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포경수술...16

김수동2005.10.28
조회593

"...욱...................  "


심한 두통으로 잠이 깼다..

어젯밤 얼마나 퍼마셨을까.......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술 취해... ...정이에게 전화를 한것도 같은데...

무슨 말을 했을까?.......


.
.

후.............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제발 꿈이길 바랬는데....

..
.
난 이제 어떡해야 하나......

숨쉬는 것 조차 힘이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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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며칠후에 군에 입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어버렸다.....


....


과외하러 갈 시간이다.......씨불..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샤워를 하고......... 과외를 하던 집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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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였으므로......

그 날로..... 내가 하던 과외는 모두 접었다.......


....
....

터벅터벅......  길을 걷고는데.....  

나완 다르게........ 행복한 표정을 짓고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 빼고는 다들 행복해 보인다...




' 지금 내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


괜히 서럽고 짜증이 난다...18









어느새.....정이와 자주 가던 시청앞까지 걸어왔다...

시청앞에서는 ' 심장병 어린이를 도웁시다. ' 라는 문구를 내걸고.....

아마추어 그룹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서 공연을 지켜보았다......

쩝....

노래 한곡이 끝날 때 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천원짜리나 만원짜리를 모금함에 넣고는 사라진다..

내 지갑에는 오늘 과외를 접으면서...,.....과외비로 받은 30만원이 들어있었다...

돈이 무슨 소용이 있나........

난 지갑을 꺼내.... 수표 2장을 꺼낸 후......  천천히 걸어가서....  20만원을 모금함에 넣었다....



희끄무레한 수표를 2장이나 넣는걸 본 구경꾼들은....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며... 날 쳐다본다...

연주를 하던 사람들도 .... 노래를 부르다말고......  뒤돌아서서 가는 나에게 "감사합니다"를 크게 외쳤다...

-__-;;




이 사건은.....

그 당시 나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으......   그때 생각하면 쫌 아깝다....   그냥 만원짜리  넣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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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 방에 들어와 털썩 주저앉았다....

...내가 주갑이 보다 못한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얼굴?.......   그 놈은 꽃미남 스타일이고...난 소도둑놈 스타일이다....--;;

           정이는 원래 꽃미남 스타일 싫어하는데....

나이?.......   내가 주갑이 보다 6살이나 어리다..

돈 ?......    난 돈없다....우리집에도 돈 없다......  주갑이 집안은 대구에서 알아주는 알부자라고 들었다..

군대?......   난 며칠후에 입대하고.... 주갑이는 5개월만에 허리아프다고 의가사 제대했다...

           허리쁑씬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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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내가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건....

이 세상 남자들 중에 정이를 제일 사랑하는 남자는 나라는 사실이다....

날 버린 정이는...... 아마 그걸 모르나 보다......

내가 자기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안다면..... 날 배신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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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가 밉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내가 겪고 있는 고통 만큼....  정이도 그 고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
...



내 방을 둘러보았다...

방 구석구석에 정이의 흔적이 묻어나있다...

책상 앞에 놓여있는 정이 사진........   정이가 선물한 베게.....인형.....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들도.. 모두 정이가 사준 것들이다...

지금 입고 있는 커플 남방....... 커플 T,  커플 속옷......

청바지와 양말은 정이가 선물해 준것들이고..

심지어 지금 내가 착용하고 있는 렌즈까지도.....  정이가 선물해 준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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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이 날 더욱 슬프고 비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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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이와 관게되어있는 모든 물건을  다 모아서.......... 박스에 담기 시작했다....

십자수....... 같이 찍은 사진.... 옷들......편지...

참 희한한 것들도 많았다...

정이가 반바지를 만든다고 자른.. 청바지 조각들도 내가 가지고 있었다..

다 모으고 보니....  큰 박스가 가득 차버렸다...

마지막으로.... 지갑을 꺼내.....

1년동안.... 항상 지갑안... 그 자리를 지키던 정이사진을 꺼내 박스에 담았다...

휴우......... 밖으로 나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제 집안 어디에도.... 정이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다...

내 마음속에 있는 정이의 흔적들도.......저 박스에 담아 버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18.....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 '



담배를 다 핀후.....   박스를 들고....  정이 집으로 갔다...

낑낑대며 정이집앞까지 도착한 나는.......

초인종을 눌러보았다......

..
..
아무도 없다..

열쇠를 꺼내.....  현관문을 따고....    

박스를 거실에 던져버리고는....

아파트 열쇠도 탁자위에 올려 놓고는......... 집을 나왔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속으로 말했다..



'    씨불......  잘 먹고 잘 살아라....   '

'    나중에 나 성공하고 나서............ 다시 나한테 달라붙기만 해봐라.......18  '




말은 그렇게 독하게 했지만..........

저 박스를 보며 쪼금이라도 가슴아파할 정이를 생각하니........

조금 씁쓸하다.......


...
....
....
....
....
....



밤 11시쯤......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 ...여보세요?..."



"............."

아무런 말이 없다..


"여보세요!!!!!!!! "

"............"

흐느끼는 소리가 약간 들리는거 같다...



" 누구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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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조희수!! "

정이 목소리다.......................................................

울다가 전화했는지......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여있었다...


"...................................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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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는 울먹울먹 거리더니.....




"  야이 나쁜놈아!!!.....엉엉..................    나쁜놈아..아...... 엉엉엉엉엉........나쁜놈........어어엉....   "


날 보고 나쁜놈이라고 하면서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박스를 본 모양이다...

딴 남자를 만나서 배신한건 자기자신이였지만........

또.........나와의  옛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물건들을 받고나니....  가슴이 아프긴 아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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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있는 정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순간..............  미안함 맘이 생겨난다.......

참 웃기지 않은가??... 이 상황에 내가 미안한 맘이 생기다니.......

정이를 많이 사랑하긴 했나보다........

독하게 마음 먹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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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한잔 털어놓고 혼자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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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 너도 그런 물건 보니까 가슴 아프긴 아픈가 보지?...........
젠장...... 난 너보다............. 백배 천배는 더 찢어지도록 아프다..... 18'

내게 갑자기 찾아온 이별.......

스무살의 나이가 어린 것일까?........

스무살에 처음 느껴보는 이별의 고통은 정말 지옥같았다.......

칼로 맨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울고 있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정이를 계속 미워해야되는지..


하루라도 술을 먹지않으면  견딜수 없을 것 같다......

매일매일 술을 퍼마시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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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린 정이가 미웠지만............   보고싶은 것 또한 어쩔수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정이 전화번호를 누르다가...... 다시 끊어 버리곤 했다...

그런 나 자신이 참 한심하다고 느껴진다...



그나마 술을 먹지않은 낮에는 나 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었지만.......

술에 취한 새벽에는....... 나도 모르게 핸펀을 들고 정이에게 전활 건다.......


매일 밤..,,...  술을 먹고 정이에게 전화를 걸어..........................  정이를 괴롭혔다..

화도 내보고.. .... 울기도 하고..... 매달려 보기도 하고....... 비꼬기도 하고......


며칠전 밤에도.....


뚜....뚜...뚜...




" 여보세요?....."


" .........야!    서 정!........"


"...... 응...희수야........ "

"......."

"......"




"흑흑.....18...또 눈물난다.......".

"........."


" 너......흑흑...... 이렇게 내 눈에 눈물나게 했으니까......."

"............."

"나중에 꼭 너같은 남자 만나서..... 니 눈엔 피눈물 나게 될꺼야.........씨불..."


"....!! .."



딸깍.....


!!!!!!!!!




이제와서 생각 해보면........ 정말 남자답지 못한 짓인거 같다...

아침에 술이 깨면....

새벽에 전화한걸 땅을치며 후회해보지만......


술 만 먹으면..또.........  정이에게 전화를 한다..




그저께 새벽에도....

뚜뚜....뚜.....뚜......





" 여..보세요..? "

자다깬 정이 목소리다...

난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자고있는 정이를 보니.....  너무 얄미웠다...



" 나야.....희수.....  "


"....................또 술마셨구나..........."


".....자고 있었어?...."


"엉......,,,,,,좀 전에 잠들었어.... "


"...............  "

"..............   "


" 정아........  내가 너한데 뭘 잘못했는데....??....   엉?  왜 내가 싫어 진거야??.........   "


"........ 너 나한테 잘못한거 없어........................ "


" 그럼 왜?...... 왜 나 버리구.....그 놈한테 간거야??..... 그 쉑이 돈이 좋든??  "


".....희수야............   이러지마 제발......  나도 너만큼 힘들어..........흑.흑.  "



힘들다고?.......나만큼?......
웃음이 다 나올려고 한다....18


"울지마............................울면 내가 울어야지 니가 왜 울어??....."



"흑흑.....희수야....... 나........너 싫어서 그런건 절대 아냐......... .........너 만나는 동안 정말 행복했지만.......
  
최근에.... 몇 달간.... 나 너무 힘들었어...............너 군대가는 것도 그렇고............우리 미래를 생각해봐도 그렇고........흑흑.... 그래서.......... 주갑이 오빠가......나한테........... "

" 됐어!!. 그만해...............  "



내겐 한낱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후우.........................


"정아.......난 ....니가 정말 날 사랑한다고 느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것도 분명하지 않네........."

"................"



"한가지 분명한건......................."


"...."






"   서 정....이란 여자......................... 넌 정말 잔인한 여자야..........그건 분명해....  "

"...!!!!!"



딸깍.....


.........
.....
.........


18.....

그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또 후회가 된다.......

잔인한 여자라는 말..... 그 말을 듣고 정이는 또 얼마나 가슴아파 했을까.......

얼마나 가슴이 여린 여잔데........





문득..

나도 과연......... 정이를 진정으로 사랑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진짜 정이를 사랑했다면.........

정이가 아무리 나에게 몹쓸짓을 하고 따른 남자에게 가버렸다고 해도....

난 그냥 평생 정이의 행복을 빌어주며......마음속으로 정이를 그리워 하며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노래가사나 영화를 보면 다들 그렇게 나온다.......

근데...난 왜 이렇게 정이를 괴롭히는 걸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걸 보면......  난 점점 미쳐가고 있음에 틀림없다.......18

오늘 밤에도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어제부터...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께서 날 알아보시고는.........써비스로 안주를 듬뿍 주신다....

.
.


혼자 소줏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말을 건네신다..




" 학생........무슨 안좋은일 있어?..... 며칠전부터 게속 술만 퍼마셔 대네.......젊은사람이..."


",..........  그냥....... 안 좋은 일이 쫌 있어요.........후루룩.."

오늘따라 오뎅탕 국물이 진한거 같다..........크헉.........시원하다..



".... 무슨 일인데 그래?..... 학생......  말해봐...... 내가 상담 해줄께....손님도 없는데....."


뚱뚱한 아주머니는 술잔을 가지고 내 옆으로 앉았다.....

...........



난 그때까지 누구에게도 정이와의 사건을 얘기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다.... 군대가버리고.........  특별히.... 마음 털어 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었다.....

쩝....



난.... 아무생각 없이....

뚱뚱한 아주머니가 따라주시는 술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정이와의 만남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얘기들을....... 2시간 동안 털어 놓았다....
.
.

.
.
.

주갑이가 등장하고부터...... 흥분하기 시작한 아주머니는....



요플레 사건부터는......... 입에 거품까지 물고  흥분하면서 욕을 막 해대기 시작했다.........-__-;;


"어휴....... 그 년이 썅년이네.......썅년..........쯧쯧....  학생이 여자 보는 눈이 없구만.....xx년"


........기분나쁘다....   난 정이 욕을 해달라고 말한건 아닌데..

그냥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서 그랬던거 뿐인데......



" 아주머니.......정이한테 썅년이라고 하지마세요......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 으이구....학생이 아직 정신 못차렸구만.......그런 썅년 들은..... 싹수가 노래서....... 결혼해도 절대 행복하게 살지 못해...
내가 말만 들어봐두 딱 알겠구먼........ 남자한테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 됐어요....아주머니...그만 하세요....  "


" 끼 많고 남자 밝히는 그런 년들은 .......다 화냥년들이야....화냥년..........학생 빨리 정신 차려...쯧쯧...."


.......화냥년??.....


순간 화가나서 소릴 버럭 지르며 일어났다.....



" 아쒸!!!!!..............."


"..!!!!.........!!!!"


" 화냥년이라뇨??.........아주머니 정이 언제 봤어요?...봤냐구요?......잘 알지도 모르면서........."


"..학생......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난리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정이 욕을 하는걸 들으니.......... 화가 난다.......참...


"사람 옆에 없다구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정이 얼마나 착한 여잔데요......제가 능력이 없으니까 도망간거지..... "


".......쯧쯧.......... ..큰일 이구먼... 큰일....쯧쯧.......으이구.......  "

"..........-__-;;"


" 이거 계산이나 해주세요............ 얼마에요?......"


" 됐어.......그냥 가........  이제 술 먹지 말고......   빨리 정신 차려 학생.....쯧쯧......"

...-__-;


...........소리 질러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포장마차를 빠져 나왔다....




하아..................


.....새벽 바람이 시원하게 스치고 지나간다......



담배를 꺼내 하나 물고..............

하늘을 쳐다 보았다........


후우~~


담배를 다 필 무렵........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보았다.....

내 고향 영천에는 아직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한 여름날.....새벽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간간히 떨어지는 별똥별을 볼 수가 있었다....


별똥별을 보니........ 또 옛 생각이 난다.....   쉐트.... 쓰불...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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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저기봐 저기~   별똥별이다...별똥별...빨리 봐...저쪽..  저쪽  "

"어디....???   아.......  신기....  아 참.  빨리 소원빌어야지..희수야 너도 빨리 눈감고 소원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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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넌 무슨 소원 빌었어??"

"말하면 안돼~... 말하면 그 소원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아..그런게 어딨어?..그거 다 뻥이야...그냥 재미로 하는거지...빨리 무슨 소원 빌었는지 말해봐.."

"아이.......  말하면 안되는데..... "

" 궁금해 빨리 말해줘.....  난 정이랑 오랫동안 사랑해게 해달라고 빌었어... 넌? "

"난..... 우리 희슈...  빨리 담배 좀 끊게 해달라고 빌었어.."

"뭐?,,고작 그게 소원이야??  에이.... 소원 빌려면 좀 더 큰걸 빌어야지..예를들어 희슈의 부인이 되게 해주세요 라든가..."

"치이......  내가 지금 너 마누라잖아.... 벌써 이루어 졌는데 뭘.."

"하하..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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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비벼끄며 생각했다...


' 내가 담배를 못 끊어서.............. 진짜  우리가 헤어진건가.............헐.........거 참 신기하네.... '


목이 메인다.....

씨불....쉐트....젠장할.............   이 놈의 눈물이 또 흐른다....


엉엉엉엉............어어엉엉.


또 한번..... 다리 밑에서 .............. 난 오열했다.....





















..............보고 싶어 죽겠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