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츠프라카치아 열번째 이야기

월향2005.09.27
조회362

서은이.. 오해한걸까.. 나와 현범인.. 그저 눈에 들어간 걸 빼려고 한건데.. 오해한걸까..

안되는데.. 그럼 안되는데.. 현범인.. 서은이랑 오해 생기면 안되는데.. 나 때문에 오해해서.. 둘이서 사

 

이가 멀어지면.. 현범이 괴로워하는 모습.. 나 볼 수 없는데..어쩌지..

그때다..

석: “너 왜 울어??”

“응?? 나 안 울었는데..”

“눈이 빨갛잖아..”

“아..따가워.. 눈에 먼가가 들어 간 거 같아..”

“아.. 나한테 식염수 있어.. 오늘 렌즈 꼈거든..”

은혁 오빠의 식염수로 눈을 행궈 내자 드디어 눈에 있던게 빠져나갔다..

“눈에 날 파리가 들어 갔었나보다..”

다운: “그나저나.. 은이는 왜 뛰쳐나가고 현범인 또 왜저래??”

“그게.. 오해 했나봐.. 내 눈에 머가 들어가서 현범이가 빼주고 있는데.. 은이가 그거보고.. 오해하고 나

갔나봐..”

“오해 할만도 하지.. 아까 너 내 둘이 진짜 환상의 커플 같았다니까.. 둘이 손잡고 노래부르는데 글쎄

 

옆에 사람들이 진짜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그러는 거야..”

갑자기 석이오빠의 눈치를 살피는 고리..

석: “난 괜찮아.. 우리마누라가 노래만 잘 불렀으면 됐지머..”

하며 나를 보고 씽긋 웃어주는 석이오빠..

나도 석이오빠를 보고 씽긋 웃었다..

고리: “그래서 아까 그 옆에 있던 여자애랑 서은이랑 한바탕 할 뻔 한거 아냐?? 그나저나.. 아름이너..

 

진짜 예쁜 거 알어?? 너 아까 짱 이였어!! 전부다 노래 진짜 잘한다면서 역시 현우오빠 사촌 동생이라

 

면서.. 너 인기 짱이였어..”

“고..고마워..”

잠시후 밴드부 오빠들과 지은언니가 들어오고

오바하는 고리..

“짱이예요 오빠들~~”

“짱이예요 형들~~ 진짜 멋있어요~ 짱이예요 누나”

덩달아 오바하는 은혁 오빠와 다운이..

그리고 나를 안고 부비부비하는 지은언니

“아름아 너 노래 짱이더라.. 내가 너 알아 봤다니까.. 저번에 석이 안고 병원에서 노래부를때 왠지 잘

 

부를거 같았는데.. 역시.. 훗..”

“언니두 참..”

정호: “야 진짜야 너 아까 노래짱 이였어.. 오빠 여자친구 삼고 싶다니까.. 훗.. 석이가 있어서 아깝지

만.. ”

회색머리 베이스 정호오빠.. 오늘따라 더 멋있어 보인다..

“오..오빠까지 왜 그래요..”

“사실인 걸~”

지은: “그나저나 현범이예는 어디 갔냐?? 은이는??”

“아까 나갔어요 잠시 둘이 할 예기가 있나봐요..”

현우: “그래?? 설마 아까 아름이랑 손잡고 노래 불렀다고 그러나.. =_=?? 석아.. 넌 괜찮지??”

“그럼요 형.. 제가 얼마나 맘이 넓은데요 훗.. 우리마누라 노래 잘 부르면 됬죠머..”

현우: “역시 쿨하다니깐 석이는.. 아무튼 오늘 공연도 잘 끝났고.. 오늘 한잔들 어때??”

고리: “좋죠~”

경수: “죠았어 오늘 죽어라마시자~ 훗..”

윤국: “악기는 그냥 이대로 놔두고 가도 될꺼야.. 내가 삼촌한테 말해놨어..어짜피 오늘은 치우기 그럴

거 같아서.. 내일이나 모래쯤 치운다고 했으니까.. 여기도 공연 안잡혔으니까.. ”

현우: “그래?? 그럼 이대로 술집으로고고~ 하면 안되는구나.. 미성년자들을 대리고 술집엔 못가니까..

술사러가자~ 오늘 술먹는 장소는 음.. 날씨도 더운데 경수 프라이드비치에서 마실까??”

다운: “헐.. 제주도에도 프라이드 비치가 있어??”

 

 

“장난이고.. 그냥 우리가 자주가는곳 있어.. 근데 경수가 좋은곳을 알아내서.. 거기가 인적이 드물고 좋

아서.. 그냥 경수 프라이드비치라고해.. ㅋ”

“그러쿤.. =_=”

그런데 현범이와 서은이 안온다..

은혁: “현범이랑 은이가 안 오네??”

“내가 갖다 올 께.. 괜히 저 때문에 생긴 오핸거 같은데.. 잠시만..”

“조심해라... 팬들이 잘못하면 덮칠찌도 몰라..”

“장난은.. 나갔다올께.. 잠시만 기다려..”

분장실에서 나와 현범이와 서은을 찾아 다녔다.. 어디 있는거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와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설마 계단에 있나?? 하고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는데.. 거기있었다.. 현범이와 서은...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오해라니까...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거짓말 하지마.. 전에부터 니가 아름이 쳐다보는 눈빛 예사롭지 않았어..”

“바보야.. 왜 자꾸 그래.. 아깐 현우 형이 아름이 떨릴태니가 석이형대신 잡아주래서 잡아 준거라니까..

그리고 아까 아름이 눈에 머 들어가서 빼주는 중이였고..”

“정말이지??”

“몇번이나 말했어?? 정말이라니까..”

갑자기 현범이에게 안기는 서은...

그리고

“한번만 믿어 줄께.. 다신.. 그러지마.. 알았지?? 넌 내꺼야.. 아무한테도 뺏기고 싶지 않아..”

현범인 그런 서은을 토닥여 준다...

괜히.. 내가 찾으러 간다고 한건가보다.. 이런 장면.. 보기 싫었는데..

현범: “들어가자 사람들 기다리겠다..”

그리고 둘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는 계단에 앉았다..

눈물이 흐르려는 걸 꾹 참았다.. 그래도 미처 참지 못한 눈물이 흘러 내렸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머리론 서은과 오해 없이 잘 풀린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괜찮다.. 괜찮다.. 다행이야..

다행이야.. 잘 되서 다행이야.. 머리로는 괜찮다 다행이다 라고 하는데.. 마음은 자꾸만 저리고 아프

 

다... 그리고 눈에선 미처 참지 못한 눈물이 또 흐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소리가 났다.. 띵하고.. 그러나 듣지 못했다.. 아니.. 눈물을 참으려고.. 난 괜찮다고

마음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듣지 못했다..

그리고 뒤에서 천천히 누군가가 감싸 안았다...

“내가 또 가려줄까?? 아무도 못보게.. 너 우는 거 아무도 못보게.. 가려줄까??”

석이오빠다..

“아니.. 괜찮아.. 오빠.. 잠시만.. 나 잠시만 이렇게 있을께..”

폰을 꺼내는 석이오빠..

“어 형.. 나 석인데요.. 아름이 찾았어요.. 길이 엊갈 렸나봐요.. 아름이 대리고 곧 갈게요.. 아름이랑 할

예기 있어서 조금만 더 있다가 갈께요 형.. 네.. 그럼 곧 갈께요..”

“고마워..오빠..”

“나 현우형 같다고 했지??”

“응..”

“그럼.. 나한테 기대.. 내가 힘들 때.. 너 받쳐 줄께.. 나는 널.. 누나라고 생각 할꺼야.. 하지만 니가 나보

다 나이가 어리니까.. 동생처럼.. 진짜 내 동생처럼.. 너.. 지켜 줄 꺼야...”

“......”

“이제.. 내가 웃을 께.. 이제 넌 나에게 눈물을 보내는 거야.. 알았지??”

“고마워.. 오빠..”

“고마우면.. 이제 훌훌털고 내려가자 전부 기다리겠다..”

“응..”

석이오빠한테.. 기대면.. 너무 미안한데.. 하지만.. 나도 이젠 너무 지쳤을까?? 아님.. 석이오빠의 어깨

가 편안했을까?? 석이오빠에게 점점.. 기대고 있다..

“잠깐.. 이리 대봐.. 화장이 엉망이 됬다...”

분장실 앞에서 나를 세우더니 내 눈을 닦아준다..

나는 몰랐다.. 석이오빠도.. 몰랐다.. 현범이가 그걸 보고 있었다는 걸.. 내 눈을 다정히 닦아주는 모습

을 멀리서 보고 있었다는 걸..

“자.. 다됐다.. 들어가자”

분장실에 들어가자 모두들 지친 듯이..

지은: “술 먹으로 가기 참 힘드네.. 가자 현범인?”

서은: “화장실 간댔어 곧 올거야”

잠시 후 현범이가 들어왔고... 우리는 차를 타고 해변가로 갔다.. 중간에 술을 사고 안주를 샀다.. 그리

고 경수오빠가 발견했다는 멋진곳에 왔다..

고리: “우와~ 정말 멋지내요??”

경수: “그치~그런데 이상하게 이렇게 좋은데 인적이 드물다는 거야..”

지은: “흠.. 우리 오늘 기분도 좋은 대 찢어지게 마시자~”

모두들 즐겁게 술을 마셨다..

다행히도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서은과 현범이.. 다시 사이가 괜찮아 진 것 같다.. 그런데.. 고

리는 어떻게 할까?? 그리고.. 다운인.. 어떻게 되는거지??

그렇게 몇잔을 마셨을까.. 취기가 올랐다..

“여러 부운~” <=제대로 취안 류아름.. 시작됐다.. 아름이의 주정

“아름이가 오늘 기분이 너어~무 좋아요.. 히히.. ”

 

지은: “꺄~ 아름이 짱 귀엽다~ >ㅇ<”

“아름이가 노래부르 께~”

현우: “나왔다 우리 아름이 술 먹고 노래방~”

박수소리가 나고..

“예슬아아~ 하라부지께셔 부르으셔~ (아줌마 목소리)녜에~ ^0^)/학오 대답하먼~ (어린이 목소리)너

마고~ 네아버어엄.. (할아버지 목소리)예슐아아~ 하라버지께서 부르셔~ 녜에 ^0^)/ 하고 대답하먼

너마고 네어머어엄”

지은: “어뜩해.. 아름이 진짜 귀엽다..”

“나무까지에~ 실처럼 날아든 숌샤탕 똑똑똑 (혀굴려 소리내기) 엄마손잡고 나들이갈 때 먹어본 숌샤

턍 (가사몰라 자연스레 생략..) 똑똑똑 후~우 후 불며는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숌샤탕~”

현란?한 율동과 함께 나의 노래는 끝이나고..

지은: “꺄~ 아름이짱 아름이짱~ >o< ”

술기운에 필름이 잠깐 끊겼다.. 그리고 깨보니..

어.. 여긴.. 호텔방인데.. 석이오빠다..

“정신들어??”

“응.. 나 어떻게 된거야??”

“너 술 먹고 뻗어서.. 내가 업고 왔지.. 훗..”

“왜 그래.. ”

“생각안나??”

“멀?? =_ =;;” 불안불안..

아까일이 생각이 안 난다..

“아냐.. 큭.. 아무튼 그런게 있어.. 훗....”

“근데 지금 벌써 아침이야??”
“아직 아니야.. 아직 저녁이야”

“아하.. 오빠 나가봐 나 때문에 놀지도 못하고.. ”

“안 그래도 나갈려고.. 아까부터 정호형이 부르더라구..”

“아.. 회색머리 베이스오빠?”

“응.. 훗.. 오늘 나도 한번 찟어지게 마시고 싶다.. 자 여기.. 숙취해소약이야.. ”

“고마워.. 좀 있다 마실께.. 오빠 빨리 나가봐”

“응.. 전화할께..”

“웅~ ^0^)/”

석이오빠가 나가고.. 약을 먹었다.. 아~ 먹으나마 나 같다. =ㅁ=;;

샤워해야겠다.. 온몸이 찝찝하다.. 룰루랄라.. 오늘 있었던 슬픈일도.. 모두 술기운으로 잊고 거품목욕을 했다.. 후우~ 후우?? 왠지.. 후우 라는 말이 낯설지가 않다.. (당연하지.. 후우 후우불면은 구멍이뚤

리는.. =_= 작가왈..) 아무튼 열심히 거품목욕을 하고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렸다.. 그리고 스킨을 바

르고.. 로션을 바르려는데.. 밖에서 소리가 났다..

고리?? 몸에 큰 수건한장 두르고.. 문을 살짝 열었다..그런데.. 서은이다.. 그리고.. 현범이??

현범인.. 술에 취한 서은을 눕혔다.. 이윽고 서은이 현범이목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자기얼굴로 끌고

가는 서은.. 점점.. 다가간다.. 순간.. 놀란 나는 손에 들고있던 로션병을 떨어 뜨렸다..

쨍그랑..

서은도 놀라고 현범이도 놀랬다.. 그리고 나를 봤다.. 나는 얼른 문을 닫았다..

쾅쾅쾅쾅

“아름아~ ”

“미..미안해.. 현범아... 아얏”

실수로 유리조각을 밟아버렸다..

“아얏!!”

“왜그래.. 괜찮아?? 아름아.. 문좀 열어봐.. 괜찮은 거야??”

“괜찮아.. 약간 베였을 뿐이야..”

얼른 유리조각을 빼버렸다..

정말 싫다.. 화가 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여기 있다는게.. 너무 화가 나고 싫어진다..

순간.. 이런내가 너무 싫어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기분이 어떤지 머리랑 마음이랑 따로

 

말하고.. 자꾸만 눈물나려하고 나 자신도.. 나를 모르겠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나는 일어나 문을 열었

 

다.. 그리고 방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방문에 기댓다..

난 괜찮은데.. 나 정말 괜찮은데.. 머리가 아프다.. 머리는 괜찮다고.. 괜찮다고 그러는데 마음은 자꾸

 

아프다.. 내가.. 왜 지금 이렇게 슬픈걸까.. 나지금 기뻐해야 하는거잖아.. 현범이랑.. 서은이랑 저렇게

 

잘 되가는데.. 나 기뻐해야 하는건데.. 왜 자꾸 마음이 아프기만 한 건지.. 모르겠다.. 나.. 괜찮은 걸까..

 

나.. 유츠프라카치안데.. 현범이 없으면.. 말라 시들어 버리는데..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난 말라 비틀

 

어져도 된다.. 단지.. 현범이많은.. 나처럼 아파하게 만들 수 없다.. 가희... 가희와 그일 있고 난후.. 힘

 

들고 괴로워하는 현범이 모습.. 다시는 보기 싫다.. 그래.. 나같은 건.. 말라 비틀어가도 괜찮다.. 현범이

 

만 아프지 않다면.. 그러면 그걸로 된거다.. 그리고 맨발로 걸어가는데..

그때다.. 방문이 열리고 뛰쳐나온 현범이 내손을 턱하고 잡는다.. 하지만 난 뿌리쳤다.. 그리고 계속 걸

었다....

“아름아”

하지만 이내 다시 잡혔다..

“왜이래.. 이꼴로 어딜 가려고 그래”

내 뒤에서 내 손을 잡고 있는 현범이를 못 보겠다..

“아름아..”

“난 괜찮아.. 그냥 서은한테 다시가”

 

“이 꼴로 어딜 간다고 그러는 거야..”

“괜찮다니까.. 그냥 서은한테 가봐.. 괜히 나 때문에 미안..”

“발은 괜찮은거야?”

“이 따위 상처 아무것도 아니야 곧 나을꺼야..”

“아름아..”

“너 지금 머 하는거야?? 나는 그냥 친구야.. 서은한테가.. 서은은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우리가 아

무리 오랜 친구라지만 이건 아니야.. 내 옆엔 석이오빠 있고 니옆엔 서은있어.. 잊지마.. 우린 친구일 뿐

 

이잖아.. 지금 니 행동.. 친구로써는 오바야.. 지금 니가 하는 행동.. 이건 석이오빠가 없을때의 일이야..

그리고 니옆에 서은이 없을때의 일이고.. 이젠 내옆에 석이오빠 있으니까.. 니가 이런 것까지 신경 안

써도 되.. 넌 서은이나 신경써.. 그리고.. 나같은건 괜찮으니까.. 니가 사랑하는 서은한테 가봐..”

가슴이 헉하고 날카로은 얼음칼이 가슴을 찌르고 있는 것 같다..

“미안.. 오바해서... 우린 친구일 뿐이니까.. 하지만 이꼴로 어딜 간다는거야..”

차갑다.. 현범이의 말.. 너무 차갑다.. 갑자기 내 양어깨를 잡고 자신에게로 나를 돌렸다..

현범이 팔엔 목욕 가운이 걸쳐져 있었다.. 그리고 내 몸에 목욕가운을 걸쳐주었다..

“입어.. 입고 방에 들어가.. 옷 갈아입어..”

그리곤 천천히 걸어간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탔다.. 현범이의 뒷모습이 사라졌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왜이러지.. 나왜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 현범인 서은을 좋아하는데..

내가 현범이 포기해야하는데.. 서은이랑 잘되게 해줘야하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하지만.. 울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더 이상 울지 않을 것이다.. 근처의 창문에 턱

을괴고.. 하늘의 별을 바라봤다.. 그리고.. 달을 보았다.. 달은.. 언제나 하늘에 떠있으니까.. 달에게 눈

물을 보냈다.. 천천히.. 내 가슴속의 눈물들을 보냈다.. 그리곤.. 웃었다..

방으로 들어갔다..

나를 보더니 무조건 화부터 내는 서은이다..

“넌 어떻게 된애가 그렇게 생각이 없니..”

“미안해..”

“그렇게 눈치도 없어서 진짜..”

“미안..정말..미안..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몰라.. 아짜증나..”

하더니 이불을 확 덮고 누워버렸다..

나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가방을 열었다.. 커플룩.. 석이오빠.. 석이오빠도.. 나처럼 이런 기분일까.. 옷

을 갈아입고 테라스에 나갔다 여름이라 시원했다. 오늘따라 하늘에 별이 너무 예쁘다.. 그때다 갑자기

문자가 왔다..

[아름아 나랑 별 보자.. 내가 조금 있다가 호텔로 데리러갈게 -석이오빠-]

언제.. 석이오빠로 바꾼 걸까..

그리고 연이어 문자가 왔다

 

[아름아.. 우리 예기 좀 할래? 전에.. 우리가 여기왔을 때 우리 둘이 낙서한 장소알지? 거기서 기다릴께

나올때까지 기다린다 -범이녀석-]

현범이다.. 우리가 낙서한곳??

알거같다.. 그런데 어쩌지..

[오빠 미안해 나중에 별 갖이보자 나 지금 몸이 좀 안 좋아서..]

석이오빠에게 아프다고 말하고 현범이 에게 갔다.. 나가면 안됀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내 머리에도

한개가 온것일까?? 아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왔네..”

“응.. 할 예기가 머야?”

“발은.. 괜찮아??”

“응.. 살짝 베였을 뿐이야.. 곳 나을 거야”

“아까....”

“아깐 미안.. 실수였어..”

“오해야”

“머?”

“아니야..”

짧은 침묵이 있었다..

오해라니.. 머가 오해라는거지.. 그게.. 왜 오해라는거지..

“아깐.. 미안해.. 내가 말이 심했지..”

“아니야.. 내가 오바한거 사실인데멀.. 석이형 있는데.. 내가 오바한거야.. 내가 오히려 미안해..”

“은이한테 안가봐도되?”

“어...”

“난 왜이렇게 구제 불능인지 모르겠다..”

잠깐의 침묵이 또 흘렀다.. 그리고 그 침묵을깨는 현범이의 나지막한 목소리..

“아름아..”

“응..”

“물어볼게 있어..”

“먼데??”

“이건.. 아주 오래전에부터 물어보고 싶던건데.. 전에.. 그러니까.. 1년전에 왜 안나왔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안나오다니.. 내가 멀 안 나왔다는 거야..

“그때 정말 기다렸는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러니까.. 전에 이곳에 왔을 때 그러니까 마지막 날 밤.. 왜 여기..”

그때다

지은: “어이~ 둘이 머하는 거야? 서로 애인 나두고 바람 피는거야? 후훗~”

지은언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현범: “아.. 잠깐 나왔어..”

석이오빠다.. 아까 아프다고 못나간다고 했는데..

일어서려는데..

“아얏!!”

아깐 몰랐는데 유리조각을 덜 뺏나보다.. 내 허리를 휘어감아 나를 받아준 현범이

“괜찮아?”

“아야야.. 아까 유리조각을 덜 뺏나봐...”

“바보야.. 병원가자”

그때다..

석이오빠가 와서 현범이 에게서 나를 때어냈다 엄청 취해 보였다

“내가 대려가지..”

“나도 갖이 갈께”

“마음대로”

그렇게 셋이서 병원에 가게 되었다..

택시에타서 날 좌석중간에 태우고 내 왼쪽엔 석이오빠가 오른쪽엔 현범이가 앉았다 나를 중간에 두고 뚝 떨어져서.. 그리고 서로를 쳐다보지 않고...

병원에 도착했다....먼저 내려 나를 안아 들어 올리는 현범이 나를 택시에서 바로 안고 병원으로 가려

 

고 했다 그리고 석이오빤 현범이 앞을 가로막았다

“이리줘.. 내가 대리고 들어갈게”

“형 많이 취했어.. 내가 대리고 갈께..”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그렇게 해.. 혹시나 내가 들고 가다가 실수라도하면 안되니까....”

이렇게 병원에 왔고, 남은 유리조각을 뺏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진 않아서 걷고 하는 덴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병원에 올때와 같이 우린 택시에 탔다.. 정말 침묵 그 자체였다.

그리고 호텔에 왔다.. 방에 들어가자 먼저 자고 있는 서은이 그리고 나를 기다린 듯한 고리.. 내가 들어

가자마자 나를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진지하게 뭍는다...

“무슨일.. 있었던 거야??”

“일단 밖으로 나가자..”

테라스로 나왔다..

“사실은..”

아까일을 말해주었다...

“모르겠어.. 아까 현범이가 한 말.. 왜 안나왔냐고 묻는데... 난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오해라니...오늘.. 정말 이상한 날이야.. 후.. 갑자기 내가 노래를 부르질 않나....”

“아름아.. 아프지마..”

“응?? 갑자기 무슨말이야..”

“니가 아프면.. 알잖아.. 나도 덩달아서 기분 안 좋은 거..”

“난 괜찮다니까~ 아 안 아파”

“괜찮은척 안해도 되..”

“넌.. 괜찮아??”

“나?? (고개를 떨구는 고리)나는 말이지.. 오늘 은혁 오빠랑 헤어 졌어”

“고리야...”

“사실나.. 은혁오빠.. 어쩌면 은혁오빠가 우리학교 얼짱이라서.. 그래서 사귄지도 몰라.. 그리고.. 다운

이.. 잊기위해서.. 처음에 사귈 때..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잘 사귀는 걸까.. 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는 거.. 괜찮을가.. 하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또 드는거야.. 사귀다보면 좋아지겠지.. 하고.. 그래서

 

나 노력 많이 했어.. 그리고 은혁 오빠가 점점 좋아지더라.. 정말.. 다운이 잊고.. 은혁오빠랑 새롭게 시

작할수 있을수도 잇다고 기대 해봤어.. 그런데.. 그게 나갖고 장난 친거 였다는 거 알았을때.. 정말.. 낭

 

떨어지에 떨어지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나도 처음에 이런 거 저런 거 따지고 다운이 잊기 위해서 사귄거잖아.. 그래서 벌 받은 거라고 생각해...”

“고리야.. 정말.. 은혁오빠가 너 갖고 논걸까..??”

“갖고 놀았던.. 갖고 놀지 않았건.. 그런건.. 이제 상관없어.. 난 단지.. 은혁오빠가 나를 서은한테 보여

주기 위한 상대로 사겼었 다는게.. 너무 화가나..”

“은혁오빠가 머라그래?”

“내가 그냥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그랬거든.. 오빠 싫어졌다고.. 오빠는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라고.. 오

빤 그냥 내 소설감에 불과하다고..”

“고리야!!!!”

“나도 알아.. 은혁오빤.. 나 정말 나쁜 애로 생각하겠지.. 은혁오빠가 그랬어.. 다 똑같데.. 여자들은.. 다

똑같데.. 실망이래.. 나보고.. 나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데..”

고리어깨가 들썩인다.. 고리.. 울고 있다..

고리를 안아서 달래주었다 그러나 고리는 멈출 줄 모르고 울고 또 울었다..

“나.. 나쁜짓했지.. 그렇지.. 그냥 헤어지자고 그랫으면 됐는데.. 그냥 그렇게 끝냈으면 됬는데.. 왜.. 그

렇게 말했는지.. 나도 모르겠어.. 아름아.. 나 정말 나쁘지..”

울면서.. 더듬더듬 말하는 고리..

“나.. 있지.. 다운이.. 좋다..”

“......”

“그런데.. 나 다운이한테 안 갈꺼야..”

“고리야..”

“알지?? 나 다운이 엄청 좋아했던 거.. 니가 현범이 좋아 하는 만큼 나도 다운이 좋아 했던거.. 나 사

실.. 니가 저번에 해 준 예기 듣고.. 다운이한테 다시 가고 싶었는데.. 이젠.. 가고 싶어도 못가겠어.. 다

 

 

운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게 할래.. 다운이 정말 좋은데.. 싫어 이젠.. 나 다운이 한테 안 갈꺼야.. 니

가 현범이 한테 못가는 거.. 왜 못 가는지.. 이제 알 것 같아.. 정말 사랑해서.. 그래서 못가는 거라는 거.. 이제 알았어..”

“고리야.. 다운이 한테 가..”

“싫어..”

“고리야...”

“가고 싶어.. 나도 가고 싶어.. 다운이 한테 가고 싶어 그런데.. 못가겠어..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가희랑.. 다운이일로.. 오해한거.. 미안해서.. 그래서 다시.. 다운이 한테 못가겠어.. 그리고 내가 다운이

 

한테 머라 그랬는줄 알어?? 그냥 넌 나한테 친구일 뿐이라고.. 친구는 친구일 뿐이라고.. 난 너를 친구

로만 생각한다고....”

어쩐지... 아까 술 마시고 돌아오는 다운이의 표정.. 정말.. 힘들어 보였다.. 이제 그 이유를 알거 같다..

“고리야...”

“우리 그만 자자.. 나 피곤해.. 너도 좀 쉬어.. 너도 피곤 할 텐데.. 예기 더 안 하고싶다....”

그렇게 우린 테라스에서 들어왔다

우리에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오해와 거짓과 진실이 공존하고 있는걸까.. 얼마나 많은 장애물들과 허

물들이 많아서.. 이렇듯 서로를 오해하고 믿지 못하고 그래서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걸 까.. 도대체 얼

마나 많은 오해의허물들이 있기에...

정말 진정한 믿음은 없는 걸까.. 사람은 이렇듯 사람을 믿지 못하고 오해하고 아파해야만 하는걸까..

갑자기.. 이런생각이 든다.. 얼마나.. 아파해야 하는걸까..

그렇게 수많은 거짓과 오해가 뒤썩여 꼬여버린 하루는 또 저물어 갔다..

오늘도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다.. 나는 연습장을 꺼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갑자기 저번

에 현범이와 생각했던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게 소설 틀을 잡고 줄거리를 써내

려 가다보니 어느 세 잠이 들었다..

내 주위가 깜깜하다 너무 깜깜해서 한치앞도 못볼정도로 덜컥 겁이났다 그런데.. 갑자기 엷은빛이 나

더니 내 앞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기엔 사람이 앉아있었다..

달빛에 반사되어 더환한 레몬빛머리.....현범....이..?? 저기 앞에 현범이가 앉아 있다..

그리고 울고 있다.. 힘들어하고 있다.. 저렇게 슬퍼하는 현범이 모습 처음 본다.. 미칠 듯이 괴로워하고

울고 있는 현범이.. 가서 달래주고 싶은데.. 내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내가 옆에서 달래 줘야 하는데.. 현범이가 기댈 수 있게 내 어깨를 빌려 줘야하는데.. 발이 떨어지질 않

는다... 가야만 하는데 현범이 옆에.. 가야만 하는데..

 

 

그때다.. 어디선가 서은이 나타났다.. 그리고 현범이를 달래준다.. 현범인 서은의 어깨에 기댄다.. 이

제.. 내 어깨는 필요없는 걸까.. 이제.. 내 위로 따위는 필요없는 걸까.. 이제.. 서은이 있으니까.. 하늘에

달이 떠있었다.. 눈물이 나려한다.. 하지만 난.. 달을 향해 눈물을 보냈다.. 그리고 쓰디쓴 웃음을 지었

 

다.. 하지만.. 난 아직 달에게 눈물을 보내는 게 익숙치 않은 것일까.. 내 눈에 눈물이 난다... 그때다..

석이오빠가 나를 안아주었다... 나지막 히 내게 말했다

“울어.. 내가 가려 줄 께.. 넌 애써 참지 않아도 되.. 넌.. 내가 가려 줄께.. 아무도 못 보게 내가 가려 줄께..”

그렇게.. 난 석이오빠 품에 안겨 울었다.. 저번에 그 해변 가 에서처럼... 한없이 울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를 부른다..

“아름아.. 아름아.. 일어나봐.. 아름아...”

고리.. 목소리??

“아름아.. 왜 그래.. 왜 그러는 거야..”

꿈 이였다.. 꿈속에서 한없이 서럽게 울었다..

“아름아.. 왜 울고 그래.. 왜자다가 울고 그래..”

내가.. 울었나보다.. 자면서..

“꿈을 아주 슬픈 꿈을 꿨나봐.. 나 울었어??”

“응.. 너 정말 엉엉 울었어.. 나 너 우는 거.. 정말 오랜만에 본거 알아?”

“그랬나...”

“가자.. 아침 먹으러..”

“서은은??”

“방금 아침 조깅하고 샤워하는 중이야 우리먼저가자”

“응...”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전부 해장국을 시켰다 전부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리고.. 분위가 너무

썰렁했다.. 아침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

“손님 계십니까?”

“네..” 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회장님 기다리십니다.. 지금 승마 하러 가신다고 일단 간단히 입고 나오시랍니다”

“네.. 고맙습니다”

 

“그럼”

인사를 하고 나갔다..

“승마하러 가나보다.. 옷 간단하게 입으라니.. 승마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옷은 입고 가야 안 되나??”

“아무튼 나가자”

“그래...”

일층로비에 가니 다 모여 있었다..

큰아빠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는.. =_=;; 큰 아빠 보러 온다고 해 놓고 그냥 우리끼리 놀러 온 거밖에 안

됐다.. ;;

“크나아빠아~~”

“아름이 잘 놀았어?? 요즘 한참 성수기라 바빴단다.. 큰아빠가 오라고 해놓고 아름이랑 못 놀아줘서 미

안해서 어떻하지??”

“아빠도참.. 내가 놀아줬다니까.. 그치아름아??”

“응 ^0^)/ ㅎ”

“이거 봐요 여보.. 현우랑 잘 놀 았 대두.. 큰아빠가 아름이랑 못 놀아서 얼마나 서운해 한 줄 아니?? 큰

엄마가 아름인 현우친구들이랑 노는 게 더 재밌다고 말해도 끝까지 고집이란다.. 그래서 결국 승마 가

기로 했어 아무튼 너네 큰아빠 못 말린다니까..”

“훗..”

“당신은.. 그런 말은 왜 하고 그래..”

“사실 인걸 요 머~ 후훗..”

“참.. 우리 승마복 같은 거 안 챙겨왔는데 어쩌죠??”

“거기가면 빌리는 코너 있으니까 빌리면 됀 단다... 현우 니 친구들은??”

“아.. 거기로 바로 모이기로 했어 괜히 여기 모였다가기 번거롭다고 ”

“그럼 가자꾸나..”

 

그렇게 우린 승마장으로 갔다.. 어렸을 때 가끔 제주도에 와서 타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잘 못

탄다..

모두 승마복을 빌려 입었다.. 생각보다 승마복이 예뻣다..

그리고 밖에 나가니 밴드부 언니 오빠들이 왔다..

어제 술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다들 멀쩡해 보이니 대단들 하오..

그런데.. 전부 승마복이.. 짱이다.. =_=;; 전부 요 근처에 호텔을 하는 부모님이 있으시다더니.. 역시..

크게 노는군.. 지은언니.. 너무 이쁘다.. >0<)/

“아름아~>_<)/” 역시 부비부비.. =_=;;

“어머 아저씨 아줌마 안녕하셨어요? ^-^”

“그래.. 지은이구나.. 이 회장은 잘 지내고??”

“그럼요~ 언제 골프 한 게임 어때요?? 이번에 제가 실력 좀 키웠 다구요 후훗..”

지은언니는 애교가 많아서 좋겠다.. 저렇게 아무하고나 잘 지내고.. 역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니

까..

“안녕하세요 아버님”

“그래 모두들 더 멋있어 졌구나..”

현우오빠친구들 부모님과 큰아빠가 전부 친구라고 했다.. 그때다..

큰아빠 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아..그래 강비서.. 머라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 보고 했어야 할 게 아닌가.. 아니네..

지금 가지...”

“큰아빠.. 무슨 일 있어??”

“안 되겠다 지금 들어 가봐야 겠다 좀 급한 일이 있어서”

“여보.. 오랜만에 애들이랑 이렇게 나왔는데..”

“좀 급한 일이야.. 당신이라도 애들이랑 놀아”

“아니예요 저도 당신 안타면 재미없어요.. 저도 그냥 갖이 들어가죠..”

“그럼.. 아름아 미안하구나.. 지금 바쁜 철이라.. 큰아빠가 나중에 일끝 나고 나면 맛있는 거 사 주마 조

심해서 잘 타렴..”

“응.. (시무룩..)”

그렇게 큰아빠 큰엄마는 가셨다.. =_=;; 참으로 잠깐의 출연 이였소..;;

그리고 우리는 잠깐의 승마 교육을 받았다 나와 다운이는 제주도에 가끔 와서 타보다 버릇해서 기본은

있었기 때문에 잘 넘어갔고 혼자서 능숙하게 탈수 있었다. 하지만 서은은 정말.. 못 탄다.. =_=;;

현우오빠 친구들은 전부 말을 잘 탄다고 했다.. 여기서 잠시 강사로 일한 적들도 있다고 했다..

잠시 후 이제 실전이다..

결국 말을 못타는 서은은 현범이와 함께 타게 되었고 나는 석이오빠랑 타기로 했다.. 은혁 오빠는 은혁

오빠대로 탓고.. 말을 잘 못타는 고리가 혼자 타자 다운이가 갖이 타주겠다고 했고 고리는 한사코 거절

하다가 결국 다운이와 타게 되었다..

지은언니.. 진짜 말 잘 탄다.. 현우오빠와 친구들은 말을 정말 잘 타는구나..

여기저기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코스로 들어왔다 모두 이 코스를 돌기로 했다 그런데 나와 석이오빠

그리고 서은과 현범이 말이 뒤쳐졌다.. 갗이 천천히 가고 있는데 서은이 말했다

“말.. 너무 무섭다.. 으악~ ”

“아무튼 겁쟁이라니까.. 내가 지켜 줄게 걱정 하지마”

다정해 보인다.. 정말로..

내 뒤에서 석이오빠가 나지막히 말했다..

“괜찮아??”

“응.. 오빠..”

“응??”
“아니야... 말타는 거 재밌다 그치..”

“응.. 너 생각보다 말 잘 탄다... 근데 이말 엄청 느리게 간다”

“일부러 온순 한 말 골라서 그래 우린 초보라서 빠르고 그런 말은 못 다루니까..”

그때다

“우리 조금 쉬었다 갈래?? 말도 너무 오래 타니까 생각보다 힘들다”

서은의 제안 이였다.. 나와 석이오빤 말에서 안전하게 내렸다

현범이가 내라고 서은이 혼자 남았을 때 갑자기 말이 앞발을 들고 히히힝 거렸다... 흥분한거다.. 다행

히 서은을 현범이가 받아 안았다

“괜찮아??”

“모르겠어 놀래서 실신한거 같아”

큰일이다.. 그때 다행히 뒤에서 강사 선생님이 오셔서 말을 진정시켜 주셨다..

그런데 서은이 기절해서 일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어쩌지 어쩌지.. 생각났다 저번에 엄마가 기절했을

때 아빠가 손가락 따는 것을.. 남자는 왼손 새끼손가락부터 따고 여자는 오른손 엄지부터 딴다고 그랬

던 게.. 나는 얼른 여기저기서 핀을 찾았다.. 승마 옷에 장식으로 달린 브로치를 땠다

강사: “괜찮아 학생??”

아름: “잠시 기절 했나 봐요.. 선생님은 일단 사람들 부르세요”

“그래..”

“현범아 서은 안고 있어..”

“어떻게 하려고..”

“빨리..”

“알았어..”

현범인 서은을 무릎에 눕혔다..

나는 얼른 브롯지를 들고 서은의 손가락을 따기 시작했다 오른손 엄지부터 그리고 피를 짜냈다 그리

고.. 다행이다.. 서은이 일어났다.. 나는 긴장이 풀려 휴.. 하고 주저앉았다..

서은이 갑자기 울면서 현범이 품에 안겨서 울기 시작했다..

“미안해.. 내가 못 지켜줘서 미안해..”

이렇게 말하면서 서은을 다독여주는 현범이..

저렇게.. 현범이는 서은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것이다.. 지금 못 지켜 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미안해하

고.. 너무나 괴로워한다.. 저런 게 사랑이다.. 난 우정이다.. 서은은 사랑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석이오빠가 내손을 꼭 잡아줬다... 그리고 나를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보지마...”

난 고개를 숙였다 이내 고개를 들고

“괜찮아.. 저 둘.. 잘 어울리지 않아??”

“아름아..”

속닥거리다가 애써 쾌활한 표정을 지으며 서은이 깨어나 다행이란 표정으로 말했다..

“현범아.. 우리 먼저 갈께.. 우린 계속 말 탈려구.. 은이 많이 놀랬을 테니까.. 니가 잘 보살펴주고.. ”

“어..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나와 석이오빠는 말을 타고 갔다...

얼마나 갔을까 아까의 장소에서 멀어지고 현범이와 은이가 보이지 않을정도의 거리가 되었다.. 나는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다행이야.. 서은이 깨어나서.. 나.. 솔직히 말하면 서은 걱정되서 그런 게 아니라.. 서은 걱정하는 현범

이 괴로워 하는 거 보기 싫어서.. 괴로워하는 현범이가 걱정되서 서은이 한테 미친 듯이 달려들어서 그

랬어... 나 참 나쁘지..”
“아니..”

“아니야.. 난.. 나빠.. 오빠..”

“응..?”

“아프지..”

“머가??”

“나 때문에.. 많이 아프고 힘들지..??”

“......”

“생각해 봤는데.... 오빠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 내가 현범이 좋아하면서 아픈 거처럼.. 오빠도 나 좋아

해서.. 그래서 아프지??”

“아니.. 난 이제 너 벌써 보냈는걸.. 현범이 한테.. 넌.. 내가 사랑할 사람이 아니야.. 내가 너 좋다고 빼

앗아 버리면.. 너 말라 버리는데.. 안 그래??”

“오빠..”

“넌 이제 내 친동생이라니까.. 우리 누나 대신이야.. 그러니까.. 난 니 오빠야 현우형 처럼.. 그런 사촌오

빠라고 생각해..”

“아프면.. 정말 아프면.. ”

“난 안 아파.. 오히려 난 행복한걸.. 니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한테 간다면.. 걱정 하지마.. 나 때문에 미

안해하고 그러면.. 나 니옆에 못 있어.. 알았지??”

“응..”

석이오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길래..

“어.. 저기가 끝인가?? 사람들 저기 다 있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몇신데??”

“벌써 점심때다..”

“시간 빨리도 가네...”

지은: “둘이 엄청 늦게도 온다..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거야??”

“언니두 참..”

“그나저나 현범이 커플은 왜 안오냐??”

“아.. 서은이 중간에 말한테서 떨어져서 다행이 현범이가 받아서 다치진 안았는데.. 잠시 기절했었

어.. ”

“어머.. 어떻해..”

석: “다행히 아름이가 따줘서 깨어났어 지금 의료실에 있을꺼야.. 강사선생님이 갖이 계시거든..”

“그래.. 다행이다... 아무튼 우리 아름이 그런것도 할 줄 알아??”

“실은.. 엄마가 기절 했을 때 아빠가 따주던거 생각나서..”

“아무튼 아름이.. 못 하는게 없다니까.. 우리 이쁜 동생..”

지은언니의 부비부비.. =_=;; 솔직히 말해서 당신이야 말로 완벽하잖아.. =_=;;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갔다 승마장내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행히 서은은 조금 놀란 것 뿐이였고

다시 괜찮아 졌다고했다..

은혁: “은이가 이제 말 못타니까 우리 이제 다른 거 하러가요..”

은혁오빠.. 지금 서은을 걱정 하는건가.. 정말.. 은혁 오빤 고리를 갖고 논걸가.. 그리고.. 아직 서은을

좋아하는 걸 까.. 순간 내 눈은 고리를 향했다.. 고리..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서 고리를 보는

다운이.. 화난모습이다..

내가 나서야할 것 같다..

“그래.. 은이 많이 놀랬으니까.. 우리 다른거 하러가쟈.. 음.. 제주도에 머 볼만한거 없어??”

지은: “아름아 너 테디베어 좋아해??”

“응.. 당근 당근.. 나 테디베어 광이야.. >_<!!”
현우: “아름이 테디베어도 잘 만들어 집에 가면 방안에 거의 테디 베어로 꽉 찼을 껄..”

 

“정말??”

“=_=;; 응..”

“난 좋아는 하는데 만들지는 못해..”

헛.. 지은언니도 못하는 게 있구나..
현우: “아름이 좋아하는 곰 인형이 있는데.. 그 곰 인형 안에 다가 천에 글씨를 써서 넣어 놨어..”

“정말?? 무슨 내용인데??”

“몰라.. 아무한테도 말 안한데 비밀이래..”

“머야 아름아???”

“그게.. 그러니까.. 아.. 그게.. 음... 거기 안에는 제 비밀 소원 적어 넣었어..”

현범이와 나 사랑하게 해주세요.. 하고 수를 놓아 넣었던 게 기억난다..

“우와~ 아름이 낭만적이다.. 그런 것도 하고.. 역시 소설 쓰는 사람이라 그런가.. 생각이 독특하다..”

“근데 언니.. 테디베어는 왜??”

“여기 전시장 있잖아”

“아~ 맞다 그 생각을 못했네.. 제주도 오면 보러 가야지 보러 가야지 했는데.. 깜박 하고 있었다.... 그

럼 우리 그거 보러가자!!”

결국 우린 테디베어 전시장에 갔다..

정말 가지각색의 테디베어가 있었다.. 정~말 작은 테디베어도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해리포터를 테

디베어로 만든것도 있었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그런데.. 왜이렇게 분위기 삭막한지..

정말 썰렁하다.. 누구하나 선뜻 그 분위기를 깰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렇게 발고 명랑한 지은언니도 선뜻 이 분위기를 깨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렇게 재미없게 테디 베어

를 구경했다..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
“나.. 화장실좀..”

고리: “갗이 가자..”

“어.. 가자..”

화장실

“분위기 엄청 썰렁해..”

“응.. 휴.. 불편해 죽겠어...”

“고리야..”

“응??”

“다운이 말이야..”
“말 하지 마.. 아름아.. 그냥.. 나중에 하자.. 미안..”

고리 나가버렸다.. 말하기 싫은걸까?? 정말 다운이한테... 안가기로 결심한걸까.. 휴..

벌써 구경이 끝이 났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다가왔다.. 썰렁한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시간은 빨리도 지나갔다.. 이윽고 큰아빠에게 전화가 왔고.. 우린 모두 저녁 만찬에 초대받았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호텔로 왔다.. 호텔방에 오자마자 녹초가 된우리..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

“아~~ 좋다~ ”

“편하다~~~”

나와 고리는 갖이 씻고 서은은 따로 씻었다 그래서 나와 고리는 침대에 누워서 우리 둘만의 예기를 했다 두런두런.. 나지막 히...

잠시 후 서은이 나오고 서은은 어디론가 나가버렸다..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었다

“고리야 까자 사먹자~”

“그래~”

이래서 살이 찌는 거다..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고리와 나는 과자를 사서 다시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다운이와 마주쳤다
“고리야.. 잠깐 나 좀 보자..”

“미안해.. 나 지금 조금 바빠..”

“잠깐이면 되..”

“고리야 나 먼저 올라갈게 다운이랑 천천히 예기하다가와..”

이렇게 말하고 얼른 올라와 버렸다.. 다운이.. 무슨 예기 하려는 걸까..

방으로 살며시 들어가는데 아무도 없나?? 서은은 아까 나가고 안 들어왔나??

그때다.. 테라스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다... 왠지.. 듣고 싶어진다.. 서은의 통화를.. 이러면 안 되는데..

나는 살금살금 몰래몰래 다가가 서은의 전화 통화를 엿듣기 시작했다..

“응.. 생각보다 호텔은 좋아 응.. 소설?? 쓰고 있어.. 이번에 이렇게 제주도도 와서 소설거리가 더 많아

졌다니까.. 후훗.. 몰라.. 이번 소설 잘 될거 같아.. 응.. 현범이?? 몰라 나는 현범이가 바람둥이라서 사

 

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생각한 소설이 플레이보이랑 플레이걸이 만나서 사랑하는 예기 쓰는건데.. 생

각보다.. 현범이.. 스킨쉽도 안하고 재미없어.. 응.. 진짜라니까 아직 키스 한번도 안 해봤어..”
머?? 키스한번 안 해봤다고?? 그럼.. 스카이 앞에서.. 그건 먼데.. 이게 니정체니.. 서은?? 결국.. 현범

이도 고작 소설하나 쓰려고 만난거니..

“짜증나.. 할수 있었는데 아름이 그년이 나타나서 못했다니까 아무튼 눈치 없어서.. 몰라... 재수 없어..

응.. 오늘 말 타러 갔는데 내가 일부러 말 꼬집어서 떨어졌다.. 그런데 일부러 기절한척 했더니 아름이

고 기집애가 내손 따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어.. 참내.. 누가 자기한테 손따 달랬나.. 계속 찬물 끼얹는

다니까..”

...... 일부러... 라고?? 현범인.. 그런 너를 얼마나 걱정했는데.. 그런 너를.. 얼마나 걱정하고 또 걱정하

고 니가 어떻게 될까봐 가슴아파하고 했는데.. 넌.. 일부러.. 연기한거라고?? 나는 내손에 들고있는 봉

투꽉~부여잡고 주먹을 꽉졌다.. 나는.. 저런 애한테 현범이를 보내려고했다.. 현범이가 헤어지면 너무

 

힘들어 할까봐.. 그런데.. 고작 이런거였나?? 하지만... 현범이가 서은이 저런걸 알게 된다면.. 얼마나

힘들어 할지 생각하니 도저히 이 일은 현범이에게 말 못하겠다.. 아니.. 알게해선 안된다..

“참.. 야.. 은혁이.. 자꾸 나한테 걸그 적 거린다.. 짜증나 되지겠어 씨발.. 지가 먼지.. 아무튼 내가 지랑 사귈 때 지극정성으로 해줬더니만.. 내가 완전 지 놀이 갠줄 알았나.. 재수가 없으려니까.. 그래~ 고리

랑 사귀는데.. 내 앞에서 다정한척하고 하는데 갖 잖아서 웃음도 안난다니까...”

고리는.. 고리는.. 너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너는 그런 말이.. 어떻게 그런 말이.. 함부로 나오니.. 너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는데....

“현범이??? 이제 소설 다써가 곧 깨져야지... 아쉽긴 한데.. 별로 재미없어.. 응..”
내 손에 들고 있던 과자봉지를 떨어뜨렸다.. 툭하고.. 너무나 어이 없어서.. 정말 너무 어이 가 없어서..

순간 나도 놀랬고 서은도 놀랬다..

“나중에 통화하자 아라야.. 응.. 끊어 아니 내가 전화 할께..”

그리고 나를 보고 ..

“머야.. 류아름...”

“너야말로 머지??”

“너 참 더러운 버릇 갖고 있구나?? 남에 통화 하는 거나 엿듣고..”

 

“미안 어쩌다보니.. 됐어 처음에 안 들을려고 했는데.. 흥미진진한 예기가 오가더라??”
“머..머야 류아름.. 내 통화 어디부터 들은 거야..”

 

“왜... 걱정되?? 내가 현범이 한테 말할까봐??”

“다.. 들었구나..”
순간.. 내입에선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우리.. 내기하자..”

“머?”

“내기하자고..”

“내기라니.. 갑자기 무슨 말이야..”

“내기하자... 소설로.. 너랑 나랑 소설로 대결 하는 거야...”

“너.. 먼가 착각하고 있는가본데.. 나 너 갖은 아마추어 소설작가 아니야..”

“그래?? 현범이 한테 당장 전화할까??”

“자..잠깐..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시간은 지금부터 일주일.. 그동안 너와 나는 소설을 쓰는 거야.. 그리고 공정한 판결을 위해서 서로 닉

네임을 숨기고 내 카페에는 회원수가 적으니까 일단 니 카페에 내 글과 니 글을 올려서 니가 공지를 띄

 

워.. .이 소설 두 작품 중에서 어떤 소설작품이 더 마음에 드십니까? 하고.. 그리고 투표를 한다음 많은

호응을 얻은쪽이 이기는거야..”

“그런 내기를 해서 멀 하자는거지??”

“이긴사람은 진사람에게 한가지 소원을 예기할수 있지.. 그리고 진 사람은... 그 소원을 들어줘야하지..

그게 어떤 소원이라도 말이야..”

“그런 내기를 왜.. 하자는거지??”

“할 거야 말꺼야..”

“재밌겠는데?? 너 갖은 아마추어랑 붙는다는 게 좀 쪽팔리긴 하지만.. 머 들어주지..”

“그럼 내 소원부터 말 할께.. 내가 이긴다면.. 이 사실은 모두 덮어두고.. 현범이랑 계속 사겨.. 현범이가 너 싫다고 할때까지..”

“머..야.. 훗.. 그런건가?? 눈물겨운데.. 류아름의 눈물겨운 짝사랑이라..”

“닥쳐.. ”

 

“머..머야??”

“닥치라고.. 이제 니 소원말해..”
“음.. 좋아... 내가 이긴다면.. 음.. 좋아.. 우리 투표 결론을 우리 개학전날로 하기로 하지?? 그리고 월요

일날 아침 개학날 니 오른쪽에 있는 사람과 키스하기.. 그게 여자든.. 남자든.. 그 누구든 간에 말이지...

그리고.. 이건 너무 간단하잖아?? 한 가지 조건 더 걸지.. 내기에서 진 사람은.. 소설작가를 그만 두는

거야.. 그리고.. 약속을 어길 시에는.. 음.. 좋아.. 학교에서 자퇴를 하고 학교를 나가는 거야..”

“좋아.. 그럼.. 오늘부터 우리의 내기는 시작 됐어.. 오늘부터 일주일후.. 다시 예기하지..”

 

우리 둘은 계약서를 썻다.. 그리고 나눠가졌다..

잠시 후 고리가 들어왔다..

나와 서은의 심각한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고리는 들어오다 말고 멈췄다..

나는 아무 일 없었던 듯 했다..

“어.. 고리 왔어??”

“어..”

“고리야.. 우리 더운데 밖에서 과자먹자..”

“어.. 그래..”

나는 아름이와 과자를 들고 바닷가에 갔다.. 그냥 호텔에서 먹을 수도 있었지만.. 고리와 할예기가 너

무 많았기 때문에 바닷가로 왔다... 아무도 듣지 못하도록.. 우리 둘만 예기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아름아.. 아까 무슨일 있었지.. 서은이랑..”

“어..”

“무슨 일이야..”
“나.. 큰일 났어..”

“왜 그래..”

“나.. 서은이랑.. 내기해버렸어..”

“무슨 내기..”

나는 아름 이에게 말해줬다.. 내가 말한.. 내가 말하고도 정말 어처구니없는 예기를..

“너 미쳤구나.. ”

“알아.. 나미쳤어.. 나 미쳐서 그때 그렇게 내기 했어..”

“너 어쩌려구 그래..”

“하지만.. 이번엔 자신 있어.. 나.. 이번에... 잘 쓸 자신있어..”

“서은은.. 정말 잘나가는 소설작가 라구.... 이건 너무 위험한 내기야..”

“아니.. 나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 같아..”

“아.. 짜증나.. 현범이는 왜 그딴 년 좋아해서 널 이 고생으로 만드냐??”

“그렇게.. 예기 하지마..”

“넌.. 그런 년한테 현범이 계속 사귀게 하고싶냐??”

“어쩔수 없어.. 현범인.. 이런거 몰라.. 모르니까.. 괜찮을꺼야.. 현범이 알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현범

이가 좋아하는 그런 깨끗하고 착한.. 그런 서은으로만 보이게 할꺼야.. 그래서 현범이 상처 받게 하고

싶지 않아..”

 

그때다 내 따귀를 때리는 고리..
“정신차려.. 류아름.. 너.. 왜이래.. 그렇게 서은 포장해서.. 현범이랑 계속 사겼다고해... 그런데.. 그런

껍데기 좋아하는 현범이... 보기 좋아?? 그래?? 지금 넌 현범이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는거라구..”

“알아.. 안다구.. 그치만.. 벌써.. 내기해버렸는걸.. 내 짧은 생각 때문에.. 그렇게 내기해 버렸는걸.. 후

회해.. 왜 괜히 그런 내기 했는지.. 정말.. 후회되..”

순간 눈물이 났다.. 단한가지이유.. 현범이 때문에.. 고리는 그런 나를 안아 달래 주었다..

“미안해.. 아름아... 아팠지.. 미안해.. 내가 도와줄께.. 내가 도와줄꺼야.. 내가 그 서은이란년.. 보란 듯

이 이기게.. 도와줄꺼야..”

“고마워..”

그렇게 나와 서은의 내기는 시작 되었다... 나는 짬짬이 소설을 썻다.. 그리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

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서울로 왔다.. 큰아빠의 배웅을 받고 현우오빠와 함께.. 집에 도착하고 현우오

빠를 반기는 우리엄마..

“아이구~ 우리 민우 이렇게 컷어??”

“=_=;; 작은엄마.. 저 현우예요..”

“=_;;;= 이해하려무나.. 치매란다..”

“작은 엄마두 참.. 작은아빠는요?? 아.. 출장 가셨다.. 요즘 회사일이 한창 바쁜 시즌이라서... 작은아빠

도 너 많이 보고 싶어 하시던데..”

“그래요??”

“그럼~ 현우 피곤할텐데 짐풀고 쉬어라 다운이방 침대 넓으니까 가치 자도 될꺼야..”

우리집식구는 나만빼고 전부 남자사촌들이기 때문에 놀러올때를 대비해서 다운이 침대는 더블침대로

아예 장만을 해놨다..

“네... 그럼 올라가볼께요.. 하암~ 오랜만에 비행기 타서 그런가 졸립네요..”

“그래..”

“엄만 현우오빠만 보이지.. 아들 딸 자식은 안뵈는거야??”

“잘놀다 왔어??”
“그나저나 엄만 이시간에 여기 왜있는거야?? 회사는??”

“아~ 오늘?? 오늘 우리회사 쉬는날이야.. 오늘 무슨날이라더라?? 아무튼 무슨 쉬는날이야.. 엄만 좀

자야겠다~ 요몇일세 야근했더니.. 하아암~ 엄마잔다..”

“잘자~”

나는 인사를하고 얼른 내방 으로왔다.. 그리고 스토리를 컴퓨터에 정리했다.. 일주일이라니... 내가 말

해놓고도 너무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현범이와 이상한 집에 갖혓을때 했던 예기를 토대로 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집에 도

착하자마자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서 소설을 썻다..

똑똑똑

“밥먹으래”

“나 밥생각 없어”

“어.. 가자 현우 형.. 재 내버려둬 소설 쓰는데 미치면 가끔 밥도 안 먹고 저래.. 우리 밥 먹고 놀러가자~”

“그래두...”

“괜찮아 오빠 다운이랑 놀러가~ 자~ 밥들 먹어 나는 지금 한참 삘 받았어..”

내쫒다 시피 말하고 계속 소설을 썼다.. 컴퓨터에서 떨어지는 시간은 화장실 갈 때 커피 타러 갈 때뿐..

그렇게 꼬박 밤을 새버렸다.. 피곤해서 그런걸까.. 갑자기 길이 안잡힌다.. 휴..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잘 하는 짓일까.. 문득 이생각이 들었다.. 고리의말.. 현범이가 그런 껍데기

서은과 사귀는게.. 정말 현범이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는거.. 알고 있다.. 하지만.. 현범이가 그렇게도 좋

아하던 서은이 그런 애란걸 알았을대 현범이가 받을상처.. 나 정말 못볼꺼 같다.. 휴.. 그래.. 현범이를

위해서 하는거야.. 현범이를 위해서...

다운이는 나를 보고 제주도 있는동안 소설을 못써서 미쳐서 그런다고 했다..

소설을 쓰다보면 갑자기 막힐 때가 온다.. 하수구에 머리카락이 마구 끼어서 물이 못내려 가는것처럼

딱~ 하고 막히는 시점.. 그리고 점점 내가 지쳐감으로써 소설이 지루해 질 때가 있다.. 지금이 딱 그때

다..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시간은 얼마 안 남았다.. 이렇게 막혀 있을 시간이 없다.. 생각 끝에 고리에

게 전화를 했다..

“고리니?? 나 지금 슬럼프야.. 어쩌지??”

“음.. 기분전환을 해야되.. 음.. 그러니까.. 죠아.. 카페 같은데 가서.. 차 한 잔 시키고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해봐.. 그러면 소설이 잘 써질지도 몰라..”

“고마워.. 끊을께”

 

“아름아 아름..” 뚝.. 난 무작정 폰을 끊고 카페로 달려 갔다..
손에는 연습장과 볼펜 하나를 들고 무작정 아무 카페로 뛰어갔는데.. 스카이다.. 스카이에서 처음 현범

이와 서은이 앉아 있는 모습을 봤는데.. 문득 그 생각에.. 힘이 솟는다..

 

자리에 앉아 홍차 한잔을 시켯다.. 창가에 앉아서 펜을 들고 종이를 뚜러져라봤다.. 왜.. 해리포터쓴 작가도 이렇게 카페에서 앉아 소설을 썻다 그랬다.. 그렇게 앉아 있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영감.. 나는 열

 

 

심히 글을 써내려 갔다.. 종이 딸랑 하고 울리고 손님이 들어왔다..나는 누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열

심히 소설 쓰는데 집중했다.. 정신없이 소설을 쓰고 있는 내 테이블을 누군가 쳤다.. 놀라서 고개를 들

었더니 나를 보며 웃는 현범이

“또 소설 써?? 사람이 앞에 와서 서있는데도 모르냐??”

 

재밌게 읽어주시는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수업이있어서... 푸흡.. ㅎ

들어가봐야겠네요.. 공업역학이란 과목인데..

머리가 아프네요 =ㅁ=;; 후훗.. 이래뵈도 공대 여대생이라는.. ㅋ

이제 몇편만 더 올리면 완결이네요~

12편이 완결이 될거같아요.. ㅎ

원하신다면.. 제가 그린 주인공 그림도 올릴까 합니다..

사실은 이소설을 책으로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선물하려 했는데..

=ㅁ=;; 생각보단 힘들더군요.. ㅎ 이렇게 올려나 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