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남자 하나 a형 여자 둘..

어이없음2005.10.26
조회791

글 쓰려고 하니 참 그런데여.. 답답하고 어이 없는 맘에 이렇게 올려 봅니다.

일단 악풀은 좀 삼가 해주셨음 해여..^^

 

저에겐 2년 6개월을 같이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저보단 6살 많구여.. 제가 20대인데 그 분은 30대입니다. 근데 맨날 바쁘구여.. 전화통화는 하루에 2번.. 퇴근하고 한번 집에가서 한번.. 통화시간은 길어봤자 10초 정도 되구여.. 제가 전화를 하면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근데 짜증을 낼 수 있는 상황도 못되고 해서 그냥 참고 넘긴 세월이 2년 6개월 정도 됐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옮기 면서.. 다른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술자리에 몇번 마주치고.. 회사 사람들끼리 메신저 많이 하니깐 메신저 하고 그랬었는데...  얘기를 해보니깐 대게 착하고 맘이 따뜻한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에게도 여친은 있었는데여.. 헤어질 무렵이었다고 하더라구여..

 

각자 남친 여친에게 불만이 있었던 터라.. 일단 좋은 관계로 지내다가.. 전 앞전 남친하고 헤어졌구여

이 남자도 여친하고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나서 잘 지냈어여.. 근데 자꾸 지쳐갔나봐요.. 참고로 그 분이 저보다 키가 좀 작았는데..

그런 알수 없는 자격지심 같은거 있잖아여..

그냥 잘 지낸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느날 아무런 이유 없는 이별을 통보 하더래여.. 좀 당황스럽고 해서 그날 만나서 잘 풀라고 했는데.. 새벽 3시까지 얘기를 해도.. 아무런 답이 없어 그냥 헤어지리고 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연락도 안되고 메신저도 친구 삭제 해버렸더라구여...

 

그리고 나서 보름이 지나.. 이 남자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정말 좋았었어여.. 목소리가 대게 좋거든여..

목소리 듣고 있음 넘 행복해지고 했는데.. 며칠 만에 들으니 정말 좋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 연락을 했는데.. 다시 만나지 않겠냐고 제가 말했죠.. 근데 안된대여..  오랜 시간 싸움 끝에.. 절 만나기 전 그 여자를 만나 다시 사귄다고 합니다. 맘이 많이 아프고 했지만..

그래도 연락은 계속 했구여.. 둘이서 술먹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젠 저를 받아 준다고.. 그 아이와 헤어질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래여.. 글서 알겠다고.. 대신에 만나러 가는 일 있으면 말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길을 가면서 그 아이 친구가 우리 둘이 걸어 가는 걸 보고 그 아이에게 말을 했었나봅니다.

그 뒤.. 그 아이가 알게 됐다고.. 헤어지러 간다고 말을 하더라구여.. 그날.. 늦더라도 얼굴 보러 갈테니 기다려 달라고 했었습니다. 12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구여.. 기다리다 못해 전화를 했는데.. 잔다고 낼 얘기 하자고 하더라구여... 아침이 되고 메신저로  말을 하는데.. 못헤어졌대여.. 그 아이가 못헤어진다고 해서.. 자기도 답답하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하더라구여...

 

이 일이 있고 나서 며칠 후 그 아이 생일이었나봅니다. 근데 이 남잔 곗날이라고 속이고 참석을 했구여

어쩌다 보니 그걸 알게 되었는데.. 이 남자와 얘기를 하면서.. 이 남잔.. 미안하다고 화낼것 같애서 거짓말 했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더니.. 자기 이젠 자신 없다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여.. 글서 전 그냥 기다린다고.. 맘 정리 될때까지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말을 했죠...

 

근데 그 이후 연락을 안하구여....

 

뒤에 얘기 들으니깐 그 아이에게는 내 얘기를 하고 나에겐 그 아이 얘기를 했더라구여...

 

많이 조아 했었답니다. 제 잘못이 크겠지만.. 그래서 둘이 사귀면서 그 죄값 치르자는 말까지 했는데..

저랑은 연락 안해도 그 아이하곤 계속 연락 했나봅니다..

저에게 정말 사랑한다는 말 하면서 말이죠...

 

잊기엔 너무 큰 상처가 되었고.. 그러면서 정말 힘들었고..

 

결국 일이 이렇게 될꺼면서 왜 기다려 달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