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철장 너머의 아파트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파트는 단 한 동만 있었는데 20층 건물의 꽤 높은 아파트였다. 아파트 주변에는 차만 주차 되어 있었고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꽤 잘사는 사람만 사는 아파트 인가 본데??”
“응?? 그걸 어떻게 알아??”
“주차되어 있는 차가 크고 번쩍이는 고급 차밖에 보이질 않는 걸...”
격연의 말에 니키가 고개를 끄덕 였다.
“오호~~ 역시 형의 안목은 뛰어나군.... 그런대 그놈 여기에 과연 있을까?”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사해볼 가치는 있는 거 같은데”
“그렇군....”
니키는 팔 장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얼마 안가 고개를 휘휘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저 많은 집을 어떻게 조사하지?”
“한 집 한 집 다 돌아다니는 수는 없고 잠복이라도 해야 하겠지.”
니키는 잠복이라는 말에 머리를 쥐어 뜯기 시작 했다.
“으아악!! 잠복이라니!! 잠복!! 그 지겨운걸 또 해야 한단 말이야??”
“그럴 수밖에 우리가 아는 게 뭐있냐? 말마따마 형사들보다 우리가 더 잘 찾아낸 거지, 우리가 알아 낸 건 여기까지야. 알아 낸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잠복이라도 해서 그 놈을 찾아 내야해. 한 동밖에 없으니 금방 찾아 낼 수 있을 꺼야.”
두 사람은 한동안 아파트를 쳐다보다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TV를 보고 있었다. 아까 쇼핑을 갔다 온 뒤부터 두 사람의 사이에는 냉기만이 감돌았다. 남자는 TV만 보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의 정체를 생각 하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 이였다. 하지만 여자는 과거의 일을 떠올라 보려고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며 아파 왔다. 머리가 아파서 여자가 얼굴을 찡그리자 남자가 걱정 되듯이 물었다.
“어디 아파요?? 괜찮아요??”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잇다가 고개를 들며 남자를 쳐다보았다. 여자는 남자가 진심으로 걱정 하고 잇다는 것을 남자의 얼굴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괜찮아요. 그냥 잃어버린 기억을 떠오를 려고 하니깐 머리가 아파오네요.......”
“너무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어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떠오르겠지요.”
여자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우리 두 사람은 사랑 하던 사이였나요?”
남자는 조금 놀란 듯한 표정으로 여자의 말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하였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기억 날 듯 안날 듯 그런대 그리운 듯한 느낌이 든다.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리움이 밀려왔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살며시 다가갔다. 그리고 입을 맞췄다. 남자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입을 떼고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랬군요...... 우린 사랑했던 사이 였군요....”
남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왜 이렇게 돼버린 거죠?”
남자는 아무런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 늦었군요. 저 먼저 자도록 할 께요. 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
남자는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남자가 들어간 방문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남자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다. 남자는 손으로 입술을 만졌다. 오랜만에 느껴본 느낌 이였다.
“기억하는 게 좋을까....... 아님 잃어버리고 있는 게 좋을까??”
남자는 천장을 보고 있던 눈을 손으로 가렸다. 가려진 손사이로 살짝 살짝 빛이 들어 왔다.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고개를 들어 문이 열린 곳을 쳐다보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이집에 있는 사람은 그 여자와 자신뿐 이였으니 누구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남자는 몸을 일으켜 침대에 기대어 앉았다.
“잠은 안자고 무슨 일이지요?”
“잠이 안와서........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 왔어요.”
여자는 남자가 앉아 있는 침대로 다가 왔다. 남자는 여자가 앉을 자리의 이불을 걷었다. 여자는 살며시 침대에 앉았다.
여자는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렇게 호감 가는 얼굴은 아닌데, 왜 당신만 보면 그리운 느낌이 들지요?”
“원래 우리는 사랑해서는 안 될 사이 였어요. 아니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는 안돼는 것 이였어요.”
“듣고 싶어요. 우리 둘의 관한 이야기........”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알려줄 수 없어요. 그 이야기는........ 당신이 기억 해내는 게 좋을 꺼에요.”
“왜죠.....??”
“그냥..... 안 좋은 기억이니깐... 누구든 헤어진 기억은 좋지 않을 꺼 아니에요.”
여자의 얼굴 표정은 우울 해져갔다.
“무슨 기억인지는 아직 모르지만.......당신을 보면 그리운 기분은 어쩔 수 없어요. 왜 그리운 것인지....”
“미안해요......”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잠시 동안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나가며 여자는 입을 열었다.
“그냥 기억 해내지 말까요?”
여자의 물음에 남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잠시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잘자요.....”
여자는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인사를 했다. 남자는 여자가 나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여자가 나가고 나자 침대에 몸을 묻고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집어썼다.
가디언 오브 다크니즈 4장 Full MOON 12부
가디언 오브 다크니즈
4장 Full MOON 12부
두 사람은 철장 너머의 아파트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파트는 단 한 동만 있었는데 20층 건물의 꽤 높은 아파트였다. 아파트 주변에는 차만 주차 되어 있었고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꽤 잘사는 사람만 사는 아파트 인가 본데??”
“응?? 그걸 어떻게 알아??”
“주차되어 있는 차가 크고 번쩍이는 고급 차밖에 보이질 않는 걸...”
격연의 말에 니키가 고개를 끄덕 였다.
“오호~~ 역시 형의 안목은 뛰어나군.... 그런대 그놈 여기에 과연 있을까?”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사해볼 가치는 있는 거 같은데”
“그렇군....”
니키는 팔 장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얼마 안가 고개를 휘휘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저 많은 집을 어떻게 조사하지?”
“한 집 한 집 다 돌아다니는 수는 없고 잠복이라도 해야 하겠지.”
니키는 잠복이라는 말에 머리를 쥐어 뜯기 시작 했다.
“으아악!! 잠복이라니!! 잠복!! 그 지겨운걸 또 해야 한단 말이야??”
“그럴 수밖에 우리가 아는 게 뭐있냐? 말마따마 형사들보다 우리가 더 잘 찾아낸 거지, 우리가 알아 낸 건 여기까지야. 알아 낸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잠복이라도 해서 그 놈을 찾아 내야해. 한 동밖에 없으니 금방 찾아 낼 수 있을 꺼야.”
두 사람은 한동안 아파트를 쳐다보다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TV를 보고 있었다. 아까 쇼핑을 갔다 온 뒤부터 두 사람의 사이에는 냉기만이 감돌았다. 남자는 TV만 보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의 정체를 생각 하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 이였다. 하지만 여자는 과거의 일을 떠올라 보려고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며 아파 왔다. 머리가 아파서 여자가 얼굴을 찡그리자 남자가 걱정 되듯이 물었다.
“어디 아파요?? 괜찮아요??”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잇다가 고개를 들며 남자를 쳐다보았다. 여자는 남자가 진심으로 걱정 하고 잇다는 것을 남자의 얼굴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괜찮아요. 그냥 잃어버린 기억을 떠오를 려고 하니깐 머리가 아파오네요.......”
“너무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어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떠오르겠지요.”
여자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우리 두 사람은 사랑 하던 사이였나요?”
남자는 조금 놀란 듯한 표정으로 여자의 말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하였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기억 날 듯 안날 듯 그런대 그리운 듯한 느낌이 든다.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리움이 밀려왔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살며시 다가갔다. 그리고 입을 맞췄다. 남자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입을 떼고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랬군요...... 우린 사랑했던 사이 였군요....”
남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왜 이렇게 돼버린 거죠?”
남자는 아무런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 늦었군요. 저 먼저 자도록 할 께요. 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
남자는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남자가 들어간 방문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남자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다. 남자는 손으로 입술을 만졌다. 오랜만에 느껴본 느낌 이였다.
“기억하는 게 좋을까....... 아님 잃어버리고 있는 게 좋을까??”
남자는 천장을 보고 있던 눈을 손으로 가렸다. 가려진 손사이로 살짝 살짝 빛이 들어 왔다.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고개를 들어 문이 열린 곳을 쳐다보았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이집에 있는 사람은 그 여자와 자신뿐 이였으니 누구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남자는 몸을 일으켜 침대에 기대어 앉았다.
“잠은 안자고 무슨 일이지요?”
“잠이 안와서........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 왔어요.”
여자는 남자가 앉아 있는 침대로 다가 왔다. 남자는 여자가 앉을 자리의 이불을 걷었다. 여자는 살며시 침대에 앉았다.
여자는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렇게 호감 가는 얼굴은 아닌데, 왜 당신만 보면 그리운 느낌이 들지요?”
“원래 우리는 사랑해서는 안 될 사이 였어요. 아니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는 안돼는 것 이였어요.”
“듣고 싶어요. 우리 둘의 관한 이야기........”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알려줄 수 없어요. 그 이야기는........ 당신이 기억 해내는 게 좋을 꺼에요.”
“왜죠.....??”
“그냥..... 안 좋은 기억이니깐... 누구든 헤어진 기억은 좋지 않을 꺼 아니에요.”
여자의 얼굴 표정은 우울 해져갔다.
“무슨 기억인지는 아직 모르지만.......당신을 보면 그리운 기분은 어쩔 수 없어요. 왜 그리운 것인지....”
“미안해요......”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잠시 동안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나가며 여자는 입을 열었다.
“그냥 기억 해내지 말까요?”
여자의 물음에 남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잠시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잘자요.....”
여자는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인사를 했다. 남자는 여자가 나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여자가 나가고 나자 침대에 몸을 묻고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집어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