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솔직히 처음부터 이 남자에게 '호감'은 있었어요. 외모도 준수하고 말도 시원시원 잘하고. 재밌고.
그런데서 보통 여자들은 매력을 느끼잖아요.
하지만 당연히 나한텐 여자로서 관심이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지냈어요.(정말로 아무 사심없이)
그런 식으로 정말 평범한 회사동기처럼 한달 이상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상당히 친한(?) 그런 사이가 됐어요.
이를테면 회사에서도 메신져도 상당히 자주 하고. 집에갈때 될수있음 기다렸다가 지하철까지 같이가고. 예를들어 외근을 나가는 경우에 문자로 외근나간다는둥.. 이런거 꼭 보내고. 심지어는 회사 안에 같이 있는데도 문자도 자주 해요. 점심먹으러 가서 우리팀은 어디로 밥먹으러왔다. 이런문자를 비롯해, 외근해서 같이 집에 못간다고 '같이가면좋은데 ㅠㅠ'이런거. 퇴근길에 헤어지고 '조심히들어가^^'이런거. 술먹다가 '술완전취한당 ㅠㅠ'이런거.
하지만 제일 중요한 핵심포인트는
전화를 심하게 많이 한다는 거에요.
전 그 사람이 전에 술자리에서.. 여자친구랑도 10분이상 통화 잘 못했다고.. 머 그런 비스무리한 말.
그리고 전화비 아까워서 전화 오래 잘 못한다... 그런 식의 말을 들은 기억이 나요.
근데 저한텐 어떤 식으로 전화를 해오고 있냐면,
퇴근 길에 20분 정도 전화하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씻고 다시 전화할께' 이런 멘트와 함께,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3주동안 매일매일 밤 11시,12시,1시.. 이런 시간에 한시간 이상씩 전화하고 잡니다. 내용이야 뭐 회사얘기..이런저런 얘기.. 하고. 2시쯤 자고 있는데 '자고 있겠구나.. 낼 늦지 말고 가라' 이런 문자 보내고.
얼마나 전화를 자주 하면,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줄 아십니다.
제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절대 믿지 않는, 오죽하면 엄마가 의심할 정도로..
암튼 저 중에 그 사람이 술취해서 전화한 적은 3번정도 있었는데.
오늘밤에 할말있는데. 못하겠다는둥. 이런 얘기도 흘린 적이 있을 뿐더러.
그리고 아침까지 술 안 깬 하루는.. 출근길에 꼭두새벽부터 몇십분씩 전화한 적도있어요.
참. 그 사람이나 저나 싸이홈피를 사용하는데.
저한테 전화를 엄청나게 한 그 순간부터 대문글도 바꼈습니다. 누굴 조아하는 듯한 내용으로.
그리고 제 싸이의 다이어리도 예전것도 읽은 흔적이 있고.
그 사람은 기독교고 전 무굔데.. 교회 같이 가자고..한 적도 있고.
그리고 이런 얘기도 물어봤습니다.
'너 전에 사내커플 해봤다고 했지, 안 들켰냐..?'
조심하면 별로 들킬 염려 없다고 대답을 했죠.
그런 사소한 얘기 물어본 것도 제 머릿속은 괜히 저걸 왜 물어봤는지...복잡했습니다.
한번은 전에 술 취해서 전화한거 하루 미안하다고.. 밥을 사준대요.
그래서 밥먹고. 쇼핑을 잠깐 하는데.
사실 남녀 둘이 쇼핑하면 점원들은 당연히 애인사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제가 어떤 옷을 입어보고.. 거울을 보고있는데
점원들은.. '남자친구한테 함 보여주세요' 이러는거에요.
전 약간 민망해서 그냥 거울 보고 있었는데, 저 쪽에서 그 사람이
'어. 누구누구야, 괜찮은거 같아' 뭐 이런식..
솔직히 기분이 좋았죠.
하루는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다면서
맥주 한잔 하자고 동기들에게 돌렸는데.
어쩌다가 또 저와 둘만 맥주를 마시게 됐어요.
이런저런 얘기 털어놓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풀렸다고.
그리고 오빠가 택시비 줄테니깐 편하게 들어가라고. 그러면서 택시비주고.
택시타고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 자면 어떡하냐고.. 안되겠다고 집에 갈때까지 전화통화해줘야겠다고..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또 한두시간 전화하고.
이렇게 3주동안 지내면서 전 완전히 그 남자한테 빠져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써놓은 것들 몇몇 친한 친구한테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 남자건 여자건 다들 의심할건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죠.
그리고
예전 술자리에서..그 남자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예전에는 사귀자는 말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깐 신중해지고 힘들다..'
(참고로 전 26살이고 이 남자는 28입니다)
그런 얘기를 떠올리면서....음.....그래서그런가???? 라고 추측도 하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문득문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일단 b형성격이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사교적인 성격)
싸이홈피를 봐도.. 그냥 여자들친구들과 스킨십 같은것도 자연스럽게 하고 사진찍고.이런성격.
어제같은경우가 완전 대박이었는데,
동기모임이 어찌어찌하다 잘 안되서.. 저,이남자,또딴남자동기, 이렇게 만나기로 했는데
중간에 딴남자동기가 다른 약속(회사선배랑)때문에 밥을 우리둘이 먹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굳이 같이 쪼인해서 그 선배한테 저녁 맛있게 얻어먹고 우리들(셋)끼리 맥주먹자고. 하더라구요.
전화자주오는남자.. 이 남자 도대체 뭐죠? 정말 이해불가능입니다.
솔직하게 다 써볼께요.
그와 저는 입사동료입니다.
9월부터 신입으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뭐, 솔직히 처음부터 이 남자에게 '호감'은 있었어요. 외모도 준수하고 말도 시원시원 잘하고. 재밌고.
그런데서 보통 여자들은 매력을 느끼잖아요.
하지만 당연히 나한텐 여자로서 관심이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지냈어요.(정말로 아무 사심없이)
그런 식으로 정말 평범한 회사동기처럼 한달 이상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상당히 친한(?) 그런 사이가 됐어요.
이를테면 회사에서도 메신져도 상당히 자주 하고. 집에갈때 될수있음 기다렸다가 지하철까지 같이가고. 예를들어 외근을 나가는 경우에 문자로 외근나간다는둥.. 이런거 꼭 보내고. 심지어는 회사 안에 같이 있는데도 문자도 자주 해요. 점심먹으러 가서 우리팀은 어디로 밥먹으러왔다. 이런문자를 비롯해, 외근해서 같이 집에 못간다고 '같이가면좋은데 ㅠㅠ'이런거. 퇴근길에 헤어지고 '조심히들어가^^'이런거. 술먹다가 '술완전취한당 ㅠㅠ'이런거.
하지만 제일 중요한 핵심포인트는
전화를 심하게 많이 한다는 거에요.
전 그 사람이 전에 술자리에서.. 여자친구랑도 10분이상 통화 잘 못했다고.. 머 그런 비스무리한 말.
그리고 전화비 아까워서 전화 오래 잘 못한다... 그런 식의 말을 들은 기억이 나요.
근데 저한텐 어떤 식으로 전화를 해오고 있냐면,
퇴근 길에 20분 정도 전화하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씻고 다시 전화할께' 이런 멘트와 함께,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3주동안 매일매일 밤 11시,12시,1시.. 이런 시간에 한시간 이상씩 전화하고 잡니다. 내용이야 뭐 회사얘기..이런저런 얘기.. 하고. 2시쯤 자고 있는데 '자고 있겠구나.. 낼 늦지 말고 가라' 이런 문자 보내고.
얼마나 전화를 자주 하면,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줄 아십니다.
제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절대 믿지 않는, 오죽하면 엄마가 의심할 정도로..
암튼 저 중에 그 사람이 술취해서 전화한 적은 3번정도 있었는데.
오늘밤에 할말있는데. 못하겠다는둥. 이런 얘기도 흘린 적이 있을 뿐더러.
그리고 아침까지 술 안 깬 하루는.. 출근길에 꼭두새벽부터 몇십분씩 전화한 적도있어요.
참. 그 사람이나 저나 싸이홈피를 사용하는데.
저한테 전화를 엄청나게 한 그 순간부터 대문글도 바꼈습니다. 누굴 조아하는 듯한 내용으로.
그리고 제 싸이의 다이어리도 예전것도 읽은 흔적이 있고.
그 사람은 기독교고 전 무굔데.. 교회 같이 가자고..한 적도 있고.
그리고 이런 얘기도 물어봤습니다.
'너 전에 사내커플 해봤다고 했지, 안 들켰냐..?'
조심하면 별로 들킬 염려 없다고 대답을 했죠.
그런 사소한 얘기 물어본 것도 제 머릿속은 괜히 저걸 왜 물어봤는지...복잡했습니다.
한번은 전에 술 취해서 전화한거 하루 미안하다고.. 밥을 사준대요.
그래서 밥먹고. 쇼핑을 잠깐 하는데.
사실 남녀 둘이 쇼핑하면 점원들은 당연히 애인사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제가 어떤 옷을 입어보고.. 거울을 보고있는데
점원들은.. '남자친구한테 함 보여주세요' 이러는거에요.
전 약간 민망해서 그냥 거울 보고 있었는데, 저 쪽에서 그 사람이
'어. 누구누구야, 괜찮은거 같아' 뭐 이런식..
솔직히 기분이 좋았죠.
하루는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다면서
맥주 한잔 하자고 동기들에게 돌렸는데.
어쩌다가 또 저와 둘만 맥주를 마시게 됐어요.
이런저런 얘기 털어놓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풀렸다고.
그리고 오빠가 택시비 줄테니깐 편하게 들어가라고. 그러면서 택시비주고.
택시타고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 자면 어떡하냐고.. 안되겠다고 집에 갈때까지 전화통화해줘야겠다고..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또 한두시간 전화하고.
이렇게 3주동안 지내면서 전 완전히 그 남자한테 빠져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써놓은 것들 몇몇 친한 친구한테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 남자건 여자건 다들 의심할건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죠.
그리고
예전 술자리에서..그 남자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예전에는 사귀자는 말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깐 신중해지고 힘들다..'
(참고로 전 26살이고 이 남자는 28입니다)
그런 얘기를 떠올리면서....음.....그래서그런가???? 라고 추측도 하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문득문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일단 b형성격이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사교적인 성격)
싸이홈피를 봐도.. 그냥 여자들친구들과 스킨십 같은것도 자연스럽게 하고 사진찍고.이런성격.
어제같은경우가 완전 대박이었는데,
동기모임이 어찌어찌하다 잘 안되서.. 저,이남자,또딴남자동기, 이렇게 만나기로 했는데
중간에 딴남자동기가 다른 약속(회사선배랑)때문에 밥을 우리둘이 먹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굳이 같이 쪼인해서 그 선배한테 저녁 맛있게 얻어먹고 우리들(셋)끼리 맥주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저녁 얻어먹고 선배랑은 헤어지고
셋이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근데 제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
약간 장난반 식으로 딴남자동기한테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그새 딴남자동기는 자기 친구한테 전화해서 소개팅 할꺼냐고 물어보고 약속이 금새 잡히고;
그리고 뭐 이런 얘기들..'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으로 시작하는 문장.
그런 사소한 것들이.. 그런 것들을 듣고 있는 저는
진짜 앞에선 웃고 있었지만, 왜 그렇게 가슴이 찢어질것 같던지..
이제까지의 의심을 완전히 100으로 만들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죽겠더라구요.
많이 조아하나 봅니다.
그리고 보통 어떤 역에 도착해서 버스 타면 집이 금방인데,
그냥 택시 타버렸어요. 도저히 버스탈 기분도 안나고.
그리고 오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오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또 전화가 와요.
20분 전화하고. 제가 씻어야 된다고 했어요..
그랬떠니, 그래 일단 씻어라, 하고 또 전화할께~ 이런 말 둘다 안하고 끊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죠.. 아 오늘은 이제 전화 안하겠구나.
근데 약 30분후 또 전화가 와서 30분동안 전활 또 햇어요. 1시부터 1시반까지..
웃긴건..전화하다가 그 남자가 스르르 잠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에 여덟시에 전화가 와서.. 어제 어떻게 된거냐고..자기 잠든거냐고..
그러면서 또 40분 통화하고.
방금 제가 이 글 쓰고 있는데. 또 문자옵니다.
도저히 이 남자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진짜 호감이상 좋아하고 이런거 아니라면 왜 이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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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보고 난후:
도대체 저런 남자들은 왜 그런가요?
어떻게 관심없는 여자에게 매일 밤마다 전화하고 저런 행동들을 할 수가 있는거죠?
저런게 얼마나 남에게 상처주는 지도 모르고...
왜 가만히 있던 사람에게 저런 식으로 다가와서 (사귈맘도 없으면서) 흔들어 놓는 이유가 뭡니까.
남아 있는 사람은 어떡하라고...
정말 저러면 안됩니다.
최소한 자기가 좋아하진 않더라도 관심있는 사람에게 접근(?)하는게 정상적인 사람 아닌가요?
또 바보같이 빠져든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자주 연락을 한다거나 액션이 심한 사람은 또 처음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