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쏠로가 될 남자입니다

주책항문2005.10.18
조회76,209

알고지낸 것은 3년 정도됐고 사귄지는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3년정도 알고 지내다 보니 느낌은  3년하고도 100일 지난 연인들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루즈하다던가 권태스럽진 않습니다

문제는 오늘 5시쯤에 만나서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그리고 사는곳이

지방이다 보니 마땅이 갈곳도없어서 초등학교 근처 벤취에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방귀가마려워서 여친에게 물었습니다

"방귀껴도돼?"웃고있지만 어처구니 없다는듯이  "응"

뿡~~~웅 찌지직~ (이정도 까지는 예상못했습니다)

여친은 소리내어 잠시웃다가 아무렇지 않은듯 어딘가에 전화통화를 합니다 

마지막에 찌지직에서 똥꼬가 뜨거워지더군요 다들아실꺼에요

뜨거운방구는 냄새도 심하다는 것을 .......

문제는 그다음 따뜻함을느낀겁니다  손넣어서 만져볼수는

없는상황이지만 전 예감했습니다 "똥이다"라구 그나마다 행인것은

쌩똥은 방귀보단 냄새가 덜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침착하자!!!침착하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차리면 산다더라..

침과 피가 마르는 상황에서 한참 생각한끝에 오늘 나 약속있어서 7시쯤에

먼져 가야할꺼 같다구말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7시가 되기를 기달렸지만 20분이 200년은된것처럼 더디게 가더라구요

드디어 7시가 되자 택시타는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다군요 헉~~

난 당연하다는듯이 "알았어"하면서 천천히 한발짝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일어서서 걸으니 미끄덩미끄덩 느낌죽이더군요  그런데 넉놓고 걷다보니

그녀보다 한발짝 앞서서 걷고있다는 것을 느낀것과 동시에 "하하하웃으면서

오빠좀전에 똥쌋어? 바지에 뭐가묻었어? 난 너무 뜨끔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얼굴까지 빨게지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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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더럽고 쪽팔려서 못쓰겠습니다

집에가면 도착했다고 메세지 왔을텐데 아직까지 연락이없습니다

이제 여친과의 인연은 오늘까지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오지않을 메세지를  기다려봅니다  

여러분들도 환절기에 감기,방귀조심하세요

 

P.S  참고로 제나이가 30입니다

       내나이 30에 이러니40이면 집 못 찾아오고 50이면 벽에 X칠하겠군요

       내일부턴 잠자리에 들기전에 먹지만 않게 해달라고 기도 해야겠네요    

 

내일이면 쏠로가 될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