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나...고기집에서 폭발하다...ㅡㅡ;

세라핌2005.09.30
조회2,020

안냐세여~~^^소심한나...고기집에서 폭발하다...ㅡㅡ;

그날일이 생각나서 여기 글 올려여...^^

전 어딜가나 소심한 편 입니다...

옷가게 가서두 가격 물어볼때도 조심스레...음식점을 가서두 돈내고 시키는데도 조심스레 시키고

하여간 디게디게 소심한 편이지요..소심한나...고기집에서 폭발하다...ㅡㅡ;

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한달에 휴무가 3번 있어요...

쉬기 전날 친한 친구집에 놀러를 가게 됐담니다..

영화를 보기로 했죠..."너는 내운명" 영화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남아서 밥 먹으로 가자고 했죠..

그날따라 삽겹살이 디게디게 먹고 싶은거 있죠..소심한나...고기집에서 폭발하다...ㅡㅡ;

그래서 간판보고 잴 맛나게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는데...와~~거기는 직원이 꽤 많았습니다...좀 큰 고기집이였죠.,.

그런데 그때부터 소심한 난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어요..ㅡㅡ;

사람이 들어왔음 "어서오세요" 기본으로 인사를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머...바빠서 그렇겠다...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우선 삼겹살 2인분에다가 밥이랑 된장찌개를 시켰어여...

시킬때도 조심스럽게..이거 이거 주세요...했는데 종업원 대꾸 하나 없이 그냥 휙~가버립니다..ㅠㅠ

그럴때 민망한거 아시죠?

고기나오고 이것저것 밑반찬 나왔죠...

근데 고기는 질겨서 맛없고...된장찌개는 너무 짜서 못먹겠고...된장찌개 한숟갈에 밥 한 공기 다 먹을수 있을 정도로 짜고..ㅠㅠ 밥은 어제한 밥처럼 윤기도 없고...ㅡㅡ;

그래도 소심한 성격에 머라 말 못하고...돼지갈비를 먹기로 했죠..ㅡㅡ;

그날 제가 친구한테 한턱 내는거라...(친구도 삽겹살에 거의 손을 대지 않더군요...)

돼지갈비 2인분 시켰습니다...

근데 불판을 갈아줄 생각을 안하더군요...불조정 열씸히 하며 돼지갈비 꾸웠죠...

근데..역시 불판이 눌러붙기 시작하더니..돼지갈비가 금새 시커멓게 타기 시작하는거예요...

불을 꺼두 밑에 숯이 남아서 열기가 내려가지 않더군요...

저 종업원 불러여..."저기 죄송한데요..여기 불판좀 갈아주세요"

아까 대꾸없이 주문 받던 종업원 역시나 대꾸없이 휙~가더군여...

전 불판 가지러 가는줄 알았는데...내가 보고 있는데도 다른일에 바빴습니다..ㅡㅡ;

자기가 바쁘면 다른 종업원한테 불판을 갈아달라고 말하던지..아님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하던지..

그대부터 제 머리엔 김이 모락모락...소심한 저래두 절대로 못 참을정도 였지요...

한참을 그 종업원 보고 있었는데...나중에 돼지갈비가 숯으로 변신하기 직전에 다시 불렀죠...

너무 열받아서 "여기여~! 내가 아까 불판 갈아 달라고 안했어여? 이거 안 보여여? 고기 타서

완전 숯처럼 변한거?"

종업원 아무말없이 휴지 가져오더니 그 불판 시커멓게 탄거 닦아 내고 있는거예요...

참내...불판을 먼저 갈아야지...휴지로 그거 끄적거리면...ㅡㅡ;

완전 열받은나..."어이...불판 갈아달라고 했지..(내심 심장은 꽁닥꽁닥)지금 장난합니까"

친구에게 "야 먹지마...아이~!!씨~~삐리릭~!! 가자..열라 재수없다..."

욕도 한번도 안해본 제가...ㅡㅡ;

거기서 그냥 욕이 나오는거 있지 머예요...

나오면서도 열받아서 거기 주인한테 따지고..그랬죠.. ㅡㅡ;

고기값도 엄청 비싼집이였는데...ㅠㅠ

돈만 날리고...그래도 거기서 머라하고 나오니..속은 조금 편하네요...

나오니깐 친구왈"야...너 무슨일 있어? 안 그러던 애가 그러니 무섭다.."

하여튼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손님들께 좀 친절히 좀 대해주세요...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