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지친며늘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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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며느리가 무슨 죄인지]며칠전 저녁이었습니다

신랑이 출출하다며 실내포차가서 낙지에 소주한잔  하자구 해서 그러기로 했죠

근데 제가 시어머님께 전활드렸어요,,,같이 드시겠냐구?

(시댁이 5분거리구 워낙 술두 낙지두 좋아하시는터라...그게 실수였네요)

한 10분후쯤 시어머니, 아가씨, 고모부 이렇게 같이 오셨더라구요 (같은 동네러서)

같이 먹구 있는데 조금 있으니 어머님 친한 아주머니부부두 오시구,,,,

같이 운동하시다 어머니 술한잔 하러 오신다니까 삼사십분후에 아줌마 아저씨두 오신거랍니다

(판이 이상하게 커졌죠)

그냥 간단하게 조금먹자하구 나왔는데,,,,

그 아줌마는 오셔서 우리 신랑,시누 칭찬에 정신이 없으시고

 (울 신랑 잘생겼다, 능력있다, 신랑한테 잘해라~ 시누는 싹싹하다 여우다 저렇게 해야된다....)

적응안되는 분위기에 적응하려 나름 티 안내려고 노력하구 있는데

그 아줌마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여성스럽고 남편한테 잘하고,,,근데 성격이 저희 시어머님 닮았다고,,,( 애교 넘치지 않는다고,,,)"

그때 시어머니 절  쳐다보시면서

"형님 나두 시어머닌데 그래두 며느리가 싹싹한게 좋죠~" 하더이다

 

저 망치로 한대 맞은것같았구요,,,,( 저 결혼하고 지금 1년 4개월입니다,,,일년동안은  매일 시댁에 전화하고 [매일 하라고 하신거 어른말 듣자 싶었죠] 지금도 일주일이면 서너번 이상은 합니다

전화며칠안하면 이민갔나 머했나 서운하다 하셔서요...그리고 집에서 음식 새로운거 하면 꼭 시댁에 보내고 신랑이랑 둘이 먹을꺼 어머님 아버님 같이 먹자고 제가 나서서 전화드리곤 했는데....

가깝게 살다보니 자주 뵙게 되는건 당연하고....

여태까지의 노력은 암껏두 아닌게 된 순간이였죠...)

 

그때 울 신랑이  "엄마 그래도 **가 엄마생각 얼마나 많이 하는데~" 했더니

시어머니 바로 "이런 팔불출 새끼" 그러더이다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저두 놀랐지만 웃으면서 "어머님 너무하세요~ 고모부가 아가씨 칭찬하는건 암말씀 안하시구 이이가

저 ,,,,,,,,,,," 이러는데 (전 농담이라 생각했는데...거슬렸나봅니다)

어머님 정색을 하시면서 "너두 보통은 아니야? 어른한테 입바른 소리 하는거 보면? 어떻게 너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사니??" 이러시더이다

그러면서 제가 "어머님 너무하세요~" 했던 얘기는 순간적으로

 "어머님 이러시면 안되죠" 이렇게 돌변해서 절 잡으시더이다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면서 무섭게 화를 내시고...

분위기 순간 싸해졌고,,,전 표정관리 안되고 , 눈물부터 나오고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제가 원래 좋은거 싫은거 티가 금방 나는편이라...너무 당황하고 놀라고...)

그 순간부터 어머니 완전 화를 내시고 언성을 높이시면서 계속 똑같은 얘길 되풀이 하시더이다

아저씨, 시누, 고모보는 먼저 가고,,,,,그 아줌마 는 남아계시고,,,,

어머님, 아줌마, 신랑, 저 이렇게 있는데 한참 저한테 머라고 하시더니

그담에는 울 신랑한테 소리를 치시는데,,,, "너 엄마가 얘 혼낼때 그 눈빛이 머냐고 어떻게 엄마를

째려볼수가 있냐며 소리소리를 치시더니 개새끼부터 시작해서 있는욕 없는욕 다하시고,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니가 나한테 이럴수가 있냐고"

우리 신랑하고 저 너무 당황해서 일단 죄송하다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전 세상 태어나서 그렇게 대성통곡하며 서럽게 울어본적이 첨이었고,

울 신랑 저한테 미안하다며 엄마가 왜 저러는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맘고생 시켜서 정말 미안하다고,,,,나 잘못 말한거 하나 없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철렁 내려앉습니다....

친구들이 첨부터 넘 잘하지 말라고 할때도 우리 신랑 낳아주신 분들이니까 잘 하자 생각했었는데,,,,

 

여태까지 누가 봐도 고부 사이 좋아보인다고 말씀하셨었는데~

모든게 허무하고 .... 저 그날 죽고싶을만큼 창피했구요....

원래 술한잔 하시면 좋은 말씀 하시다가도 마무리는 꼭 서운하다로 끝나셨어도

저 신랑 보면서 참았거든요,,,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머가 그리 서운하신것두 많은지 ,,,신혼여행 다녀와서는 술드시고 저랑 신랑이랑

어머님 친구분들앞에서 대성통곡하시며 우셨거든요,,,이제 우리 아들 밥두 못차려주고 와이셔츠두

못챙겨주신다면서,,,,저 그때두 얼마나 서운하시면 저러실까 이해했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남동생 보낼때두 서운하시려나 생각하면서....미안해하는 신랑한테 그러지 말라하고,

오히려 저희 신랑이 "엄마두 저런데 딸보내신 장모님은 얼마나 서운하실까? 장인장모님께 잘하자"

하더군요~ 그래서 여지껏 신랑하나보고 서운하고 힘든거 맞춰가며 노력했는데....

 

이젠 아무런 의욕도 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다른사람들 앞에서 그리 하실수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습니다....정말 아무것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루 글올려봅니다~

가슴이 터질것같아서요.....

전 앞으로 어케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