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 불쌍합니다.

불쌍2007.02.28
조회11,455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전 이미 어른이 되버렸지만,

요즘 초등학생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친구들이랑 피시방 갔다가 소주한잔 걸치러 갔다가

갑자기 나온 이야기라 적어봅니다.


저 어렸을 때.. 하루종일 나가서 놀았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나이드신분들은 더 많이 노셨을걸로 예상됩니다만..

달력접어서 딱지 만들고, 골목에서 숨박꼭질하고,

운동장에서 얼음땡하고, 동그란거만 있으면 차고 놀고,

돌 던지면서 놀고, 비비탄총 쏘면서 놀고 말이지요..

잘하지는 못해도 축구하고 농구하고 야구하고..

흙장난하고.. 벽돌쌓고 놀고.. 물장난하고..

정말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노는게 우선! 공부는 부차적으로!


그랬어도 학업에 뒤쳐지는 일이 없었구요.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우리야 초딩초딩 하면서 무시하고 버릇없고 X가지 없다면서

"요즘 애들은 말이야.." 이런 얘기를 하지만,

왜 그렇게 됐을까 하는 것도 결국 어른 탓이 아닙니까?


우선 요즘애들...

축구 대신 컴퓨터로 피파 하고 플스로 위닝합니다.

야구도 온라인 게임으로 할 수 있고,

소리지르며 뛰어다녔던 미니카도 카트라이더로 대신.

총싸움 대신에 1인칭FPS게임을 하면서 놉니다.


공통점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사회성을 기르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형제, 자매가 거의 없던 애들이 많아 사회성도 없는지라,

욕부터하고.. 물론 인터넷에서도 욕이 난무하고.


피시방에서 초등학생이 게임하는걸 보셨다면..

콩만한 애들이 욕하는거 보고 깜짝 놀란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런 애들보고 욕만 할게 아니고,

조금만 더 따뜻하게 보살펴줘야 하지 않을까요?


따지고 보면 불쌍한애들입니다.

놀때 놀지도 못하고 허구헌날 공부한다고 스트레스 받고.

애들은 원래 비틀어지게 가르치면 점점 더 비틀어지잖아요.


초등학생을 좀더 따뜻하게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