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낳으면...

아이스쪼꼬렛2005.10.28
조회103

첫째 아들 10살, 둘째 딸 9살, 셋째 아들 6살

셋을 키우다보니 이것저것 느끼는게 많은데요..

 

첫째와 둘째는 14개월 차이라서 애들 둘에게 사랑이 너무 부족했던거 같아요.

큰애는 니가 해라~~ 넌 다 컸다는 식이 자꾸만 되었었구요..

둘째는 큰애가 못만지게 하려면 아예 혼자 뉘어놓고 큰애랑만 놀아줘야 했거든요.

둘 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 충분이 못해준게 맘에 항상 걸려요.

 

남편이나 친정이나 시댁에서 누군가가 같이 육아를 도와주신다면 또 모를까..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신다면 터울을 잘 조절하세요.

 

둘째와 막내는 세살 차이가 나니까 둘째가 엄마품에서 떨어져줘서

막내아이는 맘껏 안아주면서 키울수 있었어요.

그럴땐 큰애랑 둘째가 연년생인게 좋더군요..친구가 되어서 같이 노니까

엄마가 막내 안고 우유먹이고 재우고 하는동안에 옆에서 같이 놀자 보채지 않았으니까요.

 

굳이 연년생을 꼭 낳으신다면요.......

큰애한테 자꾸 넌 윗사람이다!!!!!!!!!라고 주지 시키거나 뭔가 알아서 잘 하기를 바라지 마시고..

둘째보다 항상 더 많이 사랑한다는 느낌을 아이가 가질수 있도록..

둘째 잠든 시간에는 무조건 살림 다 제껴두고 큰아이와 시간 보내세요..

그래서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전 혼자 키우다보니 그리 못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돼요...터울 지게 낳을껄...하고요..

너무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아이가 이쁜줄도 몰랐거든요..몸도 안좋은데다가 힘들기만해서..

막내 낳고보니 아이가 이쁜줄 알겠더라구요..그래서 위 둘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요.

저처럼 후회 하지 않으시려면 ....수퍼우먼 엄마가 되시든가..

아니면 도와주실분을 찾으시든가..

이도 저도 아니면 세살 정도 터울지게 낳으세요..

옷 물려입기도 좋고 큰애가 둘째 같이 봐주기도 하고....좋더라구요.

 

제 경험 주절 주절 적어봤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