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 아주 현실적이고 말을 딱 잘라 하는 친구입니다. 마음이 나쁜 친구 절대 아니며 저한테 기쁜일있을때 누구보다도 기뻐해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래서 십년을 같이 해온 친구 입니다.
그치만 이 친구와는 항상 기쁨만 같이 해야합니다. 너무나 현실적인 친구라 저한테 큰 일이 (슬픈일) 있을땐 너무나 냉정하고 냉혹하게 말을 해서 제 상처에 항상 소금을 뿌리는 친구이기도 하죠..
그치만 중요한건 이 친군 말을 너무나 잘합니다. 항상 제가 상처 받을 말을 해놓고는 제가 그말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말하면 자기 대변하는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 제가 또 넘어가게 되고 항상 사과는 제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면 항상 억울하죠..
어릴땐 몰랐습니다. 전 그냥 이 친구가 마냥 좋았으니깐.. 항상 말잘하는 친구가 사리분별도 뛰어나고 나보다 생각도 깊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리고 그동안에는 우리에게 그렇게 크게 나쁜 일이 별루 없엇으니깐요..
근데 얼마전에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도 임신을 했습니다. 같은 주수였죠..
기쁨은 두배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을 하고 같은 시기에 아기를 얻을수 있다는 기쁨에 둘다 너무너무 조아라 하며 서로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근데 그 기쁨도 잠시... 제가 계류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주변 누구와도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치만 이 친구가 제가 수술받기 전 몇일전부터 계속 연락을 해왔었고 제가 계속 연락을 피해왔던터라
걱정이 많을 거란 생각에 연락을 계속 피할수 만은 없더군요..
수술을 한 다음날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감정도 정리되지 않아서 제가 제 입으로 우리 애기 보냈단 얘기 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치만 이 친군 내가 십년을 넘게 함께한 친구니깐.. 위로 받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돌아온 말은 현실적인 말들이더군요.. "다른병원 몇군데 가봤냐? 또 한군데만 가보고 덜렁 수술한거 아니냐?"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울먹이는 제게 물론 이렇게 묻는것도 그리 달갑진 않았지만 그냥 이친구가 답답하니깐 하는 말일거라 이해했습니다.
근데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제 가슴을 갈기 갈기 찢어놓더군요.. "수술은 어떻게 했냐? 기계로 흡입하더냐?" 그 다음말은 들리지도 않더군요..
전 그냥 제 애기가 하늘로 간거라고 생각했지 그 애기를 제 뱃속에서 어떻게 떼어냈는지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아니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 그 친구말이 자꾸만 귀에서 맴돌면서 우리애기가 차가운 기계에 흡입되어 나갔겠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말로 삼일간을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말해야겟단 생각에 제가 섭섭하다고 니 그말때문에 내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다고 왜 그런말을 햇냐고 원망스럽다고 했습니다.
돌아온건 역시나 유창한 자기 대변의 말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수술이었으니 니 몸을 잘 추수리고 하라는 뜻이었다고.. 내 말이 그렇게 들렸다는게 자기가 더 섭섭하다구.. 자기는 그런의도로 말하지 않았다고 .. 그리고 저한테 섭섭하답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자기도 자궁이 약해서 아기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제 그런말을 넉넉하게 받아줄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전... 바보같이 또.. 제가 아이를 잃은 아픔이 있기에 제가 자궁이 약해서 아기가 위험하단 말을 들은 친구에게 마음아픈 말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또 사과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치만... 며칠이 지나도 그 친구말은 계속 제 귀에 맴돌고 잇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을 했을때.. 전 그 친구가 제 입장에 놓여 있다면 그런말 못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류유산을 경험한 수백명의 산모들을 모아두고 그런 말을 한다면 과연 그 친구가 말한 의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과연 몇명일까요?
그 친구에게 그런말을 하지 말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냥 말하지 않고 저혼자만 삭히고 앞으로 슬픈일은 이 친구와 함께하지 말면 될것을.. 괜히 섣불리 얘기하고 결국은 바보같이 사과하는 당사자는 제가 되버려서 화가 납니다.. 전 왜이렇게 어리석고 바보같을까요..
이제 이 친구랑 만나는것도 얘기하는것도 망설여 집니다.
그래도 십년을 넘게 함께한 친구고 서로 집안끼리도 잘 지내는 친군데.. 항상 서로의 기쁨은 젤루 먼저 기뻐해 주던 친군데.. 제 슬픔에 이 친구는 항상 생채기를 냅니다...
이런 친구..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에겐 10년을 넘게 함께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 아주 현실적이고 말을 딱 잘라 하는 친구입니다. 마음이 나쁜 친구 절대 아니며 저한테 기쁜일있을때 누구보다도 기뻐해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래서 십년을 같이 해온 친구 입니다.
그치만 이 친구와는 항상 기쁨만 같이 해야합니다. 너무나 현실적인 친구라 저한테 큰 일이 (슬픈일) 있을땐 너무나 냉정하고 냉혹하게 말을 해서 제 상처에 항상 소금을 뿌리는 친구이기도 하죠..
그치만 중요한건 이 친군 말을 너무나 잘합니다. 항상 제가 상처 받을 말을 해놓고는 제가 그말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말하면 자기 대변하는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 제가 또 넘어가게 되고 항상 사과는 제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면 항상 억울하죠..
어릴땐 몰랐습니다. 전 그냥 이 친구가 마냥 좋았으니깐.. 항상 말잘하는 친구가 사리분별도 뛰어나고 나보다 생각도 깊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리고 그동안에는 우리에게 그렇게 크게 나쁜 일이 별루 없엇으니깐요..
근데 얼마전에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도 임신을 했습니다. 같은 주수였죠..
기쁨은 두배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을 하고 같은 시기에 아기를 얻을수 있다는 기쁨에 둘다 너무너무 조아라 하며 서로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근데 그 기쁨도 잠시... 제가 계류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주변 누구와도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치만 이 친구가 제가 수술받기 전 몇일전부터 계속 연락을 해왔었고 제가 계속 연락을 피해왔던터라
걱정이 많을 거란 생각에 연락을 계속 피할수 만은 없더군요..
수술을 한 다음날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감정도 정리되지 않아서 제가 제 입으로 우리 애기 보냈단 얘기 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치만 이 친군 내가 십년을 넘게 함께한 친구니깐.. 위로 받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돌아온 말은 현실적인 말들이더군요.. "다른병원 몇군데 가봤냐? 또 한군데만 가보고 덜렁 수술한거 아니냐?"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울먹이는 제게 물론 이렇게 묻는것도 그리 달갑진 않았지만 그냥 이친구가 답답하니깐 하는 말일거라 이해했습니다.
근데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제 가슴을 갈기 갈기 찢어놓더군요.. "수술은 어떻게 했냐? 기계로 흡입하더냐?" 그 다음말은 들리지도 않더군요..
전 그냥 제 애기가 하늘로 간거라고 생각했지 그 애기를 제 뱃속에서 어떻게 떼어냈는지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아니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 그 친구말이 자꾸만 귀에서 맴돌면서 우리애기가 차가운 기계에 흡입되어 나갔겠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말로 삼일간을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말해야겟단 생각에 제가 섭섭하다고 니 그말때문에 내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다고 왜 그런말을 햇냐고 원망스럽다고 했습니다.
돌아온건 역시나 유창한 자기 대변의 말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수술이었으니 니 몸을 잘 추수리고 하라는 뜻이었다고.. 내 말이 그렇게 들렸다는게 자기가 더 섭섭하다구.. 자기는 그런의도로 말하지 않았다고 .. 그리고 저한테 섭섭하답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자기도 자궁이 약해서 아기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제 그런말을 넉넉하게 받아줄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전... 바보같이 또.. 제가 아이를 잃은 아픔이 있기에 제가 자궁이 약해서 아기가 위험하단 말을 들은 친구에게 마음아픈 말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또 사과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치만... 며칠이 지나도 그 친구말은 계속 제 귀에 맴돌고 잇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을 했을때.. 전 그 친구가 제 입장에 놓여 있다면 그런말 못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류유산을 경험한 수백명의 산모들을 모아두고 그런 말을 한다면 과연 그 친구가 말한 의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과연 몇명일까요?
그 친구에게 그런말을 하지 말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냥 말하지 않고 저혼자만 삭히고 앞으로 슬픈일은 이 친구와 함께하지 말면 될것을.. 괜히 섣불리 얘기하고 결국은 바보같이 사과하는 당사자는 제가 되버려서 화가 납니다.. 전 왜이렇게 어리석고 바보같을까요..
이제 이 친구랑 만나는것도 얘기하는것도 망설여 집니다.
그래도 십년을 넘게 함께한 친구고 서로 집안끼리도 잘 지내는 친군데.. 항상 서로의 기쁨은 젤루 먼저 기뻐해 주던 친군데.. 제 슬픔에 이 친구는 항상 생채기를 냅니다...
제가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나이들어서 친구로 고민하고 있는것도 우습군요.. 정말 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