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결혼하는 신부입니다... 집은 구하러 다니는 중이고 예식장이랑 스튜디오, 한복 그 정도 예약한 상태구여. 다 얘기하면 길고 요약해서 얘기할께여.
첫번째... 남친 이제 회사생활한지 1년좀 넘었구여... 그 동안 모아둔돈 얼마안되네여. 5월달에 저희 상견례하고 난 다음에 남친한데 예물하고 꾸밈비 나 오백달라구... 요즘 그정도 받는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지금와서 보니 오백은 뭔니까?? 이백오십있다고 하네여. 예물비 꾸밈비는 둘째치고 스튜디오 촬영비며, 신행은 어쩌자는건지... 남친말로는 적금든거 깨고 이렇게 저렇게하면 된다고 하네여.
제 예물 꾸밈비 얘기했던거보다 줄이고... 그말믿고 알았다고 하구 넘어갔습니다. 대책 없는 남친한테 실망은 했지만여...
두번째... 남친이 모은돈이 없으니 집 얻는걸 부모님한테 의지해야 합니다. 그 문제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여... 몇달전에 남친집에서 그러더라구여. 남친집에 작은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세줬구여... 첨에 저희보고 그 집에 들어가 살라고 하더라구여, 전세금빼주고, 좀 고쳐서... 그래서 남친보고 일단 그 집이 어디 붙었는지 좀 알려달라고 해도 담에가자. 하면서 미루더니... 나중엔 그집 판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면서 남친이 부모님한테 집팔고 전세금 빼주고 나머지(이천에서 이천오백)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전 확실한 금액을 알아야 대출을 어느정도 받고 계획을 잡을수 있을꺼 같다고 확실히 부모님한테 여쭤보라고 했더니 모 벌써부터 물어보냐구 하더라구여. 이젠 빨리 집 알아봐야해서 어느정도 확실한지 여쭤보니 천만원 해주신다고 하네여. 몇번을 부모님한테 확실히 여쭤보라고 할때는 얘기 꺼내지도 않다가 막상 집얻을때 얘기하니 천만원... 대체 천만원 가지고 어쩌라는건지... 제가 머리속에 계획하고 있던게 다 무너졌습니다...
세번째... 다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속상하시지만... 없다는데 어케하냐고... 어쩔수없다구... 좋게 말씀해주시네여. 근데 제 혼수 줄일꺼 줄이고 천만원 보태라는 얘길 남친한테 들었습니다. 기분안좋더라구여. 딱 정해서 말한것도 그렇고... 돈을 많이 해주든 안해주든... 대출받아야 할 상황이면 대출받느니 제 혼수 좀 줄이고 집얻을때 보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얘기나올지 몰랐네여. 그래... 좋게 생각해서 나중에 우리돈 되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네번째... 오늘 저녁 일이네여. 이번주에 한복 찾으러 갑니다. 남친이 주말에 일이 있어 같이 못가고 저희엄마랑 가려구 남친한데 한복값 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여. 예단비 얘기하네여... 정말 기가 막히네여. 예단비 없애고 서로 집안끼리 각자 알아서 하자고 얘기했지않냐고... 부모님한테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했다고... 그때는 알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그래도 기분이 그게 아니라고 하셨다네여. 얼마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분이라고... 저희 엄마가 아직 오빠를 결혼안시켜서 아들 장가보내는 기분 모른다고... 대체 어떤 기분인진 전 모르겠지만... 딸 시집보내는 저희 엄마 마음은 좋을까여???
저희 아빠 돌아가시구 엄마랑 결혼안한 오빠... 이렇게 세식구 입니다. 남친집은 부모님하고, 형... 결혼해서 형수랑 조카 있구여.
저 결혼자금 이천있고 제앞으로 작은 차 한대 있습니다.
결혼한다고 그 돈 한꺼번에 털어넣는것도 아깝구...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고 없는돈에 혼자 발버둥 치면서 해볼려고 하는데...
어케 이런식으로 찬물을 끼얹는건지...
예단비 달라고 하면 주겠다. 여기서 보고 들은건 있어서... 남자가 일억자리 집해오면 천만원보내고 오천짜리 해오면 오백 보낸다. 너네집에서 천만원해주니까 난 백만원하겠다고... 남친... 어이없어 하더군여... 홧김에 한말이긴 하지만... 정말 백만원 보내지는 못할꺼 같고...
저 나름대로 천만원 가지고 스튜디오 촬영비며, 신행비, 남친 예물예복한복에... 가전, 가구까지... 쪼개고 쪼개야 가능하고... 울 식구 옷 한벌 못해주는데...
예단비 원하면 보내겠다. 대신 내가 집얻는데 보태기로 한 금액에서 덜보태고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럼 우리 대출받는거 그만큼 많아진다고 했더니 남친 하는말이 더 과관이네여. 자기 이름으로 대출받고 자기가 갚는거 아니냐고 하네여. 이게 말이됩니까? 같이 살면서, 같이 생활하고, 같이 벌면서, 같이 돈 모으는건데... 대체 남친이 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남자를 제가 결혼하겠다고 했던... 제가 미친거 같아여.
남친도 잘 모르고... 아니... 자긴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모르고... 그나마 여기와서 이래저래 하나씩 알아가는데... 님들 저 어케하나여?? 저 정말 모르겠어여. 중간에서 처신 똑바로 못한 남친도 이해안되고... 남친 부모님도 이해안되고... 저보고 집얻을때 돈보태고 혼수는 혼수대로 다하고... 예단비까지...
둘이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하기도 전에 이러니... 저 정말 돌아버릴꺼 같아여... 글이 길어졌네여... 리플 많이 부탁드려여...
급해여... 리풀부탁드려여....
11월에 결혼하는 신부입니다...
집은 구하러 다니는 중이고 예식장이랑 스튜디오, 한복 그 정도 예약한 상태구여.
다 얘기하면 길고 요약해서 얘기할께여.
첫번째...
남친 이제 회사생활한지 1년좀 넘었구여...
그 동안 모아둔돈 얼마안되네여.
5월달에 저희 상견례하고 난 다음에 남친한데 예물하고 꾸밈비 나 오백달라구... 요즘 그정도 받는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지금와서 보니 오백은 뭔니까?? 이백오십있다고 하네여.
예물비 꾸밈비는 둘째치고 스튜디오 촬영비며, 신행은 어쩌자는건지...
남친말로는 적금든거 깨고 이렇게 저렇게하면 된다고 하네여.
제 예물 꾸밈비 얘기했던거보다 줄이고...
그말믿고 알았다고 하구 넘어갔습니다. 대책 없는 남친한테 실망은 했지만여...
두번째...
남친이 모은돈이 없으니 집 얻는걸 부모님한테 의지해야 합니다.
그 문제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여...
몇달전에 남친집에서 그러더라구여. 남친집에 작은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세줬구여...
첨에 저희보고 그 집에 들어가 살라고 하더라구여, 전세금빼주고, 좀 고쳐서...
그래서 남친보고 일단 그 집이 어디 붙었는지 좀 알려달라고 해도 담에가자. 하면서 미루더니...
나중엔 그집 판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면서 남친이 부모님한테 집팔고 전세금 빼주고 나머지(이천에서 이천오백)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전 확실한 금액을 알아야 대출을 어느정도 받고 계획을 잡을수 있을꺼 같다고 확실히 부모님한테 여쭤보라고 했더니 모 벌써부터 물어보냐구 하더라구여.
이젠 빨리 집 알아봐야해서 어느정도 확실한지 여쭤보니 천만원 해주신다고 하네여.
몇번을 부모님한테 확실히 여쭤보라고 할때는 얘기 꺼내지도 않다가 막상 집얻을때 얘기하니 천만원... 대체 천만원 가지고 어쩌라는건지...
제가 머리속에 계획하고 있던게 다 무너졌습니다...
세번째...
다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속상하시지만... 없다는데 어케하냐고... 어쩔수없다구... 좋게 말씀해주시네여.
근데 제 혼수 줄일꺼 줄이고 천만원 보태라는 얘길 남친한테 들었습니다.
기분안좋더라구여. 딱 정해서 말한것도 그렇고...
돈을 많이 해주든 안해주든... 대출받아야 할 상황이면 대출받느니 제 혼수 좀 줄이고 집얻을때 보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얘기나올지 몰랐네여.
그래... 좋게 생각해서 나중에 우리돈 되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네번째...
오늘 저녁 일이네여.
이번주에 한복 찾으러 갑니다.
남친이 주말에 일이 있어 같이 못가고 저희엄마랑 가려구 남친한데 한복값 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여.
예단비 얘기하네여... 정말 기가 막히네여.
예단비 없애고 서로 집안끼리 각자 알아서 하자고 얘기했지않냐고...
부모님한테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했다고... 그때는 알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그래도 기분이 그게 아니라고 하셨다네여.
얼마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분이라고...
저희 엄마가 아직 오빠를 결혼안시켜서 아들 장가보내는 기분 모른다고...
대체 어떤 기분인진 전 모르겠지만... 딸 시집보내는 저희 엄마 마음은 좋을까여???
저희 아빠 돌아가시구 엄마랑 결혼안한 오빠... 이렇게 세식구 입니다.
남친집은 부모님하고, 형... 결혼해서 형수랑 조카 있구여.
저 결혼자금 이천있고 제앞으로 작은 차 한대 있습니다.
결혼한다고 그 돈 한꺼번에 털어넣는것도 아깝구...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고 없는돈에 혼자 발버둥 치면서 해볼려고 하는데...
어케 이런식으로 찬물을 끼얹는건지...
예단비 달라고 하면 주겠다.
여기서 보고 들은건 있어서...
남자가 일억자리 집해오면 천만원보내고
오천짜리 해오면 오백 보낸다. 너네집에서 천만원해주니까 난 백만원하겠다고...
남친... 어이없어 하더군여... 홧김에 한말이긴 하지만... 정말 백만원 보내지는 못할꺼 같고...
저 나름대로 천만원 가지고 스튜디오 촬영비며, 신행비, 남친 예물예복한복에...
가전, 가구까지... 쪼개고 쪼개야 가능하고...
울 식구 옷 한벌 못해주는데...
예단비 원하면 보내겠다.
대신 내가 집얻는데 보태기로 한 금액에서 덜보태고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럼 우리 대출받는거 그만큼 많아진다고 했더니 남친 하는말이 더 과관이네여.
자기 이름으로 대출받고 자기가 갚는거 아니냐고 하네여.
이게 말이됩니까? 같이 살면서, 같이 생활하고, 같이 벌면서, 같이 돈 모으는건데...
대체 남친이 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남자를 제가 결혼하겠다고 했던... 제가 미친거 같아여.
남친도 잘 모르고... 아니... 자긴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모르고... 그나마 여기와서 이래저래 하나씩 알아가는데...
님들 저 어케하나여?? 저 정말 모르겠어여.
중간에서 처신 똑바로 못한 남친도 이해안되고... 남친 부모님도 이해안되고...
저보고 집얻을때 돈보태고 혼수는 혼수대로 다하고... 예단비까지...
둘이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하기도 전에 이러니... 저 정말 돌아버릴꺼 같아여...
글이 길어졌네여... 리플 많이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