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까요?

웅웅 2005.09.21
조회353

사실 사귄것도 아니고... 그냥 잘되고 있던 관곈데...

너무 갑작스럽게 서로 친해졌고.. 너무 갑작스럽게 냉랭해졌습니다.

 

처음 만난 건.. 친구가 아는 동생들과 만남을 주선했었고...(7월초)

 

그 만남이 미팅이 아니었기에 그냥 명함만 주고받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한달뒤 다시한번 만났고... 노래방에서 놀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한달뒤...엠에쎈을 등록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죠...

저 역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그리고 용기를 내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미인이라 설마 나를 좋아할까 생각도 했었지만..성격도 활달하고 그러니깐.. 재미없는 농담도

잘 받아주고 농담도 잘하고...

 

결정적으로친해진건..JJ(아시죠? 하야트 호텔에 있는 클럽)에서 춤추고 놀면서 정말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는데...

 

거의 매일전화하고 거의 사귀기 전까지..갔었죠..

 

근데... 제가 토욜날 뭐하냐고 시간 비었다고 해서... 예약하고 그날기대하라고 했죠..

그리고 제가 데리고 간 곳은.. 경마장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도 받았고... 같이 경마 간단히 하면서 서로 흥분하고... 그러면서 더욱더

친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악이었습니다. 게임같은 종류를 싫어하는 그녀에겐... 더욱더..

저도 그날 상당히 당황했고.. 그 이후 저를 멀리하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전 조바심을 더 냈죠..

 

게다가 회사에선 엠에쎈을 끊어놓았죠...

전화해도 회사에 있으면 잘 받거나.. 아니면 나와서 다시 전화 주었던 그 사람이

갑자기 전화도 안 받고.. 문자 보내도 3~4시간 이후에나 답장주고.. 너무나 멀어진다는 느낌에

계속 전화하고해서 결국 맘을 돌려놓았다고 생각했고..

추석 때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서 영화보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집에 데려다 주고..(전 구리시, 여인은 봉천역)

중간중간 대화도 끊기고.. 결혼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죠.. 나이가 있으니..

그게 부담주었을 수도 있구요...

그래도.. 그날은 이런 저런 얘길 많이 했어요..

 

오늘 엠에쎈을 다시 뚫어서 연락해봤지만... 확실히 답변은 하지만....

냉랭하네요...

좀 답답해요.. 회사에서는 부산으로 발령내고(집 구리시... ) 안 갈수도없고...

가긴 싫고... 여인은 설에 있고...점점 멀어져가는게 대략 지금의 추세입니다.

몸도 마음도...

 

친구들은 너무 갑작스럽게 친해지고... 그래서... 시간을 두고 연락하고하라지만...

더이상 연락하는 게 싫어지네요..

용기도 안 나구요..

방법이 없을까 생각중이지만...

 

넋두리였구요..

하지만 궁금한게 있습니다.

만날 땐... 이것저것 친한척.. 말도 잘 하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 싫으면 좋은 척 못하거든요...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여자들은 싫어도 좋은 척 잘 하는지.. 궁금하고...

 

이런 경우 맘을 돌릴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접어야 하나요?

 

자존심같은 건 없습니다.. 단지.. 스토커가 되긴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