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인생 굴곡 없이, 공부도 외모도 나 정도면 됐지! 그렇게 나 잘난 줄 알고 살아오다
결혼 잘못해 인생 쓰디쓴 맛 된통 보고 야, 인생 만만한 게 아니구나... 뼈저리게 깨달은 여자입니다.
절 가리켜 혹자는 이혼녀라 하고, 혹자는 아줌마라 하고, 간혹은 아가씨라 하더군요..^^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면서 네이트 톡을 보게 됐어요.
전같음 한심하게 이런 거나 보고 있냐.. 글케 생각했을 텐데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겪다보니 남은 어케 사나 궁금하더라구요..
암튼 그동안 네이트톡을 보면서 느꼈던 답답한 점들을..
뭐 제가 남한테 조언한다기 보다는 그냥 저 자신한테 다시 한번 일깨우는 맘으로 정리하려 합니다.
저의 전남편.. 그리 나쁜 놈은 아니었죠. 그러나 ‘여자’에겐 너무나 나쁜 놈이었습니다.
이젠 가끔 웃으며 통화도 하고 제발 이번엔 좋은 여자 만나 배신하지 말고 잘 살길 바라지만,
제 갠적으로 그 사람과 결혼한 건 제 인생 최대의 실수,
이혼한 건 최고로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뼛속 깊이 어쩔 수 없는 바람돌이거든요..
바람돌이...
이게 제 3자일 땐 너무나 훤히 보입니다. 근데 내가 딱 걸려들면 헤어나기가 힘들더라요.
특히 순진하게 자기 자신을 지켜오고, 사랑의 힘을 믿어온 여자들은
정말 내 자신이 바보라는 걸 알면서도 헤어나기가 힘들더군요.
이별에 대한 내성, 배신에 대한 내성이 부족해선지 모르지만
암튼 이 놈은 아니다! 답이 나와 있는데도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더이다.
그래서 아직 인생의 밑그림을 망치지 않은 여성분들께
자기 앞에 혹시 이런 남자가 있다면 무모하게 일 저지르고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제발 그릇된 길로 들어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어줍잖은 경험담 늘어놓으려 합니다.
제 살 깎고 피 토하며 얻은 경험이니 순진한 처자들께 많은 참고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바람돌이들의 속성
1. 바람 펴놓고 꼭 내가 사랑하는 건 너밖에 없단다.
2. 바람피는 낌새가 보여 의심하면 너 의처증이니, 오바 좀 하지 말라니, 니가 그러니까 내가 점점 숨이 막힌다느니.. 되려 여자를 싸이코 만든다. 너무 당당하게 성질을 내니까 여자는 정말 내가 너무 남자를 힘들게 하나...?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3. 그러다 들키면 너 내 뒷조사까지 하냐며, 너한테 정말 실망이라는 둥, 질렸다는 둥, 너같은 여자랑 어떻게 평생을 사냐는 둥 적반하장 성질낸다. 지가 딴 여자 만나 바람핀 사실에 대해선 거론도 않고 뒷조사만 이슈로 삼는다. 이게 또 너무 당당하게 기를 쓰고 설파하는 바람에 순진한 여자들은 바람 사실 보다 뒷조사할 수밖에 없었던 내 고통을 호소하느라 진 다 뺀다. 진짜 적반하장이다. 나쁜놈들...!!
4. 갈 때까지 다 가놓고 꼭 아직 깊은 관계 아니란다.
지능범들은 난 너 외엔 성적으로 흥분이 안된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이딴 헛소리를 최민식 뺨치는 연기력을 곁들여 늘어놓는다.
5. 정리할 테니 시간 좀 달라 그래놓고 꼭 양다리 걸친다.
이때 여자들은 남자 맘 잡으려고 속으론 피눈물 흘리면서도 웃기도 하고 애교도 피운다.
그럼서도 자꾸 의심이 가니까 핸펀이니 메일이니 뒤지게 되는데 이때 여자들,폐인된다.
정말 이 세상에서 젤 못할 짓이 사랑하는 사람 의심하는 거더라.
멀쩡한 여자를 의심쟁이로 만들고, 국가와 인류를 위해 고민하지는 못할지언정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생활해야 할 여자들의 에너지를 쓰잘데 없는 핸펀, 메일 뒤지기에 쏟게 만드니 바람돌이들은 정말 국가적으로도 처단해야 할 존재다!! 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6. 양다리 걸치다 들키면 꼭 난 정리하려고 하는데 자꾸 그 여자가 달라붙는단다.
아무런 약도, 주사도 쓰지 않고 멀쩡한 여자 둘 싸이코 만드는 비상한 재주...!
그 말을 상대녀에게 가서도 할 거다. 하도 연기력이 뛰어나 여잔 미련하게도 그 말을 믿는다.
그래서 괜히 그 놈이 잘못한 건데도 상대녀를 미워하게 된다. 남자 양다리로 삼각관계 형성됐을 때 절대 상대녀한테 핏발 세우지 말아야 한다. 다 그놈의 사악한 이중 플레이때문이니 같은 여자들끼리 미워할 필요없다.
7. 6번과 같은 연유로 바람핀 남자한테 상처받은 여자는 대부분 상대녀보다 내 남자가 잘못인데 이상하게도 화살을 상대녀에게 쏘아댄다. 그래서 십중팔구 내 앞에서 그 여자한테 이젠 너 안만난다고 전화하라고 요구한다. 첨엔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자길 못믿냐고 목청 돋구다 여자가 정말 단호하게 돌아서려 한다 싶으면 결국 전화를 한다. 여자는 안심한다. 그러나 남자는 곧바로 “아깐 어쩔 수 없었어. 널 놓치고 싶지 않아...” 운운 나한테 했던 말을 그대로 씨부리며 문자나 핸펀을 날린다.
어떤 놈들은 지가 나서서 여자 앞에서 상대녀에게 전화를 한다. 앞으론 연락하지 말라고... 여잔 이제 다 정리됐다고 믿지만 다 생쑈다. 역시 그래놓고 상대녀에겐 걔가 또라이 기질이 있어 죽겠다고 설쳐대서 할 수 없었다.. 날 믿고 기다려라... 나한테 했던 대사들 똑같이 읊을 거다.
8. 거짓말이 점점 지능화되어 아주 쌩까는 것보단 적당히 인정할 것만 인정한다.
예를 들어 여잘 만난 건 인정한다. 근데 걘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잠만 잤다, 술 한잔 마셨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건 너뿐이다.. 이런 식으로 그럴 듯한 변명 늘어놓으며 생깐다. 결정적인 건 들킬 때까지 쌩까고 쌩까고 또 쌩깐다....
9. 개중에 인격 드런 놈은 지가 바람 펴놓고 딴 여자 그만 만나라 마라.. 다투다 여잘 때리기까지 한다.
솔직히 이런 놈들은 인간도 아니고 개%끼다. 나 구식이고, 그래서 웬만해선 욕 안하는데 이런 놈들은 정말 개%끼니까 더 이상 쳐다볼 필요도 없다.
10. 아무튼 이런 저런 실랑이 끝에 여자가 이 남잔 안되겠다...! 손가락 잘라내는 심정으로 어렵게 정리하고 나면 꼭 술 처먹고 새벽에 전화해선 너 못 잊겠다고 한다. 너 그렇게 양다리 걸치느라 나 바보 만들지 말고 그 여자한테나 충실하라고 하면 꼭 널 놓치고 싶지 않다며 신파 영화 찍는다.
11. 한번 바람핀 놈은 반드시 또 핀다. 그리고 딴 여자 배신한 놈은 나도 배신한다.
남자의 바람끼는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말기 암보다 대책 안서는 고질병, 불치병이다.
바람... 이거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핀 놈은 반드시 또 핀다. 처음엔 여자한테 죄책감도 느끼고 스스로에 대해 혐오감도 느끼겠지만 나중엔 두 여자 혹은 더 많은 여자 사이 오가며 스릴을 즐긴다. 한번 바람핀 놈들은 한 몇년 잠잠해서 여자가 맘 놓을 때쯤 반드시!! 또 사고친다. 우리 큰고모부도 알아주는 바람둥인데, 결혼 3개월부터 시작된 바람이 지금까지 쭈욱~ 계속되고 있다. 그 고모부 지금 연세가 73세다. 그 나이에도 바람이란 걸 피고 싶을까, 정말 궁금하지만 고모부 노인대학에서 만난 할머니랑 바람피고 있다. 고모는 알면서도 냅둔다. 저러다 뒈지게 냅두라고, 죽는 순간까지 못고칠 병이라고...
그리고 바람돌이들은 그런다. 한번만 용서해주면 평생 니 종처럼 살께...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딴 여자 배신한 놈은 언젠가는 나도 배신한다. 한번 바람핀 놈은 두번, 세번... 평생 핀다.
위에 나열한 장면을 하나라도 연출하는 놈은
여러분 인생에서 제1퇴출 대상이니 힘들더라도 혀 깨물고 내모세요..
그래야 나중에 땅 안칩니다.
바람돌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 우리 엄마와 아빠가 저놈한테 이렇게 당하라고 키워주셨나...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본다.
내가 부모라도 착한 내 딸 상처 준 그놈 뼈와 살을 아작아작 씹어주고 싶을 테니 부모님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본다. 그러면 저 자식 때문에 이렇게 바보짓 할 필요가 없단 생각이 들 거다.
2. 바람돌이 아버지를 살펴본다.
십중팔구 바람돌이 아버지도 바람돌이일 거다. 피는 못속인다. 바람돌이 아버지는 바람피는 와중에 생활 능력 꽝에 암튼 여러모로 견적 안나오는 인사일 거다.
그럼 그게 바로 바람돌이 훗날 모습이라 생각하고 확 정 뗀다.
3. 이 연애의 실패가, 이 결혼의 실패가 인생 끝이 아님을 알자.
나 무지하게 보수적인 여자다. 톡 까놓고 전 남편과 잤기 때문에 바람돌이인 줄 알면서 결혼했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의 바람끼를 잠재울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근데 아닌 건 아니더라. 이 연애 실패해도, 이 결혼 실패해도 사람 죽는 것도 아니고 인생 종치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에 극복 못할 실연의 아픔은 없다. 아닌 건 아니니까 이 악물고 아닌 놈은 내 인생에서 몰아내야 한다.
4.바람돌이들의 온갖 감언이설, 황당한 자기 합리화에 말려들지 말자.
이게 내 동생 혹은 내 친구에게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그 똑똑한 머리로 판단하고 조언하라. 스스로에게... 답은 나와 있다. 실천만 남았을 뿐...
5. 세상의 절반은 남자라는 것, 바람둥이 남자보다 아닌 남자가 더 많다는 것, 그리고 사랑은 또 온다는 걸 기억하자.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이란 드라마에서 배종옥이 이성재를 보내며 그런다. “나에게 또 사랑이 오겠지?”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이성재를 보내며 인생에서 마지막 불꽃 같은 사랑을 했다고 믿는 배종옥은 나에게 또 이런 사랑이 오겠냐고 묻는다. 정말 절절한 대사다...
그런데 죽을 것 같아도 결국 사람은 살게 되어 있고, 이게 마지막일 것 같지만 사랑은 또 온다.
정말 그렇더라. 아무리 죽을 것 같아도 그래도 시간 지나면 웃고 떠들고 더 잼나게 살게 되고, 이젠 다시는 남자 만나 사랑할 수 없을 거 같아도 6개월, 1년 지나고 나면 그런 생각 다 사라지고 다른 사랑 찾아오더라. 그러니 아닌 건 아닌 거고, 자신의 소중함 일깨우며 아닌 놈 때문에 인생 낭비하지 말자.
바람돌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별다른 인생 굴곡 없이, 공부도 외모도 나 정도면 됐지! 그렇게 나 잘난 줄 알고 살아오다
결혼 잘못해 인생 쓰디쓴 맛 된통 보고 야, 인생 만만한 게 아니구나... 뼈저리게 깨달은 여자입니다.
절 가리켜 혹자는 이혼녀라 하고, 혹자는 아줌마라 하고, 간혹은 아가씨라 하더군요..^^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면서 네이트 톡을 보게 됐어요.
전같음 한심하게 이런 거나 보고 있냐.. 글케 생각했을 텐데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겪다보니 남은 어케 사나 궁금하더라구요..
암튼 그동안 네이트톡을 보면서 느꼈던 답답한 점들을..
뭐 제가 남한테 조언한다기 보다는 그냥 저 자신한테 다시 한번 일깨우는 맘으로 정리하려 합니다.
저의 전남편.. 그리 나쁜 놈은 아니었죠. 그러나 ‘여자’에겐 너무나 나쁜 놈이었습니다.
이젠 가끔 웃으며 통화도 하고 제발 이번엔 좋은 여자 만나 배신하지 말고 잘 살길 바라지만,
제 갠적으로 그 사람과 결혼한 건 제 인생 최대의 실수,
이혼한 건 최고로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뼛속 깊이 어쩔 수 없는 바람돌이거든요..
바람돌이...
이게 제 3자일 땐 너무나 훤히 보입니다. 근데 내가 딱 걸려들면 헤어나기가 힘들더라요.
특히 순진하게 자기 자신을 지켜오고, 사랑의 힘을 믿어온 여자들은
정말 내 자신이 바보라는 걸 알면서도 헤어나기가 힘들더군요.
이별에 대한 내성, 배신에 대한 내성이 부족해선지 모르지만
암튼 이 놈은 아니다! 답이 나와 있는데도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더이다.
그래서 아직 인생의 밑그림을 망치지 않은 여성분들께
자기 앞에 혹시 이런 남자가 있다면 무모하게 일 저지르고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제발 그릇된 길로 들어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어줍잖은 경험담 늘어놓으려 합니다.
제 살 깎고 피 토하며 얻은 경험이니 순진한 처자들께 많은 참고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바람돌이들의 속성
1. 바람 펴놓고 꼭 내가 사랑하는 건 너밖에 없단다.
2. 바람피는 낌새가 보여 의심하면 너 의처증이니, 오바 좀 하지 말라니, 니가 그러니까 내가 점점 숨이 막힌다느니.. 되려 여자를 싸이코 만든다. 너무 당당하게 성질을 내니까 여자는 정말 내가 너무 남자를 힘들게 하나...?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3. 그러다 들키면 너 내 뒷조사까지 하냐며, 너한테 정말 실망이라는 둥, 질렸다는 둥, 너같은 여자랑 어떻게 평생을 사냐는 둥 적반하장 성질낸다. 지가 딴 여자 만나 바람핀 사실에 대해선 거론도 않고 뒷조사만 이슈로 삼는다. 이게 또 너무 당당하게 기를 쓰고 설파하는 바람에 순진한 여자들은 바람 사실 보다 뒷조사할 수밖에 없었던 내 고통을 호소하느라 진 다 뺀다. 진짜 적반하장이다. 나쁜놈들...!!
4. 갈 때까지 다 가놓고 꼭 아직 깊은 관계 아니란다.
지능범들은 난 너 외엔 성적으로 흥분이 안된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이딴 헛소리를 최민식 뺨치는 연기력을 곁들여 늘어놓는다.
5. 정리할 테니 시간 좀 달라 그래놓고 꼭 양다리 걸친다.
이때 여자들은 남자 맘 잡으려고 속으론 피눈물 흘리면서도 웃기도 하고 애교도 피운다.
그럼서도 자꾸 의심이 가니까 핸펀이니 메일이니 뒤지게 되는데 이때 여자들,폐인된다.
정말 이 세상에서 젤 못할 짓이 사랑하는 사람 의심하는 거더라.
멀쩡한 여자를 의심쟁이로 만들고, 국가와 인류를 위해 고민하지는 못할지언정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생활해야 할 여자들의 에너지를 쓰잘데 없는 핸펀, 메일 뒤지기에 쏟게 만드니 바람돌이들은 정말 국가적으로도 처단해야 할 존재다!! 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6. 양다리 걸치다 들키면 꼭 난 정리하려고 하는데 자꾸 그 여자가 달라붙는단다.
아무런 약도, 주사도 쓰지 않고 멀쩡한 여자 둘 싸이코 만드는 비상한 재주...!
그 말을 상대녀에게 가서도 할 거다. 하도 연기력이 뛰어나 여잔 미련하게도 그 말을 믿는다.
그래서 괜히 그 놈이 잘못한 건데도 상대녀를 미워하게 된다. 남자 양다리로 삼각관계 형성됐을 때 절대 상대녀한테 핏발 세우지 말아야 한다. 다 그놈의 사악한 이중 플레이때문이니 같은 여자들끼리 미워할 필요없다.
7. 6번과 같은 연유로 바람핀 남자한테 상처받은 여자는 대부분 상대녀보다 내 남자가 잘못인데 이상하게도 화살을 상대녀에게 쏘아댄다. 그래서 십중팔구 내 앞에서 그 여자한테 이젠 너 안만난다고 전화하라고 요구한다. 첨엔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자길 못믿냐고 목청 돋구다 여자가 정말 단호하게 돌아서려 한다 싶으면 결국 전화를 한다. 여자는 안심한다. 그러나 남자는 곧바로 “아깐 어쩔 수 없었어. 널 놓치고 싶지 않아...” 운운 나한테 했던 말을 그대로 씨부리며 문자나 핸펀을 날린다.
어떤 놈들은 지가 나서서 여자 앞에서 상대녀에게 전화를 한다. 앞으론 연락하지 말라고... 여잔 이제 다 정리됐다고 믿지만 다 생쑈다. 역시 그래놓고 상대녀에겐 걔가 또라이 기질이 있어 죽겠다고 설쳐대서 할 수 없었다.. 날 믿고 기다려라... 나한테 했던 대사들 똑같이 읊을 거다.
8. 거짓말이 점점 지능화되어 아주 쌩까는 것보단 적당히 인정할 것만 인정한다.
예를 들어 여잘 만난 건 인정한다. 근데 걘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잠만 잤다, 술 한잔 마셨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건 너뿐이다.. 이런 식으로 그럴 듯한 변명 늘어놓으며 생깐다.
결정적인 건 들킬 때까지 쌩까고 쌩까고 또 쌩깐다....
9. 개중에 인격 드런 놈은 지가 바람 펴놓고 딴 여자 그만 만나라 마라.. 다투다 여잘 때리기까지 한다.
솔직히 이런 놈들은 인간도 아니고 개%끼다. 나 구식이고, 그래서 웬만해선 욕 안하는데 이런 놈들은 정말 개%끼니까 더 이상 쳐다볼 필요도 없다.
10. 아무튼 이런 저런 실랑이 끝에 여자가 이 남잔 안되겠다...! 손가락 잘라내는 심정으로 어렵게 정리하고 나면 꼭 술 처먹고 새벽에 전화해선 너 못 잊겠다고 한다. 너 그렇게 양다리 걸치느라 나 바보 만들지 말고 그 여자한테나 충실하라고 하면 꼭 널 놓치고 싶지 않다며 신파 영화 찍는다.
11. 한번 바람핀 놈은 반드시 또 핀다. 그리고 딴 여자 배신한 놈은 나도 배신한다.
남자의 바람끼는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말기 암보다 대책 안서는 고질병, 불치병이다.
바람... 이거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핀 놈은 반드시 또 핀다. 처음엔 여자한테 죄책감도 느끼고 스스로에 대해 혐오감도 느끼겠지만 나중엔 두 여자 혹은 더 많은 여자 사이 오가며 스릴을 즐긴다. 한번 바람핀 놈들은 한 몇년 잠잠해서 여자가 맘 놓을 때쯤 반드시!! 또 사고친다. 우리 큰고모부도 알아주는 바람둥인데, 결혼 3개월부터 시작된 바람이 지금까지 쭈욱~ 계속되고 있다. 그 고모부 지금 연세가 73세다. 그 나이에도 바람이란 걸 피고 싶을까, 정말 궁금하지만 고모부 노인대학에서 만난 할머니랑 바람피고 있다. 고모는 알면서도 냅둔다. 저러다 뒈지게 냅두라고, 죽는 순간까지 못고칠 병이라고...
그리고 바람돌이들은 그런다. 한번만 용서해주면 평생 니 종처럼 살께...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딴 여자 배신한 놈은 언젠가는 나도 배신한다. 한번 바람핀 놈은 두번, 세번... 평생 핀다.
위에 나열한 장면을 하나라도 연출하는 놈은여러분 인생에서 제1퇴출 대상이니 힘들더라도 혀 깨물고 내모세요..
그래야 나중에 땅 안칩니다.
바람돌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 우리 엄마와 아빠가 저놈한테 이렇게 당하라고 키워주셨나...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본다.
내가 부모라도 착한 내 딸 상처 준 그놈 뼈와 살을 아작아작 씹어주고 싶을 테니 부모님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본다. 그러면 저 자식 때문에 이렇게 바보짓 할 필요가 없단 생각이 들 거다.
2. 바람돌이 아버지를 살펴본다.
십중팔구 바람돌이 아버지도 바람돌이일 거다. 피는 못속인다. 바람돌이 아버지는 바람피는 와중에 생활 능력 꽝에 암튼 여러모로 견적 안나오는 인사일 거다.
그럼 그게 바로 바람돌이 훗날 모습이라 생각하고 확 정 뗀다.
3. 이 연애의 실패가, 이 결혼의 실패가 인생 끝이 아님을 알자.
나 무지하게 보수적인 여자다. 톡 까놓고 전 남편과 잤기 때문에 바람돌이인 줄 알면서 결혼했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의 바람끼를 잠재울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근데 아닌 건 아니더라. 이 연애 실패해도, 이 결혼 실패해도 사람 죽는 것도 아니고 인생 종치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에 극복 못할 실연의 아픔은 없다. 아닌 건 아니니까 이 악물고 아닌 놈은 내 인생에서 몰아내야 한다.
4.바람돌이들의 온갖 감언이설, 황당한 자기 합리화에 말려들지 말자.
이게 내 동생 혹은 내 친구에게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그 똑똑한 머리로 판단하고 조언하라. 스스로에게... 답은 나와 있다. 실천만 남았을 뿐...
5. 세상의 절반은 남자라는 것, 바람둥이 남자보다 아닌 남자가 더 많다는 것, 그리고 사랑은 또 온다는 걸 기억하자.
노희경 작가의 <거짓말>이란 드라마에서 배종옥이 이성재를 보내며 그런다. “나에게 또 사랑이 오겠지?”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이성재를 보내며 인생에서 마지막 불꽃 같은 사랑을 했다고 믿는 배종옥은 나에게 또 이런 사랑이 오겠냐고 묻는다. 정말 절절한 대사다...
그런데 죽을 것 같아도 결국 사람은 살게 되어 있고, 이게 마지막일 것 같지만 사랑은 또 온다.
정말 그렇더라. 아무리 죽을 것 같아도 그래도 시간 지나면 웃고 떠들고 더 잼나게 살게 되고, 이젠 다시는 남자 만나 사랑할 수 없을 거 같아도 6개월, 1년 지나고 나면 그런 생각 다 사라지고 다른 사랑 찾아오더라. 그러니 아닌 건 아닌 거고, 자신의 소중함 일깨우며 아닌 놈 때문에 인생 낭비하지 말자.
저는 바람둥이 남자때문에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여자고,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써보았습니다만,
입장 바꿔 남자분들 중에서도 반대의 경우로 상처 받으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네이트톡 보면 정말 이상한 여자분들 많더군요.
저도 여자지만 바람피는 여자들은 더 사악하고 더 대책 안서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여자건 남자건 바람둥이들의 속성과 대처법은 대충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저는 7년간의 연애와 결혼, 이혼이란 커다란 수업료를 지불한 끝에 얻은 교훈이지만
혹시 지금 나쁜 남자와 여자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제 경험담 보시고
더 큰 상처와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을 결국 살게 되어 있고,
시간이 나를 아픔 저쪽으로 데려가줄 거고,
현재의 고통과 실패도 결국 내 인생에는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