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삐의 중국살이-여기 중국 사람들의 휴일

김정순200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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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날씨는 어제 비가 내리고 나더니 해가 나올려고 아무리 그래도 구름들이 힘이 더 센가 봅니다. 조금 고개를 내밀려고 그러면 구름들이 막아버리네요.

그래도 여름보다는 살기가 더 나은것 같은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것 같네요,

여기는 습도가 높아서 한국보다 여름이 더 덮게 느껴지거든요.

해바라기님께서 여기 사람들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 물어보셨는데 오늘은 그 얘기를 해 드릴께요.

내가 여기 처음에 왔을때는 슈퍼도 하나 없는 그런 후진 동네였답니다.

그럼 사람들이 어디서 물건을 사느냐고요?

당연히 한국에서 말하는 도매시장 피파 스창(pi fa shi chang)이라는곳이나 동네에서 거기서 물건 떼와서 파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어고요, 하여튼 그런곳에서 물건을 사다가 썼답니다.

하지만 2000년에 여기도 새롭게 아주 큰 슈퍼가 하나 들어섰답니다.

백화점이라고 국영이 있었는데 서비스도 그렇고 물건도 별것 아닌것을 진열대에 넣어두고 파는데 가장 놀랐던일은 한국에서 목장갑을 그냥 두고 팔지 유리 진열장 안에 두고 파는것은 못 봤는것 같은데 여기는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그 목장갑을 보물처럼 유리진열장에 두고 파는것을 봤답니다.

조명은 어두컴컴하게 전기세를 아낄려고 그러는지 고도근시인 나같은 사람이 뭐 살려고 물건을 찾으려고 그래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을수도 없을 만큼 이었으니까요.

백화점이 한국은 바깥에 나가서 더울대 들어가고 화장실 가고 싶을때 들어가는곳이었는데 여기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워서 쇼핑도 못할정도인데 에스컬레이터라는것은 꿈도 못꾸는 그런 백화점이었는데도 주말이면 사람들이 쇼핑을 나오더군요. 하지만 절대로 여기 사람들 가난하거나 웃긴다고 깔보지 마세요!!!!!!!

슈퍼라는것이 생겼는데 조명도 밝게 하고 에어콘도 설치 되어 있고 여름에는 냉방 겨울은 난방까지 되는데다가 에스컬레이터까지 갖춘 그런 곳이었답니다,

어느날 슈퍼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고 그러는데 어느 할매가 내 팔을 꼭 잡고서 매달리기에 처음엔 얼마나 놀랐는데 그 할매가 처음이라서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이때까지 사람 인상 봐가면서 기다렸다는군요. 내가 워낙 뚱에다 무게가 있으니 그 할매가 안심을 하고 저에게 매달린것입니다.

처음에 여기 할매 할배들 에스칼레이터 겁이 나서 타지 못하고 그냥 서서 젊은 사람들 올라가면 그 팔이라도 잡고 갈려고 그러드니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올라가더군요.

그만큼 여기 사람들도 문명화에 길들여지고 있나 보더군요,

여기 사람들 주말이 되면 그 슈퍼가 정말 전쟁터가 된답니다.

여기도 주 5일 근무 이기에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대부분이 휴일이지 다 쉬는것은 아닙니다.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롱롱 아빠는 은행에서 반나절 근무를 하는데 반나절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휴일이 없답니다.

중국 은행은 365일 문을 연답니다. 음력설, 추석, 5.1 노동절, 10.1국경절도 절대 쉬지 않습니다.

왜 반나절 근무 하느내고 그러니 이렇게 인간들이 많은데 골곡루 먹고 살아야 돼서 그런답니다.

진짜인지 농담인지 모르지만 롱롱 애비가 그런말은 하더군요??????

보통의 사람들은 거의 부모들과 살지 않고 따로 분가해서 살기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가정은 주말에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본가가 아주 멀리 있는 그런 사람들은 애들이 있다면 3식구들이나 애들이 없는 가정은 2식구가 모여서 점심을 맛있게 해 먹지요.,

중국에서는 금요일부터 과일이나 야채값이 오른다네요.

금요일 퇴근하면서 장을 보는 사람들도 있고 토요일 오전에 일어나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당연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값이 올라간다는군요.

저도 과일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주로 삽니다.

그래야 값이 조금 싸거든요.

그래도 싸다는것이 인민폐로 한근에 여기는 모든것을 다 저울로 달아서 팔거든요 계란, 수박 같은것도

다 저울에 달아서 판답니다.

중국은 무조건 저울에 달아서 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 처럼 몇개 얼마가 없고 무조건 한근에 얼마입니다.

그러니 중국말 배울때 뭐든지 뚜오 샤오 치엔?(duo shao qian?)무슨 물건이든지 그 이름만 배워서

그것만 가져다가 붙이면 됩니다.

아주 중국 고수들은 쩜머 마이야?(zhen me mai ya?) 이렇게 하더군요, 그래야 중국본토라는군요.

하지만 저는 아직 여기서그렇게 살아도 그말은 잘 안 나오더군요.

대부분이 단골 리어카에서 사니 안 묻고 그냥 물건 담아서 얼마라고 그러면 돈을 주는게 습관이 되어

그 말을 몇마디 안 하고 산것 같네요. 또 이야기가 다른길로 나갔네요.

하여튼 주말은 거의 대부분 한족들은 가족들의 모임 날이고요.

밥먹기 전에 애들이 있는 집은 작은 공원에 데리고 놀이를 가더군요.

여기는 한국 처럼 공원에서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뭐 먹고 그러지 않더군요.

중국 사람들 차가운 음식은 딱 질색인데 지금은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맥도날드 같은곳에서 얼음이

든 음료수 같은것도 먹고 그러더군요. 아이스크림 같은것도 잘 먹고 말예요.

나이드신 분들은 절대로 냉장고안에 든 맥주도 마시지 않더군요.

대신 집안에서 음식을 하는것은 늙은 부모들입니다.

여기도 정말 미국 같은 분위기가 듭니다 .

대두분의 가사일은 노인네들 담당이 많거든요.

우리가 사는곳은 갈곳이라고는 스 따이 차오 스(shi dai chao shi)라는 슈퍼가 주말이면 박이 터지고

창우 꿍위엔 (cang wu gong yuan)이라는 미니 공원에 사람들이 정말 얼마나 모이는지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몇년전에 중국에 어디 백화점인가 슈퍼가 내리앉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정말 중국 사람 많다고 항상 그러는데 주말에 나가면 정말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이 난답니다. 저는 그래서 죽기 싫어서 사람들이 많은 주말은 절대로 슈퍼에 가지 않는답니다.

만약에 폭삭 내려 앉으면 깔려서 정말 이역만리에서 귀신이 되면 집도 못 찾아갈것 같아서 말예요.

이것은 농담입니다. 호호호......

한국은 손바닥만한 나라이니 단풍놀이네 꽃놀이네 그런것을 다니지만 여기는 대부분의 집안이 자가용이 없고 경비도 많이 깨지기에 그냥 여기 도시 안에서 지낸답니다.

그리고 한군데 더 화 꾸오 싼(hua guo shan)이라는곳이 있는데 옛날에 손오공 할배가 살았던곳이라는데 중국 안에서도 손오공이 살아다고 서로가 자신들의 산이 그 산이라고 그러는데 여기가 진짜 그

손오공이 까불다가 갇혀있던 그 화과산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산이라고 하나 있는데 볼것은 없습니다. 멀리 다른 지방 사람들이 주말이나 장기 휴일때 관광을 오든데 우리는 주말이면 시간 있을때 등산 가는곳인데 그 사람들은 정말 신비한곳으로 생각하고 오는것 같더군요,

어쨌든 제 주위에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우리나라의 서민이라고 생각해야 되나요.

그런 사람들만 있다가 보니 해외로 여행 나가고 그런 사람들이 없네요.

여기 사람들은 조선족들 처럼 한국에 돈 벌러 가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도 없고 그냥 자신의 고향에서 적게 벌면 그런데로 만족하면서 그것에서 행복을 찾음녀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랍니다.

너무 서민들만 있어서 별나게 재미있는 얘기가 없네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침에 40분정도 자전거를 타고 해주라는곳에 도매시장을 갔다가 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손가락이

아프네요. 내일은 무슨 얘기를 해 드릴까 또 고민을 해 봐야겠네요.

해바라기씨 뭐 궁금한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이번 한주도 모두다 힘내어서 즐겁게 보람차게 보내세요.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