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창가에서

하 소연200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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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창가에서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오늘도 어김 없이  불꺼진 현관 앞에 멈춰 망설이게 된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 썰렁함 .....

창을 열고하염없이 밖을 보며 담배 한대 입에 물고

날개 부서지도록 울어대던 매미는 내심정이 갈라지는 고초를 아는지 멈추고

저녁엔 여치까지  찌르르 찌르르

고구마 익어가는 소리 땅이 쫙 쫙 갈라지고

호박넝쿨엔 오렌지 빛 호박이 데롱 데롱....

바람결에도 씨 톡 톡 터트리는 봉선화는

내 마음 터지는 소리를 듣는 건지

작은 텃밭엔 고추가 발갛게 익어가고

감나무에 열매들이  얼굴보고 방긋 방긋 웃고 있는데

나에 가슴은외로움만......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하고  삶에 직장을 따라 지방으로

지금은 아무도 없는 텅빈 기숙사

벌써 5 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6년으로 접어들어 적응도 되련만

어둠내린 달밤이면 몰려오는 안개처럼 외로움만 빗물되어  내가슴에 안긴다

어둡고 긴밤   별이 되어 내창가에 찿아와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며

어둡을 밝켸줄 여성은 않이 계실까요

붉게 물든 꽃잎처럼 겸허한 마음으로 가슴을 사랑과 희망으로

따스히체어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되어 주실 분은

가슴과 가슴으로 서로를 사랑할수있는 친구가되어 주실

인생을 아시는 중후한 중년 여성  계시면 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