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됐나요?

........2005.09.24
조회1,440

저여 아이디 빌렸구요

여자구요 결혼7년차 애둘딸린 아줌마입니다.

 

제가 오늘 시동생(30살입니다)한테 한 이야기입니다.

"도련님 내일부터는 집에 있지마세요

신랑이 예전에 맨날 그렇게 집에 있어서 제가 얼마나 싸웠는데요

그래서 우리 맨날 싸웠어요. 무엇보다 애들한테 안좋아요.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젊은 사람이 매일 그렇게 (뒤비자고 티브이보며 하루일과보내는거) 있는거 보면

전 폐인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그런거 보면 못참아요 눈이 돌아가요..

그러니 내일부터는 일자리 알아보세요 그리고 일주일안에 직장구하세요"

"제 친동생같으면 제가 가만히 안있어요 시동생이라 어려워서 이정도로 끝내요

그리고 야속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라고 쌀쌀맞게 이야기 했습니다.

엄한 시아버지 밑에서 아들들이 다 인간관계며 사회적응을 잘 못해서 직장생활을 잘 못합니다.

울남편도 마찬가지 결혼생활 중 반은 놀고 겨우 겨우 이제 맘잡고 정신차리고 막일 비스므리한거 하는데..그러나 아직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저 성질에 언제그만둘까..이런 불안함으로..)

남편이 성격도 불같아 손찌검등등..그러나 속은 여리고..저를 사랑하고 있어요. 인간들이 인간적으론

불쌍한데 옆에 같이 사는 사람은 억수로 힘든거 아실라나..힘들어요..

그런데 제가 좀 말을 심란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울남편의 불같은 성격에 휘발류를 붓는격이죠.. 각설하고

우리부부사이도 썩 좋은편도 아니고 이혼서류 쌓여있고 법정까지 갔다가 자식새끼때문에 다시 돌아온적도 있고 하여간 별룹니다..

그런데 우리남편이 직장나간지 한달..

맨날 빚에 허덕이다 이제 좀 한숨돌릴만하니 이젠 시동생이네요..어찌 그리 타이밍도 절묘한지

백수시동생이 시동생 전력 화려함...(대책안섬..남의돈빌려가서 도망가기, 차 갖다 팔아먹기, 기타등등. 얼추 들리는 바로 내가 딱 싫어하는 사기꾼같은..스타일..)

그런 시동생이 갈곳이 없다며 울집에 눌러붙어있겠다합니다.

아이들 방 빼앗아 드러누워있습니다.

시댁에 이야기 했더니 (하긴 부모형제도 포기한 사람..이니)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부모말도 안듣는데....형수말은 듣을까?

제가 그런 시동생 보듬어줘야할까요?

친정에선 잘해주라고 하는데..잘해줘야하나요? 그래야 사람이고 복받을까요?

울남편도 꼴뵈기 싫은데 시동생까지 챙겨야하나요?

제가 성격상 좀 아닌건 절대 아니거든요..못참아요.. 제가 성격이 좀 뻐덕하다고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