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여..

가슴이찢어지네여.2005.10.25
조회880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 보네여...ㅋ

예전에....여친이랑 열심히 사랑하겠다는 글이랑 사진 올렸다가 오늘의 톡에 오른 이후에 처음 글을 써보네여...(흠...자랑임돠....죄송...^^;;;궁금하시면...2004년 9월 9일입니다...제목: 당신을 위해 이런사람되겠습니다...)보고 너무 욕하진 마시길...ㅋ

암튼...지금까지 그렇게 행복하게 지냈었는데...지금 저에게 시련이 다가오네여...

웃어보려고 웃어보려고 노력하는데도...자꾸...담배만 입에 물게 됩니다...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도 감출수가 없네여...

2003년 7월부터 만나서...지금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처음에는 여친의 예전 남친때문에 좀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100일 200일 시간이 지나니 해결해 주더군여...

그 이후로 잘 지냈었어여..

다른 연인들처럼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하고...

한 1년 반을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었으니까여..

여친 아버님, 어머님께..인사도 드리고... 항상 무슨일 있으면..선물도 사드리고...

우리 부모님 선물 제대로 못해본 저였는데...여친 부모님 선물은 꼭 백화점가서 사게 되더군여...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많이 서운해 하시겠지만..ㅋ..(가만생각해보니 정말 죄송하군여..)

여친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저 3일내내 가서 아버님 달래드리고..여친이랑 밤세가며 빈소 지켰습니다.. 관 나갈때도 여친 남동생 친구들이 안와서... 제 친구들 불러서 관 나갔습니다.... 저희 친구들한테도 좀 미안하더군여...ㅋ

그래도 저희 여친 정말 사랑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래서 그런부탁도 뻔뻔하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도 자주는 못가도... 여기저기 가고... 둘이만 있어도 너무 행복했어여..

그러다가 여친 친구들한테 테니스도 가르쳐주고... 알바해서 돈벌면 여친 친구들 남친들까지 밥 사먹이고...ㅋㅋ

오로지 여친만 생각하고 여친 위주로만 행동했습니다...

이런 내모습에 여친은 세상에 너같은 남자 없다.... 내 주제에 넌 너무 과분한 사람이다...

이런말들을 자주 했었습니다..

우리 여친..노는거 좋아합니다..

나이도 저보다 많은데... 아직도 하는 짓보면 20대 초반 같네여...

술 마시는거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예전에 빠텐더 카페 같은데..가입해서 활동도 하고 거기서 빠텐더랑도 사귀기도 하고..

그리고 자기는 저처럼 자기를 너무 편하게 해주고 안심시켜 주는 사람보다 자기한테 못되게 굴고 확 화낼때 화내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군여..

저 사실 화 잘 못내거든여...그래서..맨날 여친한테..바보소리 듣고 삽니다...

저도 바뀌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일부러 화도 내보고 짜증도 부려보고...

하지만 잘 안되더군여...천성이 그런건지...좀 모자란건지...ㅋ

그래도 여친은 절 사랑한다고 말해주더군여...

내가 비록 자기 이상형은 아닐지라도 자기를 이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하더군여....이말 들을때는 정말 고맙더군여...

여친 아버님 아프실때 병원가서...병수발 같이 하면서...많이 울었습니다..

아버님 간암이시네요... 여친보다 제가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님 앞에서는 말도 많이 하고 잘 웃고 했는데.... 밖에 담배피러 나가서 많이 울었습니다... 우리 여친와서...고맙다고 안아주면서 울더군여...지금은 다행히 건강이 좀 회복되셨습니다..

잘 지내다가도 여친이 가끔씩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전 정말 자기가 좋아할 수 없다면서..ㅋ

그래서 자기도 미안하고 미치겠다고 하네여..

한 두번도 아니고 한두달에 한번씩 그럽니다..

이제 만난지 900일이 다 되어가네여... 그동안 같은말을 하도 들어서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이번 추석때...정말 진지하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여...

이젠 정말 아닌 것 같다구여...

자기도 힘들다고...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마음은 마음대로 안되는거라면서...

저 무척이나 당황했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몇일에 걸쳐 여친 붙잡았습니다...

정말 이여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지금까지 여자도 많이 만나고 사귀고 했었는데.... 이 여자가 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나왔습니다... 정말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온갖 협박과 사탕발림으로 구슬리고 달래서... 겨우 잡았습니다...

저 이때 정말 인생 포기하고 싶더군여...

하지만...겨우겨우 여친 잡고나서 여전히 잘해주고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여친이 제 술마시는게 좋다고 해서... 못마시는 술도 마시고...ㅋㅋㅋ

한동안 여친이 저보고 다시 좋다고 하더라구여....ㅋ

그런데..어제 여친에게 전화를 했는데.....자기 많이 좋아하지 말라고 하더군여..

뭔가 이상해서..자꾸 이야기 하다보니...또 같은 소리를 합니다...

저는 정말 안되겠다구여...

왜 그러냐구..자꾸 물으니까...사실 자기 좋아하는 사람생겼다더군여...

그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지 모르지만..자기는 그 사람 바라보면서 설레이는 기분이 넘 좋다네여..

저한테는 그런기분 느낄 수 없답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그냥 너무 잘해주고 잘 챙겨줘서 미안해서 지금까지 끌고 온거라고 하더군여...

자기도 점점 나쁜년이 되는것 같아서 싫다면서..그만 자기를 놓아달라고 하더군여...

저 한동안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결국 전 그냥 웃어줬습니다... 그사람이 그렇게 좋으냐고... 그럼 좋아하라고...

니가 그렇게 그 사람이 쳐다보는게 좋은것처럼 나도 널 이렇게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게 너무 좋다고..

그러니.. 그사람이 좋으면..많이 좋아하고 감정 숨기지 말라고... 나 그냥 니 옆에서 계속 널 사랑할거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가슴은 찢어졌지만..웃어줬습니다.....괜찮다고... 다 이해한다고...

난 정말 너 사랑하고 니 마음이 그런거 어쩔 수 없는거라고.... 내가 못나서 니가 그렇게 된거 같아서 더 미안하다고...휴~~

그러니 여친이 오히려 화를 내더군여..

정말 바보냐고...미치겠다고...하더라구여..ㅋ

내가 더 노력해서 능력도 키우고 더 멋진 남자될거라고....그래서 니 마음 돌릴거라고...

그래서...너네 아버님 모시고 잘 살꺼라고.... 그러고 웃으면서...저녁먹고 내가 사준 영양제 거르지 말고 챙겨먹으로라고 하구선... 전화 끊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정말 공부 안되더군여...

하루에 10개피 정도 피던 담배를 어제 저녁에만 한갑 가까이 피웠네여...

휴... 여친이랑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의욕이 확 떨어지네여..

그래도 저 11시까지 억지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삽질에 잡생각에 공부 안되더군여...젠장..ㅋ

집에와서... 제방에서....혼자몰래 울었습니다... 가슴아프고 서운한게.... 북받쳐 올라서 울었습니다..

여친앞에서는 못울고..... 혼자서 조인성처럼은 아니더라도..이불 입에 쳐막고 울었습니다...

제 얼굴이 조인성 같지는 않으니까.... 욕하지 마세여.... 조인성과 연관된 말은 농담입니다..ㅋㅋㅋ

여친이 원하는데...제가 사랑한다는 이기심만으로 놓아주지 못하고 행복하길 바래주지 못하는게..미안해서 울었습니다..

오늘도 여친은 전화 한통 안합니다..

제가 전화해서.... 밥먹었는지... 일 많은지... 물어봅니다..

한시간에 한통씩 전화하던 우리 애인이 이젠 하루에 한통도 먼저 전화해주질 않네여..

가장 쉬운답은 세상에 여자많다...헤어지고 더 좋은 여자 만나라겠지만....

세상에 여자가 아무리 많아도 이여자는 세상에 한명 뿐이니까요.....헤어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친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