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love story]10일 간의 사랑.....9

바닐라 아이스200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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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1 고급스런 레스토랑

 

선희와 주혁이 앉아있다.

 

주혁:이번에 내가 맡았던 일이 있었는데 잘 되서 점수 많이 땄거든.보너스도
두둑하게 받고.....
선희:그랬어요?잘 됐네.
주혁:참,이제 우혁이 올거야.내가 같이 식사 하자고 했어.
선희:(놀란다)네?
주혁:뭘 그렇게 놀래?니가 우혁이랑도 친하니까 우리 만나고 있는거 알리는
게 좋을것 같아서...어,저기 온다.

 

우혁,레스토랑에 들어선다.주혁을 보고 오다가 선희도 같이 있는걸 본다.
놀라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들에게 다가 온다.

 

주혁:왔냐?
우혁:어.(앉는다)
주혁:(두사람 서로 인사가 없자)뭐야?둘이 모르는 사이야?왜 그래?
우혁:모르긴...학교에서도 자주 보는데 밖에서도 보니까 지겨울 정도야.근데,
무슨일이야?
주혁:그냥 밥이나 같이 먹자구.그리고,내가 요즘 선희한테 Dash 중이거든.
형이 맛있는 것도 사 주고 용돈도 줄테니까 팍팍 밀어라.
우혁:(얼굴이 어둡다)

 

주혁의 핸드폰이 울린다.발신자를 확인하는 주혁.

 

주혁:잠깐만.먼저 시켜.(일어나서 나간다)

선희:(우혁과의 자리가 너무 어색하다)
우혁:형이랑 사귀기로 했어?
선희:그게 아니라....그건 아니야.
우혁:그럼,형이 일방적으로 누날 좋아하는거야?
선희:모르겠어.오빠는 그냥 날 좋게 봐 줘서 동생처럼...
우혁:형은 진지해.나한테 여자 소개 시킨적 없었어.
선희:그래서?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구?
우혁:그걸 내가 얘기해 줘야 알아?
선희:알았어.오빠 안 만날께.오빠 안 만날테니까 나한테 화내지 마.
우혁:(사이)밥은 둘이 먹어.형한텐 나 약속 생겨서 먼저 갔다고 전해 주고.
(일어선다)
선희:우혁아!
우혁:(선희를 돌아본다)
선희:이젠 내가 밉니?나 안 봤으면 좋겠어?
우혁:그런거 아니야.난...누나가 나하고 있었던 일 다 잊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 했으면 좋겠어.
선희:(벌떡 일어선다)다 잊으라고?내가 왜 다 잊어야 되는데?내가 너 발목
잡을까봐?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이 두사람을 쳐다본다.

 

우혁:그런 뜻 아니잖아?(사람들 시선을 느끼고)됐어.이제 우리 이런 얘기 하
지 말자.나 갈께.(돌아선다)
선희:내가...너랑 잔게 그렇게 잘 못 된거니?후회 해서 나한테 이러는거야?
주혁:(이들의 뒤에 와서 서 있다)너희들...!

 

선희,우혁 놀란다.

 

선희:오빠!
우혁:형......

주혁,갑자기 우혁의 멱살을 잡는다.

주혁:너,이리 나와.(우혁을 끌고 나간다.)

 

S#52 식당 건물의 비상구

 

비상구 문이 열리며 주혁이 우혁을 확 밀어 넣는다.
우혁,넘어져서 주저 앉아 있다.

 

주혁:어떻게 된거야?
우혁:(포기한 듯)뭐가?들었잖아?
선희:(뛰어 들어오며)오빠,이러지 말아요.우혁이 잘 못 없어.다 내가 그런거
야.내가 그랬어.
주혁:(선희의 어깨를 거칠게 잡으며)너,처음부터 우혁일 사랑 했던거야?
선희:......그래.오빠,미안해.나한텐 우혁이 밖에 없어.그러면서 오빠 만난거,
정말 내가....내가 나쁜 애야.
주혁:(우혁에게)너,그런 자식이었어?양다리나 걸치는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
야,너?
우혁:(벌떡 일어서며)형이 무슨 상관인데?
주혁:뭐?(우혁을 때리려 한다)
선희:(우혁 앞을 막으며)오빠!나만 포기하면 돼.우혁인 주은이 사랑해.둘이
사랑하는 사이니까 나만.....나만 우혁이 정리하면 돼.
주혁:너,정말 우혁이랑 잤어?
선희:............................응.

 

주혁,힘없이 돌아서서 간다.비상구의 문이 무겁게 닫히고,
선희,조용히 흐느끼며 울기 시작한다.우혁은 선희를 만질수 없다.이미 그녀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걸 알기에....뻗었던 손길을 거두며 우혁두 돌아서
서 간다.....선희,절망한다.....

 

S#53 선희의 방

 

그녀가 침대에 누워 있다.얼굴이 많이 상해 있고 거의 아무것두 먹지 못한 듯
보인다.멍하니 천정만 바라 보다가 이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

 

S#54 어두운 분위기의 Club

 

클럽 안,시끄러운 음악이 흐르고 춤 추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선희,짙은 화장과 짧은 치마,화려한 분위기로 한손에 술을 들고 마시고 있다.
제법 마셔서 이미 얼큰하게 취한 듯 보인다.몸을 가누질 못한다.넘어질 뻔하
자 지나가던 남자가 선희를 잡아준다.선희,남자의 손길을 거부하고는 계단에
앉는다.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남자가 다가와 담배에 불을 붙여 준
다.그녀는 담배를 한모금 깊이 들이 마신다........그리고 내뱉는다.그녀는 자
기 자신을 학대 하고 있다.괴로운 마음을 잊기 위해 자신을 괴롭힌다.선희가
옆에 서 있는 남자를 본다.아까 선희를 잡아줬던 그 남자다.

 

남자:많이 마셨나봐요.
선희:(흘깃 쳐다보고는 말이 없다)
남자:(선희에게 귓속말로)우리 나갈래요?
선희:칫~(비웃듯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남자:(선희의 팔을 잡으며)이러면 안되지...호의를 이렇게 무시하면 되나?
선희:이거 안 놔?

 

저쪽에 우혁과 친구들의 모습이 보인다.선희,놀란다.이내,우혁도 선희를
쳐다본다.그도 놀란다.
선희,당황스러워 하다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남자를 본다.

 

선희:이런걸 원해?(그를 끌어 당겨 키스한다)
우혁:(그녀의 모습에 놀란다)

 

선희와 그 남자간에 진한 키스가 이어진다.우혁,달려가 그 남자를 때린다.
여기저기 여자들의 비명소리.....난투극이 벌어진다.두둘겨 패던 우혁이 그
남자에게 깔리고 남자의 주먹이 우혁을 때리려는 순간 선희가 막으며 그녀의
입술에 피가 흐른다.
선희가 우혁을 대신해서 맞은 것이다.선희,남자를 노려보며 말한다.

 

선희:이제 됐지?꺼져!(남자를 밀쳐내고 일어서서 사람들을 헤치고 나간다)

 

S#55 Club 앞

 

선희가 비틀거리며 클럽을 나온다.얼굴이 엉망이다.번진 화장에 입술까지
터지고 모든게 엉망이다.우혁,따라 나온다.

 

우혁:(선희의 팔을 당겨 돌려 세운다.그리고 소리 친다)왜 이래!!!
도대체 날 얼마나 실망 시켜야 그만 둘거야?왜 이렇게 못 나게 굴어?
선희:그래!나 못 났어.나두 이러는 내가 미워 죽을것 같애.흑...흑..죽...고
싶어,나두 내가 싫어.널 잊지 못하는 내가 죽도록 밉다구.....이런 모습
너한테.....정말 보이고 싶지 않아.가!!!어서 가버려!!!
우혁:누나!(선희를 껴안는다)
선희:이러지마!(우혁에게서 벗어나려고 그를 민다)너한테 동정 받는거 싫어.
우혁:가만 있어.동정 아니야.....
선희:우혁아~정말 이러지마.(우혁을 밀어서 떼어낸다)너한테 동정 받는건
진짜 싫어!!!

 

선희,달리기 시작한다.

 

우혁:누나!!!

 

눈물 범벅인 선희,앞이 잘 안 보인다.신발이 벗겨지고 스타킹만 신고 거리를
달린다.우혁이 선희를 쫒아 온다.
선희,달리면서 그동안 우혁과 있었던 일들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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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달렸을까.........추억의 끝에 환한 빛이 선희를 덮친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