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건빵쥔금자씨2005.10.07
조회66,810

웃기지도 않는 일이랍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저희 사무실엔 아가씨가 두명 있습니다

하나는 28살, 하나는 26살

 

물론 일하는 업무도 다릅니다. 한명은 작업관련 한명은 경리쪽.

대부분 경리일은 아시다시피 매일 매일의 마감(?) 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간단히 말을 하면 일을 매일매일 해야한다는겁니다...

중간에 물론 한가한 시간도 있읍죠..

 

그런데 문제는 나머지 한명...

저희는 작업의 특성상, 한달치 작업한 물량을 계산해 다른데서 돈을 받습니다.

그돈으로 저희 직원들 급여를주지요..일명 외주 라고 하지요..

 

그러다보니 작업관련의 일을 하는 한 여직원은 (물론 매일 매일 작업을 해야 마땅하지만)

굳이 매일 매일 하지 않아도...과정이야 어떻든 월말에 집계만 내면 됩니다...

 

정석에 따르면 매일매일 현장에서 돌아가는 작업을 반장들이 체크해주면

매일 정리를해서 그 정리분으로 월말집계를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그러나...우리의 여직원은(이제부턴 게을러터진애 라고 하겠습니다)

1일부터 15 일까지는 뻥안치고 하나도, 한장도 일이라곤 손에 대지 않습니다.

 

15일부터 23 일까지는 좀 합니다...(월말이 다가오니까)

마지막이 화려합니다 25일부터 30 일까지는 밤 9시고 10시고 남아서 야근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과장이나 총무들은 덕분에 같이 남아 있습디다..

(왜냐..여직원이 남아 일을 하겠다는데 윗분들이 홀랑~ 갈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혼자 합니까..자기는 컴퓨터 작업만 하고

나머지 잡다한일은 (뭐 손으로 날짜를 적는다던지..빈칸에 줄을 그어준다던지..순번대로 챙겨준다든지)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은 과장이나 총무가 합니다.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그러곤 바빠 죽겠다고 난리를 칩니다...옆에서 보는 저...기도 안찹디다..

처음엔 저도 원래 그런갑다..하고 남아서 도와줬더랬습니다

 

그런데 한달 두달...근 1년...

처음엔 도와주는거더니 사람심리가 그런지 나중엔 저한테 맞추어서 일을 하더군요

 

제가 약속있으면 그날은 자기도 안합니다. 서류 갖다주고 찾아오고 하는것도

제가 움직이는 동선에 맞추어 줍디다..가는길에 이것도 좀 갖다주고 뭐좀 갖고오라고(기도안차서..)

 

참다 참다 (근 1년 넘게) 이건 아니다싶어 두손을 들었더랬습니다.

이게 내 일이냐고, 안한다고

 

그랬더니 한동안 10일쯤부터 일을 좀 합디다...;;;;(원래는 20일이 넘어야 하는데 ㅋ)

그래도 지버릇 개 못준다고 나중에 월말에 되니 시급 아줌마 사무실로 불러들여

잡다한일을 시키더군요 으하하하하하

 

물론 사장이 알면 난리가 날 일이지요 ㅋㅋ

전 일부로 보란듯이 칼퇴근했었습니다...(흥!!) 진작 진작좀 하지

 

그렇게 월말이 지나고 지금은 월초입니다..여전히 놀고있습니다..

저같음 지겨워서라도 저렇게 못놀겠습니다..

 

아침에 컴퓨터 켜자마자 카페 순회를합니다. 리플에 리플..

그러더니 네이트 메신져를 시작합니다..아침8시 입니다..;;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다다다닥....(타자치는소리...이제 듣기도 싫습니다)

그러다 쇼핑합니다..(환절기라 입을옷이 없나봅니다...)

 

지마켓, 다음 온켓...오만데 다 돌아다닙니다..(바로옆자리라 보입니다...)

그러다 화장을 시작합니다...이여자..왠만한 여자와 다르게 아침에 스킨 로션도 안바르고 옵니다.

 

사무실 서랍열면 스킨 로션 심지어 썬크림에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토닥 토닥 화장하고나면 점심시간입니다....;;

 

식당으로 향해 밥을 먹습니다...(그동안 한마디도 안합니다...)

밥먹곤 사무실로 돌아오면, 대부분의 여직원들 그렇다시피

 

양치하러 화! 장! 실! 로 가지 않습니까?????

참 희안한건...이 게을러 터진애는 사무실 저 앞에서..종이컵에 물받아서

 

거기서 치카치카합니다...(우웩...저 점심먹은거 다 오바이트 하고싶습니다)

양치를 하면 가글은 어디서 하느냐.....ㅡ_ㅡ;;

 

어디다 뱉겠습니까...네...쓰레기통에 뱉습니다...

아주 친절하게도 칫솔까지 정수기 물받아 헹구고 합니다..

 

그렇다고 쓰레기통...자기손으로 비우느냐...

네버...절대아닙니다..바닥이나 책상은 치우느냐...네버...절대아닙니다.

 

심지어는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조차 받지 않습니다.

자기는 경리가 아니랍니다...허허허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이런 가치관 갖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저..기도 막히고 상대하기싫어 걍 제가 합니다..드러우니까..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요즘은 사이가 안좋아 안그럽니다만 예전엔 업무시간에 밖에나가

남들이 상상조차 할수없는 (특히나 여직원이) 그런짓을 하고옵니다.

 

예를들면..오늘아침에 늦잠자서 머리를 못감고왔는데 저녁에 약속이 있다...

그럼 오후에 점심먹고 나가 집에가서 머리를 감고 옵니다..

어떤날은 타이어가 펑크났답니다..갈고오겠답니다...;;

 

한창 삼순이할때...그전날 술약속이 있어 삼순이를 못봤답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를 합니다...삼순이 재방 몇시에 하는지 알아봐라..

그러다 갑디다...삼순이 재방보러...;;;;;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

 

앞머리 자르고 오기, 카드회사 갔다오기, 이런건 애교입니다. 애교

 

아...퇴근시간이 다되가는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5시부터 시작하네요

매직기라고 아시죠..(머리 쭉쭉펴주는..)그걸 땡기기시작하더니

 

화장을 마무리 짓네요...아..아까 그런것같습니다..

 

방장님이 벙개때린다고....으하하하하

 

 

사무실에서 양치하는 개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