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여인 - 신랑 우울함(?)날려주기

보리여인2005.10.11
조회909

오늘도 안녕하시렵니까? ^^* 월요일이 지나가고.. 화요일이 되어가고..

대략 1시간만 있으면 점심시간이 되어가네요..;; 오늘은 쪼매나 시간이 빨리 지나간듯한...

 

어제 이 여인네는... 세무서에 들렸다가... 곧장 퇴근했답니다..^^

세무서 가는 길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오늘 칼퇴근하는지 확인 작업들어가고...;;

세무서 가기전에 고민을 했었거든요.. 집에서 만찬(?)을 준비하고 기다리느냐..

아님 회사 앞으로 찾아가서... 외식을 하느냐..

결론은 회사앞으로 가는 거였답니다.. 밥하기도 귀찮았고.. 마땅히 멀 해서 먹어야 할지 몰라서요..ㅠㅠ

 

세무서에서 룰루랄라 일을 보고.. 울 신랑 회사앞에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울 신랑.. 깜짝 놀라더군요...히히... 울 신랑의 깜작 놀란 모습이 보기 좋답니다..ㅎㅎ

눈도 땡그래지고 그러는게 귀엽거든요..히히..

요즘 가을이라서 그런가... 울 신랑이 약간 우울해라 하는 것 같아서..

그 우울한 감을 어케 날려보내지는 못하겠고.. 잠시나마 즐겁게 해주려는 이벤트 개념정도..

(요즘들어 이 여인네가 신랑앞에서 재롱아닌 재롱을 많이 피우는 것 같지만..-_-v)

 

신랑한테 한턱 쏘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고.. 울 신랑.. 생활비에서 나가는거 아니냐? 반문제기..

이 여인네.. 생활비 아니다.. 내 용돈이다.. 그러면서... 걱정말고.. 먹고 싶은거 다 말해라..ㅎㅎ

이러니..울 신랑.. 소주가 한잔 생각 난다고 그러네요..ㅎㅎ

 

울 동네 근처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려고 했더니..잘 가는 집이 문닫았고..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형님을 만나려고 했더니.. 어제 야근... 셋째누님과 밥한끼 먹으려고 했더니..

이미 식사중..-_-;; 어제 여기저기 약속이 다 안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친구 한명에게 도전...ㅎㅎ 되든 안되든 막무가내식으로 근처 집에가서 전화했더니..

오겠다고 하네요...ㅎㅎ.. 샤브샤브에... 울 신랑과 친구분은 소주잔을 기울이고..

저는... 사이다를 소주잔에.. 캬아..캬아.. 하면서.. 마시고...

저보고.. 취한다고.. 천천히 마시라고 하더이다..-_-;;

 

울 신랑..요즘 가을인데다가..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이 있었나 봅니다..;;

거기다가..이제 세식구가 된다고 생각하니.. 그 부담감...아무래도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크게 느껴지나 봅니다..;; 이런 신랑에게 도움도 못되어주고..

조용히 울 신랑말에 귀 기울여주고 있던 찰라.. 울 신랑 친구님..

배부른 소리 하지 말랍니다...ㅋㅋ 이리 말하지만..이런저런 조언과... 이야기..

그 속엔.. 울 신랑에 대한 격려가 많ㅇㅣ 있음을 느꼈지요...ㅎㅎ

 

옆에서 조용히 듣던 저.. 사이다를 홀짝... 울 신랑.. 왜 이 친구만 만나면 그리도 과음(?)하냐는 말에..

이 여인네.. 총각이잖어..^^v  이 한마디에.. 신랑과 친구분 뒤로 넘어가고...ㅎㅎ

그 뒤에도 이 여인네의 아줌마 기질을 마음껏 발휘했답니다..ㅎㅎ

 

오랫만에 친구하고 술잔도 기울이고... 이야기도 해서 그런지.. 한결 좋아진 울 신랑...

집에 와서.. 단골 노래방 가서 노래로 깔끔히 마무리 하는 센스..

울 연강이는.. 엄마, 아빠가 태교로 늘 노래방만 다니네요...ㅎㅎ

아빠가 노래불러주고..엄마가 노래 불러주고..좋아서 그런지 시끄러워서(?)그런지..

발길질도 열심히 하고... ㅎㅎ 어제는 오랫만에.. "그대안의 블루" 로 듀엣으로..마무리 지었답니다..

 

아.. 일찍 들어가서 쉬려고 했는데..집에 들어오니 이미 11시30분...-_-;;

샤워하고 꿈나라로... 슈웅하고 갔답니다...ㅎㅎ

 

울 신랑 말이..자기는 장가를 참 잘갔다면서.. 자기가 이렇게 기운 빠지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제가 옆ㅇㅔ서 재잘재잘 거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고.. 웃어주고... 격려해주고..그러는게

너무나도 고맙다고 하네요...자기 기분 잘 맞추어준다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제가 조금 그럴땐... 울 신랑이.. 이렇게 잘 맞춰주거든요..

부부라는게 그런가 봅니다. 서로에게 맞춰주고.. 조금 더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사랑하고..

그러면서 살아가나 봅니다..^^*

 

아..어제 푹 쉬었어야 하는건데..쉬지 못한 관계로 오늘도 쪼매나 피곤하네요...^^*

오늘 남은 하루도 웃으면서 파이팅 하자고요..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