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1차선 운전 매너

도로에서2005.10.13
조회1,078

   시내 주행에서는 거의 그럴 일이 없지만 국도나 지방도로 특히 88고속도로처럼 속력을 좀 내게 되는

도로를 가다 보면 앞이 뻥 뚫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규정 속도 내지는 그 이하로 운전하는 분들 때문에

뒷차들이 밀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속도를 더 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우측 깜빡이등을 켜면서 갓길 쪽으로 조금 붙어주세요. (물론 뒷차가 추월하기 쉽도록 속도도 조금 줄여야겠지요)    이런 사실은 저보다 운전경력이 오래된 친구도 잘 모르더군요. 

 

    며칠전 88고속도로를 가는데 어딘쯤 부터인가 차량 행렬이 늘어지더군요.  앞은 휑한데...

알다시피 88은 편도1차 고속도로 (그래서 어느분이 편도 1차가 국도지 무슨 고속도로냐며 지금까지 낸 통행료 다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는데 정말 그분 화이팅입니다. 부디 승소하시기 바랍니다) 에다 좌우굴곡, 상하굴곡이 심한 한심한 도롭니다. 그래서 직선코스에 추월선 그어 놓은 곳도 많지 않습니다. (산 적은 전라도쯤으로 가면 조금 덜 합니다. 그리고 추월선 그어놓고 과속감시카메라 달아놓은 한심한 구간도 있습니다. 성산인지 고령인지로 빠지는 어디쯤)

    그래서 88에서는 뒷차가 붙었다 싶으면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내 주어야 하는데

맨 앞차는 어찌된 일인지 80내지는 그에 밑도는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뒤따르던  차의 움직임을 보니 불안하더군요. 추월은 하고 싶은데 추월포인트를 잡을 수가 없는 길이 계속되었죠. 추월할 만하면 산길 나오죠, 감시 카메라 나오죠, 반대 차량있죠.

   갓길로라도 살짝만 비켜주면 뒷차량들 줄줄이 지나갈텐데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 운전태도였습니다.  드디어  분기점, 이 부근에서는 차선이 하나 더 생겨서 차들이 이때다 하고 속력을 냈습니다.

   물론 그 뒷차, 맨 앞차를 순식간에 추월하더니 바로 코앞에서 살짝 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본격적으로 갈구겠다는 신호죠, 오싹했습니다.  위험했거든요.  그러더니 웬일인지 그냥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짐작이 가는 바는 있었지만 역시, 옆을 지나치며 흘낏 보니 예순은 족히 넘어보이는

할머니운전자와 그 친구들이었습니다.   만일 운전자가 좀 더 젊은 사람이었으면 그 차에게 호되게

당할 뻔했습니다.  그 할머니를 보니까 줄줄이 따라오는 차들 땜에 마음 졸이며 운전했을 생각에

마음이 안됐었습니다. 

   

   참고로 불친절한 매너 몇가지

  *  횡단보도 맨 앞에서 헤드라이트 켜 놓고 대기하기.

  *  야간에 방향지시등 켜 놓은 채 신호기다리기 ( 이러면 뒷차 운전자 눈 아파 죽습니다. 뒷차 올 때

     까지만 켜고 뒷차 오면 바로 끄는 배려를 ) 

  *  사람 많이 모인 곳에서 오히려 불청객인 차가 먼저 지나가겠다고 요란스레 빵빵거리기 (아파트  

      입구에서 어린이와 노인이 지나가고 있는 도중에 오면서도 빵빵거리는 몰염치도 봤음)

  

P.S :  이 글은 우리가 운전하면서 알아야 할 매너를 공유하고자 한 것입니다.

         혹시 또 알고 있는 것들은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위의 경험담은 할머니들이

         속도를 많이 안 낸 것에 대해 쓴 것이 아니라 할머니가 그런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뒷차들도 편하고 할머니도 마음 고생 안 하고 안전운행 했을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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