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삐의 중국살이-땡삐 뚜껑 열린날

김정순200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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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그래도 우중충한 가운데 해가 조금씩 나는게 살만한데 몸이 별로 안 좋아서 이때까지

물통 안고 있다가 일어났는데 바깥 활동하기에는 좀 그런 날씨네요.

그럼 오늘은 땡삐가 뚜껑 확 열린 날 얘기를 하겠습니다.

하루는  여기에 제일 큰 슈퍼인 스 다이 차오 스(shi dai chao sni)라는곳이 있는데 여기는 2주일에 한번씩 품목을 바꿔가면서 놀라운 가격전이라면서 세일을 하거든요.

평소에 4원 50전하는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소보르 빵 비슷한것인데 정말 냄비뚜껑만하게 크게 해서

파는데 세일을 하면 한개에 3원이거든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롱롱 엄마가 친정 언니 조카 "티엔 티엔"을 준다고 5개만 사달라고 전화가 와서 자전거 타고 슈퍼에 가서 빵만 달랑 5개를 샀답니다.

그래서 빵 5개를 들고 계산대에 오니 앞에 어떤 사람들이 계산을 하고 있더군요.

제법 산 물건이 많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쪽에서 어떤 50대 정도 되는 여자가 카트를 밀로 들어오더군요. 전 제 빵 5개를 계산대 뒤쪽에 두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오더니 그 빵 5개를 뒤쪽으로 확 던지는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도로 제자리에 가져다가 놓았죠.

그런데 이 여자가 그때부터 고개도 안 들고 입으로 비 맞은 뭐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요쪽 지방 사투리로 뭔가를 지껄이는데 제가 알아 들을수 없는 말이라서 못 들은척 하고 계속 있었답니다.

하지만 좋은 말이 아니라는 정도는 아는데 계산대의 아가씨가 저를 한번 보고 그 여자를 한번 보고 여러번을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래도 눈치가 그 아가씨가 저 여자가 입에 담지 못할 심한 말을 하는데 제가 청각장애인줄로 알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 아가씨 저말로 너무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니 지금 내한테 무슨 말했냐"(중국말)

그러니 그 여자가 "계산대 아가씨 욕 했다." 이러는것입니다.

만약 계산대 아가씨 욕을 그렇게 오래 하는데 그 아가씨 절대로 그대로 듣지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중국 여자들 진짜 한국 여자들 보다 성질 더러운 여자들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너 지금 내 욕했지. 내가 니가 새치기 할라고 그러는것 못 하게 했다고 욕 한것 아니냐"

이랬더니 가만히 있더군요.

그래서 뚜껑이 확 열려서 그랬죠"니가 이까짓 카트에 실린게 돈 얼마어치라고 그렇게 가잖게 노는냐

내가 니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울 엄마 또래 같아서 참을라고 그랬는데 니 같은것들은 참으면 안 되는 인간들이다" 그러니 그 여자 막말을 막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니 같은것 한테 질테냐 그러면서 머릿속으로 무슨 욕을 해야 분이 풀릴것 같아서 무슨 욕을 할까 하면서 계속 그 여자랑 설전을 벌였죠.

물론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고 그 계산대 아가씨는 못 들은척 하고 있고 말입니다.

머리속으로 중국 욕 중에서 제일 큰욕이 왕 빠 단(wang ba dan), 훈 딴(hun dan), 자 쭝(za zhong)

등 하여튼지 제가 아는 욕을 다 생각해 냈는데 그런 욕을 하면 내 입이 더러워 지고 체면이 깍일것이고

그래서 "니 쩌거 부 야오 리엔 더 동 시(ni zhe ge bu yao lian dong xi)."=니 이 뻔뻔스러운 물건(남자일때는 X고 여자일때 X 자기가 알아서 들으면 됨) 이 정도의 뜻으로 해석을 하면 됩니다.

정말 그때부터 그 여자 미꾸라지에 소금 뿌리고 구경하는것 처럼 열 받아서 죽을라고 그러는것입니다.

그래도 전 아주 침착하게 있었거든요.

아가씨 계산 마치고 나더러 얼마라고 얘기 해 주길래 돈 내고 거스름 돈까지 받아서 챙기면서 돌아서면서 다시 한번 "쩌 거 부 야오 리엔 더 동시"이렇게 다시 한번 약을 올리고 나왔답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가만히 있는 호랑이의 수염을 건드렸기에 그런 불상사를 당한것이지요.

그 아가씨 내가 나올때 살짝 미소 지으면서 배웅을 하더군요.

아마 그 여자 입에서 나온 말이 좀 심한 말인것 같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못 알아듣고 나이도 있어서 참아 줄려고 그랬는데 그 여자 새치기 할려고 남의 물건을

그렇게 뒤로 확 던지는데도 한 마디 말도 안 하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는데 뭐 뀐 놈이 뭐한다고 내가

난리쳐도 그럴건데 지가 난리치고 욕을 하고 그러니 참을수 없었던거지요.

그래서 자전거 타고 집으로 와서 아이한테 슈퍼에서 생긴 일을 얘기하고 내가 그 여자한테 이렇게 욕 했다고 그러니 아이가 그 욕도 그런 나이든 여자한테는 아주 치명적인 욕이라고 그러더군요.

나이가 그만큼 먹은 여자인데 뻔뻔스러운 낯짝도 없는 물건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 여자도 오늘 정말 재수 옴 붙은 날이었다고 그러더군요,

울 여동생이랑 울 아저씨 돌아다니면서 싸우지 말라고 칼 맞는다고 난리 치더군요.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에서 제대로 예절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 그 아지매 괜히 날 건드려서 뚜껑 열리게

만들어서 봉변을 당한것이지요.

그날 제가 더 욕 하지 않은게 후회가 될때도 있지만 아마 다른 중국여자한테 그렇게 했으면 그 여자

머리카락 하나도 안 남았을겁니다.

사람 잘 만난거죠.

여기 사람들 새치기, 신호 위반 정말 경찰이 앞에 있어도 당연한듯이 한답니다.

한번은 롱롱 아침에 유치원 데려다가 주고 돌아오는데 직진 녹색불이 켜질길래 자전거 타고 출발 하는데 갑자기 자기 도로도 아닌곳에서 전동자전거 탄 젊은 여자가 속도를 최대한 내어서 좌회전을 해서 들어오는것입니다.

신호등에는 벌써 7초가 지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말로 욕을 막 한다고 했는데 그 여자 가면서 막 지랄하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뻔뻔스럽다고 욕을 했지요 신호위반한 X이 말입니다.

그런데 길을 건너면서 저 여자가 한국말을 어떻게 알아듣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마 한국말이 아니고 중국말로 욕을 한것 같더군요,

되도록 길에 나와서 욕은 한국말로 하는데 입이 머리를 못 따라가서 그런 불상사가 생겼나 보더군요.

나랑 친한 사람들 바깥에서 내가 한국말 하면 못 알아들으면서 지나가고 나면 무슨 욕 했냐고 묻거든요. 그럼 내가 대충 이런 뜻이라고 얘기 해 주죠.

무조건 내가 바깥에서 하는 한국말들은 100프로 다 욕인줄 알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무슨 나라 말 하는지 쳐다보기도 하지만 지가 알아 듣지도 못 하는데 말예요

웃으면서 한국말 욕 하니 국가 망신은 아닐테고 말예요.

여기 젊은 사람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새치기, 신호위반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애들 앞에서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우리 여기만 해도 인도에 자기가 알아서 건너야 됩니다. 인도에 신호등 없는곳이 대부분입니다.

눈치껏 알아서 차에 안 치이게 건너면 됩니다.

요새는 교통법이 바뀌었다지만 여기 사람들 차 겁 안 내거든요.

중국에서 제일 무서운 교통 수단은 오토바이 택시입니다. 오토바이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데 택시비보다 싸니까 여기 사람들이 급할때 혼자서 차 안 타고 그런것 타고 다니거든요.

정말 속도 무섭거든요.

요새 전동 자전거도 자신들이 불법으로 속도를 빠르게 해서 사고도 많이 나고 말입니다.

정말 새치기 좀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되는데 새치기 못하게 한다고 그렇게 욕을 하고 말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그 여자 너무 괘씸해서 혈압이 올라가네요.

그럼 오늘의 얘기는 이만 줄입니다.

그리고 참 133, 130이것은 중국연합이동통신이고 136,139등은 중국이동통신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