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를 죽인 그 자식이 결혼을 한답니다...

보고싶습니다.2005.10.22
조회78,548

안녕하세요..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난 그저 내 마음을 주절이..주절이..쓴것밖에없는데,,,,

 

제 글에 리플 들아주시고 힘내라고,,,응원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입에 발린말이 아니구요,,

저한테는 힘내세요~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진짜 힘이 불끈불끈 나는지

모르실꺼예요..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 글을 보시고 오해하신(?)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해가 안가신다고 리플달아주신분들께...

 

그래요..

그 덤프트럭 운전사도 빨리 잊고 새생활 시작해야죠..

사람이니깐..당연히 새롭게 시작할 권리 있죠..

알아요..저도..

 

제가 화가나는건요..

그 사람의 자숙태도예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서 남의 귀한목숨 앗아갔으면

최소한 반성의 시간은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한달만에 그렇게 놀러다니고 그럴수가 있죠??

 

그 사람더러 평생 과거의 기억속에서 우울하게 살라고 하는것도 더더욱 아니예요.

저와 오빠 부모님이 원했던건

그 사람이 정말 최소한은 진실된 미안함의 마음을 갖길 원했던 거라구요....

 

작년 12월 오빠 생일날

오빠 어머님 펑펑 우시면서 그러셨어요..

오빠 장례식 치르고 49제 지나고,,

그래도 한번은...한번은...그 덤프운전사한테연락 올줄 알았다고..

괜찮으시냐고..이제 많이 괜찮아 지셨냐고...합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정신차리고 오빠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그렇게..한번은 연락올줄 알았는데...

결국 마지막 어머님의 바램까지 무참히 짓밟힌것 같아서

더 속상했더 거였어요...

 

제가 올린글..다시 읽어보니,

너무 말을 함부로 한것 같네요...

본의 아니게 모든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욕설 쓴게된거 죄송합니다..

 

그 사람..지금쯤 벌써 결혼식 마치고

달콤한 신혼여행 중이겠네요..

 

그래요..

어차피 오빤 하늘나라 간거고..

산사람은 산거니깐... 그 사람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자기가정 꾸리면서

남의 가정도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됐으면 좋겠구요...

 

그 사람 행복하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

지금 자신옆에 계신 사랑하는 분들께

정말 잘 해주세요..있을때 잘 하라는 말..틀린말 아니예요. ^^*

 

저 힘내라고 응원해 주신분들,,,자기 일처럼 마음 아파하면서 안타까워 해주셨던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힘낼께요. 아자아자!!

 

 

 

 

 

 

 

 

내 주위사람중 누군가 그랬다...

뒤진사람은 뒤진거고 그 새낀 죄값받고 나름대로 사는거라고,....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고..

이젠 제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다 잊어버리라고....

 

 

그래..그 사람말대로

뒤진새끼는 뒤진거고

그 새낀 죄값받고 나름대로 사는거다....

그래....그런거지...

 

그런데...왜...

왜 아무잘못 없는 사람은 뒤져야 하고..

술쳐마시고 사람죽인 개자식은....

그 자식은..왜 그렇게 행복한건데.....

 

5년을 넘게 만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너무 착한 그 남자....

5년반을 만나면서 나한테 언성한번 높이지 않았던 그 남자..

내가 해달라는건 뭐든지 다 들어주던 그 남자....

어떤사람들이 권태기를 얘기할때면 왜 그런 권태기가 생기는지

권태기라는게 뭔지 모르게 해줬던 남자...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까지 마치고....

그 남자...정말 성실하게 살았던 그 남자..

 

작년 출근길..

신호를 받고 있었던 오빠차를 덤프트럭이 덮쳐버렸다...

그 덤프트럭 운전기사 졸음운전에 음주운전...

오빤 뇌에 피가 고였지만 환자가 의식이 없어서 수술을 하면 위험하단 이유로

수술도 못받은채 2달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었다..

 

..오빠가 죽기바로 전날까지도..

난..오빠가 감히 죽을꺼라고 상상도....꿈에도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살수 있을꺼라고..일어날수 있을꺼라고..

의식이 잠깐잠깐 돌아왔을때 날 알아보지 못했던 그 시간에도

난 오빤 당연히 일어날수 있을꺼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오빤 오른쪽 팔과 다리,,갈비뼈가 몽땅 부러지고

뇌에 피가 고여있는채로..

2달동안 아파하다가..

결국....세상을 떴다.........

 

 

그런데...

 

그 새끼...그 씨발놈의새끼..

오빠 죽고 한달만에 지 여자친구랑 바다 놀러가서

싸이에 사진을 올렸다....

오빠 5월12일에 세상떴는데...

그 새끼 7월1일에 싸이에 사진을 떡하니 올려놨다...

 

 

나 한동안 싸이 안하다가 요 근래 들어서 다시 시작했다..

나도 한때는 싸이 이쁘게 꾸미던 시절이 있었다..

오빠랑 커플로 진짜 열심히 싸이에 매달렸던....

행복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새끼 지 여자친구랑 그러고 있길래...

그 새끼 싸이, 그 새끼의 여자친구...친구들....싸이 다 찾아가지고

벙명록에 사람죽인 살인자라고...

살인자면 자숙좀 하고 있으라고...

별의별 욕 다 써놓고..

그렇게 테러해놓고....싸이탈퇴했었다...

 

그 새끼 오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2달동안 하루도 안거르고

오빠 부모님앞에서 무릎꿇고 빌었다...

자기 아직 젊다고..(74년생이니깐...)살아야 할 날이 너무 많은데

합의좀 해달라고..좀 봐달라고..

그렇게 진심으로 비는듯 했다...

그런데 그 남자....어떻게 오빠 죽은지 한달도 안되서 바다에 놀러가고

사진까지 올려놓고 그럴수가 있는지..

 

그 이후에도 한여름엔 부산 해운대 사진,,

가을엔 푸켓에 놀러간 사진.

겨울엔 스키장 사진....

정말 즐거운 나날들을 싸이에 차곡차곡 사진을 올려놓더라..

 

사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합의를 해줘도

음주음전에 사람이 죽었으니 얼마정도는 교도소에서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어떻게 한달만에 나올수가 있었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된다...

돈으로 나온건지....그 남자 집안이 잘 산단 얘기를 들은적이 있긴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내 남자 그렇게 만들어버린

절대....절대 용서할수가 없었다..

 

근데....

용서할수 없는 그 자식이..

결혼을 한단다...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그 새끼....

자기 싸이에

청첩장 올려놓고 시간되는 사람 오라고..그러더라...

 

나....

나 그 새끼 결혼식장에 가서

엎어버리고 싶다....

다 망쳐버리고 싶다...

일생의 단 한번뿐인 그 시간을 다 망쳐주고 싶다......

 

그 새끼...

오빠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2달내내 무릎꿇고 눈물로 지 새던 그새끼..

오빠 죽던날 합의해주니깐

장례치르던 3일내내 얼굴한번 안비치던 개새끼다...

 

합의받고선 이젠 자긴 살았다싶은지 장례식도 안오고

그 이후에 코빼기도 안비치던

정말...쌍놈의 자식이다...그 새끼..

 

결혼식 장소도 알고..시간도 알고...

정말 그러고 싶다..나...

정말 엎어버리고 싶다..

 

내일이다...23일..영등포 모 결혼식장이란다..

 

나...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기는 한데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아무것도....

 

그 새끼만 아니었으면...

나도 벌써...나도.......

그 새끼의 여자처럼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을텐데....

...........

 

 

그래.....물론 그 사람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꺼란건 나도 안다..

사람이니깐....

사람을 죽여놓고 정말 미쳐버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겠지..

그치만...어떻게 장례식에도 안올수가 있었는지..

어떻게 한달만에 놀러가고 그럴수가 있는지...

정말 용서할수가 없다..

너무도 쉽게 새 인생을 살아가는 그 사람...용서할수가 없다..

 

합의해준 이후 단 한번도 오빠부모님께 전화해서

안부조차 묻지 않는 그 남자...

너무 밉고 증오스럽다...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도...이가 갈리는데

왜 그새끼는....왜....그렇게...행복한걸까.....

우리오빤....

착한 우리오빠는 이 세상에 없는데.....

 

송xx 야...

니가 얼마나 잘 사는지.....

남의 가슴에 피멍들게 해놓고

얼마나 잘 사는지...

내가 꼭 옆에서 봐줄께....

넌 정말....개념없는 자식이야....

니 자식이 이런일 한번 당해봐야 지금 내 심정,,,오빠 부모님의 심정을

알수 있을까??....

사람 죽여놓고..넌 한달만에 새 인생 시작하니깐...

그래....정말 좋았겠구나....

나쁜자식...

넌....인간도 아니야..

 

내 남자를 죽인 그 자식이 결혼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