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 첨이야!~ 동거는 힘들어.

나어이2005.10.17
조회71,215

넘 답답한 맘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드라마면 해피 엔딩이라도 하지~~ 끝이 없네요..

저.. 연애 5년하고.. 동거한지 10달 넘었어요.. 연애하면서.. 오빠네 일 있음 항상 갔죠?? 이쁨좀 받아보리라 하고.. 김장철 되면.. 울 엄마 김장하는 것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오빠없는 곳에 3일씩 먼저가서 김장 돕고.. 시어머니 될 사람.. 허리아파 수술해서 누워 있을때.. 그 오줌도 내가 받아주고.. 내 조카도 아닌 오빠 조카들.. 생일이며.. 어린이 날이며.. 일일이 챙기며 선물해주고.. 그랬는데..

이 사람들이 도통 고마운 줄을 모르네요. .

양가 부모님 모시고.. 우린 그렇게 동거를 시작했죠. 오빠가 혼자 일년을 자취하고 있는터고.. 전 그때 직장이 없는터라.. 연애하며 나가는 돈도 조금이라도 아껴볼까 하고 그렇게 동거를 시작했어요..

둘이 있음 좋고.. 행복하고 또.. 아무런 문제 될 게 없었으니깐..

근데.. 이건.. 사람들이 어쩜 연애할때랑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 건지..

 

저.. 열심히 노력 했죠.. 한다고 하면서.. 오빠랑 살면서 누나네 집이 한 블럭 내려 감 있어서 누나가 부르면 가고.. 부탁 하는 것 들어주고.. 어디 가는데.. 하면서.. 애도 봐주고.. 그랬는데..

시간이 갈 수록 .. 저한테 바라고 원하는게 많아지네요..

그래도 저.. 일주일에 한번식 어머니께.. 안부전화 드리고.. 누나랑 형수는 걸러도.. 가끔씩 전화하고.. 전화하기 그래서 문자를 보냈더니.. 어머니가 문자 보낸다고 뭐라 그러시기에.. 전화.. 했죠..

하면 뭐 하냐고?? 내가 다섯번 하면.. 한 번을 전화를 안 하는데..

서로 오고 가면서 해야 정이 들텐데.. 형수 안 하는건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나한테만 하라고 그러시니~~ 답답할 노릇이죠..

저흰.. 정말 식만 안 올려지.. 부부처럼 지냈어요..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시작한 터라.. 저.. 첨에.. 엄마가 그리워서 친정에 좀 자주 갔었죠.. 신랑이 가라고 하니깐.. 그랬더니.. 누나가 친정에 자주 간다고 뭐라 하질 않나.. 어중간한 동거하는 사이라 시댁일에 참견 하기도 그렇고 해서 중요한 제사도 아니고.. 신랑도 안 간단고 하는데 갈 필요 없겠다 싶어서전화하만 한통 했죠.. 그리고 며칠.. 저희집 제사가 있어 갔더니.. 누나가 한다는 말이.. 시댁에 제사는 가지도 않으면서 친정 일에는 참 잘도 챙겨가네.. 그러대요.. 저.. 친정자주 간다고 뭐라해서 언제 친정 갔다왔는지 기억조차도 없어요.. 근데. 그렇게 애기하는 누나는 꼬박꼬박 한달에 한번은 가네요.. 어버이날도.. 나도 울 집에 가고 싶은데. 저.. 시댁 갔어요. 그랬더니 누나는 그 자리에 와 있네요.... 그래도 저 참았습니다.

어머니.. 제가 식구들 모이는 자리에 잘 안 어울린다고 뭐라하면서.. 잘 살아 보겠다는 애 앞에. "아니다 싶음.. 애 없을때. 헤어져라.. 애 있고 왔다 갔다 함.. 될 일도 안 된다." 이러시네~~ 밖에 나감 차비라도 드는데..  이건.. 집 지키는 개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집에만 있냐고요??

그런 말들도 참고.. 왕따 당하는 기분으로 시댁 가야 하면 갔습니다.

말을 넘 막하는 누나땜에 신랑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그러면서도 또 참자.. 참자. 하며 왔는데..

이젠 집안이 왈칵 뒤집어 졌네요.. 농담도 가려서 해야지.. 애 없을때 헤어져라.. 그말도 그렇고.. 누나는 "니는 일찍 혼나고 나오네.. 우리 올케는 한시간씩 있다가 나오는데.. " 뭐해 먹고 사는데?? 먹기는 멀 먹어.. 매일 고추장에 비벼 먹고 있겠지??" 장남이 좀 혼내니.. 옆에서 한다는 말이.. "당신 재수씨는?? 재수씨 한테는 할 말없나??" 머~~ 수도 없이 많죠..

어머니 있기에 그런 말들을 하면서.. 날 식구로 생각 안 한다고.. 그렇다고.. 내가 요리를 할 수 있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 가서.. 부엌에 들어가면..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있다고.. 난 왕따라 했더니.. 글세 한다는 말이.. "니가 그렇게 생각 하니깐.. 그렇겠지??" 저.. 이말에 머리 돌아서.. 암 말 없이 있따가.." 제가 그렇게 생각 하네요.. 그래.." 그러니..  "그래.." 이러시네~~ 참.

무조건 어울리지 못하는게 불만인 거에요..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지도 않고.. 무조건 거기에 맞추라고 하니.. 내가 함께 끼어들어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주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옆집에 누구는 머가 어떻고.. 건너집 사람이 어떻고.. 거기에 내가 먼 말을 하냐고요??

엊그제는 형수 언니가 와 있는데. 불퉁해 있따고 대뜸 소리를 지르네요. 어머니가...

난 그렇게 있은 적도 없는데.. 말이죠~~

형수는.  엄연히.. 식 올리면.. 동서가 될 텐데.. 아직까지도 나한테.. 니라고 하질 않나.. 얘기해도 안 고쳐져요.. 도통..

첫 명절이라 갔더니.. 신랑은 오지도 않고.. 어머니는 식 안 올렸다고 남들 다 하는 절 도 받지도 않고.. "니도 오늘 가야하나??? ?? 오는데.. " 자기 딸 온다고.. 나더러 친정엘 가지 말라네요.. 참..

넘. .힘들어서 그만 두려고.. 동거생활 그만 두고.. 우리 서로 조아서.. 평생 연애만 하며 살자고 그렇게 합의 보고 짐 ... 쌌습니다.  암말 안 하고 참고 있으니 사람이 그리도 우스운지..

짐싸서 집에 간다고 하니.. 다들 날리가 났죠.. 그 와중에도.. 어머니는 동네 사람들 신경 쓰네요.. 같이 사는 것 다 아는데.. 하면서.. 그러기 전에.. 잘 좀 다독거려 주던가 안 하고..

살든.. 말든.. 니네 알아서 하라는데.. 식도.. 내년 봄에 그렇게 올리자고 하니.. 니네끼리 알아서 하라하고.. 제 나이 이제 24살 입니다. 견디기도 힘들고.. 방법이란 없고..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연애만 한다 하면서도.. 서로를 넘 못 잊어서.. 또 제가 참아본다하고.. 다시 시작 하는 맘으로 살자고 했는데..

시댁 식구들 생각만 함.. 심장부터 떨리고.. 아직 벌벌 떨 날씨도 아닌데.. 덜덜.. 떨기나 하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이렇게 글 .. 올렸습니다.

뭐. 조은 방법 있음.. 님들이 얘기를 좀 해주세요.. 넘 답답해.. 미치겠네요..

딸이라고 딸 편만 드는 어머니. 나도 엄마 있는데.. 말이죠~~

몇 자 적는다 적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 머.. 조언을 좀 부탁할께요.. 이렇게 살다간.. 병걸릴 것 같아서요..  우리.. 신랑은 참 조은데.. ㅠㅠㅠ 오죽하면.. 우리 둘다 고아였음 좋겠대요..

 

 

이런 사람들 첨이야!~ 동거는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