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글 올리시는 분들의 첫 마디처럼 , 읽기는 즐겨 읽었는데 .. 이렇게 글을 쓰게된 건 처음이네요 ^- ^ 톡에 올라온글이나 , 오늘의 톡이 된 글들을 보면 .. 정말 사랑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글들도 많고 , 공감가는 부분이나 , 내 일이 아닌데도 같이 속상한 그런얘기들이 많더라구요 .. 저는 현재진행중인 제 연애담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 (재수없을수도 있으니까 주의요망ㅋ) 저는 오늘부로 사귄지 300일째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 어디에나 있는 그런 평범하고 , 바퀴벌레(??) 같은 커플이예요 ㅋ 모 대기업 같은 회사 다른 부서의 직장동료였는데 , 저보다 세살 연상이네요 .. 제가 입사를 조금 더 빨리했지만 나이는 어리고 해서 서로 존댓말을 했었는데 .. 드물게도 여태껏 서로 존댓말을 하고 있어요 .. 친구나 주변 사람들은 서로 존댓말하는 우리 사이가 멀어보이는 것 같다고도 하고 , 무슨 애인사이에 존댓말을 쓰냐고 하지만 , 우린 이게 익숙하고 편하거든요 .. 심각하게 나쁜기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에대해 불신만 가득했던 저였는데 , 참 상냥하면서도 자상하게 다가와준 사람이였어요 .. 그 사람에게는 제가 처음 사귀는 여자였고 , 제게는 그 사람이 처음 사귀는 남자였어요 ..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제일 하고 싶었다는게 뭐였는 줄 아세요 ?? 정말 소박하게도 손잡고 함께 시내를 걸어다니는 거였답니다 ^- ^ 그리고 처음 손 잡은 날 , 제 손이 참 따뜻하다며 웃던 그 사람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게 생각하려는 그 사람과는 달리 전 좀 부정적인 편이였거든요 .. 작은것에도 속상해하고 , 우울해하는 저 때문에 그 사람, 제 곁에서 힘든적도 많았어요 .. 제가 올초인 2월에 퇴사를 하고, 3교대 근무를 도는 회사의 특성상 3주에 한번보는데 , 회사다닐땐 매일보다가 , 퇴사하고 자주 못보게 되면서 제 우울증이 좀 심해졌죠 .. 평소에는 웃고 넘기고 남자같다는 소리도 자주 듣던 저였는데 .. 어렸을적부터 되지도 않게 세상 고민혼자서 다하던 애늙은이였던 저였는데 .. 누군가한테 기댄다는건 상상조차 못하고 , 언제나 혼자서 끙끙앓던 저였는데 .. 그 사람만나고는 항상 자신의 가슴을 빌려주고 , 자신의 어깨를 빌려주고 , 자신의 마음을 모두 내어주었던 그런 사람이였어요 .. 덕분에 많이 밝아졌죠 .. 그런 사람과 떨어져있다보니 , 마음이 참 .. 허전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늘상 어른인척 해왔는데 , 세상이치 다 아는 것 처럼 어른인척 했었는데 .. 사랑앞에선 한 없이 어린 아이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 ^ 그게 사랑의 힘이겠지만요 ;; 그런저를 한번도 나무라는 일 없이 묵묵히 안아주고 , 따끔한 충고도 해주구요 ^- ^ 제 성격 아는 언니들은 모두 세상에 무서울게 없던 애가 지 남친한텐 꼼짝못한다고 .. 팔불출에 바퀴벌레 커플이라고 놀리지만 , 우리는 그것도 슬슬 즐기고 있답니다 ^- ^;; 건강한 남자라면 , 누구나 다 한번쯤은 가졌을 법한 그런 유혹들도 이겨내요 .. 한달전 남자친구의 친한형을 만나서 제 친구랑 모두 넷이서 술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 제가 술을 잘 못먹는 관계로 소주세잔이상 마시면 눈치주는 남친도 그날은 좀 풀어주더라구요 .. 그리고 남친이 잠시 화장실 갔을 때 , 남친의 친한형이 저한테 남친 예찬론을 펼치더군요 .. (참고로 그 형은 저하고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 - 너는 정말 애인하나는 잘 만난 줄 알아라 .. XX 저 시키가 무뚝뚝하고 , 애정표현 잘안하고 그래서 니가 속 썩을수도 있고 (무쟈게 공감했죠 ;;) 그런데 , 진짜 남자하나는 잘 골랐다 .. 그러면서 작년 그 사람의 생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더라구요 .. 그 땐 그 사람과 제가 사귄지 한달이 좀 안됐을 때였는데 , 남친의 생일이였어요 .. 남자들끼리 술 한잔하고 주점에 갔었는데 .. 다들 들어가는데 , 제 남친만 극구 싫다더랍니다 . 결국엔 제 남친의 강력한 부인으로 못 갔다고 아쉬웠다고 하더라구요 .. 솔직히 , 제 남친 모든게 저랑 처음입니다 .. 뽀뽀도 작년 겨울 제 뺨에 한게 처음이였구요 , 키스도 저와 처음입니다 .. 물론 저도 그렇죠 ;; 저는 늘상 여자만큼 남자도 순결을 지켜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 몸의 순결보다 마음의 순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왔어요 .. 그러면서도 남자들은 본능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여자와의 관계를 원하니까 .. 가끔 주점한번씩 가거나 , 바람을 피워도 이해해주자 ..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 물론 , 실제로 사귀다 그런일이 생기면 아마 헤어질 일까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일단 생각은 그렇게 했었단 소리죠 ㅋㅋ 그리고 , 사귀는 시간이 조금씩 깊어질수록 스킨십의 강도는 짙어지고 (수줍 _ ) 제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한다고 느끼는 그 순간 , 이 사람이라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유난히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 무뚝뚝한걸 자랑하는 것 처럼 애정표현도 거의 없는 그 사람 . 그 사람이 어느 날 . 조용히 , 지나가는 말인것처럼 느닷없이 꺼낸 한마디 .. - 내 인생에 당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어요 .. 제 사랑도 짙어지고 , 어느순간부터는 그 사람이 관계를 원한다면 거기에 응해주고 싶더라구요 .. 유난히 스킨십을 싫어하던 저였던지라 .. (친구들이 팔짱끼는 것도 싫어했었다죠 ;;) 상상도 못했던 그런 생각들을 제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하기도 했지만 .. 아무리 선머슴 같아도 여자는 여자인 터 .. 사랑하는 남자에게는 모든 걸 다 주고 싶어지더라구요 .. 왜 , 그런 말 있잖아요 .. 여자는 많은 사람들의 눈을 위해서 옷을 입지만 , 한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옷을 벗는다 .. 약간 빗나가는 얘긴가요 ?? 여튼 , 300일 사귀면서 그런 뉘앙스 안풍겼다면 거짓말이죠 .. 친한 동생네 커플이랑 여행도 갔었고 ,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오는 그 사람인데 .. 그런 분위기가 한번도 안잡혔었다면 거짓말이죠 . 둘다 혈기왕성한 (??!) 청춘 남녀들인데 .. 그런데 , 정말 안쓰러울정도로 참더라구요 .. 뻔히 다 보이는데도 애써 돌아서더라구요 .. 그래서 정말 제가 큰 맘 먹고 덤벼들었죠 ;; 겁은 났었지만 , 그래도 해주고 싶더라구요 ;; 정말 사고까지 칠 뻔 했는데 그 사람이 제 옷매무새를 추스려주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 -남자인 나는 상관없지만 , 손해보는건 여자쪽이잖아요 .. 그러면서 괜찮다고 뽀뽀를 한번 해주더라구요 .. 솔직히 요즘세상에 서로 사귀면서 관계한번 안가지는 커플들 드문것도 사실인 추세이지만 .. 제 남친은 정말 소중하게 대해주고 싶다고 말해요 .. 실제로도 그렇구요 .. 이런 우리둘만의 얘기들 막 떠벌리고 다니는편이 아니라서 남친이 그러하다는건 다들 모르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사람들이 참 .. 남친 칭찬을 많이해요 .. 직장 상사분들도 그렇구요 .. 제 앞에선 무뚝뚝하게 표현을 잘 안하지만 , 내가 없는 곳에선 팔불출이라고 ..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다는 느낌이 그네들한테 전달이 되서 닭살스러워 죽겠다고 .. 사귄지 299일만에 , 그러니까 어제 .. 처음으로 당신 목소리로 말해줍디다 .. 많이많이 사랑한다고 .. (사실, 제가 수원으로 가게돼서 2년정도 못 볼뻔한 위기가 ㅡㅅ ㅡ;;) 다행히 , 수원으로 안가게되자 안심한 그 사람이 또 지나가듯 불쑥 그렇게 말해주더군요 .. 많이많이 사랑해요 .. 언제 또 이 말을 해줄지는 모르겠어요 .. 라고 .. 물론, 서로 사랑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갖게 되는 커플들 .. 참 예뻐보이는건 사실이예요 .. 근데 그런 분들말고 ㅡㅅ ㅡ ;; 쉽게 사랑을 속삭이고 , 그 사랑이란 말의 힘을 빌어 여자의 몸을 탐하는 그런 사람보단 , 일년에 한번 사랑한단말을 해줄까 말까한 그 사람에게 많이 서운하기도 했었지만 .. 정말 ,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 300일이 된 오늘 . 비록 , 그 사람의 교대근무특성상 함께 마주보고 웃고 있진 못했지만 .. 마음만은 서로 서로 부둥켜 안고 ,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로 다른 사람한테는 눈 돌리지 못하는 외곩수들이라 의심하거나 걱정한적 없지만 .. 앞으로도 가끔 툭탁 거리기도 하고 , 감정상하는 일들이 더러 생기기도 하겠지만 .. 지금처럼 서로를 믿어주고 ,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치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 세상에는 여자를 원나잇상대로 보는 파렴치한들도 많지만 ..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 자기를 억누르고 아낄 줄 아는 그런 남자도 있어요 ^- ^ 지금 사랑하고 계신 모든 분들 ! ! 가끔 속상한일도 생길것이고 , 나름대로 힘든 시련에 부딪히는 일들도 분명히 많겠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 의심하지 말고 , 상대의 사랑을 믿으면서 예쁜 사랑들 하세요 .. 그래도 ,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 이 각박한 세상 , 살만한것아니겠습니까 ? 사랑이 있고 ,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이상 . 이 세상은 따뜻한 핑크빛인 것 같아요 ^- ^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저 소심하니까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ㅋㅋ
가슴 따뜻한 300 일 !
톡에 글 올리시는 분들의 첫 마디처럼 , 읽기는 즐겨 읽었는데 ..
이렇게 글을 쓰게된 건 처음이네요 ^- ^
톡에 올라온글이나 , 오늘의 톡이 된 글들을 보면 ..
정말 사랑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글들도 많고 ,
공감가는 부분이나 , 내 일이 아닌데도 같이 속상한 그런얘기들이 많더라구요 ..
저는 현재진행중인 제 연애담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 (재수없을수도 있으니까 주의요망ㅋ)
저는 오늘부로 사귄지 300일째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
어디에나 있는 그런 평범하고 , 바퀴벌레(??) 같은 커플이예요 ㅋ
모 대기업 같은 회사 다른 부서의 직장동료였는데 , 저보다 세살 연상이네요 ..
제가 입사를 조금 더 빨리했지만 나이는 어리고 해서 서로 존댓말을 했었는데 ..
드물게도 여태껏 서로 존댓말을 하고 있어요 ..
친구나 주변 사람들은 서로 존댓말하는 우리 사이가 멀어보이는 것 같다고도 하고 ,
무슨 애인사이에 존댓말을 쓰냐고 하지만 , 우린 이게 익숙하고 편하거든요 ..
심각하게 나쁜기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에대해 불신만 가득했던 저였는데 ,
참 상냥하면서도 자상하게 다가와준 사람이였어요 ..
그 사람에게는 제가 처음 사귀는 여자였고 , 제게는 그 사람이 처음 사귀는 남자였어요 ..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제일 하고 싶었다는게 뭐였는 줄 아세요 ??
정말 소박하게도 손잡고 함께 시내를 걸어다니는 거였답니다 ^- ^
그리고 처음 손 잡은 날 , 제 손이 참 따뜻하다며 웃던 그 사람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게 생각하려는 그 사람과는 달리 전 좀 부정적인 편이였거든요 ..
작은것에도 속상해하고 , 우울해하는 저 때문에 그 사람, 제 곁에서 힘든적도 많았어요 ..
제가 올초인 2월에 퇴사를 하고, 3교대 근무를 도는 회사의 특성상 3주에 한번보는데 ,
회사다닐땐 매일보다가 , 퇴사하고 자주 못보게 되면서 제 우울증이 좀 심해졌죠 ..
평소에는 웃고 넘기고 남자같다는 소리도 자주 듣던 저였는데 ..
어렸을적부터 되지도 않게 세상 고민혼자서 다하던 애늙은이였던 저였는데 ..
누군가한테 기댄다는건 상상조차 못하고 , 언제나 혼자서 끙끙앓던 저였는데 ..
그 사람만나고는 항상 자신의 가슴을 빌려주고 , 자신의 어깨를 빌려주고 ,
자신의 마음을 모두 내어주었던 그런 사람이였어요 .. 덕분에 많이 밝아졌죠 ..
그런 사람과 떨어져있다보니 , 마음이 참 .. 허전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늘상 어른인척 해왔는데 , 세상이치 다 아는 것 처럼 어른인척 했었는데 ..
사랑앞에선 한 없이 어린 아이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 ^ 그게 사랑의 힘이겠지만요 ;;
그런저를 한번도 나무라는 일 없이 묵묵히 안아주고 , 따끔한 충고도 해주구요 ^- ^
제 성격 아는 언니들은 모두 세상에 무서울게 없던 애가 지 남친한텐 꼼짝못한다고 ..
팔불출에 바퀴벌레 커플이라고 놀리지만 , 우리는 그것도 슬슬 즐기고 있답니다 ^- ^;;
건강한 남자라면 , 누구나 다 한번쯤은 가졌을 법한 그런 유혹들도 이겨내요 ..
한달전 남자친구의 친한형을 만나서 제 친구랑 모두 넷이서 술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
제가 술을 잘 못먹는 관계로 소주세잔이상 마시면 눈치주는 남친도 그날은 좀 풀어주더라구요 ..
그리고 남친이 잠시 화장실 갔을 때 , 남친의 친한형이 저한테 남친 예찬론을 펼치더군요 ..
(참고로 그 형은 저하고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
- 너는 정말 애인하나는 잘 만난 줄 알아라 .. XX 저 시키가 무뚝뚝하고 , 애정표현 잘안하고
그래서 니가 속 썩을수도 있고 (무쟈게 공감했죠 ;;) 그런데 , 진짜 남자하나는 잘 골랐다 ..
그러면서 작년 그 사람의 생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더라구요 ..
그 땐 그 사람과 제가 사귄지 한달이 좀 안됐을 때였는데 , 남친의 생일이였어요 ..
남자들끼리 술 한잔하고 주점에 갔었는데 .. 다들 들어가는데 , 제 남친만 극구 싫다더랍니다 .
결국엔 제 남친의 강력한 부인으로 못 갔다고 아쉬웠다고 하더라구요 ..
솔직히 , 제 남친 모든게 저랑 처음입니다 ..
뽀뽀도 작년 겨울 제 뺨에 한게 처음이였구요 , 키스도 저와 처음입니다 .. 물론 저도 그렇죠 ;;
저는 늘상 여자만큼 남자도 순결을 지켜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
몸의 순결보다 마음의 순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왔어요 ..
그러면서도 남자들은 본능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여자와의 관계를 원하니까 ..
가끔 주점한번씩 가거나 , 바람을 피워도 이해해주자 ..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
물론 , 실제로 사귀다 그런일이 생기면 아마 헤어질 일까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일단 생각은 그렇게 했었단 소리죠 ㅋㅋ
그리고 , 사귀는 시간이 조금씩 깊어질수록 스킨십의 강도는 짙어지고 (수줍 _ )
제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한다고 느끼는 그 순간 , 이 사람이라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유난히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 무뚝뚝한걸 자랑하는 것 처럼 애정표현도 거의 없는 그 사람 .
그 사람이 어느 날 . 조용히 , 지나가는 말인것처럼 느닷없이 꺼낸 한마디 ..
- 내 인생에 당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어요 ..
제 사랑도 짙어지고 , 어느순간부터는 그 사람이 관계를 원한다면 거기에 응해주고 싶더라구요 ..
유난히 스킨십을 싫어하던 저였던지라 .. (친구들이 팔짱끼는 것도 싫어했었다죠 ;;)
상상도 못했던 그런 생각들을 제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하기도 했지만 ..
아무리 선머슴 같아도 여자는 여자인 터 .. 사랑하는 남자에게는 모든 걸 다 주고 싶어지더라구요 ..
왜 , 그런 말 있잖아요 ..
여자는 많은 사람들의 눈을 위해서 옷을 입지만 , 한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옷을 벗는다 ..
약간 빗나가는 얘긴가요 ?? 여튼 , 300일 사귀면서 그런 뉘앙스 안풍겼다면 거짓말이죠 ..
친한 동생네 커플이랑 여행도 갔었고 ,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오는 그 사람인데 ..
그런 분위기가 한번도 안잡혔었다면 거짓말이죠 . 둘다 혈기왕성한 (??!) 청춘 남녀들인데 ..
그런데 , 정말 안쓰러울정도로 참더라구요 .. 뻔히 다 보이는데도 애써 돌아서더라구요 ..
그래서 정말 제가 큰 맘 먹고 덤벼들었죠 ;; 겁은 났었지만 , 그래도 해주고 싶더라구요 ;;
정말 사고까지 칠 뻔 했는데 그 사람이 제 옷매무새를 추스려주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
-남자인 나는 상관없지만 , 손해보는건 여자쪽이잖아요 ..
그러면서 괜찮다고 뽀뽀를 한번 해주더라구요 ..
솔직히 요즘세상에 서로 사귀면서 관계한번 안가지는 커플들 드문것도 사실인 추세이지만 ..
제 남친은 정말 소중하게 대해주고 싶다고 말해요 .. 실제로도 그렇구요 ..
이런 우리둘만의 얘기들 막 떠벌리고 다니는편이 아니라서 남친이 그러하다는건 다들 모르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사람들이 참 .. 남친 칭찬을 많이해요 .. 직장 상사분들도 그렇구요 ..
제 앞에선 무뚝뚝하게 표현을 잘 안하지만 , 내가 없는 곳에선 팔불출이라고 ..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다는 느낌이 그네들한테 전달이 되서 닭살스러워 죽겠다고 ..
사귄지 299일만에 , 그러니까 어제 .. 처음으로 당신 목소리로 말해줍디다 ..
많이많이 사랑한다고 .. (사실, 제가 수원으로 가게돼서 2년정도 못 볼뻔한 위기가 ㅡㅅ ㅡ;;)
다행히 , 수원으로 안가게되자 안심한 그 사람이 또 지나가듯 불쑥 그렇게 말해주더군요 ..
많이많이 사랑해요 .. 언제 또 이 말을 해줄지는 모르겠어요 .. 라고 ..
물론, 서로 사랑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갖게 되는 커플들 .. 참 예뻐보이는건 사실이예요 ..
근데 그런 분들말고 ㅡㅅ ㅡ ;;
쉽게 사랑을 속삭이고 , 그 사랑이란 말의 힘을 빌어 여자의 몸을 탐하는 그런 사람보단 ,
일년에 한번 사랑한단말을 해줄까 말까한 그 사람에게 많이 서운하기도 했었지만 ..
정말 ,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
300일이 된 오늘 . 비록 , 그 사람의 교대근무특성상 함께 마주보고 웃고 있진 못했지만 ..
마음만은 서로 서로 부둥켜 안고 ,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로 다른 사람한테는 눈 돌리지 못하는 외곩수들이라 의심하거나 걱정한적 없지만 ..
앞으로도 가끔 툭탁 거리기도 하고 , 감정상하는 일들이 더러 생기기도 하겠지만 ..
지금처럼 서로를 믿어주고 ,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치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
세상에는 여자를 원나잇상대로 보는 파렴치한들도 많지만 ..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 자기를 억누르고 아낄 줄 아는 그런 남자도 있어요 ^- ^
지금 사랑하고 계신 모든 분들 ! !
가끔 속상한일도 생길것이고 , 나름대로 힘든 시련에 부딪히는 일들도 분명히 많겠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 의심하지 말고 , 상대의 사랑을 믿으면서 예쁜 사랑들 하세요 ..
그래도 ,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 이 각박한 세상 , 살만한것아니겠습니까 ?
사랑이 있고 ,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이상 . 이 세상은 따뜻한 핑크빛인 것 같아요 ^- ^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저 소심하니까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