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포경수술...17

김수동2005.10.28
조회749

내일은.....이승환 콘서트를 하는 날이다......

이승환의 왕팬인 정이와 난.......... 작년 겨울.... "난리 부르스"콘서트를 할 때도 같이 갔었다...


이번 콘서트도...정이와 같이 갈려고....  두달전.....  S석에 자리 예매를 해 놓은 상태다...

헐............

...


' 혼자라도 보러 갈까??.... '

.........쩝.....



흐음.........


뚜 뚜...뚜..뚜..


" 여보세요...."

" 희수 핸펀 맞죠??..... "

!!!.

생소한 여자 목소리다....


" 맞는데요..........  누구시죠?... "


" 오~~ 희수!!  오랜만이야........!  나야 나.....  내 목소리도 벌써 잊었어??....으이구..실망이얌... "

??

누구지??

음...

누구더라.....

부산 사투리를 쓰는거 같은데.......

아!!!   생각났다........

고등학교 때.....  내 첫키스의 주인공 정현이다........

대학가서 한번보고 못봤으니........ 거의 1년 만이네.....


"아~~~  정현이구나......   이야...반갑다........ ..잘지냈어??..."

..
..

"그래........... 칫.......  연락한번 안하구.....  너 여자친구 생겼지?..."

"어?.......하하....... 그냥 그렇지 뭐.. .     "


오랜만의 통화라...우린 1시간이 넘게 이런저런 얘기했다........


"정현아......  근데 너 지금 어디야?........  부산이니? "

"아니... 나 저번주에 대구 왔어..... 친구 자취방에...... 그냥 휴학하고 심심해서 놀러왔쥐..... "



.....

"그래?......... 음......,,   너 이승환 좋아하냐?...."

"이승환?.....  당연하지......   나 이승환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난 졸업하면 드림팩토리에 들어갈꺼야...사무직으로...헤헤"

"그럼.... 잘됐네.....  나한테 이승환 콘서트 티켓 2장 있거든......같이가자 너두.... "

"정말이얌???   오예~~~~~~.........땡잡았네..........   경북대대강당에서 하는 그거 맞지?........앗싸...보고싶었는데...."

"너.... 이승환 콘서트는 따른 가수 보다 훨씬 비싼거 알쥐?.....  니가 밥이랑 술 쏴라...... "

"알았어..알았어........헤헤........    그럼 내일 경대 북문에서 만나자..."

"그래........  5시까지 북문 앞으로 나와.... 나와서 전화해... "

.
.
원래......  정이랑 가는 건데... 쩝....

그래도 혼자 가는 것 보단 낫지뭐.........  


..
..

다음날........    정현이를 만났다..

1년 만에 보니 살이 좀 붙어서 통통해 진거 같다.....


.
.
이승환 콘서트.....

역시 짱이였다...

콘서트를 보는 동안에는 모든 것을 잊고........  그저 발광할수 있었다....


무려 4시간 동안이나 발광을 하고나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콘서트장을 나와.......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캬~~~~하......  졸라 시원하다..


" 희수야..... 근데 너 군대갈 때 되지 않았어?..... "

"으음......."

날짜를 보았다............. 크헉... 7월 2일....

이제 1주일 남았다....

헐..............



" 조희수..... 군대가면 기다려 줄. 애인은 없어??..... ."

..
..

".....애인이라.......   있긴 있었지...... "

" 왜?..... 헤어졌어?.... 안 기달려 준대? "

"크큭....  기다리기도 전에 도망갔다..........    더 이상 묻지 마라.....   ...쩝..."

"흠.................. "


"넌?...  넌 남자친구 없냐?..."

"있쥐......   지금 군대간지 한달쯤 됐다........ 사진 보여주까?....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있는데...."

.
.
.
그때부터.. 정현이는 약 3시간 동안 자기 남자친구 자랑을 늘어놓았다.....



'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나 보구나..... 쩝...... 좋겠다...누군지 몰라도.. '

.
.
시간은 어느덧....새벽 2시...............

술집을 나와서.......... 우린 걸었따.....


졸라 피곤하다......   콘서트때 너무 심하게 뛰어놀아서 그런지.... 자꾸 눈이 감겼다...

어디 들어가서 자고 싶었지만...... 정현이 한테 여관가자고 말을 못 꺼내겠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정현이를 만나면서.........  어쩌면 정현이와 잘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정현이와 난 고2때 만나서........   끝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웬만한 스킨쉽 정도는 이미 익숙한 상태였다...


하지만....

아까 술집에서..... 군대간 남자친구 자랑을 늘어놓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던 정현이를 보니...... 그런 맘이 싹 달아
났다....

' 내가 오늘 정현이와 잔다면........ 난 진짜 씨불놈이다.......  나도 곧 군인이 될 몸........ 군인의 애인을 건드릴수 없쥐... '

.
.
30분쯤 걸으니....... 술도 취하고... 몸도 피곤해서.. 더 이상 못 걷겠다....

" 정현아.... 나 잠와서 더 이상 못가겠다..... ..그냥 우리 겜방가서 눈 좀 붙이자...."

" 난 겜방 가기 싫어..........."

"그럼?....  지금 새벽 2시 반인데....  갈데도 없잖아....... "

"............."

" 정현아.... 그럼 우리 여관가서 잠이나 자자........  "


정현이는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 여관?..... 우리 둘이서 여관을 어떻게 가...... 나 그런곳 쩍 팔러서 못가....."

우쒸....그럼 어쩌잔 말인가.....


" 아........쒸..... 그럼 어떻하라고.......? ........ 그러면... 넌 니 친구 자취방에 가라,,,,난 겜방가서 좀 잘란다.... "

" 내 친구 자취방에....친구랑 애인이랑 자고 있단 말야.......    눈치보이게 거길 어떻게 가....... "

.....
.......

우린 결국 여관으로 들어갔다..


난 그때....하늘에 맹세코....   정현이를 범하겠다는 발칙한....상상은 하지 않았다....

정이와의 일 때문이기도 했지만...... 정현이가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아서......그런 맘은 일치감치 접었다..


여관에 들어가서...

우린 샤워를 하고............(물론 따로 했다.....)

TV를 보다가.....

잘 준비를 했다...


" 정현아.. 넌 침대에서 자라....... 난 바닥에서 잘게.................."

"....................그냥... 너도 침대에서 자............ "

"??.....그래?...  불편하지 않겠어?.....    "

" 응...........대신.... 내 몸에 절대 손대지 마........... "

" 걱정 마슈.........-_-;;   "



나와 정현이는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난 최대한 몸을 돌려서........  벽쪽으로 딱 붙어..잠을 청했다.......

..
..
잠이 스르르 들려고 하는 순간......

"....희수야......  이 쪽으로 좀와서 자....... 왜 그렇게 등을 돌리고 있어?...."

"....!!!!!!!!! "

뭐야 이거........   날 유혹하는 건가?...


"으응......  너 불편할까봐.......   "

"괜찮아.......  일루 와서 나 팔베게 해줘.....  "


크헉.........이건 분명한 유혹이다..........

.
.
팔베게를 해주고 정현이 얼굴을 바라보았다...

음.......

그리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상당히 귀여운 편에 속한다..

..
..
갑자기....  키스하고 싶어진다...

흐미........

난 진정 쓰레기란 말인가???


' 윽....안돼.....조희수....   만약 정현이와 그짓을 한다면.... 넌 짐승이야 짐승!! '


정이와 헤어진지 며칠이나 됐다고...........     쩝..



하지만............




여관방에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 샤워를 끝마친 아가씨가 날 잡수쇼~~~  하고 있는데.......

참을 수 있는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키스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쿨~럭...

천천히 내 입술을 정현이의 입술로 가져갔다......

입술이 서로 닿은 그 순간......


....
!!!!



아까전엔 자기 몸에 절대 손대지 말라던 여자가.........

뜨꺼운 콧바람을 내뿜으며.......  "으으음...." 신음소리까지 내면서...

뛰어난 혀놀림으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__-;;
키스를 한참 하다가...... 내 손은 나도 모르게 정현이의 가슴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반팔 티 아래로 손을 집어 넣어...........

가슴을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를 능수능란하게 한손으로 제가한 후......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을 살짝 움켜쥐었다...


!!!!!

역시 정현이의 가슴은 정말 컸다!!!

고딩때 이후로 참 오랜만에 만져보는 정현이 가슴이....-.->>

아마 내가 죽을때까지... 그렇게 큰 가슴은 못 접해 볼 것이다......


살짝 움켜쥐기만 했는데도....

정현이는 자지러지는 소리를 지르며........날 더욱 끌어안았다.....


아마도....

애인이 군대가고나서 .... 정현이가 남자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쩝.....

크크크.......  그럼 내가 오늘 밤새도록 만족시켜주지.........   너 오늘 딱 걸렸다...

"영천의 마르지 않는 샘!!" 이라고 들어보았는가??.....바로 나의 가장 긴 애칭 중에 하나다..

-__-;;


정현이의 크고 부드러운 가슴을 애무하고 있으니까......

정이와의 일도.........정현이 애인에 대한 죄책감도......   날 더 이상 괴롭히지 않았다..



정이와는 좀 다르게..........

정현이는 아주 크고 색(?)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_-;;  날 더욱 흥분시키게 만든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테크닉을 동원하여.....

손과 입을 사용하여...... 정현이 몸을 애무해 주었다....

정말 열심히..........하고 있는데.................


눈을 감고......속눈썹까지 바르르 떨고 있던 정현이는 ...   갑자기 눈을 뜨더니만...

날 쳐다보며 살짝 웃으며 얘기했다..




" 희수야...헷헷.......너 아직 좀 미숙하구나........ "

"!!!!!!!!!!!!"

크~~~~~~~헉!!!


미 숙 하 구 나!!

미숙하다니....

내가 이래뵈도...    동거 1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나 나름대로...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숙하다니...



졸라 쩍팔리고 자존심 상한다......

.
.
헐헐.......

하긴 내가 안아본 여자는 정이 뿐이였으니.......

정이와 정현이의 성감대가 많이 다른가 보다.....-__-;
.
.
쩍 팔리기도 했지만.......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는 정현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어.허... 그래........하하하... 내가 좀 미숙하지......내가 워낙 순진해서 말야.....이런걸 언제 해봤어야 알쥐.....-_-;;"


"치이.... 순진하긴.....   고1때 나의 첫입술을 빼앗아간 늑대가 누군데 그래?...그것도 만난지 2시간 만에...... "


"그..그건.....   . 바닷가라서....   필이 꽃혔기 때문이잖아............헐헐...-__-;;. "

".......^^;;. "




"야....그럼..........   니가 좀... 가르쳐 줘바...... "

......-_-;;;

정현이는 나에게.....  친절히(?).....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밖혀있는 성감대와......

각각 장소에 따른 적절한 애무법을 가르쳐 주었다....


정현이의 몸은 금방 다시 뜨거워 지면서......  

자지러지는 신음소리와 뜨거운 입김을 토해냈다....


흥분하니 정현이의 가슴은 더욱 커지면서 딱딱해 진거 같다......




마지막으로.......

정현이의 풍만한 가슴을 살짝...깨물어주고는....


정현이와 난 하나가 되었다.......

.....
.....
.....

정현이와 섹스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이상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난......정이와 함께 있을때만 해도....  사랑없는 섹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
지금의 난 뭔가?....  

정현이를 분명 사랑하지 않는데도...... 정이와 할때처럼 흥분되고....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
.


또 다시...... 내가 정이를 과연 진정으로 사랑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정이와 섹스를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건....... 내가 정이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난 오늘 ....정현이와 섹스를 하면서.......  사랑없이도 섹스는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다......




정이는 주갑이와 잠을 잤을까?........  만약에 잤다면..... 나처럼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
.
.
.
.



지금........

내 배 위에 올라타서........그 큰 가슴을 출렁거리고........  숨 넘어 가는 괴성을 지르며........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한 여자가 있다.....

지금....... 이 여자를 굳게  믿고있을........ 군대간  남자친구는.......  

고참들한테 갈굼당하며 뺑이치고 있겠지........


참...............    X같은 세상이다....






나도 쥑일 놈이지....

정현이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날 죽이려 들겠지?....

나도 주갑이와 다를바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
....
....
...
정현이의 허리가 갑자기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




잡생각을 하고있던 난........   다시 끝을 향해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
!!
!!


come on!!!!!!!!!!!!!!




내가 사정을 한 순간..........

정현이는 몇 번이고 숨을 몰아쉬더니....

힘없이 내 몸위로 축 늘어졌다...
..
..

한참이나 그러고 있던 정이가 고개를 들며 내게 한 말.........


아직까지 그 표정...그 목소리...생생하다..


"이야~~~ 조희수!!.........     니꺼 정말 크구나...........  여자친구 좋아했겠네...... "


크~~~헉..........엽기적인 정현이다........

안 본 사이에 완존히 발러덩 까져버렸구먼....



갑자기 군에갔다던 정현이 남자친구가 불쌍해졌다..

이런 여자를 믿고 군생활 하고 있겠지.........쯧쯧...
..
.
..
..
..
..




음...........................

....
정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잠을 자보긴.... 이번이 처음 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이가 너무 보고 싶다며.....  너 없으면 안될꺼 같다며.....  울며불던 나였다....

후후.............




난.... 오늘 정현이와 하면서.... 분명히 쾌락을 느꼈다....  












그런 내 자신이 참 역겹게 느껴진다.......















"야....그럼..........   니가 좀... 가르쳐 줘바...... "





......-_-;;;







정현이는 나에게.....  친절히(?).....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밖혀있는 성감대와......


각각 장소에 따른 적절한 애무법을 가르쳐 주었다....




정현이의 몸은 금방 다시 뜨거워 지면서......  

자지러지는 신음소리와 뜨거운 입김을 토해냈다....


흥분하니 정현이의 가슴은 더욱 커지면서 딱딱해 진거 같다......




마지막으로.......

정현이의 풍만한 가슴을 살짝...깨물어주고는....


정현이와 난 하나가 되었다.......

.....
.....
.....





정현이와 섹스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이상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난......정이와 함께 있을때만 해도....  사랑없는 섹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


지금의 난 뭔가?....  



정현이를 분명 사랑하지 않는데도...... 정이와 할때처럼 흥분되고....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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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내가 정이를 과연 진정으로 사랑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정이와 섹스를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건....... 내가 정이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난 오늘 ....정현이와 섹스를 하면서.......  사랑없이도 섹스는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다......





정이는 주갑이와 잠을 잤을까?........  만약에 잤다면..... 나처럼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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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 배 위에 올라타서........그 큰 가슴을 출렁거리고........  숨 넘어 가는 괴성을 지르며........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한 여자가 있다.....

지금....... 이 여자를 굳게  믿고있을........ 군대간  남자친구는.......  

고참들한테 갈굼당하며 뺑이치고 있겠지........











참...............    X같은 세상이다....







나도 쥑일 놈이지....

정현이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날 죽이려 들겠지?....

나도 주갑이와 다를바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
....
....
...










정현이의 허리가 갑자기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




잡생각을 하고있던 난........   다시 끝을 향해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
!!
!!








come on!!!!!!!!!!!!!!









내가 사정을 한 순간..........


정현이는 몇 번이고 숨을 몰아쉬더니....


힘없이 내 몸위로 축 늘어졌다...
..
..







한참이나 그러고 있던 정이가 고개를 들며 내게 한 말.........










아직까지 그 표정...그 목소리...생생하게 기억난다.....






"이야~~~~~ 조희수!!.........     너꺼 정말 크구나!!...........  여자친구 좋아했겠네...... "






크~~~헉..........엽기적인 정현이다........



안 본 1년사이에 완존히 발러덩 까져버렸구먼....



갑자기 군에갔다던 정현이 남자친구가 불쌍해졌다..

이런 여자를 믿고 군생활 하고 있겠지.........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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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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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


정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잠을 자보긴.... 이번이 처음 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이가 너무 보고 싶다며.....  너 없으면 안될꺼 같다며.....  울며불던 나였다....

후후.............






난.... 오늘 정현이와 하면서.... 분명히 쾌락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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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 자신이 참 역겹게 느껴진다.......
D-2일 이다...


흐~미...


2일밖에 안남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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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와 그렇게 하룻밤 자고나서...

오늘까지..... 정이에게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

술도 먹지 않았다..

이젠............  매달리고 싶지 않다.............,..괴롭히기도 싫다..


그냥... 좀만 참고 군대가고 나면...

깨끗이 잊을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계속

내 방에 짱박혀서....

아무 생각 없이 "포트리스"에 열중했다......

은별이던 난 순식간에 동메달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문득 달력을 보니...

2일 남았네.............헐헐..



내가 입대를 해야한다는 심적 부담보다......

정이와의 사건이 나에겐 충격이 훨씬 더 컸던거 같다...

술 퍼먹으면서 폐인 생활을 하는 동안......

입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븅신 같은놈..




D-2일이 되고 보니...

주변에 이것저것 정리해야 할것들이 생각난다....

옆집 근돈이 한테 빌린 삼마논도 갚아주고.....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도 하러 다니고.......

내 청바지를 그렇게 갖고싶어하던 사촌동생에게도  청바지를 줘버렸다...



..
..
..



정이 와 나........
.
.
.
.

마지막으로 정리 해야 할것이 남아있다...
.
.
.
.
.


난 핸펀을 꺼내....

오랜만에 정이 번호를 눌렀다...


뚜....뚜...뚜...뚜...




" 여보세요~~~ "


" 나야........희수..  "



" 어.....엉....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 오랜만은 무슨 오랜만이야.......... 전화 안한지 나흘밖에 안지났는데..... "

"........ 그 정도면 오랜만이지 뭐..... "


" 나 내일 모레 군대 가는거 알고 있지??.............."

" 어......   알고 있지....  "


"..............."


".............."

"지금 어딘데?......  "


"오늘 수업 없잖아........ 집이야....."


" 그럼 30분 후에 집앞으로 나와라..............  쫌 만나야 겠다...  "


"........어.. 알겠어.................지금 준비하고 나갈게.....  "


.......

내가 정이를 만나자고 한 이유는.....

다름아닌.....


이 핸드폰 때문이다...

정이와 난 016커플 요금제로 묶여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커플요금을 신청할려면...

두 개의 핸드폰이 한 사람의 명의로 되어 있어야 했다...


커플요금을 신청할 당시......... 내 핸펀번호를 정이 이름으로 등록 시켰었다.....





어제 혼자서 번호를 해지 시키러 가니까....

본인이 아니라고.....  서 정 씨가 같이 와야만 해지가 가능하다고 그랬다...


.
.
쩝.......

그냥 이 상태로 군대 가버릴까 보다......................

그럼.....  정이에게 등록 된 이름이........     "조희수"에서  "윤주갑"으로 바뀌겠지...언젠가...


헐...................
.
.
.
.
.
.
.

30분 후에.......   정이를 만났다...

초췌해진 나 와는 달리.........

정이는 평소와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희수야......    너 얼굴이 되게 안좋아 보인다.... "


--;;


" 술 많이 마셔서 그런가 보지뭐..... 신경쓰지마..... "


" 내일 모레....... 진주로  몇 시에 출발해???  "


"........넌 몰라도 돼............   나한테 신경 꺼 이제...  "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조희수...

냉정해져야 한다.....

이딴 여자.......    빨리 잊어 버리자..... 그래.......잊어버리자..
.
.
.


나의 차가운 태도에...

정이는 섭섭한 모양인지.........  얼굴이 금새 굳어졌다...


'  몇 시에 출발하는지 왜 묻는 걸까?... 혹시 ...........  마중이라도 나올려고 그러나?..........흠......  '


.
.
-__-;;


굳어진 정이 얼굴을 보니...........또 마음이 흔들린다.......씨불..



" 내일 모레......  정류장에서....8시 30분 버스타고 출발이야........  "


".....그렇구나.........   "


"...... 가자..........내 폰 끊으러......   "
.
.
.
.
.
.
대리점에 들어가서....

1년동안...... 묶여있던..

나와 정이의 커플요금을 해지 시키고............

내 폰도 해지 시켰다......... 나도 모르고 있던 밀린요금이 18만원이나 나와서 놀랬다.....컥.....

..
..
..
이로써....

이제....

형식적이지만....   정이와 날 "커플"이란 단어로 묶어두던 .......마지막 끈도....완전히 끊어졌다.....

이제 완전히 끝이구나......

섭섭한 마음과 동시에 홀가분한 마음도 들었다..

웬지...

군에 입대하고 나면...........

자연스레 정이를 잊을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곳 생활에 적응하고 바쁘게 살다보면.......  잊혀질꺼 같았다..

어린놈의 미췬생각 이였지.......ㅠ.ㅠ

.
.
.


"  휴우...... 이제 끝났다.....너 이제  집에 가봐...... 나도 집에 갈란다.......  "
.
.
.
.

". .......희수야........나 너 입대하기 전에...............마지막으로 내가 차린 밥 한끼만 먹여서 보내주고 싶어....."
.
.
정이는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
.
.
" ..............."




" 지금.........우리집에 가서 저녁 먹고 가..............부탁이야.... "

..
" ......알았어................ 니가 차려주는 건데 무슨 부탁까지 하냐?..........무슨...죄지은 사람 같이...."


!!
....헐헐.... 죄를 짓긴 지었지....

내 말을 들은 정이는 금새 환한 표정을 짓더니..

"헤헤..... 가자~~ 희수야..... 내가 오늘은 진짜 맛있는거 해줄게..........^^;;"

"흠흠......또 참치김치찌개 해줄려구?......."

"아냐...... 이번엔 진짜 맛있는거 많이 해줄게........"
.
.
.
.




우린 택시를 타고....

정이 아파트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