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대의 복수극

반성해라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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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모든 남자의 인기를 독차지한 아이...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

 

졸업과 동시에 각기 뿔뿔히 흩어지고..2년반만에 동창회에서 그녀를 다시 보다...여전히 이쁘고 당찬

 

모습에 아이들 모두 그녀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옆자리에 앉아 같이 술을 마시다가 우리둘

 

이 스파크가 튀어 눈이 맞았는데..그녀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들이 내게 들리기 시작했다..쟤랑 사귀다

 

가 헤어진 애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폐인됬다는말부터 자살시도한 애도 몇명있고 어떤애는 울적한

 

마음에 한국을 뜨기도 했다는 말까지...쩝...듣기 좋은 얘기가 아니기에 그냥 웃고 말았는데..정말 어느

 

날부터 괴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일부러 받지 않더니 나중에는 짜증을 내며 받기도 하고

 

자리를 피하기도한다..헤어진 남친이 자꾸 전화와서 괴롭힌다는것...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바꿔 한마디 했다..지금 우리 행복하니깐 전화그만하세요..정중하게 말했지만 막무가내

 

다..니들 행복이 언제까지 갈줄아냐..그 여자애 조심해라 기타 등등..듣기 거북한 말만 해대는 그애게

 

욕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었다...

 

어느 날씨좋은날 영화를 보기위해 잠시 커피숍에 앉은 우리는 여친의 대학 동창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

 

다. 여친의 친구는 웃으면서 인사를 했고 반갑다며 커피한잔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리

 

고 영화가 끝난후 호프집에서 맥주한잔 같이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호프집에 모인 우리는 다시 이야

 

기 꽃을 피우는데.. 그 친구가 자꾸 어떤 사장님을 거론하는것이 아닌가...여친은 당혹함을 견디지 못

 

하고 늦었다며 집에 허둥지둥 들어가고.. 이상한 마음에 여친을 집에 데려다주고 그 친구에게 따로

 

전화를 해서 둘이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다. 말하기 굉장히 곤란해 하던 친구는 나를 위해 그리

 

고 여친을 위해 자기가 한마디 한다고 했따. 결론은 이러했따. 여친이 커피숍에서 알바하던 시절

 

카페 사장님이 여친을 사랑하였고 둘이 가게 문닫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술도 마시고 게임도 하고

 

그랬다는 얘기..옷도사주고 핸펀도 새로 사주고 지갑도 사주고...그리고 둘이 아침에 모텔에서 나와

 

뼈다귀해장국집에 들어가는것까지 본사람이 있따는둥...그리고는 여친이 애인이 생겨 둘이 헤어지게

 

되었으나 사장은 포기 못하고 끝까지 매달리고 여친은 가게를 그만두고 전화번호를 바꾸었다는 소문

 

..어짜피 과거이긴 하나..좀 찝찝했따. 그러면서 지난번 여친을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다시 생각이 났다

 

그리고 그 예전 남친이 한말도 생각이 났고...

 

잠을 이룰수가 없는나는 어느날 여친을 미행해 보기로 한다...

 

아무런 이상없이 학교가고 알바를 하는 그녀.. 내가 괜한 오해를 했나 싶었을 찰라에 어떤 이상한 놈이

 

여친에게 접근을 한다 그러더니 표정하나 안바뀌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택시를 타고 쫓아가본

 

그곳은....우리가 자주 가던 모텔...

 

가슴이 철렁하고 끓어오르는 배신감에 당장 쳐들어가 일을 내고 싶었지만 정말 살인이라도 할것같아

 

참고 참았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며 하는말이..지금 학교 도서관이란다. 그래서

 

전화를 받을수 없으니 이따가 다시 한다는...

 

울걱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마시면서 앞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찢어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지만 참았다...

 

그러고 하루가 지났고 전화가 없었다. 나도 하지 않았고 그녀도 연락이 없었다.. 때마침 친한친구 생일

 

이라 축하도 해줄겸 술도 마실겸해서 자리에 참석을 했다. 술에 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난 내게

 

친구가 혼내주자고 하며 묘책을 만들어 냈다.

 

술이 확 깨는 아주 그럴듯한 방법이었다.

 

다음날 나는  여친에게 전화를 했다. 점심을 같이 먹자고...

 

여친은 학교 수업이 있어서 힘드니 저녁에 보자고 했다. 상관없었따 만나기만 하면 되니깐..

 

저녁을 같이 먹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내가 말을 이었다. 고백할게 있다고..

 

여친은 무슨심각한 얘기냐며 계속 묻는다... 얼마전부터 몸이 않좋아 병원에 갔는데 충격을 먹었다고

 

했다. 궁금해하는 여친이 계속 묻는데 정말 뺨을 한대 때리고 싶을정도로 가증스러웠다.

 

나는 말을 이어갔다. 성병에 걸렸다고..매독의 일종인데 전염이 되며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고 그리고 증상이 빨리 나타나지 않고 회복도 늦으며 성기능이 불가능할수도 있다는말을 했다.

 

여친은 당황해 하며..그럼 자기도 그렇게 되는거냐고 물었다. 내가 그럴수도 있다고 하자. 여친은

 

말이없었다. 그리고 내가 말을 이어갔다. 근데 이 병이 최근에 여러사람하고 성관계를 가지고 그러면

 

더 악화되고 치료도 훨씬 늦어진다고...그래서 우리는 우리 둘만 하고 그랬으니깐 문제가 없을거라고

 

의사에게 사실대로 말했더니 의사가 그럼 다행이라며 내일부터 치료를 시작하자고 했다고 그래서 여

 

친도 같이 오라고 했따고 말했다. 여친은 당황해 하며. 자기는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햇따.

 

속으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요즘은 의술이 발달해서 검사를 받다보면 다 알

 

게 된다고 남성의 정액이나 여성의 애액이 함께 채취가 가능하며 그걸로 인해 병의 원인을 바로 알수

 

도 있고 치료도 가능하다고 내일 약속을 해놨으니 같이 가자고 했다.

 

여친은 화를내며 내가 왜 그곳에 가냐고 말을 이었다..역시 얘는 사상이 틀려먹은애같다.

 

집에 돌아와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는 잘했다며 자기 삼촌이 비뇨기과 의사니깐 말을 해두었다며

 

내일 꼭 찾아가서 개망신을 주란다. 그런데 여친이 안간다고 했다고 하니깐 무조건 데리고 가란말을

 

잊지 않는다. 여친에게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더라..그래서 집으로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받으시더라..

 

어머니에게 바꾸어달라고 했는데 받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싸웠냐고 물으시는데 참 어머니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더라...집에 찾아가 잠시 공원에 데리고 온다음 내일 같이 가자고 했다. 여전히 싫다는 말에

 

내가 화를내며 물었다. 무슨 죄지었냐고? 우리둘이 사랑하다 그렇게 된거 같이 검사받고 잘 될거라는

 

데 넌 왜 피하냐고..똑바로 날 보라고..

 

여친 마지못해 알았다고 그런거 없다고 같이 가겠다고 한다...쩝..역시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운순간

 

이었다. 다음날 우리는 병원에 같이 갔다. 친구삼촌이 이런저런 얘기를 먼저 해주시면서 검사를 시작

 

한다고 했다. 일단은 소변검사 그리고 음모채취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검사끝에 잠깐 나가 있으라 했다

 

밖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따. 여친 상당히 초조해 하는 모습이었따.

 

우리를 불러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의사가 말한다. 남자는 문제가 없단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데 괜찮은데 여자는 잦은 성관계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진 성관계로 성병이 걸렸고 그게

 

남자에게 전이될수도 있었다는 내용이었다..속으로 웃음이 튀어나왔지만 참았다. 여친의 얼굴이 빨개

 

지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따. 그리고 의사는 말을 이어간다.. 검사결과 최근 한사람과의 성관계로 이어

 

진 문제가 아닌 여러명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국가에서 보호감찰을 하는 질병대상이라 구청 보건소에

 

신고를 해야한다는 얘기까지 잊지 않으셨따.

 

그리고 식사하는것도 격리해서 해야하며 수건 따로 써야하고 같은겁에 물도 먹지 말라는 얘기도 이지

 

않으셨따. 야호...그때 여친의 표정이란 정말 쪽팔려 죽을려고하는 당장 창문으로 뛰어나갈듯한 얼굴

 

이었다..ㅋㅋ

 

완승...

 

쪽파려하는 모습에 난 속으로 박수를 쳤다. 그리고는 실망했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나섰고

 

너의 뻔뻔함을 모든이에게 알리리라 하고는 나왔다.

 

울며불며 달려와서는 잘못했다며 검사가 잘못나온걸수도 있지않냐는말을 하면서 매달렸다.

 

ㅋㅋㅋ 됬다는 말과 함께 너의 불건전한 생활에 나를 엮지말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국가에서 보호관찰하는 질병에 걸린너를 어떻게 다시 만나겠냐며 소리를 지르자 병원앞의사람들

 

모두 의아해하며 쳐다본다..ㅋㅋ 웃음이 터져나올듯한 나는 참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렇게 여러사람

 

하고 자고 다니고 또 나랑 자고 다니는데 에이즈가 아닌게 천만 다행이다..이러고는 뿌리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친구에게 말해줫다..

 

친구는 웃으면서 좀 심했지만 그렇게해야 그런거 못한다면서 잘했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눈물이 났따.

 

내 사랑을 이렇게 망쳐놓은 여친이 미웠고 내가 미웠다.

 

슬프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