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걸까요..?

새색시2005.10.20
조회1,135

안녕하세요..

전 이제막 결혼한지 ..2주가 좀 지났네요..

그런데 전 요즘 참 많이 외로워요..

신랑이 많이 바쁘거든요..

결혼하고 쭉 단한번도 함께 저녁을 먹은적 없어요..

그리고 계속 야근..저번주엔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더라구요..

주말부터 화욜 저녁까지 새벽3시가 넘어서야 집엘 들어왔죠..

어젠 또 회사회식..새벽 1시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오늘...다행이 오늘은 일찍끝났네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회사 당직이에요..

같이 저녁을 먹기로했죠..결혼하고 처음 있는일..

 

좋았어요..술도 한잔 했죠..

그러다 나온 회사얘기...순조롭게 잘 하고 있었죠..

그러다 신랑이 하는말..

같이 일하는 여자선배한테 너무 미안해...

제가 왜 그러냐 물었죠..

같은일을 함께하는데 신혼이라 윗분들이 그래도 배려해주셔서 일찍 보내준거라 하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같이 해야할 일을 그 여자선배가 해야됐구요..

그게 미안하다네요...

매을 저녁을 혼자 먹는 저에겐 단한번도 먼저 미안하다 그런적 없으면서요..

화가나더라구요..도대체 왜 미안하냐구 따졌죠..

같이 일하는 동료고 선배면 그정도는 이해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구..

신랑 야근하고 새벽까지 일할때 그래도 여자라고 그선배는 일찍 들어가지 않았냐고..

주말에도 그선배는 쉬지 않았냐고..

그선배한텐 미안하고 집에서 매일 혼자 있는 나한텐 미안하지 않느냐구요..

 

그러네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그런거라고..왈가왈부 하지 말라구요..

앞으론 이러는 저땜에 회사얘기 안하겠데요..거짓말만 하겠데요..

 

밥먹다...도저히 넘어가지않아 그냥 들어왔네요..

새벽까지 일하는 통에 덩달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 초췌해질데로 초췌해진 저인데..

새색시가 밝아야하는데 어둡다고 ..그런말이나 듣던 저인데..

 

이사람은 그저 같이 일하는 회사선배에게 미안한 맘이 드나 보네요..

그렇다고 이사람..일중독도 아니고..회상에 충성하는 스탈도 아닌데 말예요..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건가요..?

남자선배라 그랬담..이렇게 화나지 않았을까요..??

 

화도나고..

서글프기도 하구요..

우리 결혼한지 아직 한달도 채 안됐는데........너무 외로워요..

결혼하면 항상 같이 있으니깐 외롭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차라리..결혼하기전..

집에가면 언제나 반겨주던 엄마가있는 집이 그리워요..

 

이렇게...이대로..계속 살수 있을까요...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