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에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도 했습니다. 그 사람 말을 빌리면, 남자는 벌떼처럼 쫓아다니면서 여자에게 고백해야하지만... 여자는 평범하기만해도 가만히 앉아서.. 구애받고.. 대쉬받는 거라 넘 불공평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정말 제가 여자로 태어나 축복을 받은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변덕심한 제 성격때문에 그 남자가 많이 울기도했지요. 첫눈에 반했는데.. 너무 완벽한 사람이어서 당연히 대쉬를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먼저.. 제게 사귀자고 하더군요.
제가 그동안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냥 호감가는 외모탓에 저를 쫓아다니는 사람은 있었지만 제가 이성으로 다가오는사람에겐 좀 쌀쌀맞게 구는편이라 자신감있게 먼저 사귀자고 하는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날 모든걸 다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는 씨씨였는데 처음에는 서로 부끄러워 주변사람들 몇명에게만 알리고 사귀기로 하였씁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제가 여자라는 이유로 동아리 남자선배들의 잦은 구애와 주변사람들의 뒤늦은 구애로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씨씨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하여 정말 착한 그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화내고, 그냥 작은일에도 울고 떼쓰고 정말 심하게 했죠. 그리고 껀수만 있음 헤어지자는 말도 수없이 해보고.. 아마 저때문에 받은 상처가 무지 클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다가 정말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때..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더니.. 제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사실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수도 없이 했었기 때문에) 그냥 자존심에 그러자고 했고.. 몇일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그런데 저랑 꽤 친한 여자친구랑 걔가 단둘이 커피숍에서 나오는걸 여러번 보게 되었고, 전 그냥 힘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둘이 술도 마시며.. 웃는걸 보게 되었어요. 안그래도 주변사람들이 그 사람과 제 친구가 친하게 지내는거 같다 라고 귀뜸한것도 있고 그 친구랑 저도 연락을 별루 안하게 되었던 상태라 제가 그날 저녁에 전화를 먼저 했어요... 그런데 정말 차가운 반응...
청천벽력과도 같았죠. 이제야 알았어요. 제가 그 사람 없음 못 견디겠다는걸...
그런데 제가 그런 얘길 하고나서는 그 사람이 더 차가워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 여자애와 친하게 지내는걸로 예민해하는걸 아니까.. 그 애랑 자주 만나더군요.
시험기간엔 그 여자애가 성적이 낮은편이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입학했거든요) 아예 과외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전 늦었다고는 생각했지만, 떠나는 버스라도 달려가서 잡아야한다고 생각한 탓에.. 그 사람에게 매달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제가 독일로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다들 부러워했지만 이번에 가버리면.. 다시는 그 사람 못볼거 같아.. 마지막날 그냥 포기 각서를 내버렸씁니다. 정말 그 때는 그 사람을 붙잡고 싶었거든요. 그 사람은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차갑더군요.
물론 그사람은 너무 단호했지만.. 무작정 붙잡았습니다. 너무 착해서인지 제 전화 다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조르긴 했지만 어쨋거나 친구들 모임에 저를 여자친구라고 데리고 가고...하지만 결국 언니가 제가 괴로워하는걸 알고 전화로 물어보았다고 했더니.. 저랑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더군요. 그런 기간이 2~3당 반복되자, 전 포기했습니다.
그 쯔음에 제가 기르던 강아지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고, 제가 힘들때 기대고 같이 울어주고 아낌없이 주기만 하던 강아지가 죽었는데 제가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는 생각에.. 정말 그때는 부모가 자식을 잃은 마음처럼 너무 허무하더군요. 솔직히 정말 좋아하던 강아지가 죽었는데...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순식간에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일이 있고 2주쯤 지나자 제가 강아지때문에 힘들어하는걸 알고 그 남자가 찾아왔어요. 다시 사귀자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전 싫다고 했습니다. 정말 모든게 다 싫었거든요. 그리곤 우리둘 사이는 최근과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그 사람은 내게 잘해주었지요. 그리고 전 막 화를 내거나 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헤프게 하진 않았지만 소개팅이란 소개팅은 다 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런거 알면서도 제 주변에 맴돌더군요.
그러면서도 300일,500일 등등은 다 챙겼습니다. 1주년, 빼빼로데이, 내 생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등등... 선물도 엄청 많이 받았죠.
전 여행 다니는걸 좋아해.. 방학때마다 틈틈이 과외한 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그 사람과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걸 별루 안좋아하더군요. 용돈을 받아쓰는것보다 과외하는건 어떠냐고 했더니.. 그런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노는게 좋다더군요. -_-''
어쨋건 그런 과정에 다시 그 사람이 좋아지게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이 되었고, 여러번 잡지같은데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걸 반대하더군요. 전 정말 그런일 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엔 제가 하는일에 대해서 많이 반대하더군요. 그러는 과정에서 크게 다투게 되었고.. 또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마침 여름방학이었는데.. 우연히 재수할때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중에 한명이 저를 무지 좋아해서 쫓아다닌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여전히 절 짝사랑하고 있었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우리집 주변에서 일부러 인라인 같은걸 타면서 절 만나고 싶어했다는 얘길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지금 그 남자와 헤어진 상태란걸 알자.. 제게 적극적으로 대쉬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들에게도 너무 잘해주더군요. 순간적으로 그런일들이 너무 감동적이고.. 저를 4~5년간 좋아해온다는 사실에 넘 감동받아.. 그렇게 여러번 만나다가 결국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사람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죠. 다들 두번째 사람이 제 자랑을 너무 심하게 해놓은 탓에.. 모두들 기대에 차있엇고. 절 보자 모두들 잘 아는 사람인냥... 반겨주더라구요. 그러곤 드디어 "너가 해냈구나!"라면서 칭찬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심 이 사람 정말 내게 솔직했구나.. 정말 날 많이 좋아했구나.. 내가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었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제주도로 다같이 떠나서 걔를 위로해주기도 했다더라구요. 더 신기한건 한번도 제대로 제 얼굴을 본적이 없는데 첫눈에 반해서.. 제 뒷모습만 보면서 좋아하다가 처음으로 논술반에서 토론 수업을 하면서 제 얼굴을 처음 제대로 보고.. 얘기도 하게 되었다는 등.. 정말 그 사람이 절 어찌 생각하는지에 대해 듣다보니 너무 고맙고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런데 그 사람 친구중에 한명이 제게 "너 @@ 좋아해? 안좋아하지? 그럼 괜히 상처주지말구.. 쟤 정말 너 좋아하는데.. 넌 아니라면 장난하지말고 얼른 솔직해져" 이러는 거에요. 순간적으로 정말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 이후로 계속 마음이 찜찜했어요.. 그러는 와중에 제 처음 남자친구가 제게 또 다시 매달리기 시작했고... 전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울면서 매달리는 그 사람과 마음이 찜찜한 두번째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다 5일만에 두번째 사람과 헤어지기로 했죠.
그리고 후회는 됐지만..다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화만 났다하면 제가 바람을 피웠니.. 딴 남자 손을 잡았니.. 어쨋니 하면서 절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또 다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그 사이에 또 다시 소개팅을 했고(-_-;; 제가 왜 이리 자주 소개팅을 했는지....) 저보다 7살 많은 오빠였어요. 그 오빠는 정형외과 레지던트라.. 시간은 없었지만 집도 부자고.. 차도 좋고.. 정말 매너도 좋고.. 우리 언니나 가족에게도 잘하고.. 그래서 아주 잘 지냈어요. 정말 좋은 선물도 많이 받아보고.. 진짜 제가 생각한 오빠 타입이었어요. 그 오빠네게 놀러가보니.. 정말 집도 대궐같이 크고... 부모님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 오빠는 나이도 있는터라 결혼을 고려해서인지 어쩐지 오빠네 놀러간다고 오빠가 수십만원짜리 원피스랑 가방도 사주고.. 최고급 음식점에 들렀다가 오빠네 집 구경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우리과 여자친구와 유럽 여행을 갔습니다. 그전에 제가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태국여행을 보내드렸는데 그 오빠가 100달러를 주면서 여행경비에 쓰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리고 제가 드리는 걸로 해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유럽여행때 처음으로 휴대폰 로밍을 해서 나갔죠. 물론 오빠가 임대해줬어요. 그런데 유럽여행을 막상 가니.. 제 나이또래 친구 한명이 처음부터 제게 대쉬를 하더라구요. 1달 기간동안.. 그 남자애 무던히도 제게 대쉬를 해왔지만.. 전 가끔 걸려오는 오빠의 전화보다.. 오히려 맨처음 사귀었던 그사람이 왜 이리도 보고 싶은지..
그리고 니스 해변에서 물장난을 하다가 제가 익사할뻔하다가.. 구해졌어요. 기절하면서도 엄마,아빠, 동생.. 등등이 보고 싶은데.. 그래도 제일 보고 싶은사람은 그 사람이더라구요.
제일 먼저 정신이 들자.. 로밍한 휴대폰으로 오빠에게 전화를 한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전화해서 목놓아 울었어요. 너무 보고 싶다고..
죽기전에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그 사람이라니!!!
제 전화때문에.. 아마 그 사람은 2주정도를 뜬 눈으로 지샜나봐요. 제가 도착한 날.. 어찌알고 공항에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랑도 헤어지게 되었어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로는 제가 가끔.. 딴 남자친구들을 만나긴 해도.. 아무일 없이 잘 사귀어왔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게 많았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죠.
그 사이사이에도 여러번 헤어질뻔은 했지만.. 여튼 여느 커플 못지않게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군대 훈련소(그 사람이 의대생이라.. 공보의로 가면 한 달 훈련을 받거든요.)를 가기전에 제게 차가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예전에 그때처럼요.. 그때보다 더 차갑게 변하더니.. 절 만나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절 지우려는 거라 생각하고.. 전 또 상처받고 싶지 않아.. 그냥 저도 조금씩 마음을 정리했어요. 그 동안 다른 여자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는거 알았지만.. 예전에 그 삶이 한번 마음을 정리하면 어찌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조금은 무덤덤하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훈련소 들어가는날... 제가 긴 편지랑 선물을 주었어요.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았죠. 제 심경고백을 거의 다했었어요. 사과도 하고... 정말로.. 그런데 훈련소 들어간 한달동안.. 어떻게 된건지..제게 숨어서 딴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너무 자주 보내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보고나면.. 눈물이 한 드럼은 쏟아지고.. 미친듯이 답장쓰고... 또 내가 잘못한 일들을 후회하고..
정말 보고 싶었어요. 제가 이미 취직을 한 상태라.. 나오면.. 같이 많이 놀러다닐순 없어도.. 정말 많이 보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훈련소 나오면 제일 먼저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훈련 1주일 남기고는 편지가 없더니.. 훈련소 나온 날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몇일 지나서 연락이 왔는데.. 자기도 자기맘을 모르겠다면서.. 훈련소 있을땐 그리도 내가 보고 싶더니.. 나오니까 갑자기 아무 생각이 없대요.
그리곤 공보의 배치받고.. 나름 여러번 만났어요.
그런데 이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원래 훈련소에선 예전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진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게만 편지한것도 아니고 딴 사람들에게도 편지하고 다 했더라구요. 순간 정말 멍해지면서.. 제가 비참하더라구요.
제가 뭘한건지.. 나 왜 이렇게 바보같은지..-_-;;
결국..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같이 해오다 보니.. 그 사람 없으니 아무일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는 3주에 두번은 꼭 만났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저도 마음이 참 이상하더군요. 정말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도 아니고 "사랑과 우정 사이" 발고 이런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러먼서도 제가 딴 사람 만나는 거 같으면.. 바로 다시 잘 지내자고 하다가.. 아닌거 같으면.. 자기도 자기 맘을 모르겠다 그러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과 당연히 헤어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그사람 주변사람들은 저랑 잘 사귀고 있는 줄 알더라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두번째 5일정도 사귄 남자친구의, 다른 친구가 제게 1년 이상 대쉬해오고 있었죠. 그 사람도 첫눈에 제게 반했고.. 참 우스운게, 그 사람..을 제가 제 동생에게 소개팅 해주었는데.. 어쩌다가 절 좋아하게 된건지... 하여튼..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정말 오랫동안 제게 매달려왔어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에 사귀기로 했어요. 그런데 정말 이사람 외모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타입인데.. 성격이 너무 좋은거에요.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이 사람과 있음 너무 유쾌해져요.
그래서.. 결국 몇일전에 예전 그 사람에게 우리 이젠 정말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그 사람은 조용히 듣고만 있더니 제 행복을 위해서 보내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도 매일 아침 저녁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렴.""오늘 너가 너무 보고싶어." 이런식의 문자를 보내와요. 그러고보니 아직도 우리 둘은 커플 요금제인에요? 이젠 이런거 필요없게 되었는데.. 계속 커플요금을 유지하고 있는걸 보니.. 둘다 아직도 서로에게 미련이 있나봐요.
제가 엄청 고민해 보아도 직업이나.. 성격 이런걸 다버리면.. 정말 처음으로 한눈에 반한 맨처음 그사람과 다시 사귀고 싶고.. 다시 태어나도 그 사람과 잘 되고 싶어요. 그런데.. 우린 잘 안되나봐요?
정말 아무일없이 행복한 일만 계속되었다면.. 정말 우리도 행복했을까요?
제가 솔직히 손잡는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남자애들에게.. 나름 거리를 두는 편인데도 보통 여자애들이 여러명에게 대쉬를 받는것처럼.. 저도 운이좋아서.. 절 오랫동안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늘 사랑만 받아오다보니.. 제가 사랑을 줄 줄 몰랐던거 같아요. 지금 사귀게 된 남자친구가 점점 좋아지면서도.. 늘 예전 사람과 너무 비교가 되요. 예전 사람은 키도 크고 정말 잘 생겼는데.. 이런 생각이 막 들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예전 사람과 잘 지낼수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정말 제가 갈수 있는 길은... 뭘까요?
예전에 그 사람과 헤어질때 그 사람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미 죽었다라고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되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내가 처음 좋아하던 사람은, 그리고 절 좋아하던 사람은 이미 죽은거 같아여. 이젠 절 더 이상 열렬히 좋아하던 그 사람은 없고... 그 사람과 닮은 다른 성격의 사람으로 변해있는거 같더군요. 그러면서도 왜 계속 제 주변에 맴돌고 왜 주말엔 절 만나고 영화보고 싶어하는지.. 왜 제가 딴 사람만 만나려고 하면 다시 시작하자고 그러는지..
정말 주변에 특별히 만나는 사람 없고... 시간은 많으니 그나마 저랑 젤 친했으니 절 만나려고 하는 걸까요? 아님 남들처럼 자기 하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거 같아 그런걸까요? 아님.. 정말 친구로라도 잘 지내고 싶어는 하는 걸까요? 그 사람... '잘 될 사람은 언제되어도 잘된다'고 얘길 합니다.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 이후로는 정말 '사랑'이라는 우습게 여겨지고 사랑이란 말 믿지 못하게 되었어요. 정말 나이가 들어버린건가..... 어릴땐 예전 그사람과 헤어졌다고 생각했을때 밥도 못먹고 찻길에 뛰어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사랑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웃음만 나와요.
마지막.. 이 사람은... 저랑 사귀게 된것만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노력하고 있어요. 이 사람에게도 상처주고 싶진 않아요. 처음 좋아하게 되었을때도.. 제가 자기 친구의 여자친구였고.. 제게 꽃다발로 고백해올때 받은건 웃음 뿐이었고, 그 이후엔 제가 힘들어하는 과정을 줄곧 지켜봐주었거든요. 그러다가 이제서야 제가 그 사람을 받아들여주려고 하는데.. 아직도 제겐 예전 사람에 대한 기억이 너무 많아서.. 잘 대하기가 힘들어요. 어깨에 기대려고 하면.. 예전 사람 생각이 아직도 나고.. 같이 걸어도.. 모두모두 그 사람과 지금 남자친구가 겹쳐서 보여요. 그러다가 실수로... 예전 남자친구 이름을 부를뻔했던 적도 있어요. 제가 이런 감정에서 이 사람과 잘 지낼수 있을까요?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그런데.. 또 막상 혼자살다보면.. 막 서럽고... 이번 주말에 남자친구가 제 마음을 이해했는지 바람도 쐬고 얘기도 좀 하자고 그러더군요. 제가 이런 얘기 다 하면.. 상처가 클거 같아요. 정말 고민되요...
1. 예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목숨걸고 매달려본다. -> 잘 안될거 같다.
2. 예전 남자친구는 잊고 지금 남자친구에게 잘한다. -> 잘 안되고 있다.
3. 지금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얘기해본다. -> 또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4.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 헤어지자는 말 꺼내기가 힘들고, 나도 외로울거 같다.
그사람에 대한 기억때문에..남자친구에게 계속 상처주는거 같아여
7년을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 때문에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도 했습니다. 그 사람 말을 빌리면, 남자는 벌떼처럼 쫓아다니면서 여자에게 고백해야하지만... 여자는 평범하기만해도 가만히 앉아서.. 구애받고.. 대쉬받는 거라 넘 불공평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정말 제가 여자로 태어나 축복을 받은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변덕심한 제 성격때문에 그 남자가 많이 울기도했지요. 첫눈에 반했는데.. 너무 완벽한 사람이어서 당연히 대쉬를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먼저.. 제게 사귀자고 하더군요.
제가 그동안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냥 호감가는 외모탓에 저를 쫓아다니는 사람은 있었지만 제가 이성으로 다가오는사람에겐 좀 쌀쌀맞게 구는편이라 자신감있게 먼저 사귀자고 하는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날 모든걸 다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는 씨씨였는데 처음에는 서로 부끄러워 주변사람들 몇명에게만 알리고 사귀기로 하였씁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제가 여자라는 이유로 동아리 남자선배들의 잦은 구애와 주변사람들의 뒤늦은 구애로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씨씨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하여 정말 착한 그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화내고, 그냥 작은일에도 울고 떼쓰고 정말 심하게 했죠. 그리고 껀수만 있음 헤어지자는 말도 수없이 해보고.. 아마 저때문에 받은 상처가 무지 클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다가 정말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을때..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더니.. 제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사실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수도 없이 했었기 때문에) 그냥 자존심에 그러자고 했고.. 몇일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그런데 저랑 꽤 친한 여자친구랑 걔가 단둘이 커피숍에서 나오는걸 여러번 보게 되었고, 전 그냥 힘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둘이 술도 마시며.. 웃는걸 보게 되었어요. 안그래도 주변사람들이 그 사람과 제 친구가 친하게 지내는거 같다 라고 귀뜸한것도 있고 그 친구랑 저도 연락을 별루 안하게 되었던 상태라 제가 그날 저녁에 전화를 먼저 했어요... 그런데 정말 차가운 반응...
청천벽력과도 같았죠. 이제야 알았어요. 제가 그 사람 없음 못 견디겠다는걸...
그런데 제가 그런 얘길 하고나서는 그 사람이 더 차가워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 여자애와 친하게 지내는걸로 예민해하는걸 아니까.. 그 애랑 자주 만나더군요.
시험기간엔 그 여자애가 성적이 낮은편이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입학했거든요) 아예 과외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전 늦었다고는 생각했지만, 떠나는 버스라도 달려가서 잡아야한다고 생각한 탓에.. 그 사람에게 매달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제가 독일로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다들 부러워했지만 이번에 가버리면.. 다시는 그 사람 못볼거 같아.. 마지막날 그냥 포기 각서를 내버렸씁니다. 정말 그 때는 그 사람을 붙잡고 싶었거든요. 그 사람은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차갑더군요.
물론 그사람은 너무 단호했지만.. 무작정 붙잡았습니다. 너무 착해서인지 제 전화 다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조르긴 했지만 어쨋거나 친구들 모임에 저를 여자친구라고 데리고 가고...하지만 결국 언니가 제가 괴로워하는걸 알고 전화로 물어보았다고 했더니.. 저랑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더군요. 그런 기간이 2~3당 반복되자, 전 포기했습니다.
그 쯔음에 제가 기르던 강아지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고, 제가 힘들때 기대고 같이 울어주고 아낌없이 주기만 하던 강아지가 죽었는데 제가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는 생각에.. 정말 그때는 부모가 자식을 잃은 마음처럼 너무 허무하더군요. 솔직히 정말 좋아하던 강아지가 죽었는데...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순식간에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일이 있고 2주쯤 지나자 제가 강아지때문에 힘들어하는걸 알고 그 남자가 찾아왔어요. 다시 사귀자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전 싫다고 했습니다. 정말 모든게 다 싫었거든요. 그리곤 우리둘 사이는 최근과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그 사람은 내게 잘해주었지요. 그리고 전 막 화를 내거나 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헤프게 하진 않았지만 소개팅이란 소개팅은 다 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런거 알면서도 제 주변에 맴돌더군요.
그러면서도 300일,500일 등등은 다 챙겼습니다. 1주년, 빼빼로데이, 내 생일, 화이트데이,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등등... 선물도 엄청 많이 받았죠.
전 여행 다니는걸 좋아해.. 방학때마다 틈틈이 과외한 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그 사람과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걸 별루 안좋아하더군요. 용돈을 받아쓰는것보다 과외하는건 어떠냐고 했더니.. 그런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노는게 좋다더군요. -_-''
어쨋건 그런 과정에 다시 그 사람이 좋아지게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이 되었고, 여러번 잡지같은데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걸 반대하더군요. 전 정말 그런일 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엔 제가 하는일에 대해서 많이 반대하더군요. 그러는 과정에서 크게 다투게 되었고.. 또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마침 여름방학이었는데.. 우연히 재수할때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중에 한명이 저를 무지 좋아해서 쫓아다닌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여전히 절 짝사랑하고 있었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우리집 주변에서 일부러 인라인 같은걸 타면서 절 만나고 싶어했다는 얘길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지금 그 남자와 헤어진 상태란걸 알자.. 제게 적극적으로 대쉬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들에게도 너무 잘해주더군요. 순간적으로 그런일들이 너무 감동적이고.. 저를 4~5년간 좋아해온다는 사실에 넘 감동받아.. 그렇게 여러번 만나다가 결국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사람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죠. 다들 두번째 사람이 제 자랑을 너무 심하게 해놓은 탓에.. 모두들 기대에 차있엇고. 절 보자 모두들 잘 아는 사람인냥... 반겨주더라구요. 그러곤 드디어 "너가 해냈구나!"라면서 칭찬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심 이 사람 정말 내게 솔직했구나.. 정말 날 많이 좋아했구나.. 내가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었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제주도로 다같이 떠나서 걔를 위로해주기도 했다더라구요. 더 신기한건 한번도 제대로 제 얼굴을 본적이 없는데 첫눈에 반해서.. 제 뒷모습만 보면서 좋아하다가 처음으로 논술반에서 토론 수업을 하면서 제 얼굴을 처음 제대로 보고.. 얘기도 하게 되었다는 등.. 정말 그 사람이 절 어찌 생각하는지에 대해 듣다보니 너무 고맙고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런데 그 사람 친구중에 한명이 제게 "너 @@ 좋아해? 안좋아하지? 그럼 괜히 상처주지말구.. 쟤 정말 너 좋아하는데.. 넌 아니라면 장난하지말고 얼른 솔직해져" 이러는 거에요. 순간적으로 정말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 이후로 계속 마음이 찜찜했어요.. 그러는 와중에 제 처음 남자친구가 제게 또 다시 매달리기 시작했고... 전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울면서 매달리는 그 사람과 마음이 찜찜한 두번째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다 5일만에 두번째 사람과 헤어지기로 했죠.
그리고 후회는 됐지만..다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화만 났다하면 제가 바람을 피웠니.. 딴 남자 손을 잡았니.. 어쨋니 하면서 절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또 다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그 사이에 또 다시 소개팅을 했고(-_-;; 제가 왜 이리 자주 소개팅을 했는지....) 저보다 7살 많은 오빠였어요. 그 오빠는 정형외과 레지던트라.. 시간은 없었지만 집도 부자고.. 차도 좋고.. 정말 매너도 좋고.. 우리 언니나 가족에게도 잘하고.. 그래서 아주 잘 지냈어요. 정말 좋은 선물도 많이 받아보고.. 진짜 제가 생각한 오빠 타입이었어요. 그 오빠네게 놀러가보니.. 정말 집도 대궐같이 크고... 부모님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 오빠는 나이도 있는터라 결혼을 고려해서인지 어쩐지 오빠네 놀러간다고 오빠가 수십만원짜리 원피스랑 가방도 사주고.. 최고급 음식점에 들렀다가 오빠네 집 구경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우리과 여자친구와 유럽 여행을 갔습니다. 그전에 제가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태국여행을 보내드렸는데 그 오빠가 100달러를 주면서 여행경비에 쓰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리고 제가 드리는 걸로 해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유럽여행때 처음으로 휴대폰 로밍을 해서 나갔죠. 물론 오빠가 임대해줬어요. 그런데 유럽여행을 막상 가니.. 제 나이또래 친구 한명이 처음부터 제게 대쉬를 하더라구요. 1달 기간동안.. 그 남자애 무던히도 제게 대쉬를 해왔지만.. 전 가끔 걸려오는 오빠의 전화보다.. 오히려 맨처음 사귀었던 그사람이 왜 이리도 보고 싶은지..
그리고 니스 해변에서 물장난을 하다가 제가 익사할뻔하다가.. 구해졌어요. 기절하면서도 엄마,아빠, 동생.. 등등이 보고 싶은데.. 그래도 제일 보고 싶은사람은 그 사람이더라구요.
제일 먼저 정신이 들자.. 로밍한 휴대폰으로 오빠에게 전화를 한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전화해서 목놓아 울었어요. 너무 보고 싶다고..
죽기전에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그 사람이라니!!!
제 전화때문에.. 아마 그 사람은 2주정도를 뜬 눈으로 지샜나봐요. 제가 도착한 날.. 어찌알고 공항에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랑도 헤어지게 되었어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로는 제가 가끔.. 딴 남자친구들을 만나긴 해도.. 아무일 없이 잘 사귀어왔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게 많았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죠.
그 사이사이에도 여러번 헤어질뻔은 했지만.. 여튼 여느 커플 못지않게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군대 훈련소(그 사람이 의대생이라.. 공보의로 가면 한 달 훈련을 받거든요.)를 가기전에 제게 차가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예전에 그때처럼요.. 그때보다 더 차갑게 변하더니.. 절 만나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절 지우려는 거라 생각하고.. 전 또 상처받고 싶지 않아.. 그냥 저도 조금씩 마음을 정리했어요. 그 동안 다른 여자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는거 알았지만.. 예전에 그 삶이 한번 마음을 정리하면 어찌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조금은 무덤덤하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훈련소 들어가는날... 제가 긴 편지랑 선물을 주었어요.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았죠. 제 심경고백을 거의 다했었어요. 사과도 하고... 정말로.. 그런데 훈련소 들어간 한달동안.. 어떻게 된건지..제게 숨어서 딴사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너무 자주 보내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보고나면.. 눈물이 한 드럼은 쏟아지고.. 미친듯이 답장쓰고... 또 내가 잘못한 일들을 후회하고..
정말 보고 싶었어요. 제가 이미 취직을 한 상태라.. 나오면.. 같이 많이 놀러다닐순 없어도.. 정말 많이 보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훈련소 나오면 제일 먼저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훈련 1주일 남기고는 편지가 없더니.. 훈련소 나온 날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몇일 지나서 연락이 왔는데.. 자기도 자기맘을 모르겠다면서.. 훈련소 있을땐 그리도 내가 보고 싶더니.. 나오니까 갑자기 아무 생각이 없대요.
그리곤 공보의 배치받고.. 나름 여러번 만났어요.
그런데 이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원래 훈련소에선 예전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진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게만 편지한것도 아니고 딴 사람들에게도 편지하고 다 했더라구요. 순간 정말 멍해지면서.. 제가 비참하더라구요.
제가 뭘한건지.. 나 왜 이렇게 바보같은지..-_-;;
결국..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같이 해오다 보니.. 그 사람 없으니 아무일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는 3주에 두번은 꼭 만났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저도 마음이 참 이상하더군요. 정말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도 아니고 "사랑과 우정 사이" 발고 이런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러먼서도 제가 딴 사람 만나는 거 같으면.. 바로 다시 잘 지내자고 하다가.. 아닌거 같으면.. 자기도 자기 맘을 모르겠다 그러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과 당연히 헤어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그사람 주변사람들은 저랑 잘 사귀고 있는 줄 알더라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두번째 5일정도 사귄 남자친구의, 다른 친구가 제게 1년 이상 대쉬해오고 있었죠. 그 사람도 첫눈에 제게 반했고.. 참 우스운게, 그 사람..을 제가 제 동생에게 소개팅 해주었는데.. 어쩌다가 절 좋아하게 된건지... 하여튼..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정말 오랫동안 제게 매달려왔어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에 사귀기로 했어요. 그런데 정말 이사람 외모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타입인데.. 성격이 너무 좋은거에요.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이 사람과 있음 너무 유쾌해져요.
그래서.. 결국 몇일전에 예전 그 사람에게 우리 이젠 정말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그 사람은 조용히 듣고만 있더니 제 행복을 위해서 보내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도 매일 아침 저녁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렴.""오늘 너가 너무 보고싶어." 이런식의 문자를 보내와요. 그러고보니 아직도 우리 둘은 커플 요금제인에요? 이젠 이런거 필요없게 되었는데.. 계속 커플요금을 유지하고 있는걸 보니.. 둘다 아직도 서로에게 미련이 있나봐요.
제가 엄청 고민해 보아도 직업이나.. 성격 이런걸 다버리면.. 정말 처음으로 한눈에 반한 맨처음 그사람과 다시 사귀고 싶고.. 다시 태어나도 그 사람과 잘 되고 싶어요. 그런데.. 우린 잘 안되나봐요?
정말 아무일없이 행복한 일만 계속되었다면.. 정말 우리도 행복했을까요?
제가 솔직히 손잡는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남자애들에게.. 나름 거리를 두는 편인데도 보통 여자애들이 여러명에게 대쉬를 받는것처럼.. 저도 운이좋아서.. 절 오랫동안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늘 사랑만 받아오다보니.. 제가 사랑을 줄 줄 몰랐던거 같아요. 지금 사귀게 된 남자친구가 점점 좋아지면서도.. 늘 예전 사람과 너무 비교가 되요. 예전 사람은 키도 크고 정말 잘 생겼는데.. 이런 생각이 막 들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예전 사람과 잘 지낼수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정말 제가 갈수 있는 길은... 뭘까요?
예전에 그 사람과 헤어질때 그 사람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미 죽었다라고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되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내가 처음 좋아하던 사람은, 그리고 절 좋아하던 사람은 이미 죽은거 같아여. 이젠 절 더 이상 열렬히 좋아하던 그 사람은 없고... 그 사람과 닮은 다른 성격의 사람으로 변해있는거 같더군요. 그러면서도 왜 계속 제 주변에 맴돌고 왜 주말엔 절 만나고 영화보고 싶어하는지.. 왜 제가 딴 사람만 만나려고 하면 다시 시작하자고 그러는지..
정말 주변에 특별히 만나는 사람 없고... 시간은 많으니 그나마 저랑 젤 친했으니 절 만나려고 하는 걸까요? 아님 남들처럼 자기 하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거 같아 그런걸까요? 아님.. 정말 친구로라도 잘 지내고 싶어는 하는 걸까요? 그 사람... '잘 될 사람은 언제되어도 잘된다'고 얘길 합니다.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 이후로는 정말 '사랑'이라는 우습게 여겨지고 사랑이란 말 믿지 못하게 되었어요. 정말 나이가 들어버린건가..... 어릴땐 예전 그사람과 헤어졌다고 생각했을때 밥도 못먹고 찻길에 뛰어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사랑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웃음만 나와요.
마지막.. 이 사람은... 저랑 사귀게 된것만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노력하고 있어요. 이 사람에게도 상처주고 싶진 않아요. 처음 좋아하게 되었을때도.. 제가 자기 친구의 여자친구였고.. 제게 꽃다발로 고백해올때 받은건 웃음 뿐이었고, 그 이후엔 제가 힘들어하는 과정을 줄곧 지켜봐주었거든요. 그러다가 이제서야 제가 그 사람을 받아들여주려고 하는데.. 아직도 제겐 예전 사람에 대한 기억이 너무 많아서.. 잘 대하기가 힘들어요. 어깨에 기대려고 하면.. 예전 사람 생각이 아직도 나고.. 같이 걸어도.. 모두모두 그 사람과 지금 남자친구가 겹쳐서 보여요. 그러다가 실수로... 예전 남자친구 이름을 부를뻔했던 적도 있어요. 제가 이런 감정에서 이 사람과 잘 지낼수 있을까요?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그런데.. 또 막상 혼자살다보면.. 막 서럽고... 이번 주말에 남자친구가 제 마음을 이해했는지 바람도 쐬고 얘기도 좀 하자고 그러더군요. 제가 이런 얘기 다 하면.. 상처가 클거 같아요. 정말 고민되요...
1. 예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목숨걸고 매달려본다. -> 잘 안될거 같다.
2. 예전 남자친구는 잊고 지금 남자친구에게 잘한다. -> 잘 안되고 있다.
3. 지금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얘기해본다. -> 또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4.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 헤어지자는 말 꺼내기가 힘들고, 나도 외로울거 같다.
5. 혼자 살아본다. -> 최악의 상황
6. 딴 사람을 만난다. -> 이젠 자신이 없다.
이런 경우 많은가요? 저 어찌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