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란거....

오니즈카2005.10.06
조회4,565

참 글들 많이 올라오네여^^

 

그냥 읽다가 혼자 지껄이는셈 치고 글 한번 적어봅니다...

 

저도 동거를 해봤습니다. 6개월정도 저도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때마침 여자친구도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살고 있었습니다.

 

모 처음에는 서로 그런말 안하다가 하두 사는곳이 서로 멀어서....참고로 저는 신림

 

여친은 공항역..근처 그러기에 만나기두 힘들고 서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겨우겨우 주말에

 

얼굴보고 밥먹고 그러다가 여친이 직장옮긴다고 하더라그여, 그래서 전 생각없이

 

그냥 울집옆으루 직장잡아서 같이 살면 돈절약 되고 좋겠네 요랬는데 바로 실행에

 

옮기더군여, 문제는 지금부터!!!!!!!!!!!!!!!!!!!!!

 

전 저녁에 같이 요리하고, 티비보고 함꼐 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순수한척...훗..]

 

그런데 여친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깔끔하구나......이런생각이었는데

 

1주일정도 지났나....점점 모든일에 손을 떼려고 하는.....제길슨@@@@

 

아무튼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일이 힘들구나....이러고 전 마치 내가 주부인냥..

 

청소도 열심히 인터넷에서 요리도 찾아서 해주고 이랬습니다.

 

근데 하루는 너무 짜증이 나서 "자기야 나좀 도와주면 안대??"

 

이랬더니 그까이꺼 일 쫌한다고 유세떠는거냐고 그러더라구여, 자긴 머 귀하게 커서

 

요리랑 청소못한다고....ㅡ.ㅡ [그럼 난 막커서 이런거 잘하냐...이개나리소녀..ㅠㅠ]

 

그리구 머 결혼하면 자긴 남편이 다 해줄거라서 안해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여,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이런여자는 아닌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순다 뻥쟁이...ㅠㅠ

 

시간은 흘러 5개월정도가 지났는데 이제 나도 혼자할려니까 힘들고, 일도 많아져서 야근도

 

하게되고, 늦게 들어가는 날도 생겼는데 하루는 집에 들어가니까 온통 쓰레기장....

 

머가 이렇게 더럽냐고 하니까 빨래 걷었는데 개기 귀찮아서 기냥 던져논거고...저쪽은

 

과자 먹던거 그대로....설겆이 그대로.........

 

폭발했습니다. 차마 여자라 때리지는 못하고 화를 내버렸지여, 그랬더니 울면서 미안하다구

 

자기두 열심히 하겠다구....그래서 전얘기했습니다....그냥 우리 떨어져서 살자구...

 

이런일에 서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귈필요는 없지않냐구......그냥 떨어져서 살면서...

 

사귀자고....그랬더니 수긍하더군여, 하지만 역시나 잘될일이 없겠져, 저도 친구집에 살면서

 

집에 들어가는둥 마는둥....집이 빠지기만을 기다려서 방을 뺐고 여친도 방을 잡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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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충 알다시피 동거하면 돈문제 가사분담 문제 혼인신고만 안했지 부부랑 똑같잖아여

 

저도 남자지만 여자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물론 일하고 가사일하고 힘들겠지여,

 

역할분담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넌 설겆이 담당...난 방바닥 담당..

 

넌 욕실담당....난 빨래담당 이렇게여, 만약 청소 상태 불량하면 서로 옐로카드 하나씩 날려서

 

두개받으면 한번쏘고,,...^^

 

또 생활비문제는 어차피 반반이지만 반반을 내서 쓰더라도 꼭 함께하기

 

먹고 싶은거 쓰고싶은거 서로 종이에 적어서 같이 합쳐서 사러가는겁니다..

 

이러면 니 먹고 싶은거만 사고 난 못사고 이런일 없을테니까.....

 

동거라는건 어려운거같습니다.  물론 결혼은 더 어렵겠지여, 자식과 부모님들까지

 

신경을 써야하니...몰상식한 남자분들 괜히 좋은여자, 착한여자, 건드려서 터트리지 말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아껴주면서 사세여 괜히 뜯어먹을라다가 뱀한테 물립니다...^^

 

혼자지껄인 오니즈카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