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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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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는 내가 8년전 중학교때 (오빤 고3)아주 좋아했던 오빠였습니다.

오빠도 날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잘해줬던 그런 오빠 ~!!

그냥 어릴적에 한번쯤은 얼굴 잘생기고 멋있는 오빠들 좋아라하잖아요 ~!!

철없던 그땐 오빠가 잘생겼고 내 전화도 잘받아주던 그런 오빨 아주 좋아했답니다..

정말 순수하게 `!!!

 

8년이란 세월이 흘러 ... 23살입니다 ...

지난 6월말쯤 오빠랑 우연하게 만나게 됐습니다 .

8년만에 보는거라 정말 많이 설레이고 .. 어릴떄 좋아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왠지 기분이 막 좋았어요 ~!!

 

8년만에 보는데 우린 만나자마자 금방친해졌고 .. 오빠랑 밥도 먹고 백화점구경도가고

영화도 보고 .. 저녁엔 오빠가 빠에가서 술을 사준다고해서 ..술도먹고 ..

그런데 .. 술마신게 실수였나봐요 ~!!!

솔직히 취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 모텔을 갔었어요 ..

아침에 일어났더니 ..ㅡ_ㅡ;;

그날이후로 오빠 만나는게 왠지 싫었어요 ... 정말 난 실수였는데 ...

하지만 오빤 계속 만나자고 전화가 왔었고 ... 결국은 만나서 얘기를하게됐어요 ..

난 그날 정말 실수였다고 ..하지만 오빤 내가 좋다고 .....사귀자고 하더군요 ..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싫진 않았어요 .. 그러고 자주 만났어요 ..

오빤 내가 먹고싶다는거 내가 하고싶다는거 다해줬구요 ... 나도 모르게

오빨 좋아하게됐구요 .. 서로 많이 가까워졌고 .. 서로 많이 좋아했어요 ..

한 두달쯤 만났을때 내가 우연히 오빠 핸드폰 문자를 보게됐는데 ...

오빠한테 문자를 하는 여자를 보게됐어요 ..누구냐고 물으니깐 그냥 온라인 게임상

아는 여자애라고 말하더군요 ..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

오빠가 워낙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 그리고 한번도 양다리일꺼라는걸

생각도 못했고 ... 항상 나한테 처음처럼 한결같이 잘해줬으니깐요..

얼마전 9월초였어요 ... 오빠랑 많이 싸웠어요 . 그냥 사랑싸움이라고해야하나요 ..

별거 아닌걸로 ... 홧김에 오빠한테 그만 만나자고 말했어요 ..

오빤 그말에 화가나서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한참뒤 문자가왔어요 ..

헤어지잔말 하지말라고 좋아한다고 ... 미안하다고 ......

그 다음날 저녁 오빠가 우리집에 왔어요 .. 술에 잔뜩 취해서 ....

오빤 우리집에서 잤고 난 티비를 보고있는데 문득 오빠 핸드폰이 궁금해졌어요 ..

그런데 ... 그때 내가 의심했던 그여자와 아직도 자주 연락을하고 있더군요 ..

그여자가 컬러링도 보내고 ... 그리고 새벽에 오빠한테 전화까지하고 ...

오빤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왜 안받냐고 받으라고 화를 냈는데 ... 계속 모른척하고

자는거예요~!! 그때부터 화가나서 오빨 때리고 꼬집고 그여자에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어요.

오빤 끝까지 그냥 온라인상의 애인이라고 ... 그렇게 말했어요 .. 믿었어요 ..설마설마했죠 .

그런게 역시 여자의 직감이란 .... 알고 봤더니 ... 오빠랑 4년동안 지금까지 사귀는 여잔거있죠 .... 정말 믿을수가 없었어요 ... 어떻게 4년된 애인을 두고 나랑 바람을 피운건지 .....

정말 믿고싶지 않았어요 ...그여자도 물론 이런 사실을 알아버렸죠 ..

결국 우린 그 유치한 3자대면이란걸 하게됐고 ... 3명 만나기전에 오빠가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제발 만나지 말아달라고 ..그냥 조용히 끝내고 싶다고..... 오빠 진심이 뭐냐고 물으니

날 만나서 너무 좋았고 그래서 언니랑 정리하려고했는데 .. 내 복잡한 남자들때문에 ..내가 싫었다나 어쨌다나 ...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예요 ..결국 3명 만나서 지금껏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해버렸어요 ..그런데 나한테 양다리 걸친것도 화가나는데 .. 내가 언니한테 지금껏있었던 일들을 말하려는데 .. 오빤 아니라고 그런적없다고 ..... 언니한테 믿지말라고 정말 뒷통수 맞는기분이였어요 .. 언니 정리하고 날 만나려고 했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깐 그런말 한적없다고 .... 정말 그때 내 기분이란 .... 어떻게 남자가 저럴수 있는지 ...... 물론 언니도 내말을 믿죠 .... 오빠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 언니왈 ... 저놈은 우리둘다 만나보고싶었고 그중에 자기한테 더 기울어지는 여자를 택했을꺼라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

그 만남이 있고나서 3일후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 받아달라고 .. 내가 사과 받아주지 않음 정말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꺼같다면서 ..

결국은 그냥 알았다고 말해버렸어요 ... 너무 밉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깐 ..

그 전화가 있고나서 ... 그렇게 끝나버렸어요 ...

정말 너무화가나고 ... 너무 속상했고 ... 내가 왜 저런놈때문에 울고 힘들어했는지 ...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니깐 이젠 내 맘도 편해졌어요 .. 이젠 잊고 살겠죠 ...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오빠가 생각나요 .... 정말 나쁜놈인데 ... 왜 아직도 오빠랑

즐거웠던 추억들이 자꾸만 떠오르는지 ..정말 ...

 

아직까지 내가 정말 이해하수 없는 부분은 4년된 여자칭구를 두고 어떻게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울수 있는것인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요 ....

또 이런 남자 만날까 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