어찌할까요.

황선욱2005.09.16
조회815

전 결혼5년차인 주부입니다.
현재 애기는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장남과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별 신경을 안쓰지만 결혼초부텀해서는
어머님이 우리 신랑에 대한 마음이 도련님보다
더 크구나라는걸 많이 느낍니다.

지금도 그런걸 느끼는건 마찬가지지만 눈에 거슬려도 그냥 별 신경안쓰고 넘깁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무지 거슬리더군요. 싫기도 하고.

문제는 제가 애를 자꾸 실패를 하면서 애가 없는것에 대해서 부모님의 미움을 더 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 죄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고가 이상한건지는 몰라도 애가 늦다는 이유로
막대한다는건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사사건건 신랑과 저를 간섭하고 무시하고 동서네와 같은 실수와 잘못을 해도
우리는 언제나 야단을 맞았지요. 하물며 동서가 잘못한 부분까지 직접 동서에게 뭐라지는 못하면서
우리부부에서 퍼붓는 그런 분이지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시어머니가 거짓말을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친정엄마께 전화를 해서 시아버지가 생일날 금반지를 받고 싶어하신다
금반지 사주라고 시켰답니다. 우리 시아버지 결혼반지도 안끼시는 분이지요.
저의 친정엄마에게 미처 그런얘기를 뒤늦게 들어 진짜 아버지가 필요하신 옷으로 해드렸답니다.
어머님 말은 못하고 무지 약올랐을거 같네요.
그리고 말도 많이 부풀린다는걸 알고는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다 믿지는 않았지요.

이렇게 저렇게 참으면서 살았는데 가위를 내가 잡는습관대로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집을 나갔다는 분이십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요.
신랑 일로 인해 한국을 나오게 됐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내보고 자식하고의 천륜을
끊냐는 둥, 절대 끊을 수 없다는 둥 어머님 친정 아버님 쪽 친청들에게까지 저의 욕을
하고 다니십니다.
저는 변명할 기회도 없고 고스란히 그 많은 사람들의 오해속에서 그냥 버티고는 있는데
무시하고 그냥 살기가 힘이듭니다.

우리 시어머님 우리신랑한테 편지와서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랑 합의를 했다.
니 부인을 안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이상한 아이 이세상에 없을꺼다.
니혼자 집에 왔다가라. 그아이 여우다. 모든걸 니위주로 니이름으로 해라.

이런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심정으로선 부모님 저도
보기 싫습니다. 제가 이혼을 생각하게 된건 신랑도 항상 갈팡질팡하고 부모님마저도
나에게 등을 돌리고, 그냥 이혼을 해서 어려운 친정 도우면서 그렇게 사는게 내가 속이 편할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랑이 착하고 잘해주기는 하지만 변덕스러운 성격탓에. 제가 계속 맞추려니 실없는

사람만 되는거 같고 외국나와 있으니 한국가고 싶어 또 다른 직장을 알아본다고 어슬렁거리고,

한국에 간다한들 또 뭐가 어렵고 안맞는다는 핑계로 또 다른직장을 알아본다고 어슬렁거릴게

분명하거든요.

제가 살아본 결과지요. 저는 그럽니다.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까지 나와서 금방 들어가봐라.
사람들이 이젠 오빠에게 어떤 믿음이라도 가겠냐고. 사람이 좀 진득한 맛도 있고 해야하는건데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도 그렇고 이렇게 된 마당에 이혼을 하고 속편하게 내 돈벌면서
친정도 도와주고 동생들 용돈도 주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도 많습니다.

인생선배님들 저 이제 겨우 5년살았는데요. 더 버티고 살아봐야하는건가요?
저도 어떤 방법이 맞는지 매일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해도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