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이 될 자격도 없는 나...

나쁜여자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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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군화를 첨만난건 3년 6개월전 대학MT에서 였죠...

남들보다 3년이나 늦게간 저로썬 모든것들이 다 신기했죠...

저희과는 남자가 별로없어요...그래서 MT때 남자쟁탈전(?)이 벌어질정도의 상황이죠...

애들이 보기엔 나이많은 제가 이해가 되지않겠지만 3살연하인 군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3년연하를 좋아할수 있다는게 스스로 웃겼었지만...

그렇게 저희 만남은 시작됐어요...

그리고 MT커플은 이루워질수 없다는 불문율을 뒤로 한채... 유일하게 남은 커플이 되었습니다.

동기들이 겉으로 보기엔 정말 오래된커플이구나 싶지만...그사이엔 정말 많은일이 있었어요.

여자를 처음 사귄 착하디 착한 남친이 제이상형과는 안맞아서 여러번 이별을 통보했고...

한결같이 나만 바라보며 소리없이 기다리는 모습에 다시 사귀길 4번이나 반복했었죠...

그리고 군대가기전 1년간의 동거끝에 저희 남친 하사관으로 입대했습니다.

동거를 해서 그런지 남친의 빈자리는 정말 컸습니다...몇개월 우울증에 시달릴정도였으니까요...

지금 곰신이 된지는 1년3개월 정도구요...

휴...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저희 남친 정말 착합니다.

제가 집사정이 어려워서 2년 휴학하고 복학해서 아직 학생이예요.

등록금및 생활비(자취중) 모든걸 다 제가 해결해야되는 상황에 집안에 빚까지 떠맡고 있는 상황이죠.

저희 남친 아무말없이 등록금 내주고 생활비 주고 휴대폰도 사주고 정말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는 그런 남친을 뒤로 하고 다른 한남자가 다가왔어요...

어떤 유혹이든 다 참아낼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었는데...

이루워질수 없는 사랑이라서 그런지... 안된다고 벽을 쳐두고선 제가 자꾸 그 벽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은 그남자에게 서로 모른척 살아가자고 해놓구선 매일 제눈은 그애의 홈피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곤 어제 제가 술이 취해서 그애한테 연락해서 얼굴보곤 다시 제자립니다.

그애도 저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안된다는걸 알기에...그냥 그저 애뜻할뿐입니다.

저희 남친...오래사겨서 그런지 제가 조금만 거짓말해도 압니다.

사실 제가 생각해도 제 거짓말은 다 티가 납니다.(말을 버벅 거려요...)

이상황이 지속된지 두달이 다되가는데 남친 알면서도 말은 직접못하고...

자꾸 꿈에서 제가 바람피는 꿈을 일주일채 꾼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바람피는 남자랑 헤어져서 슬퍼하는 꿈을 꿨다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꿈이 그렇게 정확할수가 있는건지...

지금 제맘은 정말 미안해서 군화 얼굴을 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군활버릴수도 없는 더러운 마음이 되버렸는데...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떻게 두명을 사랑할수가 있는건지...

정말 제자신이 밉고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