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때문에 사람 추접해지네요...

가을나그네2005.10.18
조회702

안녕하세요.항상 글을 보기만 하다가 제 이야기를 쓸려니깐 참 쑥스럽네요.

저는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최대한 제 입장에서가 아닌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점 양지해 주시고요..

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저에게는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요.

제가 봐도 참 어이없는 행동이고 욕먹어도 싼 행동이지만 제 여자친구는 임신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5개월정도...

아직은 어린나이라 낙태를 하기로 하고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돈을 빌렸습니다.그것도 정확히 표현하자면 여자친구의 친구의 친구이고요.

약 150만원 정도를 빌려서 수술을 하고 조리도 하고 그랬습니다.

헌데 제가 군 제대를 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고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빌린돈을 갚으려고 하였지만 일자리가 그리 쉽게 구해지지가 않더군요.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집 주변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구해보기로 하고 일을 하였습니다.

그때가 8월말경 입니다.근데 여자친구가 몸조리도 안끝난 상태에서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얼른 일해서 갚으라고.그래도 빌린돈이고 하니깐 여자친구도 일을 하고 저도 일을 하여서 갚아야 하니깐...

그렇게 보름이 지났는데 돈을 빨리 갚으라고 또 그러더군요.그래서 알바비 받으면 준다고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하니깐 매일매일 전화를 하여서 보고?줄지 못줄지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매일을 여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서 보고 아닌 보고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전에 급한대로 제 친구에게 10만원을 융통하여 이자로 생각하고 미리 주었습니다.

제 알바비를 25정도 넣어주고 났는데 여자친구가 일하는곳에서는 월말정산이고 다음달에나 알바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또 급한대로 10만원을 넣었습니다.이렇게 총 45정도를 갚았죠.

그렇게 9월이 되었습니다.추석이 가까워 올때쯤 추석전까지는 무슨수르 써서라도 갚으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여자친구가 예전에 친구에게 20만원을 꿔준게 있어서 그걸 받아가지고 그 돈빌려준 친구가 출근하기전 아침일찍 돈을 주려고 찾아갔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출근준비를 하고 그 친구의 동생은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0만원을 주니깐 이 돈이 어디서 났냐는둥,너 이상한일 해서 돈 갚는거 아니녀고 정말 입에 담지못할 이야기를 그 친구 동생이 있는데 했습니다.그래서 제 여자친구는 돈을 주고 집으로 오면서 울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매일매일 보고 아닌 보고를 하다가 도저히 미안해서 전화를 못한다고 저에게 대신 메신저를 통해서 언제 준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안되냐고 하여서 제가 대신 하였습니다.

이것도 정확한 상환계획이 세워진 상태에서 말이죠.그래서 제가 상환계획을 담은 내용을 메신저를 통해 전달을 하니깐 나중에 제3자가 끼어들었다는 식으로 하더군요.

참고로 제 근무지에도 전화를 하여서 제가 전화를 받았으니 망정이지 참 무례하기 짝이없게 전화를 하더군요.

제가 편의점 일을 끝마치고 나오는데 계산대위에 주변에 피씨방 새로 오픈했다고 행사로 쿠폰이 있더군요.1시간 공짜쿠폰...

그래서 그걸로 피씨방을 가려고 둘이 나왔습니다.돈도 없으니깐 말이죠...

피씨방을 가서 여자친구는 네이트온에 접속을 하니깐 그 친구가 있더군요.그래서 대화를 시도하니깐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있더군요.

그 남자친구도 저희랑 나이도 동갑이고 한데 대뜸 한다는말이 너희 둘 요즘 안좋은 일이 있냐고.다 이야기를 들어서 자기도 안다고...

둘이 돈가지고 감정 상하지 말라고...자기는 자기 여자친구가 자기한테 저희들이 돈을 안갚는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오히려 너희편을 들어줬다고...완전 훈계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밥을 쏘라고 하여서 제 여자친구가 니가 한번 사보라고 하니깐 디질래 그러더군요.ㅋ

참고로 저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5년을 사귀면서 자기 여자친구의 친구들한테 매일 얻어먹기만 하고 단 한번을 껌한통이라도 안사준 친구랍니다.

그래서 말이 그게 뭐냐고 하니깐 자기는 말투가 원래 이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돈도 없는것들이 피씨방은 왜 가냐고 하더군요...정말 살인충동 느꼈습니다.

돈이나 갚고 얘기하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이래서 사람을 죽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30분정도를 사람을 조롱을 하다가 제 여자친구한테 자기 여자친구랑 못만나게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친구라는 사람이 바통을 이어받아 옛날에 자기가 뭐 사준거까지 생색을 내면서 믿었는데 실망이라고...돈 언제까지 줄 수 있냐고 얼른 말하라고 하여서 언제까지 준다고 하고 얼른 대화를 종료하려 했습니다.약 2시간정도를 조롱 아닌 조롱을 받고 둘이 피씨방을 나왔습니다...

나와서 항상 둘이 즐겨가던 공원에 가서 20분정도를 서로 말도 못하고 하늘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일이 있고 약 10일후에 빌린돈을 전부 다 갚았습니다.참 개운했죠...

다 갚고 나니깐 언제 자기가 그런 막말을 하였다는듯이 제 여자친구한테 만나자고 하더군요.

돈이 참 사람을 비참하고 가련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럴일도 없겠지만 주위 사람한테 돈을 빌리지는 않을겁니다.한번은 제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차라리 사채업자한테 닥달을 당하면 모르는 사람이니깐 괜찮은데 제일 친한 친구가 그러니깐 너무 서운하다고...

하여튼 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이제는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