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화가 된 전설같은 사랑이야기 - 성룡의 神話

심천황후2005.10.08
조회1,151

오늘은 가볍게 영화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10월13일에 개봉한다고 하는 성룡의 신화가 홍콩과 중국에선 이미 9월23일에 개봉되었다는거 아시나요? 이 대단한 나라에서는 지금 영화관에서 한창인 이 영화의 해적판 좌판DVD가 이미 오래전에 (거의 개봉과 동시에) 나와버렸습니다. 원래 모든 예술작품이란거 다 자기주관적인 감상으로 본다는거 아시죠? 이건 순전히 제 주관적인 감상이자 제 스따일입니다 ㅎㅎㅎ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제 신화가 된 전설같은 사랑이야기 - 성룡의 神話

(몽이장군의 마지막출병을 지켜보는 공주...다짐하듯이 스스로에게 되네인다

기다리겠어요...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꼭 돌아오세요...

 

당신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어요...

 

 

  천하를 호령하던 그였지만 찾아드는 죽음의 그림자앞에서는 역시나 너무나도 나약한 한 인간이었던 진시황! 그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집착으로 불노장생의 영약을 찾도록 사람을 보내어 드디어 그 약을 구했으나 간신들의 방해로 인해 그 영약을 가져올 길이 막혀 버린다

 

 

  진시황의 목숨이 다한다면 진시황의 후궁중의 하나인 자신이 사랑하는 위슈공주의 목숨 역시 부지할 수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는 몽이장군은 황제에게 불로장생의 약을 전하기위해서... 아니 자신이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위슈공주를 살리기 위해 돌아오기 힘든 싸움이 자신을 기다리는 함정속으로 돌진한다 (나같으면 차라리 둘이 도망을 치고 말겠습니다...그 실력이면 ㅋㅋㅋ)

 

 

  떠나기에 앞서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을 향해 장군은 외친다  "집에 부모님이 기다리는 자 옆으로 나오라! 외아들인 자 옆으로 나오라! 처자식이 있는 자 옆으로 나오라!"  어느 목숨이던지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직감적으로 어쩌면 마지막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 느껴진 몽이장군은 죽음을 예감하고 나머지만 자신을 따르게 한다. 그러나 열밖으로 영문도 모르고 나왔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신들을 빼고 행군을 하려는 몽이장군을 열외의 모든 장수들은 죽음을 함께하길 위해 모두 따라나선다.  자신과 함께 죽기를 각오하고 말에 올라 타는 부하들을 보며 장군은 눈물이 날듯한 그러나 결연하고도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말을 달린다.  그런 몽이장군을 천년이 지나도록 기다리고 있는 비운의 공주

(마치 조지훈의 석문이라는 시가 생각이 나는 영화다...)

 

 

이제 신화가 된 전설같은 사랑이야기 - 성룡의 神話

(아~~~^^* 룡이 오빠다 ㅎㅎㅎ)

 

 

우연히 들어가본 신화홈페이지에서 뮤직비디오를 보았다.  TV에서 영화예고를 하면서 언뜻 들었을때 한국어로 부르는 주제곡이 귀에 확 들어왔던 기억이 나서 우선 뮤직비디오부터 열었던 것이다.  사실 난 이영화가 어떤 것인지...성룡이나 김희선이라는 대배우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는 그런 사람인지라 단지 언뜻 스쳐들었던 꽤 괜찮은 선율의 그 주제곡을 다시 듣고 싶었을 뿐이다

 

 

우선은 진시황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나의 편애때문이었을까? 개인적으로 중국의 고전물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특히나 진시황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는 유달리 집착하는 나로서는 다시 한번 설레임이 찾아올 정도였다

 

 

뮤직비디오로 본 신화는 정말 훌륭하다 못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너무도 완벽한 영상...그리고 감미로운 선율과 마음을 울리는 가사...올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럴줄 알았으면 지난 봄 불산의 방송국에 갔을때 성룡이 왔었는데 얼굴이나 좀 보고 올걸...연예인 관심없는 나...그냥 촬영장을 지나쳐 왔었다 ...후회된다...ㅜ.ㅜ)  9월23일에 극장개봉을 하였다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중국에서는 물론 벌써 다오반(가짜)DVD가 나왔을것이라는 생각에 다 저녁때 근처 마트의 DVD판매대에 갔다.  역시 길가에 늘어선 좌판들에 쫘~악 깔렸다.  대단한 사람들...평소에는 판권이면 지적재산권이며 하면서 혀를 찰 이야기지만 지금은 정말 대단하고 고맙기까지 하다

 

 

진짜 DVD가 나올시점이 아닌지라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극장상영분을 그대로 녹화한 DVD인지라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  화질이 나쁜건 참고 보겠는데 자막도 없을뿐 아니라 문제는 마구자비로 편집을 해놓았다. 아마도 시간관계상 많이 잘라드신 듯하다...ㅠㅠ  전혀 연결이 안되는 장면들... 심지어 뮤비에서 봤던 그 클라이막스도 없다...ㅜ0ㅜ  5원짜리(한화700원)에게 넘 많은걸 바라면 안되는 걸라나? 하여간 제대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상당한 감동을 놓쳤다는 것은 분명하다.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현실과 꿈의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고 이야기를 흐름을 여러번 끊어버렸기 때문에 스토리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넘어가고 그 타당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내가 해적판을 샀기에 야기된 것들이라고 믿고 싶다.  그만큼이나 성룡의 캐릭터는 참으로 멋진 고대의 장국이었고 김희선도 예전만큼이나 예쁘게 나왔다.  특히 꿈속의 장면인 고대의 장면들은 모두 내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다만 스토리상에서 둘이 사랑에 빠지는데에 대한 필연성이 좀 부족했던 듯하다.  첫눈에 빠지지 않았다면 도저히 정황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좀 빈약한 플롯이었다.  딴지를 걸자면 수도 없이 걸수 있을 정도로 치밀하지 못한 상상에 여러번 헛점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인디아나존스나 미이라마냥 하나의 괜찮은 상상이자 그림이었다는데에 진용처럼 현대장면에서 그 감동을 깎아먹지는 않았음에 그나마 만족한다

 

 

중국영화관의 편집기술에 의문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올만에 극장에 가서 보고픈 영화이다.  우리의 뮤비를 보고 다시한번 우리의 화려한 편집기술에 감동받았다고나 할까... (똑같은 주제곡으로 TV에서 뮤비를 봤는데 확실히 우리나라것보다 떨어진다... 하긴 어떤 허접한 영화라도 뮤비를 보면 예술로 보이게 하는 탁월한 기술성...이건 나도 인정한다! 그래서 가끔 속지 않는가? ^^)  하지만 이 영화가 아마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극의 구성도 탄탄하게 더 현실성있고도 모든 관객이 수긍할수 있는 멋있는 러브스토리가 나올수도 있었을텐데...  게다가 오랫만에 정말 멋있게 살아돌아온 성룡과 김희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을 터인데...

 

 

몽이장군의 침묵속에서 느껴지는 결연한 의지와 기개...복잡한 감정의 선을 흩으리지 않는 그 표정연기...역시 성룡은 대배우였다.   이영화를 위해 중국어를 특별교습 받았겠지만 늘 중국드라마를 보면서 한국배우들의 어정쩡한 표정연기와 상대는 중국어로 자기는 한국어로 대사를 하는 노력결핍형 배우들의 극을 수도 없이 보아오면서 한류의 위기감을 느껴온 나로서는 비록 2시간짜리 영화이긴 하지만 완성도 높은 중국어 발음을 보여준 김희선이라는 배우에게 고맙기까지 했다. 그런 까닭에 고조선이라는 시대배경이면서도  공주를 호송하는 고조선의 사신의 복장이 조선시대의 것과 너무 흡사했다던가 그런 영화속의 수많은 옥의 티는 다 접어두고서라도 참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다는 데에는 동감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의 도시인 서안!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와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천년의 古都!  처음 가본 곳임에도 불구하고 꼭 이전에 와본듯한 그런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 신비로운 도시... 아직도 비밀을 간직한채 주인을 지키는 늘어선 병마용들이...그리고 내 눈앞에 한없이 펼쳐져 있던 해바라기밭이 떠오른다...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꿈같은 진실과

 

신화같은 역사와

 

눈감지 못하는 사랑의 전설이 숨어 있는 것일까?

 

 

이제 신화가 된 전설같은 사랑이야기 - 성룡의 神話

 

(영원히 살고 싶었던 이는 살지 못하고... 죽고자 했던 자도 영원히 죽지 못하고...

수천년동안 몽이장군이 돌아오기를 진시황의 지하궁전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위슈공주)

 

 

 

석문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 년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사꽃빛이지만,

한숨에 절로 입술이 푸르러 감을 어찌합니까?

 

몇만 리 굽이치는 강물을 건너와

당신의 따슨 손길이 저의 목덜미를 어루만질 때,

그 때야 저는 자취도 없이 한 줌 티끌로 사라지겠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허공 중천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저의 옷자락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이지 못하오리다.

 

여기 돌문이 있습니다.

원한도 사무칠 양이면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는 돌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 년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뮤비라도 감상하시죠...제가 컴이 짧아서...--;;

중국판 뮤비입니다. http://ent.sina.com.cn/m/c/2005-09-04/1455830524.html

http://www.myth2005.co.kr/ 

이건 신화공식사이트인데 역시 뮤비감상하실수 있습니다.이거 가사 받아쓰기하다가 머리 다 빠질뻔 했습니다. 아직도 이게 다 안들려요.ㅜㅜ

(ENTER SITE 하신후 MELTIMEDIA에서 예고편및 뮤비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두뮤비의 가사가 약간 다르고 버전도 다릅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