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첫사랑이 온 그사람..!

머리아퍼2005.10.05
조회629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여대학생입니다..

얼마전에 캐나다잠시 들렀다가 알게된 사람이 있는데요..

교회에서 어떤 사람이 저를 처음보고 첫눈에 반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봐준  그사람이 참 고맙구요...

이사람은 현제 캐나다 이민자인고 이민간지 15~6년쯤 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이사람 완전 너무 순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같습니다.(이남자 A형 난AB형)

33살이 되도록 여자랑 뽀뽀한번 못해본 순수청년 입니다..(당연히 첫경험도 없구요..)

처음엔 안믿겼지만 그분 친구들과 가족들과..그사람이 하는것만 봐도 제가 첫애인 인것 같습니다.

다들 안믿기시 겠지만...정말 사실이더군요....이런사람이 있더라구요...ㅡㅡ;

전 지금 24인데 전에 남친 2번정도 사귄적 있었고 너무 연애를 빠삭한것은 아니지만 제또래

애들한테도 연애상담을 한번씩 해주기도하고 ..그러거든여,

이사람 너무 순진하고 바보 같아서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 어떻게 접근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분 친구중에 좀 연애를 많이해본..소위말해 꾼(?)이 있어서

거의 이 친구가 우리둘을 엮어 줬어요....자연스레 분위기도 많들어주고..

처음에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그래서 별로였는데...계속 만나면서 ,,,또 알아갈수록

이사람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습니다....정말 순순함..그 자체더군요...

일을 많이하는 편이라 어느정도 경제력도 있고 사람도 착하고...

가끔씩보면 귀엽기도하고..사랑스럽기도하고...^^;

결국엔 죽자살자 쫏아다닌것에 감동하고...^^;;;

현제 사귄지 두달정도 됬어요....9살차이에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잘해볼려고 했는데...문제는 그사람 가족이였어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형이랑 완전 180도 다르더구요...

나이는 29이고 외모는 비슷한데 사람을 대하는 스타일이 완전 양아치..날라리 같다고 할까...?;;

소위말해 나이트가면 부킹할때 쓰는 그런 스타일...느낌...;;

처음볼때부터  학교,가족,사는동네,,이러거 다물어보더군요..

"학교 어디야?어디살어?" 머 이렇게..

형이 넘 순진해서 이사람이 더 이상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어머님도 디게 털털해서 만난지  잠깐 집에 갔던적이 있는데

(제가 부모님을 3번정도 만났을때였어요)그때 오빠는 없고 동생이랑 어머님과 아버님이 있었어요...

며칠뒤에 제가 한국 들어가는 상황이여서 인사도 드릴겸 간건데,,,

잠시 얘기를 하자시더니 본격적으로 저를 시험하시는것 같았어요...

"너에게 돈 10억이 있다면 넌 뭘할꺼니? 어머님이 인자하시니 잘함 집도 사주겠네? "

머 이런식으로..농담반 진담반..그리고 밉상 동생은 옆에서 거들더군요...

자기친구는 혼수를 몇억씩 해왔다느니... 그냥 들으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어쨋든 10억으로 뭘할꺼냐고 묻는말에 내가  답을 잘못하니까

동생이 말을좀 자신있게 또박또박 하게 말하라며..답답하다면서 말하더군요...

날보니 사회생활 잘못하겠다 어쩐다 하면서....ㅡㅡ;

그래서 난 10억은 상상이 안가는 돈이라서 감이 안오다고 하니까  

또 어머님이 돈 천만넌이 당장 있다면 뭘할꺼냐고 묻으시더군요...

그래서 난 "중고차 300~400 마넌대로 하나사고..." 머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밉쌍동생이 그러더군요...."넌 니목숙이 300 마넌밖에 안돼? 어떻게 300마넌 짜리 차를 타고 돌아다니니?그런차 사고나면 바로죽어~ " 라면서요....난 참 어의가 없고....

그럼 내친구들은 벌써 다 뒤졌겠네여..마티즈 잘만타던데,,

라고 말하고 싶지만..어머님이 떡하니 있으니 말도 못하고...

그렇다고 이집이 완전잘사는 것도 아니고...그래도 이민자들 중에선 좀 잘사는 수준이랄까..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못사는편도 아닙니다...부산에 사는데 저희집 70평정도 되는 빌라구요...

그래도 전 부모님 돈이지..내돈이 아니라고 살고있거든요..

또 저희부모님이 어릴때부터 검소한 면이 있어서 나도 메이커 이러거 모르고 자랐거든요,,

잘살고 이런거 전혀 티내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난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순간 눈물이 나더군요...

당연히 울진 않고 나중에 오빠가 와서 오빠방에 들어가자말자 울었습니다...

아빠가 아른거리기도 하고.. 내가 여기서 왜 이딴 소리나 듣는지..

무슨 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오빠하테 있는얘길 다해주니까  농담한걸 가지고 왜 신경쓰냐면서 편들더군요..

내가 더 못참고 우니까 오빠도 따라 울길레..내가 더 황당했죠...

 

정말 이시대에 보기드물게 순수하고 착실하고 능력있고....

그런데 이런일이 있고 나니까 내가 어떻할지 모르겠네요..

그집은 나이도 많으며서 머가그렇게 잘났는지....

그리고 이 오빤 바보같이 계속 농담에 신경쓰는 내가 이상하다고 그러고,,,,

미치겠어요...

칭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들 펄펄 뛰더군요,....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소리 듣냐고..

그거 바보 아니냐고...나이먹고 그러것도 바람막이 못해주고,,,,

정말 이사람은 내가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가르쳐줄것 밖에 없어요...

지금 잠시 한국에 있는데...몇달뒤에 다시 캐나다갈껀데...가지 말까요?

어떻하죠?

내 생각에 이 가족들은 오빠가 워낙 순진하니까 일부러 나한테 이러는걸까여?

그리고 궁금한건...오빠가 자꾸 농담한거라고 그러는데...위에내용들이 과연 농담인가여?

그러기엔 너무 경우없고 예의없고 무식한거 아닌가여?

이런사람이랑 과연 결혼이 가능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