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때문에 남친이랑 싸웠어요. ㅜ.ㅜ

cap282005.10.23
조회1,297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한 번 봐주세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써보겠습니다.(그래도 저한테 유리한 쪽의 글이 되겠지만요...)
전 4살 연하의 남친이랑 사귀고 있구요 원인제공을 한 친구는 저번에 제 남친 첨 만나는 자리에서 반말하면서 말놓은 친구때문이랍니다.
제 친구=갑순이. 제 친구남친=갑돌이 저=선영이 제 남친 = 선돌이.

갑순이 커플이랑 오늘 만나서 저녁먹고 영화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저녁에 술먹기로 하구요.
갑순이가 갑돌이랑 싸웠는지 이제 갑돌이랑 그만 만나야 겠다는둥 하소연 하면서 오늘 술먹자고 하더군요.(갑돌이도 제 친구임다.)
싸운게 아니라 걍 갑순이가 갑돌이한테 걍 섭한거 있죠? 남자는 모르는데 여자혼자 섭해하는거요...
들어보니 그런 상황이더군요. 어쨋든 만났습니다.
일단 갑순이 하소연 들어준다고 갑순이랑 저 먼저 만났구요, 영화 표끊으려고 A영화관 갔는데 볼려고 했던 영화가 상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B영화관 가보기로 하다가 일단 제 선돌이 먼저 나와서 만났어요.
제 선돌이 기다리는 동안 버거킹갔는데요. 커피 마신다길래 제가 돈내고 제가 주문해서 받아와 마셨습니다.갑순이는 일어날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선돌이 만나구, 갑순이 평소에 매운떡볶이 먹고싶은데 갑돌이가 매운거 못먹어서 그동안 못먹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먹고싶답니다. 근데 선돌이도 매운거 못먹습니다.
일단 그럼 갑돌이 나올동안 떡뽁이 먹으면서 기다리기로하고, 떡볶이집엘 갔습니다.(선돌이는 못먹지만 걍 옆에 있기로 하고...)
떡뽁이 집에 들어가서 어떻게 주문하기로 정하고는 갑순이 돈 만원을 내놓더니 시키랍니다.
살짝 기분나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니가 시켜~" 하니까 "싫어. 시켜~"이러더군요.
카운터까지 가서 시켜야 되는줄 알았거든요. 보던 선돌이가 "제가 할께요."하면서 주문하고 시켰습니다.
머 님들은 별거 아닌데 할 지 몰라도 저번에 글에서 갑순이...
제 남친 4살연하라고 첨 소개받는날 동생같이 대하면서 반말하고, 술 한손으로 따르께~ 했던 친굽니다.
걍 제 기분에 제 남친을 만만하게 보는거 같더라구요.
전 당연 갑순이가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돈 만원 틱주면 다가 아니쟎아요.
저번에 갑순이 커플이랑 만났을때 고기집갔는데요.
제남친이랑 저 둘이서 열나게 굽구요. 그 커플은 구운고기 열나게 집어먹었습니다.
"쟤네들 잘한다. 놔두자. 쟤들 굽게." 하면서요...
매운거 먹다가 갑순이 "쿨피스 시킬까?" "하나 시킴 다 못먹을걸.걍 물먹자, 또 밥먹을건데." "그럴까?"
역시나 제 남친 물뜰라고 일어났습니다. 그거보더니 갑순이 물뜨는 남친한테 "컵2개만 가져오면되겠네."
이럽니다. 물갖고 온 남친한테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걍 당연하단듯이 먹더군요.

일단 떡뽁이 먹고 나와서 갑돌이 만났습니다. 그때가 8시 30경...
1 레스토랑 갈래다가 사람많아서 2레스토랑엘 갔습니다. 역시나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날도 춥고, 그 시간 저녁시간인지라 시내 어디를 가도 기다려야 한다고 기다렸다 여기서 먹을래?했더니 딴데 가잡니다.3레스토랑엘 갔더니 역시나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그러니, 갑순이 "아까 2레스토랑 가자~" 컥~!! 똥개 훈련?? "걍 여기서 먹자."
3레스토랑서 먹었습니다. (갑순이가 오자고 한 곳. 돈까스 맛있게 한다고.)
근데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갑순이 갑돌이 둘이 얘기하느라 정신없길래...
전 선돌이 한테 좀 투덜거렸습니다. 여기 별로다... 궁시렁..궁시렁... (물론 갑순이 커플 안들리게 선돌이 한테요...)
<이때까지 제 계획은 갑돌이가 늦게 나와서 저녁먹으면 10시 넘을거고, 영화보면 12시 넘거나 가까이 되니 술먹기 넘 늦은거 같고... 그래서, 영화를 생략했음 했어요. 그래서, 영화표 미리 끊자는 말 안했었구요.>
돈까스 나왔는데... 거참 돈내고 먹기 아까운 음식...고기가 종이 같았고,,, 순 밀가루 밖에 없더군요.
8000원내고 먹기 아까운 음식이더군요. 그래서, 갑순이 한테 "앙 돈까스 봐랑. 고기가 종이당. 여기 비추. 다신 안올곳..."그랬어요.
그려요. ㅜ.ㅜ 갑순이 기분나쁠수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살짝 기분나쁘라고 한 말이구요. (갑순이 평소 성격이요. 이렇습니다. 이번주 수욜날 볼까? 그래. 그래서, 수욜날 전화하면... 어 선영아~ 오늘 안되겠는데... 딴친구랑. 아님 다른 약속을 잡아서... 또는 막상나갈라니 귀챦어... 담에보장...이런식입니다. 약속을 했음 지키던지... 약속해놓고 안지키고, 미리 말안하는거 상대방의 하루를 망치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전... 만약 약속을 안했더라면 전 미리 다른 약속을 정했겠죠. 결국 그 날 하루 암것도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머라머라 했었습니다. 글고, 귀가 얇고, 변덕이 좀 있습니다. 물론 갑순이가 악의가 있거나 못땐애는 아닙니다. 근데 생각없이 하는 행동이 때론 상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죠...)
이순간 저의 선돌이 제가 갑순이 한테 투덜대는게 미안했는지...
"선영이가 좀 글쵸? 좀 이런거 잘 따져요... ^^" 이럽니다. 이놈이 내 남친인지 갑순이 남친인지...
그러고, 제가 "갑순아 영화 볼거야?"했더니 보잡니다. 그영화 갑돌이가 보고 싶어 하던거였거든요.
(기지배 그럼 진작 영화표 끊자고 하지.)

극장가는길에 갑돌이 "영화는 선영이 니가 정해라. 또 우리가 정했다가 잼없으면 우리한테 머라 할거쟎아." 이말 3번넘게 합니다. 이눔 레스토랑 땜에 기분 좀 상했나봅니다. 상당 소심한 놈입니다.(갑순이 말에 의하면...)
"아냐... 그 영화잼있다 하더라. 나도 보고싶었어 ^^"그러곤 B영화관에 갔습니다. 10시.
그 영화 11시20분에 있더군요. 솔직 다른 볼만한 영화는 다 본 상황이었습니다.
또 c영화관엘 가보자 더군요. b영화관에서 좀 멉니다.
저 걷는거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 글구 제 남친 어제 오늘 노가다 하다가 발다쳐서 엄지발가락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땡땡부어서요. 떡뽁이 먹을때 제 남친 그말 저한테 했고, 그 얘기 갑순이 듣고...
"그럼 오늘 많이 걸으면 안되겠네." 이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C극장에 전화해보자. 그랬습니다.
제 생각에 분명 여기랑 상황갔을거고 괜히 계획없이 왔다갔다 하니 전화해보는게 나을거라 생각했거든요.갑순이 가보겠답니다. 그래서, 그럼 우린 여기 있을께 했습니다.
그러겠다더군요. 역시나 C극장에도 그 영화 상영이 없더랍니다.
(B극장은 중앙가구요.C극장은 중앙가에서 살짝 옆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B극장에서 기다린거구요.)

11시 20분까지 기다리기도 그렇고, 또 그렇게 해서라도 보자고 했음 볼건데 그런말 없더군요.
그래서,DVD볼래? 했더니 싫답니다. 그럼 바로 술먹으러 갈까?했더니... 그럼 그러자 더군요...
그래서, 술집 정하고 글로 가는길에 갑자기 갑순이 뒤돌아 서더니...
"우리 여기서 찢어지자." 이럽니다. 선돌이가 "어디가시게요?" 이러니 "걍.집에 갈라구." 이럽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 걍 "그래. 그러자."그러고 찢어졌습니다.
갑순이 커플 갑돌이 계모임친구가 (저도 다 아는) 시내서 영화보고 있었거든요.
갑돌이가 그 한 친구한테 같이 놀자 그랬는데 그 친구가 됐다 됐다 그랬나봐요.
그래서, 갑돌이가 왜? 왜? 그랬더니 그 친구가 결국 끝에 갑순이랑 영순이(계모임하는 친구중 여자가 둘있는데 그중하나)랑 사이 별로 안 좋쟎아.
그랬나봐요. 그얘기 아까 레스토랑에서 하는거 제가 들었거든요.아마도 그 친구들 만나러 갔거나, 아님 둘이 영화보러 갔거나...절대 집에 간건 아닐거예요.
제 생각엔 갑돌이도 그렇습니다. 갑순이가 그러면 친구끼리 뭘 그러냐고, 만난김에 잼나게 놀다가자고...말려야되는거 아닌가요? 제 남친처럼... 여자들 싸움에 남자가 끼어든 꼴이라니...(제 생각에...^^;;)

그렇게 갈 거였음. 우린 남친이랑 다른 데이트 계획잡았거나 오늘 데이트 안했을겁니다.
남친 이틀동안 노가다 한다고 힘들었는데... 오늘 집에가서 푹쉬게하고, 낼 만나고 싶었거든요.
근데 갑순이 커플이랑 술먹을라니 일욜날 만나면 안돼니깐 남친무리해서 토욜인 오늘 만난겁니다.
상대방 데이트까지 망친거 아닙니까? 밤10시에 우린 어쩌라구요.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님들...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갑순이 갑돌이 만나기전 울 둘이 만났을때. 갑돌이 욕하면서, 그러더군요.
갑돌이가 오늘 계모임 할 수도 있다고... 계모임에서 오늘 포항가자했다고..
갑순이가 싫은 내색하니 "아니 그럴수도 있다고, 확실한건 아니다."그랬데요.
그럼서, 갑돌이 웃긴거 아니냐고... 우리랑 만나는게 선약인데 그런게 어딨냐고...
선약이 우선 아니냐고...그래놓고선...

남친이랑 DVD방 가는길에 (남친 넘 피곤해서 자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투덜댔습니다.
"머냐고, 저럴거면 오늘 왜 만나자고 했냐고? 지가 술먹고 싶다더니... 지 남친 욕한다고 지 남친 보내고 술먹자느니 그래놓고... 제들 아마 그 계모임 친구 만나러 간걸거라고... 맨날 저런식이라고... 계획없이 아무렇게나... 약속도 잘 안지키고..."
투덜대니... 이해하랍니다. 자꾸 이해만 하랍니다. 그만해~ 자기 자꾸그럼 미워질라그래... 이런 모습은 보기싫어... 이럼서...
솔직히 여자들은 걍 투덜대면, 그래 니말이 맞다. 걔들 왜그러냐. 이럼 그냥 풀리는 거쟎아요.
근데 제 남친은 계속 그 쪽 입장에서 말합니다.DVD방에서 영화보고, 저도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집에가자고 택시 정류장 가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나 자기한테 살짝 기분나쁜거 있어. 그 레스토랑에서 자기가 걍 가만히만 있어도 좋았을텐데... 그 상황에서 자기가 내가 그렇단 식으로 말해버리면 난 정말 그런얘가 되는거쟎아. 그런 상황에서 맘에 안들어도 걍 가만히 있다가 둘이있을때 나한테 말함안돼? 다른 사람있는 자리에서, 내가 잘못됬다고 말해야되?"
"난 자기가 갑순이 한테 그럴때 내가 미안하더라... 그래서, 갑순이 기분상할까봐.. 그런거야..."

그럼서 티격태격 싸웠습니다.
결국 서로 기분안좋게 헤어졌구요.
걍 제가 느낀건요. 갑순이 제가 연하남친 사귀면서 부터 같이 만나면 지가 윗사람 행세 할려고 하는듯한? 괜시리 엉덩이 무겁게 앉아 있는듯한...
제가 만약 연상 남친 사귀고 같이 만났더라도, 갑순이, 나 , 선돌이 있는 상황에서 돈 틱주면서 음식시키라고 할까요? 고기 구우라하고, 지내들끼리 먹을까요? 음식먹고 디져트 우리보고 시키라 할까요?
괜히 자격지심일까요?
괜시리 그 커플때문에 싸워서... 갑순이 한테 전화했더니... 요거 전화 안받더라구요.
영화를 보는지, 다른 친구 만난건지... 일부러 안받는듯...
지 필요할때는 만나자고, 전화 뻔질나게 하면서, 필요 없으면 전화 거의 몇달에 한 번 하고...
님들... 제가 글케 많이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