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한가..만만한가..

상처받은올케2005.10.14
조회3,976

오늘 또 큰시누때문에 살짝 맘상하네요..

원래 그런 사람인지...아님 개념이 없는건지...

신랑보다 한살 많은 누나가 있죠..결혼은 했는데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라 친정에 자주 오는 편이구요..

저랑은 4살 차이나는 큰시누...평소엔 서로 웃으며 잘 지내는것처럼 보이는데 가끔 제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을 합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정말 세번만 참자..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는데 드디어 세번을 채우더라구요..

제 물건을 아무말도 않고 당연하다는듯 쓰는거...그리고 자기꺼인냥 가져가버리는거..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첫번째...작년에 시누가 결혼을 했어요..저보다 늦게 한거죠..

전 결혼을 하고 시어른들과 함께 사는 중이었고...직장때문에 나가 살던 시누는 결혼준비로 집에서 두달정도 함께 지냈습니다..

함이 들어오는 날...기분좋게 현관을 열었는데...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쓰던 여행용 가방이 함으로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그 트렁크는 제가 시집올때 어머님이

함보내실때 보내주신건데 그걸 시누가 말도 않고 썼더군요...

나중에야 말씀하셨는데..것두 어머님이.....집에 트렁크가 많아서 살거 뭐있냐...그래서 하나 빌려준거라고...--;;;;;;

그 트렁크로 시누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습니다...친정에 왔다 집에 돌아가는날 제 트렁크에 또 짐을 싸더군요...가져갈 생각으로...

근데 저 평소에도 쓰는 가방이거든요..친정이 멀어 한번갈때면 애기옷이랑 이것저것 많아 트렁크에 싸서 가는데...형님도  그게 제가방이란거 알구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은듯...정말 당연히 가져가도 된다는듯..짐을 꾸리시더라구요...

당황스럽기도 하고..어찌할까 고민하다가..이대로 두면 그냥 가져갈거 같아서..글구 한번 가져가면 다시 가져오라하기도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결혼하기전에 쓰던 트렁크를 깨끗이 닦아 주며 말했지요..

그건 제가 평소에도 쓰는거니까....이거 가져가서 쓰시라고...

어..그래...그러면서 바꿔가더군요...--;;;

 

둘째....시누가 임신을 하고...병원에서 확인받는 그날...친정에 눌러앉았습니다..병원도 친정근처로 잡구요... 그날 짐을 챙겨온것도 아니구...그렇게 임신확인받자마자 아무말없이 안가더군요...

확인받은 순간부터 뭐가 그리 당당한지 정말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나 임신했는데 어쩔거야...하는 표정으로 소파며 침대며 자기 세상인냥 드러누워 지내기를 며칠....

참...보고 있기가 그렇더라구요..입덧이 심한것도 아닌데 침대에서 상을 받질 않나...아무리 친정이지만 아버지도 계시고,,,남동생도 있는데..브라도 안한 상태로 팬티만 입고 잠옷같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돌아다니더라구요..팬티 다 비치고...가슴도 다 비치고...길이가 짧아서 허벅지도 다 드러나는걸 입고...

이래저래 맘이 편칠 않아 시누 몸조리 시키라고 자리 비켜준다며 애기를 데리고 친정엘 갔습니다..

친정에 가 있으면서도 시어른들께 매일 문안인사 드리고(신랑이 하라네요..참나..--;;)..그래두 그게 도리인거같아 전화를 했었죠..

그때 ..시누와도 통화했었고,,어머님과도 통화했었는데..아무말씀 없으시더니...

친정갔다 올라온날...밤에 도착했는데 시누가...제 옷을 입고 있더라구요..장농속에 잘 넣어둔 옷을..

제가 없는동안 아주버님도 다녀가셨는데  자기가 입던 옷 가져오라 하면 됐을것을..아님 제가 전화했을때..입을 옷이 없다며 양해를 구했으면 됐을것을....

 

다음날..시댁에 일해주시는 분께 물어봤죠...제 옷 ..누가 꺼내준거냐고...모르신다네요..

그날 잠깐 집을 비운사이 일해주시는 분이 시누에게 얘기했는지 오후에 옷을 갈아입었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냉기가 흐르구요..참나...

 

세번째...바로 오늘...

몇달전 분가를 했어요...그래두 거의 매일 시댁을 갑니다..손주를 보고싶어하시니까요..

오늘두 갔는데..아이가 감기때문에 아파서 계속 보체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두고온 인형을 찾았죠..아플때마다 안고 자는 인형이 있거든요...임신했을때 제가

선물받은건데...비즈인형 있죠? 그거 안고있음 편안한지 아이가 좋아햇거든요..

분가할때 작은시누의 부탁으로 두고 온건데..

작은시누가 잠깐 집에 와있는동안 ...(작은시누는 유학중) 안고 자고 싶다고 두고가면 안되냐고 부탁해서...아예 준건 아니고 시댁에 두고 나온거죠..

며칠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더라구요...어제 큰시누가 다녀갔는데 가져간거죠...

또 말도 없이.....

일하시는 분이 전화해서 올케가 찾는다고 얘기하니...다리 좀 올리고 자다가 갖다줄께...그럽니다...

시누가 지금 임신 7개월 좀 못됐는데...자기가 필요하니 가져가서 쓰면 안되겠냐고..말하면 제가 그러지 말랄것도 아니구....

 

이젠 삼세판 끝났습니다..

담번에 시누 보면 조곤조곤 얘기 좀 해보려구요...이건 정말 한두번도 아니구...

올케 물건을 쓸거면 올케한테 양해를 구해야지...올케 모르게 엄마랑만 얘기해서 가져가는게..참.--;;.

시누도 얄밉지만 어머님까지 아무말 않으시는게 어떨땐 더 황당해요...

내가 편해서..가족같아서 그러는건지...만만해서 그러는건지...

울신랑은 제가 가진거 10개가 있음 11개 줄 생각을 하라네요...그래두 제가 쓰는걸 말없이 가져가는데

그런맘 생기겠어요?

신랑이랑도 말이 안통하구...답답한 맘에 여기 글 올려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