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고 춤추듯 생의 길을 가라 --운해!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200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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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쓰고 지우고....쓰고 지우고..

며칠동안 그랬습니다. 다시 쓰는데 지우게 될지..놔둘지.....

 

한 때는 너무도 사랑스러워 나의 전부였던 당신.

그러나 내가 당신의 전부였나는 아직도 의구심.

당신은 당신자신을 더 사랑하던 사람이었으니.

연애때도 내 눈에 흐르는 눈물하나

내 가슴에 흐르는 상처하나 어루만져주던 사람은

아무튼 아니어서 지독히도 나를 아프게 했으니..

왜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냐고.. 남들은 묻겠지.

당신을 많이 사랑했고 다른 사람을 만나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픈

맘의 여유도 남자에 대한 희망도

없었으니.....난 당신과의 결혼을 택한거였어.

결혼해 아이가 태어나 출생신고 하던날..

그때 아이는 황달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었고..

당신은 나에게 당신인생에 짐이 하나 더 생겼다고.

아이때문에 가슴아파 하루종일 울던 나에게

잊지못할 아픔을 하나 더 심어주었고.

당신의 그런 생각이 배려없는 말이 가슴아파 울고 또 울고.......

 

둘째 낳던때도

당신은 내 옆에 있긴했으나....

어떤 사람은 애낳고 나오니 그집 남편이 달려가

수고했다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는데

당신은 멀찍이 앉아서 나를 듬성듬성 보더니

"간단하게 해치웠네" 이 말 한마디했고...

그 말들은 의사가

"산모 옮길 생각은 안하고 뭐하십니까?"

이러는 통에 내가 좀 무안했네.

출산직후 나는 링겔 맞으며 누워있고

당신은 옆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

남들은 남편이 혹은 엄마가 부축해주고

난리더라.

난 당신이 자면서 신경질 내는통에

나 혼자 어기적 어기적 걸어

입원실로 옮겼단다.

병실들어가다가 기절했는데

다행히 옆을 지나던 간호사가 있어서

침대로 옮겨졌지.

그런데 당신...

피곤하다며..침대에 당신이 눕더구만.

나는 그래서 바닥에 눠 있었다.

참....내...어이가 조금은 없더라.

 

아이들은 낮에는 잘 놀다가도

밤되면 열이나고 보채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

그러면 나는 밤새도록 아이를 안고 어르고

당신은 귀를 틀어막으며 짜증내며

새우등을 하고 벽에 붙어 자더라.

 

막....그렇게 살았어.

첨엔 당신이 밤에 늦게 오고나 새벽에 들어오면

그때까지 잠안자고 기다리고

또 전화하고 그랬는데

어느날부터인지...

아마도 아이들과 낮에 씨름하고 밤되면

녹초되는 일상이 한 오년은 거듭될때부터 였을거야.

난 오히려 늦게 들어와

나의 몸을 건드리지 않고 자는 당신이 조금씩 고마워지더라.

겉으로는 "빨리와 여보~"하면서도

속으로는 "아싸! 내 세상~" 했던거 같아.

당신이  들어올 때까지 컴도하고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며 혼자서 신나게 놀았어.

그러다가....

어느날은 나도 인생이 참 지랄같다고 느끼기 시작했지.

아이들도 당신도

나에게 무슨의미일까 회의감에 빠져버렸지.

그때부터 난 일을 하기 시작.

징징우는 아이들은 간신히 떼어내 어린이집에 맡기고..

그러면서 친구 만나 놀기도 했지.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 잡는것도 부끄러워

탬버린만 열나게 치던 내가

친구들과 노래를 하기 시작.

노래방 도우미란 얘기 아니다.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았다는 얘기지.

오가는 차안에서 신곡을 배워

신나게 부르고 또 텔레비젼이나 벽에 붙어

춤도 추고...ㅎㅎ  장난도 치고 깔깔 웃고..

술도 마시고........

 

더이상 당신이란 존재속에 나를 두기가 싫어졌어.

나는 얼마나 좁고 높은 울타리속에 나를 가두고

살았나.....이렇게 철없는 생각도 했지.

그렇다고 당신이 생각하듯 오만방자하게 추접스럽게

처놀았던것은 아냐.

물론 술도 먹고 친구도 만났고 성격도 조금은 활발해져서

당신에게 대들기도 하고..

못할말로 서로 꼴보기싫음 이혼하자고 소리도 치고...

그랬지.

아무튼 내 인생에서 그 시기는

사춘기때처럼  정체성없이, 방황하던 시기였어.

다행히 아이들은 절대 내 맘속에서 놓지를 못하겠더라.

아버지인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아는지라

당신은 내 맘속에서 지우려하고

아이들만 남기려했네.

 

그제서야 조금은 정신을 차린듯

나에게 관심을 보이던 당신...

 

많은 우여곡절끝에

우린 아무 일 없었다는듯

부부로 잘 살고 있었으나..

그건 겉이었고..속은 그게 아니었다.

난 잘해보려고 진짜 가족이 소중하다는걸

다시금 깨닫고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당신이 당신의 중심을 잃고

심하게  방황하더구만.

나의 모든면이 다 보기 싫은지

사소한것부터해서 걸고..또 걸고.....

새벽 4시에 집에 와서

내가 자고 있으면 자고 있다고

다시 훌쩍 집을 나가 연락두절.

토요일되면...저녁부터 그 다음날 낮까지 연락두절.

평일에도 날새고 들어오고

정액냄새 풍기고 들어오고

빤쓰에 정액 묻혀 들어오고..

그래놓고 집에와서 나보고 또 부부관계 요구하더라.

당신같으면 되겠냐?

난...잘 안되더라.

그래서 거부했다.

그랬더니  거부한다고

당신한테 관심없다고 아예

내놓고 자고 다니더라.

 

너 나를 껍데기로 보더라.

죄책감 하나없이..뻔뻔스럽게

뭐하러 집이라고 들어오냐.

아예 나가 살지.

이런말이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아이들이 들을까봐.

눈치챌까봐..

그래도 니는 애들 아비 아니냐.

몰래 돈도 감추고 살더구만.

6.7.8.월은 한 여자랑 어울려서

거의 미쳐 다니더구나.

말 안한다고 모를줄 알았지...

밤 늦게서야 들어와 아이들이 자고 있는대도

거침없이 나에게

욕을 퍼붓고...지랄을 떨면서도

내가 저 그러고 다니는거 모르는줄 알고

아주 기고만장하더라.

나보고

네가 꼴보기 싫어서 집에 오기 싫다고

밥맛이라고...

너는 단지 내 섹스상대이기때문에

안해줄거면 

너는 나에게아무 의미 없으니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 큰소리더라...

 

니 핸펀은 맨날 통화목록 지우고 문자 지우고

그 뇬 전화번호는 저장안하고

그냥 번호눌러 통화하고..그러더구만.

그 번호를 기억해뒀다.

 

6.7.8. 마음을 가다듬으며..보냈다.

그리고 9월 드디어 일을 시작할때가 되었다고 여겼다.

9월 안에 모든걸 해결하자고..

이제 당신도 일년 넘게 나가  놀았으니

슬슬 집에서의 편안함이 그리워질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서..

대신 내가 모든 증거를 잡을때까지는 당신에게

내색안하기로 마음먹고

암튼 9월부터는 당신을 미워하던맘을

내 맘 깊은곳에 꼭꼭 묻어두고

당신의 이쁜면만 보기시작했다.

애교도 떨고

더러운 니 성기와

콘돔없이 매일밤 섹스도 하고..

(그래야 당신이 밖에 나가도 힘을 덜 쓸거 아냐).

그렇게 이쁜점만 골라서 보려고 하니

이뻐보이기 시작하고

이대로 당신이 더이상 방황만 하지 않는다면

내 가슴에 묻어두고

예전처럼..별일없이 우리가족 나름대로 잘 살수 있을것도 같았다.

 

니 문자 가관이더라.

씨발놈아. 왜 그년보고 자꾸 "당신"이라는 호칭으로

문자를 보내는거냐.

뭐? 잠수타야겠다고? 꼼짝못할 상황이라고?

당신의 더러운 문자를 보고

나...그냥 넘어가지 못하겠더라.

 

그 년 전화번호 하나로

심부름센터직원의 도움없이

그 여자의 모든것을 알아냈다.

아이들 전화번호 시댁 전화번호. 아이들 학교

직장전화번호, 직장. 그년은 이혼한 여자더구나.

최종적으로 그 여자에게 손님인척 가서 얼굴확인하고

사진찍고...

물론 진득하게 기다렸다 니들 모텔들어가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더이상 그년이랑 붙어먹는 꼴은 못보겠더라.

그년은 너보도 훨 나이도 많더라.

사십대야. 이 새끼야.

니 형수들하고 같은 나이라고. 

직장에서의 소문도 알아봤다.

지저분하게 놀기로 유명하더구나.

출퇴근때 보면 옷이 엄청 화려하다더구나.

 

그리고 니 계좌 니 카드 다 조회했다.

계좌에는 내가 모르는 돈 몇백이 들어있고

그 돈으로 신나게 놀았더구나.

니가 어디에서 그 돈을 뺐는지 몇시에 뺐는지까지

나는 다 알아냈다.

그리고  카드. 당신명의 아니고 형 명의더구만.

그것도 다 알아냈다. 시간이며..장소까지.

미친놈아..그 멀리까지 가서 술먹고...놀고..

주로 카드에 찍힌 시간은  야밤이랑 새벽이더구만

그년이랑 영화보고 고기 처먹고...술 퍼먹고 자러 다니고...

그래서 더 머리를 굴려서

니 계좌의 인터넷인증서비번이랑 암호도 알아냈다.

너 쓰라고 몇백얼마에서 뒷돈 몇만원 남겨놓고

몇백은 내가 바로 인출했다.

그리고서

너에게 이야기했지.

"누가 당신 바람피운다더라."

바람둥이 기본 멘트를 날리대.

"딱~ 세번정도 만나서 차만 마신 사이"라고.

그래서 그 여자 이름댔지.

아느냐고 화들짝 놀라더군. 당신이.

유도심문을 했지.

사진도 다 가지고 있다.

당황한 당신은 당황한 정신에

모든걸 털어놓으면서도

꼴에 남자라고  큰 소리 치면서

"그 때는 내가 내 인생에서 너를 지운 상태였기때문에

다른여자들을 만났다"

이렇게 개지랄을 하더구나.

니 입으로 너는 개라고 하더라 네가.

그래 나도 너 개로 여기긴 한다.

개새끼처럼 아무년하고나 삘만 꽂히면 바로 잔다는거 알고 있다.

이 더러운 새끼야.

그러나..그렇게는 말않고

 

당신의 지난 행동은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

잊어버리겠다. 오늘 이후로 이야기 꺼내지 않겠다.

대신 앞으로는 그런일 없게 서로 맞춰가며

사이좋게 잘 살아보자 했다.

당신의 감정도 당신의 몫이니 당신이 알아서 감정정리하라고 했다.

 

그런데 당신은 콧방귀뀌며 "나는 내 뜻대로 내 인생을 살거야"

라는 철없고 경우에 안 맞는 발언을 하더군.

어이없지만 하루아침에 맘이 확변하는건 아니라고 여기고

그냥 참고 말았다.

 

그래놓고 정말 나는 잊은듯이 남편을 평상심으로 대하며 살았다.

그러다 내가 당신비자금 빼낸거 알고

또 한바탕 난리가 났지.

내가

당신 비자금 다시 가져가려면

당신맘대로 쓰되 앞으로는 투명계좌로 써달라고 했지.

 

내가 돈 빼낸거에 화나는 당신마음은 이해하나..

당신의 그런 숨겨진 돈을 보고 화나고 아팠을

내맘도 좀 헤아려봐라. 이 속없는 놈아.

그래 집에는 생활비 한푼 안 갖다주고

쌀떨어져서  애들이랑 굶고 있을때

너는 그 년이랑 붙어서 잘 먹고 다녔지.

우리 애들 여름 내내 아빠랑 한 번도 놀러 못가본거 아냐?

너는 신나게 이리저리 많이도 다녔더라.

카드전표에 찍힌 지명을 보면....내가 억장이 무너진다.

 

속은 그러했으나

참고 나는 신혼때처럼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다.

아침부터 꿀물에 영양제에 보약에 그리고 식사.

야밤 풀코스 봉사...ㅠㅠ..까지.

 

그러다가 그 년을 불러 만났다.

아니라고 잡아뗀다.

지 새끼두명 걸고 맹세 한단다..

지네둘이는 정말 손도 한 번 안 잡아본 사이란다.

첨엔 세번 만났다고 한다.

내가 자꾸만 지명을 대고 가게이름을 대니

다 그년이랑 간 곳이란다.

어떻게 세번이냐고 벌써 간곳이 그렇게 많은데

했더니 지 눈을 보며 믿어달란다.

그래서 그 눈을 힘차게 바라보며 말했다.

"난 아이들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걸고 한 맹세는 진심이어야하고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믿는다.

당신의 소중한 아이를 두고한 그 맹세가 거짓이었다는게 다시 밝혀지면

당신에게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쫒아다니며 복수할거다.

당신직장에 알리고 시댁에 알리고 애들 학교에 알리겠다."

했더니 다시 꼬리내리며

"지나간일은 지나간일이고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나는 지나간일도 절대 용서 못해.

당신 맹세 꼭 기억해. 내가 한 말도 꼭 기억해" 하고 보냈다.

 

남편은 지금도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큰 소리다.

어떤게 더 나은지

솔직하게 딴여자랑 잤다고  시인하는게 나은지

아님  끝까지 오리발이 나은지는 모르겠다.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그 순간 그 놈이 인간은

아니었다고 여기니..그나마 견딘다.

하지만..자는 모습을 보거나

뭐 처먹는 모습을 보면

뒤통수를 쳐주고 싶고 처먹는 주둥이도 쫙 찢어버리고 싶다.

차도 박박 긁어버리고 싶고....

주제 모르고 큰 소리치며 돈달라는 우리

철없는 남편..

오늘도 지랄지랄이었다.

돈 내놓으라고....그리고 지 인생은 지가 산다고...

 

그래서 한 소리 해줬지.

"여보. 내가 가족을 기만하고 방황하다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돌아왔을때

당신은 당신자리에 있지 않더라.  너무 멀리 가버렸더라. 그게 지금 이런 상태에까지 왔고..

여보 나 지금은 이렇게 내 자리 지키며 아이들과 잘 있지만

당신의 방황이 너무 길어지고 당신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나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란 이름으로  비워뒀던 당신자리 거둘지도 몰라"

 

아무 반응이 없다.............................

이 남자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어떤 생각들이 있는걸까?

 

귀찮고 밉고 지겹고....너무너무 억울해.

저절로 욕이 막 나와...

당신..이러는거 아냐.

나에게 그렇게 심하게 대했다가

나중에 그런말들이 다시 당신의 가슴을 치며

돌아올지도 몰라.

 

나 인생사는맛 정말 모르겠다.

차라리 너를 포기했을때는 나았는데

거지같고 철없는 너를포기하지 못하는 지금은

무척 힘들고..괴롭고...억울하고 분하다.

 

나 그 년 차 그냥 안둔다.

왜냐면 그 년이 거짓맹세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은  시작이자 끝일수도 있지만

그년 반응에 따라 그 이상의 짓도 할 수 있다.

 

물론...치사한 복수이긴 하지만

내가 애들이랑 집에서  남편 기다릴때

히히덕대면서 둘이서 놀아난 생각하면

차가 아니라

니년 머리통을 부수고 싶다.

갈기 갈기 찢어서 죽이고 싶어.....

 

난..남편도..니 년도 용서 안한다.

다만 잊은척 용서하는 척 살 뿐이다.

그러다가...  정말로..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용서하는 날 올지도 모르겠다...

내 가슴에 이렇게 날마다 흐르는 눈물이

마를날 올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바득바득 갈아서 시려진 이가

아프지 않을 날 올지도 모르겠다.

 

내가 도를 다 닦으면 그리되겠지.

하지만 기대하지 마라.

내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오늘(이제 어제)도 막말과 헛말을 서슴없이

내뱉고도 잠을 잘 자고 있는

남편이여...

진짜 대단하다~

 

하지만...또 아침이 되면 이런 나의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아무일 없듯이 웃으며 아침상을 차려야지.

그리고  출근시켜야지 (내일도 쉬는날 아님!)

그리고 나도 예쁘게 차려입고  화장하고 웃으며 출근해야지!

 

그러다보면...그러다보면...

좋은날 오겠지...

내가 진정  내 아이들과 함께 하하하 웃을 날 오겠지.....................

어리석은 남자....하나..진심으로 귀하게 여기는 마음도 생기겠지...

나...너무 행복해서  기쁨의 눈물도 흘릴날 한 번쯤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