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mimi2005.10.11
조회3,358

님들 답글 감사합니다..

 

답글 보고서야

어머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했었나 하고 반성하게 되네여..

 

헌데 주시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꼭 먹어야지. 꼭 써봐야지..

하는데 둘곳없고

음식은 때 놓쳐 버리는게 너무 아까워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낭비가 되지 않을까여?

 

그리고 한분이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신혼집이다보니 제가 원하는대로 꾸미고 싶은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냄비며, 발매트며, 커텐까지... 등등..

제가 사고싶은대로, 못사고..

어머님 쓰시던거 그냥 주실땐 솔직히 화도 가끔 나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나쁜 며눌이라면 어쩔수 없지만여...

가끔 고가의 주방용품 사서 주실땐

솔직히 부담도 되고요...

 

주시는거 받아서 나눠먹고

앞으로 조금만 달라고 말씀도 드려보고

신랑한테 징징.. ^^ 거려도 봐야 겠네여..

친정에도 조금씩 갖다 드리고요...

 

님들 리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쳐야할건 또 열심히 고쳐보도록 노력해야겠네여...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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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한지 약 7개월 정도 된 새댁입니다... 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조언좀 구하려고요...

 

저희 엄만 당연히 결혼 했으니까

이젠 모든걸 제가 알아서 하길 바라세여..

가끔 김치나 반찬을 싸주시긴 하지만

집도 약간 먼 관계(차로 1시간반) 별루 바라지도 않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님..

가끔 친정엄마랑 헤깔릴 정도로 저한테

이것저것 퍼주십니다.

 

처음에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김치나 쌀.. 여러가지 식료품..등등

사골국 같은것도 끓여서

2인분씩 나눠서 10팩씩 해서 나눠서 얼려주시고..

반찬들도 이것저것 엄청 해다 날라주십니다.

거기에다가 왠 휴지,비누,세제,통조림등등...

또 가끔은 냄비같은거 잔뜩 사서

이건 어떨때 쓰면 좋고,

또 이건 이떨때 쓰면 좋고,

하시면서 냄비도 몇개나 사주셨나 모릅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고맙고 감사해야 할일입니다.

헌데 중요한건 지금부터 입니다.

 

저희 맞벌이에다 저녁엔 약속들도 있고

거의 집에서 밥먹을 기회라곤 일주일에 주말 한두번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상해서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냉장고에 얼려놓은 국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근데 지난주에 또 국을 10팩이나 더 바리바리 싸주시네여...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집 냉장고에 넣을대가 없어서 그래.

거기다 넣어둬~"

(시댁하고 저희집 차로 빨리 달려 2~30분, 버스타면 1시간입니다)

 

저희 냉장고는 친정집보다 더 큰데도

이젠 콩 한개도 들어갈 자리가 없네여....

 

기분좋게 거절하고 싶은데,

신랑이 한번 머라고 한마디 한뒤로는

(신랑도 너무 챙겨주시니까 귀찮아 하고 있거든요)

기분나빠 하시는거 같아서

전 왠만하면 가져오려 하는데

가져오면 7~80%는 다 버리게 되네여.....

 

이젠 시댁 가는게 솔직히 겁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

갈때마다 저리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영~~ 거절을 하고 싫다고!! 대놓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놓을때도 없고 이젠 고만 주시라고 말씀 드려도 막무가네시네여...

 

한번은 차를 안가져 가면 안싸주시려나..

하고 버스타고 갔더니만...

글쎄 본인이 직접 운전까지 해서

날라다 주시네여......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솔직히 제 살림이고 제가 알아서

이것저것 반찬도 해보고

그러고 싶은 맘도 있는데

냄비에서 집에 까는 발 매트까지.

이것저것 참견이라면 참견이겠지여...

 

솔직히 집만 따로 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 솔직히 살림은 약간 소질이 없으신 편이거든요...^^

집안 살림도 약간 지져분하신편이고

전  또 무척이나 깔끔 떠는 스타일이고..

여하튼 저희 어머님하고 전 이것저것 잘 안맞는 편인거 같은데

 

저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런지....

 

계속 퍼주시는 시어머님..   자꾸 한숨만 나옵니다.

일주일에 한번 시댁가는게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는거 너무 싫네여..

 

너무 챙겨주셔서 감사는 한데.

아직 얼마 안됐으니까 그럴까...

생각들다가도  저한테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한테도

이것저것 잘 가져다 드리는 편인거 같아여..

얘기 들어보면...

 

저 이거 그냥 다 받고 저혼자 이렇게 끙끙 앓아야 하는건가여?

님들 좋은 방법 없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