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년의 비애그정도? 크흐 ㅠ

하늘만큼땅만큼2005.10.17
조회495

여기서 글읽으면서 웃다가 고등학교 관련글 보다 생각나서 저도 함 써보네요 ..ㅎ

 

저 고1때 있었던 일이에요

 

전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서 계속 살다가 고1때 처음으로

 

경기도 수원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죠 ㅋ

 

저희 부모님도 전부 전라도 분이십니다 ㅋ

 

고1이 됐으니 전 새 교복을 사야했죠 ..

 

하지만 완젼 처음 와본 수원의 지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있어서 

 

114에 전화를 걸어 교복점 전화번호를 알아낸후

 

전활 걸어 위치를 물어보니 '남문' 에 있다고 하시더군여

 

그때 저희 엄마와 사촌언니가 함께 있었고여 저희는 '남문' 이 어딘가에 대해

 

금방 답을 내렸죠

 

남문? 남문...? 아 ! 남대문!!

 

아시다 시피 저희가족은 지방에서 올라온 관계로

 

이러한 말도안되는 사고를 하게된것이죠

 

'경기도와 서울이 가까우므로 경기도 지방의 모든 교복은 서울에서 판다 - _ -'

 

이런 말도 안돼는 생각을 그땐 왜 당연하게 받아 들였는지;;;

 

저희는 교복을 사기위해 무작정 전철타고 남대문을 가기위해

 

난생 처음 전철을 타게됐죠;; 그당시 광주에선 지하철 2005년 완공으로 한창 공사중이였습니다 ; ;

 

너무너무 복잡한 전철노선표를 보며;;;; 정말 힘들게 표를 끊고서;

 

전 최대한 촌년-_-;; 티를 안내기위해 

 

전철을 평소 이용해 본 사람인것 마냥 자연스럽게 행동하였죠 ;

 

자연스런 손놀림으로 표를 집어넣고 아무렇지 않게 걸어 나가는데

 

뒤에서 제 사촌언니가 표를 넣는데 낑낑대더라고여

 

표가 안들어간다구 .. .  전 그래서  관리하는 아저씨를 불러서 고장난거같다구    봐달라고 했죠 ;

 

아저씨가 와서 이리저리보더니  ..  보통 표를 넣으면 통과하기 위해 일단 집어넣구

 

통과하고 표를 다시 뽑아가야되잖아요

 

전 그걸 몰랐던것이었습니다;

그냥 버스처럼 표만 넣고 가져가라고 내밀고 있던 표를 간과해버린것입니다 ;;

 

전 그때 '아차!' 라고 마치 실수인냥 행동했어야 했는데

 

'아 ~ 이거 다시 뽑아가야 되는거여? ' 라고 전라도 특유의 억양과 함께 말해버렸습니다 ;

 

뒤에 저땜에 줄서고 기다리던 남녀노소분들이 웃습니다;

 

그리고 한 스마트하신 한 청년이 저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었었죠 ;

 

분명 그사람은 절 촌년으로 보았겠죠  .ㅠㅠ

 

그때 어디로 표를 끊었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아마 종로쪽이였던거같습니다 ;

 

저흰 갈아타는 것도 매우 어려워 하며 쪽팔리지만 계속 물어보면서 겨우

 

도착했지만 남대문 가는 버스를 당연히 모르고있었습니다 ;

 

3년반넘게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기억합니다 ;

 

코오롱에서 나온  스포츠용품을 파는 커다란 가계에 들어가서

 

'남대문 가려면 몇번타야되요 ? ' 라고 물어봤던게 . ㅋ 그리고 버스를 타면서 재확인하기위해

 

아저씨에게 이거 남대문가죠 ?  내리기전에 여기가 남대문이죠 ? 

 

끝에 도착한 남대문 지칠대로 지친 우리들 ㅠ

 

남대문 주변을 계속 돌아다녔죠 ; 아무리 돌아다녀도 교복정도를 취급하는곳은 아무데도

 

눈에 띠지않는것입니다 ;; ;

 

그래서 공중전화를 찾아서 다시 교복점으로 전화를 걸었죠 ;

 

근데 없는 번호랍니다 - _ -;;;; 저흰 너무 황당했죠;;; 당황스러웠죠

 

아니 아까 오전에 됐던 번호가 갑자기 ?

저는 서울이라는곳의 남대문에 버려진듯한 기분이였습니다 ;

 

그순간 저의 머리를 관통한 .. - _ -  정말 순간적으로 인식한 ㅋㅋ

 

지금 있는곳은 서울이고  -_ - 처음 전화 걸었던곳은 수원 ;; ;

 

그렇다면;;  .. 그렇습니다 ㅠ  경기도와 서울이 너무 가까운지라 ;;

 

광주에서 4~5시간걸리는 서울이 아니였던 것인지라 ..

 

망각했습니다 서로 지역이 다르다는것을 - _ - 아니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것이였죠 ㅠ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설마 지역번호가 다르리라곤..;;;;

 

그러므로 지역번호가 서울은 02 이고 경기도는 031 이라는것을;;;;

 

서울에 있는 교복점 지역번호가 031 이라는것을 이상하다고 생각 하지도 못했습니다 ;

 

그만큼 저희는 지극히 지방 사람 이였던것이였...

 

031누르고 전화하니 신호가는군요 - _ -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

 

'거기 위치가 남대문 맞죠? 여기 남대문인데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거기 서울 아닙니까?

 

직원분말씀하십니다

' 여기 수원에 있는 남문점 입니다 ' ㅡ'ㆀ

 

헉!!!! ‘▽`

 

수원에 남문이 있단 말씀이십니까 ????

 

아니이럴수가

 

난 교과서에서 정약용이 설계하신 거중기라는 물건을 이용하여 만드신

 

정조대왕님이 거처를 하신 화성을 화성이라고 알고있던 죄밖에 없333333333333333333333333

 

오이런 샓.. ┓-

 

우린 정말 그날 새가 되었었더랩니다 ;

 

그 잘난 서울에서 칼국수 한그릇 사먹고 현재 제2의 고향 수원에 내려와

 

남문.. 일명 팔달문 ^^ 이곳에가서 지금은 훤히 꿰고있는 남문에서 수원시민을 붙잡고

 

아*비클럽 어딨나요 ? 라고 물어보며 교복을 우여곡절끝에 사들고 집에 왔다는 ㅋㅋ

 

고등학교때 애들한테 웃으라고 애기하고 ㅋ 엄마랑 가끔 애기하면서 웃곤하는데 .;;

 

아무리 안면인상이 도시적 ;;ㅋ으로 생겼어도 ;ㅋ

 

정말 촌년은 어쩔수없는 촌년인가 봅니다 ㅠ ㅋㅋ 

 

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