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경험자..2005.10.28
조회586

사무실에서 항상 네이트 켜두고 일을 하다보니.. 오늘에 톡을 마니 읽고 답글을 쓰고..

그러다.. 이번엔 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지난번에... '첫사랑' 에 관해서 한번 글을 쓴적은 있구요.. 부디 제가 쓰는 이글.. 그사람이 보지 않기를 바라며.. 몇자 적어 보렵니다....

 

제가 그 사람을 처음 만난건 20살 대학교 입학식이였어요..

대학교에가면.. 내가 그때까지 만나온 여자들( 중, 고등학교 시절 조금 방황 했었어요..) 하고는 조금은 다른 여자들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 가슴을 안고 학교에 갔습니다..

디자인계열이라 그런지 여자들이 남자보단 숫자가 많았구요..

근데....... 전 잘난거 하나없으면서 여친은 이뻐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인데.. 우리과엔.. 눈에 띄는 사람이 없었어요.. ^^ 그때당시에.. 헤어짐이 임박하긴 했지만.. 만나던 사람이 있었던 상태였구요.. 그 사람은..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이란곳을 가기위해.. 5년간 옆을 보지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사람이라서.. 그때쯤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었던 시기였어요.. ^^

 

우리 과에.. 눈에 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학업에만 열중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열씨미 학교 수업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과대표가 됐구요.. 그러면서 과 친구들이랑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그전엔 과에서 조금 겉도는 학생이였죠..^^ 깍뚜기 같다고 싫어하더군요..^^ )

서론이 너무 기네요.. ㅡ.ㅡ; ^^ 암튼.. 그러던 중에... 친해진 아이들중에.. 유독 눈에 띄고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있었어요..  나이는 분명히 나랑 동갑인데.. 항상 뭘 놔두고 다니고.. 잃어버리고.. 주위에서 항상 챙겨주는게 습관이 된 그런 아이였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사람 처음 입학했을때부터 저한테 마음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친해진거라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옆에 있다보니 하나 둘 챙기게 되고..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자구 붙어다니다 보니 둘이 C.C 라고 소문이 나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어요..

과대표다 보니.. 그사람이랑 만나는걸 우리 과사람들이랑.. 교수님들 까지 다 알게되서.. 우리과에선 그냥 공인된 커플이 됐죠.. 우리가 뭘하든 주의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둘이 다투거나 싸우면.. 뭣때문에 싸운거 까지 전부 소문이 날정도였으니까요..^^

 

그사람 저한테 굉장히 잘했습니다.. 분에 넘칠만큼.. 근데.. 그사람.. 처음 만나기전 보다는 조금은 다름 사람이 되어갔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 다투고 싸우는 일이 잦아 지고.. 그러다 두달정도 사귀고 헤어지게됐어요.. 같은과 같은 반인 사랑이랑 사귀다가 헤어지니까.. 불편하게 한두가지가 아니였어요.. 그러던중.. 우리과에서.. 좀 괜찮다고 소문이 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제가 마음에 조금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사귀기로 해버렸어요.. 그아이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단.. 그냥.. 서로 애인이 없는 상태로 그렇게 지내기엔. 불편하고 어색한게 너무 많아서 그냥 아무나 사귀자는 생각이였어요... 그 아이와는 첫단추부터 잘못끼워서 그런지.. 금방 헤어졌고.. 그러는동안에도 이 사람.. 제곁에 항상 있었습니다.. 제 옆에 계속있었던 이사람.. 우린 다시 시작하게됐어요..

어떻게 보면.. 처음 헤어졌을 때 각자에 길을 갔어야 되는지도 모릅니다.. ㅡ.ㅡ;;;

 

다시 시작한 우리... 첨엔.. 좋았습니다.. 헤어졌다 다시 만날 커플들이 첨엔 다 그렇듯이 정말 헹복하게 이쁘게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입대를 하고.. 이사람.. 절 기다렸습니다..

대학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직장 생활을 하며.. 제 군 뒷바라지를 열씨미 했습니다..

친구들이랑 한참 놀나이였는데.. 제가 군대에 가있는동안.. 좋은옷.. 좋은데 한번 제대로 못가보고 열씨미 뒷바라지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군생활하는 저에게.. 8번에 면회와.. 400통에 가까운 편지들..

2년 2개월동안 있는 모든.. 행사..(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생일.. 등등..)들을 빠지지 않고 모두 챙겨 주었습니다.. 어머님이 않계시고 아버님 밖에 없는 저희집에 제가 없는동안 우리집에 찾아가서 서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반찬을 만들어놓고.. 빨래며 청소며 온갖 집안일까지 모두 이사람이 해주었습니다..

 

제가 제대하고.. 거의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러하듯 저희도 한번에 큰 위기가 닫쳤어요..

물론.. 결과는 이별이였죠.. 이사람.. 자살을 하겠다며.. 아무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않고.. 무작정 바다로 갔습니다.. 바닷가에서.. 이틀.. 어던 생각들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새벽에 전화가왔습니다..

" 파도소리 들리냐고... 내일아침 신문 보라고..... "

그러고는 전화가 끊어지고.. 그뒤로 연락이 되질않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그사람..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그사람이 갈만한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의견이 통일된 그곳으로 그사람 친구와 애인이 그사람을 데리러 갔습니다.. 다행히 그곳에 있었고.. 어렵지 않게 그사람을 데리고 올수있었습니다..

 

올라와서 그사람 집으로 가지 않고 저희집으로 와서.. 제 앞에서 무릎 꿇고 빕니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그러지않겠다고.. ( 그사람.. 집착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였습니다...  그것때문에 마니 싸우기도 하고 헤어짐 직전까지도 마니 갔었죠.. ) 그래서.. 그사람.. 용서했습니다.. 아니 다시 사랑해볼려고 마음먹고 우리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되기까지가.. 횟수로 5년째.. 제 인생에 가장 오랜시간 만난사람입니다..

 

재대를 하고.. 일을 시작해서.. 같은 직종을 선택해서.. 같은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회사 특정상 연인사이란걸 밝히면 않되는 곳이라.. 둘이 만나는걸 사람들에게 속이고.. 일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사람 저희집에 완전히 들어와서 저희아버님이랑 같이 셋이서 한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다시 만난 우리 두사람.. 열씨미 살았습니다.. 일도 열씨미 하고.. 집안들이며.. 그사람 집이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사람.. 얼렁뚱땅 하는걸 싫어해서.. 어느하나 빠진거 없이 완벽하게 해 냈습니다.. 같이 살다보니.. 매일 얼굴 보고.. 살을 맞되고 살아서 그런지.. 싸우는 횟수가 더 늘어났습니다.

싸움도 예전에 하던거 처럼 그냥 말다툼이아니라.. 남들이 보면 남남인 사람들이 싸우는 것처럼.. 그렇게 심하게 싸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장을 옮겨 서로 다른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집은 한집에서 같이 살고있었구요.. 그사람.. 살림에도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 우리집 대장하고도 마찰이 많았습니다..

중간에서 입장이 곤란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구요..

 

그사람이랑.. 저 만나면서.. 여자 문제로 마니 다투기도 했습니다.. 제가 바람기가 좀.. 아니 많아서  여자문제로 마니 다퉜습니다.. 하지만.. 그사람한테 여자때문에 상처를 너무 마니 줘서 그런지..

다른 여자로인해서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니 자제를 했고 못된버릇도 고쳤구요.. 그리고 그사람 제 주변 사람들을 별로 좋아 하지않았습니다..

뚜렷한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도 현역깡패로.. 아니면 거의 반 건달 같은 칭구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사람... 제 주변 사람들도 좋아하질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사람들만나는걸 굉장히 싫어했구요.

이런저런 문제들 때문에.. 우리 정말 마니 싸웠습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는 아버님이 계신 집안에서도...

그래도 그사람 언제나... 그사람 머릿속엔.. 그사람 맘속에 저밖에없었습니다...

저만 사랑했고.. 저만 위했고.. 그사람 인생을 완전히 저한테 맡기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7년가까이 되는 시간을 만나다 우리.. 이번 2월달에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완전히....

 

그사람집에서.. 이제 연애를 할만큼 했으니 결혼을 하자는 식으로 얘기가 오갔고.. 아무것도 준비가 된게 없는 전 솔직히 결혼한다는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결혼하기싫어서 그사람이랑 헤어진건 아닙니다.

정말... 그사람... 저랑 결혼하면.. 행복 하게 해줄 자신이없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정말... 내 인생에 그만큼 저한테 잘한 여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사람이랑은 아닌거같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으면 진작에 헤어졌어야 했는데..

그사람 저없음 죽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난 후에 제 모습 상상이 않갔구요..

 

하지만.. 그렇게 만나다보면 결국은 결혼하게 될꺼고.. 결혼하게되면.. 이혼할게 뻔하다는거 그사람도 저 만나면서 알고있었습니다...

 

헤어지는 과정도 정말 마니 힘들었습니다.. 그사람.. 정말 마니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친구들 만나서 매일 술을 먹었고.. 그냥 폐인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그사람 저 만나면서 채무가 좀 생겼습니다.. 채무가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 지금도 저랑 같이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제일 잘못 된점이지만.. 두사람 다 이렇게 말고는 어떻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어서.. 이방법을 택하고.. 열씨미 정리 해가고 있습니다..

 

그사람..저랑 헤어지고.. 6개월을 고생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마니 죽기 직전까지 가는 사람 같았으니까요.. 그사람 굉장히 약한사람입니다..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있을땐.. 정말 씩씩하고 당당한 사람인데.. 제 앞에선 한없이 약하고.. 한없이 여린사람입니다...

죽을꺼처럼 힘들어 하고.. 지쳐있다가.. 그사람 최근에 들어서야.. 힘내서 살고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수술도 좀 하고.. (성형요.^^ ) 살도 빼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웃을려고 노력하면서 열씨미 살고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연락정도는 하고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사람에게 잘 해주었던거보다..

못해준 기억만 납니다.. 그사람 저 째문에 울었던일.. 저때문에 속상했던일.. 그런일들만 생각이 나서.. 그사람한테는 정말.. 전 지우고 싶은 기억일꺼란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사람 가끔씩 연락하면.. 웃을력 노력합니다.. 목소리를 들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일하면서 네이트로 이것저것이야기 하고.. 그냥 그렇게 친구아닌 친구사이로 지내고있습니다.

그사람.. 이제 열씨미 살아가는거 같아서.. 그사람 웃는 거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다시 누군가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던 그사람.. 이젠.. 사랑하고싶다고 합니다..

이젠 실패하지않을... 이쁘게 사랑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요즘 항상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부디 좋은 사람.. 저같은 사람 아닌 그사람만 아껴주고.. 그사람만 사랑할수있는 그런사람 만나서 이쁜사랑하게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사람 좋은 사람이라서 분명히 좋은 사람 만날수있을 껍니다..

그 사람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쁜사랑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보고싶습니다..

지난 7년을 돌아보면.. 그사람 빼버리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7년이였습니다..

 

이제........................ 저 그사람 안전히 놓아줄려고합니다..

아니.. 제가 잡고 있던 손은 놓았습니다... 그사람 이제.. 손을 놓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마니 허전하겠지만.. 그사람 저랑 다시 만나도 절대로 행복해질수없다는거 서로가 너무 잘알고있어서.. 이제.. 그사람.. 가슴속에 담고.. 보내려 합니다....

 

잘가라............. 꼭 좋은 사람.. 만나고... 이쁜 사랑해서.. 결혼해서 잘살아라....

긴 시간동안 내 옆에서.. 힘들었던 만큼........ 내같은놈 만나지 말고.. 좋은 사람 너만 사랑하고.. 너만 위해주고.. 아껴주는 그런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안녕.............!!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되로 썼더니 머누 두서없이 막적은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고..

 

이글을 읽은 모든 분들은 절대로 헤어지고 후회하지말고.. 자기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 열씨미 사랑하고.. 이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악플은.. 추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