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천태만상

이현경2005.10.19
조회884

1. 지하철  구석구석 곰팡이처럼 피어있는 그분들..................변태!

   
    얼마전.....엄마가 지하철 타고다니지말고 버스타고다니라고(참고로 울집이 버스종점쪽이라

    버스타고다니면 무조건 앉아서 편하게 탈 수 있다..근데 밖에서 추븐데 기달리기 싫어서...지하철   

    애용중) 막 그러시면서 못볼걸 보신듯이 말씀하시기에 "엄마 왜근디?" 했더니만, 지하철을 타고오 

    는데 한참있다가 엄마가 내릴때쯤에 웬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가 내리더래요.  근데 문열자마자 막

    뛰어나가기에 이상해서 봤더니 어떤 미췬xx가 그여자 치마에(엉덩이부근) 거시키를 잔뜩 싸놨다지

    뭐에요;;

   '그걸 어떻게 아냐?' '국과수에 의뢰라도 해봤냐?' '콧물인지 어케아냐!'라고 따지신다면 할말 없지

    만서도.. 아마 그여자 울면서 뛰쳐나갔던거겠죠. 엄마가 그걸보고 완전 패닉상태..........

    다른건 몰라도 내딸이 저렇게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집에 오자마자 날붙잡고 버스타고 다니

    라고 벌벌 떠시더라구요. 제가 또 가만못있고..."이런 씨@#$@%#$#@!!!!!!개##$@#$@#!!!"

    그래야 엄마맘이 좀 편해지실거 같아서 맞장구 쳐주면서 마구 욕을 했더랬죠..

    물론...지금 지하철타고 다니고 있구요; 차마 춥고 더울때 버스기다리기 싫어ㅜ_ㅜ

 

    저런 완전 개~노골적인(?) 놈들이 있는가하면

    은근스~~~을쩍 비비는 인간들...

    사람 꽉꽉차서 어쩔수 없다고 치자..

    근데 왜 슴가쪽에 자꾸 팔꿈치를 대는건데?

    글고, 왜 자꾸 엉덩이쪽에 그 ..... 민망한 부위를 밀착시켜;;

    가끔 붙는 치마나 정장바지같은거 입으면 참 그 느낌 말로 설명안돼;;

    그 완전 적나라한 느낌! .....

    어떤땐 젊은 혈기과시라도 하듯;;; 바지를 뚫고나올듯 솟아있는 그분의 제2의 인격..ㅜ_ㅜ..

    많이 화가나셨는지 내 엉덩이부근에 몽둥이질을 할때면........ㅜ_ㅜ

    속으로.....오만가지 생각을 다한다.....진짜

    "제발....ㅜ_ㅜ.....이러지마셔요.....흑..."

    쟈스트 모먼트!!!!!!!!!!

    이것이 끝이아님..

    내가 젤루 싫은건....아쟈씨들의 콧김......숨소리...........

    여자들 완전 공감할꺼라고 봅니다..

    뭐라 글로 표현안되는 이상한 콧바람..숨소리...

    머리카락이 팔랑팔랑할 정도의 강도....헉!

    (비벼대는틈틈이 옵션으로 콧김&숨소리라면 완전 1등!)

 

    2. 깔끔한 그분들..

     아오...나 진짜 할말많다..

     만원지하철...앞사람과의 틈이 단 1cm도 없는 그틈바구니...

     어깨쪽에 소복이 핀 만떨기 비듬꽃들이여...(털썩...)

     진짜 그 비듬꽃 제발 날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긴장에 긴장...

     재채기라도 나오면 혹여 눈발처럼 날리지나 않을까 조심스러운 와중에..

     지하철 덜컹거릴때 한쪽으로 쏠리는 그 시츄에이션때문에!!!!!!!!!!

     어느샌가 그분의 어깨에서 멀어져간 비듬꽃잎들...헉!!!!!

     이미 내가 그 비듬을 마시고있는건 아닌지,  혹여 내머리에 옮겨타시지는 않았는지...

     이마에 땀한방울 흘려보누나.-_-;

     차라리 바람에 날리는 비듬이라면 그나마 낫다..

     대책안서는 떡비듬..!!!!(헉)

     두상이 다 보일듯 착 가라앉은 광택나는 머릿결.....

     아무리 거샌 강풍이 분다한들 대쪽같은 그분들은 미동조차없다!

     가끔 머리카락 몇올정도 꺾여 바람에 애처롭게 날리는 정도의 센스......(..........)

     허나 저는 시각보다 후각쪽이 매우 예민한 편이에요;;

     담배에 찌들고 찌들어 숨쉴때는 물론이고 가만히 있는것만으로도 재떨이 썩은내 풍기는사람....

     아침 출근시간부터 삼겹살을 궈 드셨는지 돼지비린내;; 마늘냄새....(쉣다뻑임.;;)

     

 

     3.지하철역에서 예수믿으라면서 쉰목소리로 성경읊는 사람or 도~!를 아십니까?

      대체로 아즘마들이 많다.

      저녁때쯤 만나면 이미 목소리는 쉴대로 쉬어있다..

      허나 전혀 개의치 않고 더욱 열변을 토하며 기침을 콜록콜록..

      뭐..순수하게 신앙을 위해서 그러는건지..난 모르겠는데

      믿음이라는게 내가 믿고싶어서 믿는거지..누가 옆에서 믿으라고 해서 믿나.

      가끔보면 가심팍 등팍에 푯말 붙이고 다니는 분들도 있고..;

      너무 지나치면 해가된다는거....적당히 믿고 적당히 쉬셔야죠;

      눈빛에서 영혼의 맑음을 읽으셨다는 도닦는 분들.

      렌즈낀거거덩여? 미안한데 빼고나면 동태눈깔같아요.

      죄송하지만 '영혼이 참 맑으시네요' 요딴소리 해싸면서 말걸지마셔요.

      전에 어떤분 얘기 들어보니 그분하고 4시간동안 커피숖에서 진지하게 대화나눴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그분이 '도'쟁이들의 모순에 대해 시시콜콜 하나하나 얘길 했다고 해요.

      허나 단4시간동안 그분을 제정신으로 만들기에는 힘들었다고 하네요..

      완줘~~니 씨알도 안먹힌다는..ㅎㅎ

 

     

     4. 시비거는 xx

     살짝 옷깃만 스쳐도 이미 미간에 주름이 100만개는 생기는 그분들.

     여자들도 그런애들은 참으로 무서움..

     당연 만원전철에서 밀리고 좀 닿고 그럴 수 있는데 '아 C발...' 막 이래가매

     째진눈으로 위아래로 갈겨봐요; 그러다가 난중엔 싸우는것도 많이 봤고..

 

 

      5. 우웁!!!(술이 웬수)

      진짜 이건 대책도 없음. 술먹고 꼬장은 기본에

      오바이트도 생리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치지만..

      정신이라도 좀 챙기셔요..

      그정도 취했는데 지하철까지 곱게 잘 탄거보면 신기함.

      어떤 여자분... 치마입고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은채로 오줌을 줄줄 싸더이다..

      물론 옆에 데리고 탄 남자가 있었져.

      그남자 바지까지 축축히 적셔주고 나서야 길고 긴 대장정이 끝나더군요.

      그 지하철 시트로 된곳도 아니고 요즘 시트 다 뜯어내고 쇠만 있잖아요..

      참 안타깝더라구요...;;

      그 줄에 앉았던 4분(맨끝부분에 계신분은 제외) 후다다닥 전부 일어나서는 코 부여잡고

      욕해대고, 손가락질하고....난리였음..(다행인건 사진찍은사람은 없었던거같음.ㅋ)

      또 몇일전엔 여자남자 둘다 술 꼴아가꼬 부비고 키쑤하고..바지속으로 손넣고.;;;

      보는 내가다 민망했음..대담해도 정도껏 대담해라!

 

 

      요기까지만 써야겠네요;ㅎㅎ

      퇴근시간이라서.ㅜ_ㅜ.ㅋㅋ

      나름대로 이렇게 간추려보니 참 많네..

      더 많은 꼴불견들 있죠?

      립흘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