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군입대하기전부터.. 군화곰신톡을 자주 봐왔는데.. 이젠 제가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잘 표현안되더라도 이해해주삼..) 살다가 이런소리 들을순있지만 정말 어찌해야할질 몰라서 올리는글입니다.. 우선.. 옛날얘기를 잠깐 할게요.. 남친과는 소개팅으로 인해서 만나게됐습니다.. 그게 6월초쯤이었구요 3살연하입니다.. 물론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군대가는것도 알게됐지여.. 소개팅을받고. 어케어케 그친구가 저를 맘에 든다하여 연락처를 주고받은후.. 두번째만나게됐을때. 사귀게 됐습니다. 음.. 25년평생 제가별로 운이없었는진 몰라도. 이 친구를 만날때만큼은 우울한거 다잊고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좋은추억도 많이 만들고. 참 고맙게 생각하지요 ^^ 애초엔 11월달쯤 간다던 군대가 영장이 빨리나와버리는바람에 8월2일부로 의정부보충대로 군입대가 결정됐구요.. 별생각없이 그친구한테 물어봤더랬습니다. 우리 어떡할까 라구. 그친구 아무말이 없더군요. 7월초쯤. 전화통화하는도중에 그친구가 진지하게 물어보더군요 자기 기다려줄수 있느냐고. 저도 잠깐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일전에 사귄애인도 군대를 보내고 2년후 병장을 달고나서 말년휴가때 아프게 헤어진적이 있어서. 군대안간사람 두번다시 만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다짐했던 나인데.. 이친구가 그말하는데 흔들리더군요..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친구 그러더군요.. 내일 대답해도 좋으니까 자기얘기좀 들어달라고.. 해보라고 했더니 이친구.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 사실 여자 별로 못만나봤지만.. 그냥 자기 느낌에 왠지 너 놓치면 후회할꺼 같다고. 그말 한마디를 하더군요 믿지않을지 어쩔진 모르겠지만.. 기다려줬음 좋겠다.. 그럼 내일 대답해줘 라고.. 전화를 끊고 밤잠도 자지 않은채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하고요.. 아침에.. 9시 되자마자 득달같이 전화벨 울립디다.. 생각해봤냐구.. 대답했습니다. 그래.. 기다릴게 라고요.. 그게 사귄지 한달정도 됐을때 일이고.. 이친구 잠깐 보자고 해서.. 만나러 나갔습니다 하는말이.. 가기전에 부모님한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고민했습니다 .. 만난지 한달됐는데.. 이거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고..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뵙는거나 지금 뵙는거나 한결같이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저의 짧은생각..) 라는 생각으로 그러자고 했지여.. 다음주에 약속이 잡히고.. 전 빈손으로 갈수없기에.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양주한병을 곱게 포장해서 싸들고 최대한 조신한 옷차림으로 찾아갔습니다.. 집엔 아버님만 계시더군요.. 어머님은 조금 늦으신다고 일단 들어와서 차한잔하자하시면서 참 잘해주셨습니다.. 물어보시더군요.. 우리XX이 어디가 좋으냐고.. 제가 느끼는대루 대답했습니다. 딱히 어디가 좋은게 아니라.. XX이 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구요.. 거짓말은 안합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니까요..(역시나 짧은생각) 집에는 미리 우리가 두달쯤 만났다고 뻥을 친상태라서..(어쩔수 없었습니다 남친이 미리 손을 썻더군요 어찌나 맘을 졸였는지 눈치채실까봐.. ) 남친은 22살치고.. 생각이 깊습니다.. 말을 함부로 안하고.. 욕하는것도 싫어하구요.. 역시나 부모에게도 깍듯하게 대하더군요.. 흔한 엄마 아빠라는 말도 안씁니다.. 대충.. 그렇게.. 부모님하고 첫만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참 딸처럼 대해주셔서 혼자산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싸주시더군요.. 김치며 반찬이며.. ㅠㅠ 저희 부모님은 외국에 계신터라.. 자취중입니당.. 남친이 집까지 바래다 주고.. 참고로 남친집은 수원입니다.. 저희집은 미아 쪽이구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이. 저더러 너무 잘했다구. 점수 마니 땃다구 별로 한거도 없는데 말이죠.. 속으론 내심 기뻣습니다.. 별볼일 없는 절. 너무 편히 대해주셔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친은 군대를 갔습니다.. 입대날.. 울지도 못했습니다. 입술에 (피는 안났지만) 이빨자국때문에 멍이 들정도로 꽉 깨물고 참아야 했거든요.. 어머님이 너무 우셔서. 남친.. 저한테 딱 한마디 했습니다. 100일휴가때 보자! 란 말 한마디.. 그리곤 씩씩하게 연병장으로 뛰어가더군요.. 잠깐 옛날생각이 나서.. 멍해졌더랬습니다.. 처음 남친을 군대보낼때.. 어땠었지? 하면서 말이죠.. 그땐 무진장 울었는데.. 뒷모습을 보니까.. 그저.. 맘이 아릿하게 아파오더군요.. 또 시작이구나 하구..긴 기다림..(생각해보면 그리길지도 않습니다..^^) 차를타고 집에 오는길엔 저혼자 계속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숨죽여 울었습니다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너 괜찮겠냐구.. 괜찮다구 했습니다.. 까짓거 기다리면 된다구. 별거 아니라고.. 5주 훈련이 끝나.. 자대로 간후 첫 전화가 왔습니다..목소리가 많이 쉬었더군요 첨엔 누구세요? 했다가. 남친 살짝 삐졌었다는.. 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그리워 하는 나날들이 계속되던날.. 저에게 정말로. 웃긴일이 생겼습니다.. 웃기다기보단 청천벽력이죠.. ^^님들이 보실땐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자존심이 땅바닥으로.. 내려앉아버려서..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 추석때.. 남친네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겸 추석선물 마련해서 찾아갔습니다.. 저녁을 먹을때까진.. 아무일없었지요.. 아버님어머님은 참고로 술을 즐기십니다.. 흥청망청 드시는게 아니신 애주가 타입이셔서요. 집에 술도 많습니다.. 이상하게 그날따라 아버님이 술을 마니 드시더군요. 어머님은 말리시다가 잠시 자릴 비우셨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그얘길 하시더군요.. -XX야~ _ 네 아버님 -나는 있잖냐.. 우리XX이 이놈이 경험도 없고... 철도 없어서 너 많이 힘들게 할거같아서. 하는 얘기니깐.. 너무 고깝게 듣지 말았으면 한다. 니가 들으면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너는 경험많으니깐..( 제 나이때문에 그러신듯합니다만..솔직히 경험이라고 해봤자..3번입니다..) 남자 잘알지? -계속 말씀하세요.. -나는 말이다.. 솔직히 진짜..우리XX가 아깝다.. 아까워..이놈 참 괜찮은데..(한숨...)우리 XX이 좋아하지? 근데 나는 참 걔가 아깝다.. 어떡하냐.. -저어.. 그럼..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으시겠어요?...(정말 이말한마디하기 힘들었습니다..죽고싶을만큼..) -(아무말씀없이 술들이키시고 한숨만 쉬십니다..)휴... 순간 자존심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울고싶은걸 겨우 참고.. (타이밍 마춰 어머님 들어오셨습니다) 제표정 보시고. 어디 불편하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상을 치우고.. 그날은 자고 가라셔서. 남자친구방에서 자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밤새 울었습니다.. 제가.. 매주는 연락못드리더라도..일주일에 한번은 했습니다.. 저도 일은합니다.. 미용쪽 일을하는터라.. 자주연락을 못드려서요죄송한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은.. 어디가 그렇게 맘에 안드셨는지..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저한테 그러셨는지.. 이제와서 그런소릴 하시는 의도가 무언지.. 장난이라고 해도 너무.. 지나치신거 아닌가요.. 그런 진지한 표정으로 말이져.. 어떤마음으로 그런말씀 하셨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당시 저에겐 너무나 상처가 됐구.. 참다 못해.. 남친에게.. 그얘길 하고 말았습니다.. 남친 그러더군요 아버지 장난한걸꺼야 라구..아버지가 그런말 할일이 없다고 나더러 좀더 잘하지 그랬느냐고.. 말하더군요.. 할말없어져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하고 걍 끊어버렸습니다.. 이등병인데도 요즘은 군대 편해져서 그런지 하루에 전화 많게는 4통씩.. 적게는 두통씩 옵니다.. 수신자부담.. 이런거 안부담스럽습니다.. 문제는 제 마음이지요.. 그말 듣고난후부터.. 제가 봐도 성의없다고 생각할만큼.. 남친전화 무신경하게 받습니다.. 방글방글 웃으면서 받기엔.. 제 자존심이 울구요.. 이런데서 무슨자존심이야 더 잘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분들 계실껍니다.. 남자분들은 이글보시면 입장 바꿔 자기 여친이 잘못한거 없는데 이런소리 듣는다 생각해보시고요.. 여자분들은 제입장에서..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이런소리 듣는다고 생각해보십쇼.. 솔직히 제가 잘못한거라면..연락자주못드린거 빼곤.. 정말.. 없습니다.. 가까운거리가 아니라 자주 찾아뵐수도 없는일이고.. 아무리 남친이라지만.. 매주가서 신세지는건.. 제 성격에도 안맞구요.. 그래요.. 더 잘할수 있습니다.. 인정받을수는 있는데.. 제마음이 이상하게 다른사람이 생긴것도 아니고.. 그저 아프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들같으시다면 이런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법좀 충고해주세요. 전 제가 아는 어른들한텐 이런소리 들은적이 없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사람상대하는 직업이라.. 한치의 실수는 곧.. 신용을 잃어버리는 직업이라서.. 뭐 직업적으로 남친부모님을 대한건 아닙니다 절대루요.. 부모님이 외국에 계시기때문에.. 정말 저희 어머님처럼 생각하고..고민같은게 있으면.. 어머님하고 얘길 많이한적은 있습니다 아버님하곤 어쩐지 어려워서.. 그렇다고 어머님이 쉬운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어머님은 이얘길 모르시는듯 합니다.. 저도 말안했구요..앞으로도 얘기 안할겁니다.. 추석때 그일이후로.. 연락 두번정도 드리구.. 차마 뵙진 못하겠더군요 마음속에.. 그런생각 품고계셔서.. 힘들게 얘기하신거라면.. 더더욱 제가 못찾아뵈는거구요... 남친한테..는... 어떻게 대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전처럼 대하려 해도.. 이상하게 제마음이 그전같지 않네요... 왜이런지.. 모르는 제자신도 마음이 아프고.. 이렇게 될수도 있는 지금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행복하진 못하더라도.. 순간순간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P.S 악플도 괜찮습니다만.. 제 입장 생각해보시고.. 리플달아주세요.. ^^ 어떻게 쓰다보니까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표현력이 그다지 좋질 않아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친 군입대하기전부터.. 군화곰신톡을 자주 봐왔는데..
이젠 제가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잘 표현안되더라도 이해해주삼..)
살다가 이런소리 들을순있지만 정말 어찌해야할질 몰라서 올리는글입니다..
우선.. 옛날얘기를 잠깐 할게요..
남친과는 소개팅으로 인해서 만나게됐습니다.. 그게 6월초쯤이었구요
3살연하입니다.. 물론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군대가는것도 알게됐지여..
소개팅을받고. 어케어케 그친구가 저를 맘에 든다하여
연락처를 주고받은후.. 두번째만나게됐을때. 사귀게 됐습니다.
음.. 25년평생 제가별로 운이없었는진 몰라도. 이 친구를 만날때만큼은 우울한거 다잊고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좋은추억도 많이 만들고. 참 고맙게 생각하지요 ^^
애초엔 11월달쯤 간다던 군대가 영장이 빨리나와버리는바람에
8월2일부로 의정부보충대로 군입대가 결정됐구요..
별생각없이 그친구한테 물어봤더랬습니다. 우리 어떡할까 라구.
그친구 아무말이 없더군요. 7월초쯤. 전화통화하는도중에 그친구가 진지하게
물어보더군요 자기 기다려줄수 있느냐고.
저도 잠깐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일전에 사귄애인도 군대를 보내고 2년후 병장을 달고나서
말년휴가때 아프게 헤어진적이 있어서. 군대안간사람 두번다시 만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다짐했던 나인데.. 이친구가 그말하는데 흔들리더군요..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친구 그러더군요.. 내일 대답해도 좋으니까
자기얘기좀 들어달라고..
해보라고 했더니 이친구.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 사실 여자 별로 못만나봤지만..
그냥 자기 느낌에 왠지 너 놓치면 후회할꺼 같다고. 그말 한마디를 하더군요
믿지않을지 어쩔진 모르겠지만.. 기다려줬음 좋겠다.. 그럼 내일 대답해줘 라고..
전화를 끊고 밤잠도 자지 않은채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하고요..
아침에.. 9시 되자마자 득달같이 전화벨 울립디다..
생각해봤냐구.. 대답했습니다. 그래.. 기다릴게 라고요..
그게 사귄지 한달정도 됐을때 일이고.. 이친구 잠깐 보자고 해서.. 만나러 나갔습니다
하는말이.. 가기전에 부모님한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고민했습니다 .. 만난지 한달됐는데.. 이거 너무 빠른거 아닌가 하고..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뵙는거나 지금 뵙는거나 한결같이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저의 짧은생각..)
라는 생각으로 그러자고 했지여..
다음주에 약속이 잡히고.. 전 빈손으로 갈수없기에.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양주한병을 곱게 포장해서 싸들고 최대한 조신한 옷차림으로 찾아갔습니다..
집엔 아버님만 계시더군요.. 어머님은 조금 늦으신다고 일단 들어와서 차한잔하자하시면서
참 잘해주셨습니다..
물어보시더군요.. 우리XX이 어디가 좋으냐고.. 제가 느끼는대루 대답했습니다.
딱히 어디가 좋은게 아니라.. XX이 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구요..
거짓말은 안합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니까요..(역시나 짧은생각)
집에는 미리 우리가 두달쯤 만났다고 뻥을 친상태라서..(어쩔수 없었습니다 남친이 미리 손을 썻더군요 어찌나 맘을 졸였는지 눈치채실까봐.. )
남친은 22살치고.. 생각이 깊습니다.. 말을 함부로 안하고.. 욕하는것도 싫어하구요..
역시나 부모에게도 깍듯하게 대하더군요.. 흔한 엄마 아빠라는 말도 안씁니다..
대충.. 그렇게.. 부모님하고 첫만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참 딸처럼 대해주셔서 혼자산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싸주시더군요.. 김치며 반찬이며..
ㅠㅠ 저희 부모님은 외국에 계신터라.. 자취중입니당..
남친이 집까지 바래다 주고.. 참고로 남친집은 수원입니다.. 저희집은 미아 쪽이구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이. 저더러 너무 잘했다구. 점수 마니 땃다구
별로 한거도 없는데 말이죠.. 속으론 내심 기뻣습니다.. 별볼일 없는 절. 너무 편히 대해주셔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친은 군대를 갔습니다.. 입대날.. 울지도 못했습니다.
입술에 (피는 안났지만) 이빨자국때문에 멍이 들정도로 꽉 깨물고 참아야 했거든요..
어머님이 너무 우셔서. 남친.. 저한테 딱 한마디 했습니다. 100일휴가때 보자! 란 말 한마디..
그리곤 씩씩하게 연병장으로 뛰어가더군요..
잠깐 옛날생각이 나서.. 멍해졌더랬습니다.. 처음 남친을 군대보낼때..
어땠었지? 하면서 말이죠.. 그땐 무진장 울었는데.. 뒷모습을 보니까.. 그저.. 맘이 아릿하게
아파오더군요.. 또 시작이구나 하구..긴 기다림..(생각해보면 그리길지도 않습니다..^^)
차를타고 집에 오는길엔 저혼자 계속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숨죽여 울었습니다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너 괜찮겠냐구.. 괜찮다구 했습니다.. 까짓거 기다리면 된다구. 별거 아니라고..
5주 훈련이 끝나.. 자대로 간후 첫 전화가 왔습니다..목소리가 많이 쉬었더군요
첨엔 누구세요? 했다가. 남친 살짝 삐졌었다는..
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그리워 하는 나날들이 계속되던날..
저에게 정말로. 웃긴일이 생겼습니다.. 웃기다기보단 청천벽력이죠.. ^^님들이 보실땐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자존심이 땅바닥으로.. 내려앉아버려서..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
추석때.. 남친네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겸
추석선물 마련해서 찾아갔습니다.. 저녁을 먹을때까진.. 아무일없었지요..
아버님어머님은 참고로 술을 즐기십니다.. 흥청망청 드시는게 아니신 애주가 타입이셔서요.
집에 술도 많습니다..
이상하게 그날따라 아버님이 술을 마니 드시더군요.
어머님은 말리시다가 잠시 자릴 비우셨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그얘길 하시더군요..
-XX야~
_ 네 아버님
-나는 있잖냐.. 우리XX이 이놈이 경험도 없고... 철도 없어서 너 많이 힘들게 할거같아서.
하는 얘기니깐.. 너무 고깝게 듣지 말았으면 한다. 니가 들으면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너는 경험많으니깐..( 제 나이때문에 그러신듯합니다만..솔직히 경험이라고 해봤자..3번입니다..) 남자 잘알지?
-계속 말씀하세요..
-나는 말이다.. 솔직히 진짜..우리XX가 아깝다.. 아까워..이놈 참 괜찮은데..(한숨...)우리 XX이
좋아하지? 근데 나는 참 걔가 아깝다.. 어떡하냐..
-저어.. 그럼..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으시겠어요?...(정말 이말한마디하기 힘들었습니다..죽고싶을만큼..)
-(아무말씀없이 술들이키시고 한숨만 쉬십니다..)휴...
순간 자존심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울고싶은걸 겨우 참고.. (타이밍 마춰 어머님 들어오셨습니다)
제표정 보시고. 어디 불편하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상을 치우고.. 그날은 자고 가라셔서.
남자친구방에서 자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밤새 울었습니다..
제가.. 매주는 연락못드리더라도..일주일에 한번은 했습니다.. 저도 일은합니다.. 미용쪽 일을하는터라.. 자주연락을 못드려서요죄송한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은..
어디가 그렇게 맘에 안드셨는지..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저한테 그러셨는지..
이제와서 그런소릴 하시는 의도가 무언지.. 장난이라고 해도 너무.. 지나치신거 아닌가요..
그런 진지한 표정으로 말이져..
어떤마음으로 그런말씀 하셨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당시 저에겐 너무나 상처가 됐구..
참다 못해.. 남친에게.. 그얘길 하고 말았습니다..
남친 그러더군요 아버지 장난한걸꺼야 라구..아버지가 그런말 할일이 없다고
나더러 좀더 잘하지 그랬느냐고.. 말하더군요..
할말없어져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하고 걍 끊어버렸습니다..
이등병인데도 요즘은 군대 편해져서 그런지 하루에 전화 많게는 4통씩.. 적게는 두통씩 옵니다..
수신자부담.. 이런거 안부담스럽습니다..
문제는 제 마음이지요.. 그말 듣고난후부터.. 제가 봐도 성의없다고 생각할만큼..
남친전화 무신경하게 받습니다.. 방글방글 웃으면서 받기엔.. 제 자존심이 울구요..
이런데서 무슨자존심이야 더 잘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분들 계실껍니다..
남자분들은 이글보시면 입장 바꿔 자기 여친이 잘못한거 없는데 이런소리 듣는다 생각해보시고요..
여자분들은 제입장에서..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이런소리 듣는다고 생각해보십쇼..
솔직히 제가 잘못한거라면..연락자주못드린거 빼곤.. 정말.. 없습니다..
가까운거리가 아니라 자주 찾아뵐수도 없는일이고..
아무리 남친이라지만.. 매주가서 신세지는건.. 제 성격에도 안맞구요..
그래요.. 더 잘할수 있습니다.. 인정받을수는 있는데.. 제마음이 이상하게
다른사람이 생긴것도 아니고.. 그저 아프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들같으시다면 이런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법좀 충고해주세요.
전 제가 아는 어른들한텐 이런소리 들은적이 없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사람상대하는 직업이라.. 한치의 실수는 곧.. 신용을 잃어버리는 직업이라서..
뭐 직업적으로 남친부모님을 대한건 아닙니다 절대루요..
부모님이 외국에 계시기때문에.. 정말 저희 어머님처럼 생각하고..고민같은게 있으면.. 어머님하고 얘길 많이한적은 있습니다
아버님하곤 어쩐지 어려워서.. 그렇다고 어머님이 쉬운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어머님은 이얘길 모르시는듯 합니다..
저도 말안했구요..앞으로도 얘기 안할겁니다..
추석때 그일이후로.. 연락 두번정도 드리구.. 차마 뵙진 못하겠더군요
마음속에.. 그런생각 품고계셔서.. 힘들게 얘기하신거라면..
더더욱 제가 못찾아뵈는거구요...
남친한테..는... 어떻게 대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전처럼 대하려 해도.. 이상하게 제마음이 그전같지 않네요...
왜이런지.. 모르는 제자신도 마음이 아프고.. 이렇게 될수도 있는 지금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행복하진 못하더라도..
순간순간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P.S 악플도 괜찮습니다만..
제 입장 생각해보시고.. 리플달아주세요.. ^^
어떻게 쓰다보니까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표현력이 그다지 좋질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