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츠프라카치아 여덟번째 이야기

월향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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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오빠 애기다.. 울고.. 나이제 말짱한데.. 앞으론 다시는 안이럴깨.. 자 약속해~”

그리고 나는 석이오빠와 약속했다..

잠시후간호사가 들어오고..

“류아름환자??”

“네..”

“지금 바로 집에가도 되구요.. 조금더 누워있다가 가셔도 되요.. 약은 약국에 가서 받으시면 되구요..

 

약간 감기 기운이 있으니까 될 수록이면 밤에 돌아다니시는건 금물이예요..”

“네.. 그럼 집에 갈께요..”

그리고 나는 호텔로 돌아왔다.. 이윽고 나는 잠이 들었고..

점심때와 저녁때 마다 석이오빠가 죽을 끓여다 와서 먹였다...

그리고 다음날아침.. 어제 밥을 먹었더니.. 살거 같다..

나는 다시 쌩쌩해졌고.. 아침밥도 흑.. 얼마만에 먹어보는 밥이더냐.. 흙..

두그릇이나 쓱싹 훗.. 맛있게 먹고 밖에 나가서 놀기로 했다..

그런데 패가 갈리게 되었다.. 은혁오빠와고리 그리고 다운이는 한라산 으로 놀러가기를 원했고 나와

 

현범이 커플은 다른쪽으로 가길원했고 결국 찟어져서 움직이게 되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보니 민가가 나왔다.. 그때였다..

갑자기 서은의 입에서 툭튀어나온 참 황당한 소리..

“우리 커플 숨바꼭질 하자~”

처음들어 보는 게임이다...

“여기 지리도 잘모르는 데 길이라도 잃으면 어쩌려고..”

“머어때~ 하자하자아아~”

결국 서은의 생때로 하게된게임..

그러나..

“편짜기 젠너버지요~”

나 손등 서은 손바닥 현범이 손등 석이오빠 손바닥

서은: “이.. 이건 무효야~무효~ 다시 다시..”

또 쌩때를 쓴다..

나 손바닥 서은 손등 현범이 손바닥 석이오빠 손등

서은: “이.. 이것도 무효야 무효~ 다시다시 다시해”

결국 다시 했고

나 손바닥 서은 손등 현범이 손바닥 석이오빠 손등

현범: 그냥 하자..

서은은 울쌍이다...

가위바위보~ 서은과 석이오빠가 술래다..

나와 현범이는 막~ 숨었다..

숨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다..

“큰일났다.. 우리 길잃어 버렸나봐..”

결국.. 우리는 이상한곳으로 와버렸고..

“어쩌냐?? ..”

그러다가 이상한 집이 한 채를 발견했다.. 사람은 안사는 것 같고.. 그런데 집은 새집이다.. 그런데 문이

 

열여있었다.. 그런데 그집 안쪽에 네잎 클로버가 보였다..

“어?” 하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집으로 들어갔다..

나는 집으로 들어가서 네잎 클로버를 따려고했다.. 그리고 현범이도 얼떨결에 따라 들어왔고..

“아싸 네잎 클로버~”

그때다.. 문이 꽝닫겼다..

“어~ 문닫겼네..”

그런데.. =_=..

문을 여는데.. 안열린다..

“안열린다.. 안열려.. 어떻하냐?? 문이 잠겼나봐..”

아무리 밀어도 안열리는 문,, 쿠구궁..

그렇게 우린 바닥에 죽치고 안앉다..

“아무튼 류아름.. 엉뚱해가지고..”

“그..그래도 네잎클로버는 건졌잖아.. 자.. 이거 너해.. 내가 너한테 줄께..”

 

“말만 행운의 네잎클로버고.. 지금 우리가 행복해야지.. =_=”

“너 그예기 모르냐?? 어떤 병사가 전쟁터에서 네잎클로버를 딱 발견하고 그걸 꺽으려는 순간 총알이

 

슈웅~ 하고 그 병사의 머리위로 지나간거야.. 그래서 결국 그 병사는 네잎클로버 때문에 살았다~ 이거

 

야~ ”

“훗.. 아무튼 류아름 말빨에 못당한다니까..”

“야.. 우리 어쩌냐.. 담장도 너무 높고.. 아참.. 폰.. (뒤적뒤적) 어.. 어떻하냐.. 나 폰 안가져왔다.. ”

“다행이다~ 잠시만..”

석이오빠에게 전화를했다..

“여보세요?? 석이오빠?? ”

“어디야.. ?? 지금 너찾는중이야”

“지금 현범이랑 가치 있는데..”

“거기어디야?”

“그러니까 여기가 어디냐면~ 지금 무슨 이상한 집인데.. 잘못해서 여기 갖혀 버렸어..”

“거기가 어디쯤인데??”

“모르겠어 여기가 어딘지.. 아무튼 여기 어디서 돌하루방 본거같아..”

“제주도에 돌하르방이 한두군데 있어야지”

“그러니까.. 여기 모르겠어”

그때다.. 띠리리리~

“여보세요?? 여보세요?? 석이오빠~ 석이오빠~”

“왜그래.. 머래??”

“어.. 어떻게.. 내폰.. 베터리가 다됬어..”

“우리.. 어쩌냐.. =_=”

이곳 지리도 모르고 길을 잃은데다가 이렇게 갖혀 버렸으니.. 큰일이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후.. 아무도 우리 위치를 모르고.. 지금 여기서 담장을 넘을수 있는 확률은..

 

1% 담장이 머가 이렇게 높냐..”

“참담하네.. = _=;; 사람사는 집인거 같은데 주인이 있지 않을까?? 한번 불러보자..”

“계세요?? 아무도 안계세요?? 아무도 없어요??”

“없는거 같은데..”

“어쩌지..”

“하아~ 그러면.. 일단 우리가 여기서 밤을 세워야되.. 계속 밖에서 이렇게 있을수는 없을꺼야.. ”

그때다 비가온다.. 투두두두둑..

우리는 처마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방문을 열어봤는데..

"어.. 아름아.. 문열린다.."

“우리 일단 여기 들어 가있자..”

그렇게 우리는 조그마한 방안으로 들어갔다..

현범: “여기 사람 사는 집갔은데.. 사람은 없고.. 방도 깨끗한데..”

아름: “아.. 춥다..”

“많이 추워??”

“응.. 비가와서 그런지 더춥다..”

“저기 이불 있다..”

“여기 사람사는집 아니야??”

“몰라 이불도 쓸만한데??”

“우리 일단 그거라도 덮고 있자”

바닥에 이불을깔고 그위에 깨끗한 이불을 덮고 앉았다..

아름: “좀 따듯하다..”

“밖에 비도 그친거 같은데??”

“그나저나.. 우리 이제 어쩌냐??”

“그러게.. 사람들 걱정하겠다.. 이렇게 하루는 개겨야할거같은데??”

“저문은 왜 닫혀서 안열리지?? 아무튼 이상한 문이야..”

“도둑 방지용인가?.. 한번 닫히면 안에서도 열쇠로 열어야지 되도록 자동 닫힘.. 그런데 이런집에 문이

왜 열려있었지??”

“모르지머.. 근데.. 이런집에 참.. 신식문이네.. = _=”

잠시 어색한 분위기에 침묵이 이어졌다..

그때 그침묵을깨는 현범이 나지막하고 차분한목소리..

“아름아..”

“응??”

왜그렇게 목소리를 깔고그래.. 안그래도 어색한데..

“너는.. 왜 석이형이 좋아??”

“음.. 글쎄.. 그냥.. 좋아....”

거짓말... 했다..

“석이형이.. 잘해줘??”

“응.. 엄청.. 잘해줘.. 무지 착하고 좋은사람이야...”

“그래??”

“응... 넌.. 왜 서은이가 좋아??? 너 원래..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고작 몇일가고.. 그냥 끝냈는데.. 서은

 

이랑은 오래가더라.. 그리고 니가 사귀던 여자애한테 그렇게 잘해주는건 서은이 처음인거 같던데..”

“은이?? 예쁘잖어... 처음이야.. 내가 지켜주고 싶었던 여자는.. 은이를 딱보면.. 아.. 저여자를 지켜주

 

고싶다.. 아니.. 내가 꼭 지켜줘야만 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 울보에.. 순진하고 머라그럴까.. 조금 어

 

리버리해서.. 내가 챙겨 줘야만 할 것 같은사람.. 완벽하지 않아서.. 내가 그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사

 

람.. 그리고.. 웃는게 되게 귀여워.. 처음이야.. 내마음을 모두.. 뺏어갔던사람은.. 내 진정한 첫사랑이

 

고.. 짝사랑같아...

(현범이생각.. 넌 모를꺼야.. 이바보야... 지금 내가말하는사람은.. 서은이 아니라.. 너인걸...)

“그렇..구나..”

“걱정마.. 친구.. 그래도 넌 내 베프야.. 은이 있다고.. 너한테 소홀하진 않을꺼야..”

“훗.. 걱정안해.. 그렇다고 진짜 은이한테만 잘해주고 나한테 잘못해주면 주거어잉~”

그리고 또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어~ 달떳네.. 그림자 진다..”

나는 손을 달빛에 비춰서 그림자를 만들었다..

“나는 여우다~”

“훗..”

피식..하고 웃는 현범이..

“안녕현범아? 나는 아름이 여우야~ 만나서 반갑다”

그때다.. 현범이도 한손을들어 그림자를 만들었다..

“그래 안녕?? 나는 현범이 늑대야”

“으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우리를 신나게 웃었다..

“옛날 생각난다.. 옛날에도 우리 놀이터에서 그림자놀이 자주했지??”

“응.. 그때 참.. 재밌었는데..”

“난 항상 여우고.. 넌 항상 늑대였고..”

나는 다시 여우 그림자를 만들었다..

“늑대님.. 오늘따라 늑대님이 쓸쓸해 보이는군요”

다시 현범이도 그림자를 만들었다

“여우님도 쓸쓸해 보이는데요??”

“어머!! 그랬어요?? 사실 오늘이 나한테는 엄청 소중한 날이거든요~”

“그래요?? 그런데 소중한날 왜 쓸슬해요??”

“비밀이예요..”

“그런게 어딧어요~ 빨리 말안하면.. 덮칩니다.. 저 늑댄거 잊으셧어요??”

“헛.. 그렇군.. 잠시 잊었어요.. 사실.. 잠깐 멍멍이로 착각을..”

“하하하하~ 머야 류아름..”

“너는 머야 덮친다니 아무튼 늑대는 늑대라니까..”

그순간.. 갑자기 내머리를 스쳐가는 다운이의 한마디..

 

‘류아름 아무리 똘츄라지만.. 내가 그렇게 말해도 몰라?? 남자는 다 늑대라니까!! 똘츄.. 남자들은 여자

 

친구가 입벌리고 있으며 키스하고 싶고 손보면 만지고 싶고 가슴보면 괜스레 흔분되고 그리고 무엇보

 

다 아무도 없는 집안.. 그리고 이작은 공간안에 여자와 .. 그것도 사귀는 사람과 단둘이 있을때는 덥치

 

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게 남자야!!’

저번에 석이오빠랑 단둘이 있었다고 다운이가 나를 닦달했던 기억.. 서.. 설마.. 현범이가 나한테 그러

 

겠어.. 그리고 현범인.. 인정하긴 실지만.. 좋아하는 여자친구 서은도 있고..

“왜 갑자기 그렇게 심각해 류아름??”

“아.. 아니야.. 아무것도..”

그치만.. 자꾸 떨쳐 버릴수 없는 다운이의 그한마디.. ‘남자는 다 늑대라니까~’

“근데 오늘이 소중한 날이다니.. 무슨 말이야??”

“아.. 응?? 머가??”

“무슨생각해.. 내가 하는말도 잘 못알아듣고.. 오늘이 소중한날이라며.. 그게 무슨말이냐구..”

“아.. 그거??”

“오늘이 무슨 날인데??”

“오늘?? 아.. 오늘?? 내가 처음으로..”

“처음으로머??”

“그러니가.. 처음으로..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된날이야..”

“머야.. = _= 난또 무슨 생일이거나 그런건줄 알았네..”

그래.. 너는.. 모르고있지..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을.. 오늘이.. 4년전 그날인데.. 넌.. 모를꺼야..

“아무튼.. 나한텐 소중한 날이야..”

“그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 누군데??”

“있어~ 그런사람.. 너보다 무지~무지 머싯고.. 음.. 너보다 무지~무지 착하고~ 있어 그런사람..”

“그런 사람이 너한테 어딧어.. ”

“이..있어.. 그런사람...”

또 잠깐 어색함이 흘렀다

“석이형한테 다 말한다~!! 너 바람 핀다고~”

“머.. 머야.. =_= 난 바람 핀적 없어!!”

“심심하다.. 어이~ 작가”

“왜 =_=!!”

“나 재밌는 예기 하나만 해줘”

“무슨예기??”

“아무예기나.. 니마음 내키는 데로..”

“옛날엔 내가 아무예기나 막 지어서 너한테 해줬었는데.. 옛날 생각난다..”

“그때 어쩌면 다 엉터리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땐 그게 엄청 재밌었는데.. 훗..”

“엉터리라니~ 쳇.. 안 해줘”

“그 대신 엄청 재밌었다고 했잖아 = _= 나 니 예기 듣고 싶어.. 해줘”

“싫다~ 너는 니 마누라 있잖아 니 마누라는 나보다 글도 더 잘쓰는데 니 마누라한테 예기 해달라고 그

래라~”

“해주라.. 듣고 싶어.. 니가 하는예기 듣고싶어..”

갑자기.. 목소리 깔고 지지해지니까 왠지 해줘야 할것같다... 그리고 문뜩 떠오른 단어.. 유츠 프라카치

아..

“음.. 너 혹시 유츠프라카치아라고.. 알아??”

“몰라”

“지금부터 예기할껀데.. 잘들어봐~”

“응 ^0^)/” <=엄청 좋아한다는...

“어느 자그마한 마을에.. 한 소녀가 살았어.. 자그마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소녀였어.. 그소녀 이름은 유

 

츠프라카치아 였지.. 그런데.. 어느날.. 그소녀에게 운명적인 첫 사랑이 나타난거야.. 그 첫사랑의 상대

 

는 그 마을에사는 자기 오빠의 친구였어.. 처음으로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게한사람이였지.. 그리고 나

 

중에.. 소녀와 소년은 친한사이가 되었어.. 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소녀에게 말했어.. ‘그거 알아? 너는

 

웃는게 예뻐.. 꼭 햇살같아.. 이제 내앞에서만 웃기다~’ 하고 그리고 약속했지.. 그리고 소녀는 그약속

 

을 하면서.. 나는 앞으로 이 한사람만을 사랑할꺼예요~ 하고 약속했어.. 소녀와 소년의 행복한 날을 지

 

냈어... 그런데..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나날들은 모두 지나가고.. 소녀에게 있어.. 정말 청천벽력같

 

은 예기가 들렸어.. 소년이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게 된거야.. 하지만 소년이 떠단후로도 소녀는 계

 

속 그 소년을 기다렸어.. 자신에게 이사간다고 말한마디 없이 떠난 소년이지만.. 벌써 그 소년을 사랑

 

하고 있었으니까.. 그 소년은 그 소녀를 그저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후 소녀는 소년을 기다

 

리다 시름 시름 앓기 시작했어.. 소녀의 오빠이자 자신의 친구로부터 그 소식을 들은 소년은 소녀를 찾

 

아 왔어..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지.. 아무리 잘고친다는 의사들도 못고치고 고개를 흔들던 병이 그소년

 

이 소녀앞에 나타나자마자 말끔히 나았던 거야.. 단한사람.. 자신에게 처음 사랑을 알게해준 그 소년

 

단한사람만이.. 그소녀를 살릴수 있는 약이였던거야.. 그후 소년은 자신을향한 크나큰 소녀의 마음을

 

알고 소년또한 소녀를 사랑하게 됬어.. 그리고 둘은 어른이 되었고 유츠프라카치아는 정말 아름답게

 

자라났어.. 둘은 결혼을 약속 했지.. 그리고 결혼날짜는 다가왔어.. 그런데 일은.. 바로 결혼 전날 일어

 

났어.. 소년이 사고로 죽게된거야.. 그후 아름다운 유츠프라카치아에게 많은 남자들이 청혼을 했어..

 

심지어 아주 멋진 왕자님까지 유츠프라카치아에게 청혼을 했지.. 하지만 유츠프라카치아는 모두다 거

 

절해 버렸어.. 그리고 시들시들 앓아 갔어.. 그리고 소녀는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소년을따라 죽고 말

 

았어.. 소녀의 어머니는 소녀를 땅에 묻었어.. 그런데.. 이듬해에 그 무덤위에 작은 식물이 자라났어..

 

작고 예쁜 식물이였지.. 사람들은 그 식물에다가 소녀의 이름을 따서 유츠프라카치아라고 이름지어줬

 

데.. 그리고 그 소녀의 어머니는 그 식물을 화분에 옮겨심어 정성껏 길렀어.. 자신의 딸처럼 말이야.. 그

 

식물이 예뻐서 여기저기 나눠줬는데.. 이상한 일이 일어 난거야.. 소녀의 어머니유츠프라 카치아외의

 

다른 모든 유츠프라카치아가 전부 시들어 버린거야..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랬지.. 결벽증에 걸린 식

 

물이라고.. 손대면 자신이 더러워졌다고 생각해서.. 죽어버리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였어.. 유츠

 

프라카치아는 자신을 한번 만져줬던 그 한사람이 자신을 계속해서 진심어린 사랑으로 쓰다듬어 줘야

 

만 살수 있었던거야.. 마치 소녀처럼 자신에게 처음 손을댓던.. 그 한사람만 말이야.. 참 특이한 식물이

 

지?? 훗.. 음.. 나는.. 누구의 유츠프라카치아일까??”

 

“석이형이잖아...”

“피식.. 그런가??”

바보.. 나는.. 너의 유츠프라 카치아라구.. 나에게 처음 손길 닿은사람은... 석이오빠도.. 다른사람도 아

 

닌.. 바로 너라구..... 소녀는.. 나고.. 소년은.. 너야.. 바보.. 그것도 모르면서...

“재밌네..”

“재밌었어?? 그럼 다행이구..”

“안추워??”

“조금 춥다..”

“나한테 좀더 붙어..”

“아름아..”

“응??”

“나도 예기하나해줄까??”

“음.. 응.. 죠아~”

“음.. 옛날에 한 소년이 살았어.. 그런데 그 소년에게는 세상에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어.. 첫눈

 

에 보고 반한 소녀.. 웃는모습이 귀엽고.. 울보에..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은.. 그 소녀에게 자신의 마음

 

을 고백하려고 했어.. 그래서 소녀의 친구에게 부탁했지.. ‘나 그 소녀를 사랑해.. 나 오늘 고백할꺼야..

 

니가좀 도와줘.. 소녀에게 여기로 나와달라고해줘’ 하고말이야.. 그런데 그 소녀는 나오지 않았어.. 그

 

리고 잠시 후.. 소녀의 친구가 나왔지.. 그리고 소년에겐 정말 가슴 아픈말을 했지..‘나오지 않을 꺼래..

 

소녀는 단지 너를 친구로써만 생각한데.. 친한 친구로써 지내고 싶데.. 너랑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로 생

 

각해 본적이 없데..’ 소년은.. 결국 깊은 절망에 빠졌어.. 자신의 첫사랑에게 보기좋게 퇴짜 맞은 거야..

 

그런데.. 소녀의 친구가 말했어.. ‘나.. 사실.. 니가 좋아’라고.. 소년은 그날 소녀의 친구와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어.. 그후 소년은.. 소녀를 볼때마다.. 죄책감이 들었어.. 그리고... 더 이상 나같은 쓰레

 

기와 소녀는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고.. 자신같은 쓰레기는 더 이상 그 소녀를 사랑할수 없다고 말이

 

야.. 그후로도 소년은 소녀를 사랑했어.. 하지만.. 그소년은 죄책감에.. 그 소녀를 사랑할수 없었기 때문

 

에 그소녀 대신 이여자 저여자 가리지 않고 마구 사겼어..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 그 소녀에겐 남자친구가 생겼지.. 그리고 배신감을 느꼇어.. 하지만.. 그래도 소녀를 향한 소년의 마

 

음은 움직이지 않았어.. 불쌍한 소년이지?? 그런데 너같으면.. 어떻게할거같아??”

“머가??”

“이 이야기의 결말 말이야..”

“흠... 이건 sadstory구나.. 앞부분이.. 슬프다면.. 난 꼭 끝은 행복하게 끝내는 성격인데.. 음.. 나같으

 

면 말이지.. 이렇게 할거같아.. 음.. 사실은 그 소녀도.. 그 소년을 사랑하고 있었던거야.. 역시 첫눈에

 

 

반한거지~ 그런데.. 소녀의 친구는 소녀를 배신하는 거야.. 소녀의 친구도 소년을 사랑했던 거지.. 결

 

국.. 소년은 소녀의 친구에게 부탁했던게 잘못한거야.. 소녀의 친구는 소녀에게는 아무 말도 전하지 않

 

았던 거지... 그리고 자신이 그 장소에 나가서 소년에게 그런 말을 했던거야.. 음... 그후.. 소녀는 말이

 

지.. 음.. 바람피는 남자를 계속 사랑해왔어.. 소녀는 당연히 그 소년이 소녀의 친구를 좋아하는 줄 알았

 

던 거야.. 그래서 소녀는 소년과 계속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지.. 그러다가.. 음.. 얼떨결에 남자 친구가

 

생긴거야.. 소년은또 소녀를 오해 하겠지..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는거야.. 그래.. 소녀의 친구가 나

 

타나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은 너였어..’ 그리고 소년

 

에게도 말하지..‘미안해.. 그날 소녀에게 내가 그말을 전하지 않았어..’라고.. 그리고.. 결국 두사람은..

 

짜잔~ 진정한 사랑을 하는거야.. 괜찮아??”

 

“흠.. 좋은데??”

“야.. 이거 진짜 좋다.. 이걸로 소설 써야겠다.. 고마워 친구.. 좋은 소설감을 제공해줘서..”

“그래?? 잘써봐.. 결말이 참 좋은데?? 마음에 들었어.. 다쓰고 나면 내가 젤먼저 읽어줄게”

“그래~ 하암~ 잠 온다.. 그치..”

“서로 주문 외워 주기하자”

“죠았어~”

“심술쟁이 꿈의 요정아 우리 현범이 꿈에 나타나지마라 우리 현범이 오늘도 예쁜꿈 꾸도록”

“심술쟁이 꿈의 요정아 우리 아름이 꿈에 나타나지마라 우리 아름이 오늘도 예쁜꿈 꾸도록”

“있지.. 아름아..”

“응..”

“나 자장가 불러줘”

“니가 애기야?? 자장가 불러주게??”

“불러주라.. 예~전에 내가 패싸움하고 들어왔던 날.. 니가 나 간호해주면서 불러줬던 자장가가 듣고 싶

어..”

“치.. 죠아.. 딱 한번만이다.. 대신!!”

“대신머?? 너도 노래한곡하기”

“그래~”

“흠흠~ 아아~ 부른다.. 잘 자라 우리 범이..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아는데 달님

 

은 영차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이한밤 잘자라 우리범이 잘자아아아거어라...”

“좋다..”

“너도 불러줘~”

“어떤거??”

“니가 나한테 자주 불러주던노래 있잖아..”

“그거?? 좋았어.. ”

“나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 너이기에~ 나를 그냥 편한 나를그냥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는 너이기

 

에~ 사랑~한다고~ 말못했어~ 내작은 어개라도 니가 기댈수 있다면.. 니가 그래서 편하다면.. 나는 좋

 

아.. 참을수 있어~ 니가 기댈수있게 내 어깨를 빌려줄께~~~ 그저 친구로 생각하는 너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어어어어~ 많~~이~~ 울기도~~ 했어~ 너때문에~ 나를 그냥 친구로

 

만 대하던너~ 나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 하는 너이기에~ 나를 그저 친한친구로 대하는 너이기에~ 그

 

냥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은 마음에~ 내마음너에게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너는 벌써 다른 사람품에

 

안겨~ 남자의 여자가 됐어~ 이제 나의 어깨도 필요없게 되어 버렸는걸~ 바보같은내가 너무 싫어서~

 

너를 보내 너무 가슴아파서어~ 어어어어~~ 많~~이~~ 울기도 했어~~ 너때문에~ 나를 그냥 친구로

 

만 대하던너~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은데~ 이미 다른사람의 여자가 되었지만~ 내마음 이제서야 말할

 

게~ 사랑해~ ”

현범이의 감미로운 목소리.. 아까는 서은을 보면서 불러주던 노래.. 나한테만 불러주길고 약속한노래..

 

지금은 나를 위해 불러주고는 있지만.. 왜.. 또 마음은 아픈걸까??

“이찌.. 나 그노래도 불러줄래??”

“머?? ”

“섬집아기 맞나?? 그거..”

“아.. 그거?? 그 노래 좋지??”

“응..”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오다가~ 파도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배고 스르르으.. 잠이 드음니다..”

“남자가 부르니까 또 느낌이 색다르구나..”

이런저런 예기를하고.. 현범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게.. 네잎크로버의 힘일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네잎크로버.. 이제 내일 아침해가 밝으면 나의 행복은 끝일까?? 이렇게 현범이와 단둘이 있는 시

 

간도.. 이젠.. 없겠지..

어느세 잠이 들었는지..모르겠다

먼가에 깨서 눈을떳는데.. 가만보니.. 현범이가 나를 꼬옥 안고 자고 있었다.. 현범이의 품.. 이렇게 따

 

듯한거 였구나.. 한번 꼭 안겨보고 싶었는데.. 현범이 냄세.. 좋다... 향수냄새도.. 화장품냄새도 아닌..

 

신비로운향기.. 감미로우면서도.. 약간 차가운.. 그리고 또.. 포근한.. 은은한 향기.. 나는 이 향기를 월

 

향이라고한다.. 달의 향기.. 이젠.. 현범이품에 이렇게 안길일도 없겠지?? 이제 현범이에겐.. 서은이 있

 

으니까.. 이품은.. 서은이 안길 품이니까.. 이순간이 지나고나면.. 현범인 다시 서은의 남자로.. 나는 석

 

 

이오빠의 여자로 돌아가겠지?? 이러면안되는데.. 자꾸 현범일.. 빼앗고 싶다.. 이러면 안되는데.. 현범

 

이를 서은에게서 때어내면 현범이가 나를 싫어할텐데.. 나를 미워할텐데.. 현범인.. 내가 아닌 서은을

 

좋아하니까.. 현범이에게 난 단지 친구일 뿐이니까.. 그때다.. 갑자기 나를꽉안는다.. 숨이 막힐정도로..

 

그리고..

“가지마...”

“현범아.. 왜그래..”

“가지마... 가지마 아름아.. 가지마..”

“현범아.. 현범아?? 괜찮아?? 왜 그래 현범아 나 여기있어 아무대도 안 갔어”

“가지마.. 나 혼자두고 가지마.. 내 옆에 있어줘 가지마...”

“아무대도 안 갈게 안 갈께.. 현범아 안 갈께..”

현범이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우는 걸까.. 아니다.. 현범이몸이.. 뜨겁다.. 몰랐다.. 난 그저 현범이의

 

몸이 따듯 한 줄 알았다.. 그런데 현범이 몸이 뜨겁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가지마..”

난 애써 현범이의 품에서 나왔다.. 현범이.. 울고 있다.. 그 긴 속눈썹을 지나.. 감긴 눈으로 눈물이 흐르

 

고 있었다.. 뺨을 따라 흐르는 현범이 눈물.. 그리고 식은땀..

“현범아.. 현범아??”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는다..

갑자기 겁이 났다.. 어쩌지.. 어떻하지.. 나는 얼른 내 목에 두르고 있던 스카프를 풀어서 밖으로 뛰쳐나

갔다..

나는 몰랐다.. 현범인.. 자고 있었던게 아니였다.. 현범인.. 잠꼬대 하고 있는 것이 아니였다.. 정말 나를

 

안고.. 가지말라고.. 그런것이였다..

나는 급한마음에 밖에 나가보니 수돗가가 있었다.. 나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떠갔다..

그리고 현범이 머리위에 얹어줬다..

‘어쩌지.. 어쩌면좋지.. 이대로.. 사람이 안오면.. 어쩌지 현범이 어떻하지??’

갑자기 두려워졌다.. 그리고 눈물이 났다.. 열이 심했다.. 금새 뜨거워진 수건을 다시 적셔서 머리에 얹

 

어 주었다.. 이대로 나뒀다간.. 현범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생각하자 생각.. 생각해야해.. 어떻게 해

 

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휴.. 침착하게 생각해야해...

나는 현범이 윗옷 단추를 열어 젓혔다.. 그리고 내 셔츠를 벗었다.. 안에 나시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나는 내 셔츠를 물에 담궜다.. 그리고 현범이 몸을 닦아 주었다.. 저번에 다운이 열이 심할 때 엄마가 이

 

렇게 한걸 본 것 같았다.. 여기저시 팔이고 다리고 열을 내리기 위해 물수건을 적셔 닦았다.. 난 내 옷

 

 

여기저기 뒤졌다 머 쓸만 한 게 나올까 싶어서였다.. 바지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먼가 바스락하고 만져

 

졌다.. 이건.. 약이다.. 어제 내가 물에 빠져서 병원에 갔을대 받은약이다.. 첫 번째 칸에약이 영양제였

 

고 두 번째 약이 감기약이라고 했었다.. 지금 이순간 머든 가릴게 없었다.. 나는 내 약을 현범이에게 먹

 

였다.. 그리고 계속 물수건을 갈아주고.. 계속해서 몸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현범이 얼굴에 난 시근땀을 닦아 주고 있는데.. 현범이가 가만히 내손을 잡았다... 그리고 부스스 일어

 

났다...

“현범아 누워있어..”

“아냐.. 괜찮아.. 이제 열도 내린 거 같아..”

나는 현범이 이마에 손을 짚어 보았다 다행히 열이 내렸다..

“다행이다.. 열 내렸다...”

“너 눈이 왜 그래.. 울었어??”

“우.. 울긴 누가 눌었다고 그래 안 울었어.. 그냥 땀이야..”

“거짓말 하기는..”

“정말 안 울었대두~ 정말 안 울었어.. 정말루.. 정말.. 흑.. 정말.. 안 울었어..”

갑자기 눈물이 났다

나를 안아주는 현범이..

“지금도 울고 있으면서..”

“정말.. 흑.. 안 울었 단말이야.. 흐어...”

“그래.. 안 울었어 안 울었어..”

“나빠.. 나빠.. 정말 나빠..”

나는 현범이를 주먹으로 때렸다.. 현범이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면서..

“아야.. 아퍼.. 갑자기 왜내가 나빠?”

“나빠.. 정말.. 정말 나빠... 무서웠단 말이야.. 니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 니가.. 정말 어떻게 될까봐

 

서.... 무섭고.. 겁나고.. 그랬단 말이야... 나빠.. ”

울면서 말했다..

“아유.. 우리 똘츄.. 나 걱정했구나?? 아무튼.. 똘츄.. 내가 어떻게 되는데?? 나 이렇게 멀쩡한데.. 내가

왜 어떻게 돼??”

“......다행이야.. 무사해서.....”

“......”

“......”

“고마워.. 아름아.. 이제 그만 울어.. 나 아무렇지도 않아.. 이제 열도 다 내렸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

어”

그렇게 현범이는 우는 나를 달래주었다..

난 잠시 후 울음을 그치고.. 현범인 원래대로 옷을 입고..

“그런데.. 너 아까 무슨 꿈 꿨어??”

“응?? 머가??”

“아까.. 너 잠꼬대했었어..”

“가지마~ 가지마 아름아~”<=참 잘 따라한다는..

“내가 그랬어??”

“응..”

“사실은.. 내가 무지무지 아픈데.. 니가 나를 버리고 가버리잖아.. 그래서.. 막.. 가지말랬는데.. 니가 막

 

나버리고 가는거 있지.. 아무튼.. 류아름.. 꿈속에서 얼마나 미웠는줄 아러??”

“머야~ 나는 너 안버리고 이렇게 너 간호 열심히 해줬는데.. 밉다니!!”

“꿈속에서 말이랬지 내가 진짜 밉댔냐??”

“근데.. 너 그 옷으로 내몸 다딲았어??”

“응..”

“어떻게...”

“괜찮아.. 곧 해떠서 마를꺼야..”

“그게아니라.. 하긴.. 전에 내 몸 다 봤는데.. 두 번 본다고 머 큰일 나느것도 아니고..”

“머.. 머야.. 난 아까 정말 무서웠는데.. 그런말 하기야?”

“장난이야 장난..”

“휴.. 근데.. 진짜 우리 어쩌냐??”

“그러게 말이다..”

“혹시나 모르니까 우리 여기저기 조사좀 해볼래?? 혹시 개구멍 같은 거라도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래.. 이러고 앉아 있으면 머하겠냐 비도 그쳤고.. 날도 밝았는데..”

현범이와나는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구멍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담장은

 

또 왜이렇게 높은거야?? 정말 무식하게 높다..

아름: “에효.. 이렇게 있으면 머하겠냐.. 나갈 구멍도 없고..”

“우리.. 잠자리 목장이나 할래?”

“음.. 그래~”

“내가 그릴께 니가 돌 찾아와”

나는 얼른 돌을 찾았다 현범인 잠자리 목장을 그리고 있었다.. 납작하고 적닥하게 작은 돌 두개를 찾았

 

다.. 벌써 잠자리 목장을 다 그려 놓았다..

“자아~ 가위바위보~”

“아싸~ 내가 이겼다.. 강현범 너 이제 주우것어어어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내기하지~”

“무슨 내기??”

“음.. 진 사람이 이긴 사람한테 음.. 소원 들어주기!!”

“그래~”

그렇게 나와 현범이는 잠자리 목장을 했다!! 그리고 결과는..

“아싸~ 강현범!! 음하하하 내가 이겼어~ 자아~ 내 소원은..음..”

“빨리 말해.. 너무 어려운거 시키면 안들어준다~”

“음.. 음.. 음.. 그래!! 나 업어주라!!”

“=_ = 너 무거운데.. 꼭 업혀야겠어?”

“빨리 업어~ 넌 나한테 졌어 짜샤~”

현범이는 나를 업었다..

“얏호~ 재밌다.. 훗..”

현범이의 등.. 넓고 따듯하다.. 현범이 향기.. 은은하게 느껴진다.. 이대로 잠들고 싶다..

현범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이렇게 멀쩡해저서 다행이라고.. 새벽부터 현범이를 간호 해서 일까..

 

아니면 긴장했던게 풀려서일까.. 스스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아름아??”

.......

“아름아??”

......

벌써 잠이 들어버린 나에게

혼잣말을 한다..

“자니??”

......

“잘자.. 예쁜꿈 꿔.. 그리고... 저번에 카페에서 널 위해 불렀었는데.. 너는 석이형 옆에서 행복해보여

 

서.. 니가 미웠는데.. 아직 기억하고있어? 나 약속 지켰다.. 아직도 나는 그 노래 너한테만.. 너를 위해

 

서만 불렀다..”

현범이는 나를 방에 눕혔다.. 그리고 자기 옷을 벗어 나에게 덮어 주었다..

 

... 거짓말.. 아니잖아.. 넌.. 날 위해 불러준거 아니잖아..  더이상 나의 피곤함에 견디기 힘들어

 

스르륵 눈이 감겨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내 머리 카락을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살며시 눈을 떳을

 

때 현범이가 웃고 있었다..

 

현범이.. 이상해.. 왜이렇게 나한테 잘해주지? 괜히더 걱정이 된다..

“깻어??”

“어.. 나 잠들었어??”

“그래~ 너 아까 나한테 업혀서 그대로 자버려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다구.. 빨리 그만 업으라고 말해야

 

하는데 아무리 업고 걸어다녀도 그만 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잠들어 버렸으니”

 

“미안해.. ”

“아냐.. 나 간호 한다고 피곤했지?? 아.. 배고프다..”

“나두..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 아.. 막막하다.. 나 다시 밖에좀 둘러보고 올께..”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으로 갔다.. 아무리 밀어 보아도 안 열리는 문..

"아.. 진짜 어쩌지?? 이렇게 손잡이를 딱~ 잡고.. 당겨서 이렇게 딱~ 하고 속 시원하게 열리면 얼마나

 

조아.."

....여.....열려??

......

=日=)/ 진정.. 열린것인가..

열렸다.. 문이.. 열렸다.. 황당하게.. 문이 열렸다..

“혀.. 현범아.. 나와봐.. 문열렸어..”

“머??? 정말??”

“응.. 열렸어”

밖으로 나온 현범이..

“어.. 정말 열렸네?? 야.. 류아름 어떻게 연거야?? 너.. 솔찍히 말해.. 너 마징가Z였지.. 이리와바..”

갑자기 나에게 무언가를 갖다댄다

“어어어~ 야 붙는 다 붙어.. 너의 정체는 마징가Z였어.. 이렇게 자석이 찰싹 붙어서 안 떨어지는 거 보

니.. 하하하..”

“=_=^” 씰룩..

“자.. 장난이야.. 그나저나 어떻게 연거야??”

“그러니까.. ” 상황 재연을 했다..

“그리고.. 열렸어...”

그리고..

“푸하하하하.. ”

“하하하하 열렸다~”

하하하하 하고 둘이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우리는 어제 닫긴 문을 밀어서 열려고 했었다.. 아무리 백년 만년 밀어봐라... 당겨서 열리는 문이 밀어

서 열리는 날이 오는가.. =_=

바... 보... 들....

“어떻게 우리 둘다 어제 저녁엔 밀어서 열려고만 했을까??”

“큭큭큭.. 둘다 당황해서.. 그런생각도 못했었나봐.. 그래놓고 무슨 도둑 방지용 이니 머니 최신용 문이

 

라고 생각 하다니.. 푸흡.. 우리.. 너무 바보아냐?? 큭큭큭.. 이거 우리 둘만 알고있기다 평생 알았지??”

“당연하지.. 아무한테도 누설 금지.. 다른사람한테는 진짜 문이 잠긴걸로 하는거야 알았지??”

“그래.. 지나가던 사람이 열어줬다고 하는거야..”

“그래.. 죠았어.. 근데.. 문은 열렸는데.. 어떻게.. 호텔까지 가지??”

“흠.. 어.. 저기 사람 지나간다.. 머 좀 물어보자..”

“저기 할머니??”

“시방 무삼 일로 말 걸었는그란가 싸개싸개후딱 말 해 보드랑게에에~? 아따 후딱 쓰라리 말 해 보드랑

 

게~ #%!@#&*^%#!@~@$#*% 무삼일로 이런데 둘이 옵서예?”

(제주도 사투리를몰라 대충 했습니다.. =_=;; 제발.. 이해바람..)

“네??”

큰일이다... 제주도 토박이 할머니신가보다... 당체 현범이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신다.. 그리고.. 우리

 

도 할머니말을 못 알아듣겠다... 그리고.. 할머닌.. 크게 말해야만 겨우겨우 알아들으신다... 제길슨...

“할!!머!!니!! 그!!냥!!우!!리!!끼!!리!!갈!!께!!요!!”

하고 현범이와 그냥 다른 길로 와버렸다..

“제주도말.. 외국말 같아.. =_ =;;”

“= _=;;; 응..”

이래저래 거리를 헤매 이다가... 호텔을 찾아 거리를 이리저리 헤메이는 두 마리 쓸쓸한 하이에나처

 

럼... 또 헛소리;;

“헛!! 태.. 택시다..”

“태엑쉬이~~~”

방금 관광객인 듯한 사람들이 거기서 내렸다.. 그리고 겨우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왔다...

호텔에 오자마자 방으로 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어..”

“남자들도 아무도 없는데..”

“혹시.. 우리 찾으로 간 게 아닐까??”

“잠시만.. 내가 전화할게”

방에 들어 갔다가 폰을 들고 나와 전화하는 현범이..

“다운아 나다 응.. 응.. 아무일 없어.. 응.. 지금 호텔이다.. 응 가치있어 지금 어딘데?? 그래?? 그건 나

 

중에 호텔 오면 예기하자 그래 끊어”

“머래?”

“우리 찾던 중이래.. 너네 큰엄마 큰아빠께는 말씀 안 드렸데.. 괜히 걱정한다고.. 현우형이랑 다 갖이

 

찾고 있던 중이라나봐.. 우리 없어진 쪽에서 찾고 있었나봐”

“그래??”

“응.. 우리 엄청 찾은 거 같다.. 내 폰에 부재중만 30통이다... 다운이가 여자 방에서 기다리라더라.. 일

단 들어가 있자”

“응.. ”

잠시 후.. 기다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방문이 열리고.. 신발도 안 벗고 마구 방으로 달려 들어온 서은

 

이... 눈물을 머금고 현범이를 안는다... 현범인 놀란듯했지만.. 이내 서은을 토닥거려준다..

“현범아.. 어디 갔었어.. 내가 얼마나 찾은줄 아러??? 흐엉엉엉~”

“나는 괜찮아.. 울지 마..”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 석이 오빠.. 한숨도 못잔 얼굴 같다... 점점 나에게 다가오더니 나를 살며시 안아

준다..

그래.. 이제.. 제대로 잡힌거야.. 잘못 끼워진 단추가 다시 끼워지고 있다.. 역시 나는 현범이에겐 친구

 

일 뿐이야.. 현범이옆엔 서은이.. 내 옆에는 석이오빠가... 이렇게 다시 내마음의 단추가 잠궈지기 시작

 

했다.. 아까의 일로 잠시 잘못 끼워진 단추를..

“괜찮은거야??”

“응..”

“아픈데는 없고??”

“응..”

“다행이다... 다행이야.. 난.. 너한테 혹시나 무슨 일 있을까봐.. 정말.. 정말.. 휴.. 아니다.. 니가 무사하

면 됐어..”

“미안해.. 걱정 많이 했어??”

 

“당연하지.. 니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어.. 그래서 찾다

 

가 안돼서 호텔에찾으러 가도 없었어.. 갑자기 비도오고.. 아무리 그 근처를 찾아도 없었어.. 그리고 니

 

전화 받고.. 그때부터 너 찾기 시작했었어.. 나는.. 정말.. 어떻게 되는줄 알고..”

나를 더 꽈악 안는다.. 이러면.. 안 돼는데... 자꾸 이렇게 석이오빠 마음 아프게 하면.. 안되는데.. 나 정

 

말.. 나쁜 사람일까?? 그런 걸까... 어쩌지.. 어쩌면 좋지.. 나.. 더 이상 석이오빠 아프게 하고 싶지 않

 

아.. 더 이상.. 내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석이오빠는.. 더 아프게 된다..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 석

 

이오빤.. 소중한 사람이니까.. 나에게 있어서 현범이 만큼 소중한 사람이니까.... 말 해야만 한다..

잠시 후 현범이와 나는 어제부터 있었던 일들을 말해줬고 당연히 문예기는 아까 약속처럼 하고.. 모두

 

 

들 무사히 돌아왔으면 됐다고.. 그걸로 됐다고 했다.. 현우오빠는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학교로

 

갔고, 현범이와 나는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굶어서 배가 엄청 고

 

팠다.. .. =_=;; 현범이도 이제 완전 괜찮은 거 같고..

밥을 먹고 방에 올라가려는데 문자가 왔다..

[아름아... 저번에 그 바닷가에서 만나자... -여보-]

바닷가.. 석이오빠가 모래사장에 앉아 있었다.. 이윽고 나를 발견하고는

“왔어??”

“응..”

“이리 와 바 할 예기가 있어..”

무슨.. 예길까.. 나도 예기하려고 왔는데...

더 이상 오빠를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오빠... 나도 할예기있어..”

“그럼.. 먼저 해”

“아냐 오빠 먼저해..”

“너한테.. 부탁할게 있어서.. 넌??”

“아.. 그러니까... 휴.. 미안해 오빠... 오빠도 나에겐.. 현범이만큼 소중하니까.. 그러니까.. 말해야할 것

 

같아.. 내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오빤.. 더 힘들어 지니까.. 나 사실.. 오빠 좋아하는데.. 진짜 친 오빠

 

처럼 느끼고.. 그러는데.. 그이상은.. 안되는 거 같아.. 내가 사귀자던 날.. 생각해봤는데.. 처음엔 홧김

 

이였던거 같아.. 그리고 오빠랑 사귀면서 또 생각해봤는데.. 음.. 좋아질 줄 알았어.. 오빠가 나한테 너

 

무 잘해줘서.. 그래서 오빠가 좋아질 줄 알았어.. 그런데.. 안되더라.. 내 마음이 하두 내 머리랑 따로 놀

 

아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안 되더라..”

“알고있어.. 사실 나도.. 알고 시작했는걸.. ”

“사실 나.. 전에 오빠가 처음.. 현범이랑 서은이 앞에서 사귄다고 했을때.. 정말 오빠가 밉기도하고. 머

랄까.. 이사람 미친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훗.. 마져.. 나 그때 미쳤었어..”

“그런데말야.. 그런 오빠가 싫지만은 안았어..”

“그렇다고 좋다는것도 아니고??”

“......”

“괜찮아.. 어짜피 나도 알고 시작한거야.. 그렇게 죄책감 가질거 없어...”

“......”

“미안해 하지 않아도되..”

“오빤 왜그렇게 착해?? 왜 그렇게 오빠는.. 오빨 챙기지 않는거야..”

“너도 현범이한텐 마찬가지잖아..”

“......”

“아름아.. 내가.. 너 놔줄께.. 서로 차는게 아니라.. 놓아주는거야..”

“오빠...”

“너 아직 현범이 좋아하지??”

“.......”

“알고 있어.. 내 옆에 있으면서도 항상 니 눈길.. 니 마음은 현범이 한테 가고 있다는 거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미안해요..”

“미안해 할거 없데도..”

“그런데... 나 현범이한테 못가..”

“왜 그렇게 생각하지??”

“현범인.. 은이를 좋아하니까.. 현범이.. 원래 이여자 저여자 마구 사귀는데.. 서은은 아니야.. 정말 자기

 

가 보살펴 주고싶은.. 그런사람이래.. 그런데.. 내가 현범이한테 나는 너 좋아하니까 나를 봐 달라고 하

 

면.. 나 바보 되잖아.. 나.. 현범이 아프게 하는거잖아...”

“그럼.. 너.. 내가 놔줘도.. 현범이한테 안가는 거야???”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거야... 나.. 바보같다.. 답답하다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현범이

 

기다리는게.. 내 일인걸... 그리고.. 이번엔.. 정말 현범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니까.. 정말 진심으로 좋아

 

 

하는 사람이니까.. 어쩌면.. 너한테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나는 현범이

 

옆에서 지켜볼꺼야..”

“너.. 참.. 바보구나..”

“그렇게 말해도 어쩔수 없어.. 난.. 그렇게 밖에 할줄 모르는 걸 오빠.. 유츠프라카치아라고 알아?? ”

“아니..”

“식물이름이래... 나도 아직까지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솔찍히 말해서.. 진짜 있는 식물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그냥 인터넷에서 읽었거든.. 웃기지.. 그런데.. 진짜 있는 식물인지 아님 글을 쓰기위해 만들

 

어낸 가상의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그 식물이 좋아지더라.. 왠지 안쓰럽고.. 불쌍

 

해서.. 이 식물은 말이야.. 음.. 자기를 처음 손길이 닿은 사람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만져 주어야만

 

시들지 않고 살아간데.. 만약 처음 만졌던 사람이 계속 만져 주지 않는다던가.. 처음 만졌던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그걸 알고 시들어 버리는 특이한 식물이래.. 참..

 

특이하지?? 어느 날 내가 왜 이 식물을 좋아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

 

라.. 나랑 너무 닮았다고.. 나랑 닮아서.. 그래서 더 안쓰럽고 불쌍했던 거라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유츠프라카치아다.. 이렇게 생각해버렸어..”

“현범이구나..”

“응??”

“너를 처음.. 가슴 설레 이게 한사람이..”

“......”

“결국.. 현범이 아니면 안돼는 구나..너는....”

“현범이.. 내 첫사랑 이였어.. 나를 처음으로 가슴 설레이게 한사람.. ”

“내가.. 너 건들여서.. 힘들었어??”

“아니.. 오히려.. 덜 힘들었어.. 오히려.. 오빠가 내 옆에 있어줘서.. 견딜 수 있었던 걸지도 몰라..”

“너.. 그거 생각나??”

“응?? 머??”

“내가 전에.. 너네 집에 처음으로 놀러갔던 날 말이야..”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기억

“아.. 응.. 생각나” 생각났다..

“그때 니가 나한테 소원하나 들어준다던 거.. 생각나??”

문득 그때일이 떠올랐다.. 사진을 받는 대신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한 거..

“응”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 준다던 거.. 기억나??”

“응..”

“나랑 계속 사기는 걸로 해둬..”

“오빠......”

“우리가 계속 사귀자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만.. 우리 둘.. 계속 사귀는 걸로 해달라고.. 다른 사

 

람 앞에선.. 우리 계속 사귀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그리고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그 사

 

람이 고리라고해도 말이야..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기 전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 거.. 이

 

게 내소원이야.. 그리고 아까 부탁하려고 했던 것도.. 이거였어..”

“왜.. 그런..”

“이유는 묻지 말아줘.. 그냥.. 내소원이야.. 안 들어 줄꺼야??”

“......”

“류아름.. 너 너무하다.. 나랑 헤어지는 판국에 마지막 소원도 못 들어줘??”

“아.. 알았어.. ”

“고마워.. 걱정할건 없어.. 니가 걱정할.. 그럴 일은.. 없을 거야..”

그렇게 우리는 계약을 했다..

저물어가는 저녁노을을 보면서.. 붉은 노을이 석이오빠 뺨에와 부딧히고.. 그 옆 모습을 보는데.. 왜 이

 

렇게.. 안아주고 싶은 걸까.. 왜.. 저렇게.. 쓸쓸해 보이는 걸까..

“노을 참 아름답다... 그치??”

“응...”

“자.. 너 맥주 마실 수 있지?? 캔맥 하나정돈 거뜬해??”

“응..”

“자.. 한잔하자”

석이오빤 언제 준비했는지 캔맥을 나에게 줬다..

방금전 헤어진 사람과 바닷가에서 저녁노을을 보면서 캔맥을 한잔하는 기분..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아름아”

“응??”

“예기해줘..”

“무슨.. 예기??”

“너랑.. 현범이 예기..”

술기운 탓일까.. 나도 모르게 예기가 막 나온다...

“현범이??.. 음.. 나는 말이야.. 현범이가 좋은 건 다 좋고.. 싫은 건.. 나도 싫었어.. 그런데.. 좋은 건 나

 

도 다 좋고.. 싫은 건 나도 다 싫었는데.. 딱 한 가지.. 그렇게 하지 못 한게 있어..”

“그게 먼데??”

“아카시아향..”

“그게 어쨌는데??”

“나는.. 아카시아향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런데..”

“현범인 아카시아 향을 싫어하나보지??”

“응.. 정답!! 그래서.. 현범이가 ‘난 아카시아향 싫어..너는?’ 이라고 물어 봤을 때.. 나도 싫다고 해버렸

 

어.. 그런데 .. 겉으론 싫다.. 라고 해놓고.. 속으론 아카시아향이 너무 좋은 거.. 너무 웃기지??”

“아니.. 안 웃겨.. 나도 그래봤으니까..”

“내가 왜 아카시아향을 좋아 하는 줄 알아?”

“몰라? 왜 좋아 하는건데??”

“음.. 오빠 아카시아향 진짜 맡아봤어??”

“음.. 아니..”

“나는 맡아봤어.. 어렸을땐데.. 아마 할머니 집에 갔던 날이였을꺼야.. 흙길을 걸어가면.. 내 옆으로 아

 

카시아꽃들이 활짝 펴있었어..음.. 어렸을 때 기억이지만 그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 내 가슴속에 그 향

 

기가 남아있는 느낌 있지... 은은 하고.. 달콤한.. 그리고 괜스레 그 향기를 생각하면 즐거워지는.. 그런

 

데 그 향기를 더 향기롭게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줄 알아??”

“......”

“그건 말이야.. 여름밤에 엄마한테 혼날 꺼 알면서도 혼자 몰래 빠져나와서 천천히 그 길을 다시 걷는

 

거야.. 달빛에 취해서... 달이 뜬 밤에 아카시아향을 맡으면.. 더 향기롭다.. 내가 말 한적 있었나?? 현범

 

이 한텐 달의 향기가 난다고.. 그래서 난 아카시아향이 더 좋은가봐.. 달의향기와 어울어지면 그순간

 

향기의 마법에 걸리는거... 현범이 향기와 어울어지면 그 향기가 더 좋아지는거.. 그래서 나는 아카시

 

아향을 좋아하나봐...”

“결국.. 현범이 때문이네.. 그런데.. 궁금하다 그 향기..”

“그날 엄마한테 혼나서 울고불고 했지만.. 그래도 그 향기를 맞아서.. 그 향기를 지금까지 기억할수 있

어서.. 그래서 후회하지 않아 ...”

“나도 그런향기 있는데..”

“무슨 향기야??”

“음.. 나도 사람향기..”

“훗.. 그 사람한테는 무슨 향기가 나는데??”

“음.. 하늘 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