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는 코가 클까? 코가 크면 성기도 크고 정력도 강하는 말을 흔히 한다. 그래서 성기가 작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능력이 남보다 못한 것이 아닌가 하여 고민을 한다. 우리 선조들은 코와 성기의 생리적 연관을 밀접하게 생각하였다.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은 코 큰 총각 골라서 떡도 사주고 술도 받아준다는 대목이 나온다. 지방의 유적지에 가면 많은 석불과 돌부처의 코가 뭉그러져 남아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석불의 코를 떼어 가루 낸 분말을 '비고산’이라 하여 약국에서 은밀히 비싼값으로 팔았다고 한다. 사나이가 먹으면 양기가 충천하고 부인이 먹으면 음력이 강해 아이를 잘 배는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코가 크면 성기도 크고 정력도 강한 것일까. 코가 큰 서구인들과 우리 나라 사람과 같은 연령대를 비교하여 보면 오히려 발기부전의 빈도가 더 높게 나온다. 따라서 코가 크다고 정력이 강하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다. 미국의 한 비뇨기과 의사가 신체부위의 크기에 따라 성기의 크기가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여 보았다. 그러나 코 크기와 성기의 크기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성기확대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이구동성으로 비록 자신의 성기는 작지만 성관계를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들이 성기확대수술을 받는 목적은 단지 평상시에 너무 작아 보여서 그것을 극복하려고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다. 성적 능력과 신체의 크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성기가 작아서 목욕탕에 가기 어려울 정도로 콤플렉스에 시달린다면 성기확대수술을 하면 된다. 국소마취로 큰 부작용없이 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성적능력을 강화시키려고 수술을 한다면 큰 의미는 없다. [옮긴글]
▒ 변강쇠 코가 정말 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