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t man ( 2 )

alph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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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사카의 어느 주택가의 골목길.

촤악 촤악 퍼붓는 장대비..

장대비 사이에 힘없이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양복 차림에 야구 모자를 눌러쓴 종인이 힘겹게 오르막길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헉헉...'

 

입에서 내뿜는 하얀김..

 

맞은편에서 걸어 오던 아주머니가 뭐라뭐라 일본어로 말을 건넨다..

잠시 현기증을 일으키는 종인..

눌러쓴 모자를 더욱 끌어 당겨 코까지 덮어 버린다..

아주머니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나가자 휴~~ 한숨을 내쉬며 벽에 기댄 종인..

벽에 분필로 써 놓은 동그라미가 빗물에 자꾸 지워져 내린다..모자를 벗어 동그라미를 지우는 종인..

주위를 살피며 다시 모자를 눌러 쓴다..

 

"씨발... 조또..장미꽃 ...장미,,장미,,"

 

커다란 비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벽에 기대선 종인을 힐깃 거리며 지나간다..

장화에 물이 들어 가는지 잠시 서서 장화를 물을 쏟아낸다..

피싯~~ 잠시 소녀를 돌아 보는 종인..

 

장..............미.......

순간 종인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빨간 장미가 소녀의 비옷 사이로 툭 떨어진다..얼른 주워서 다시 비옷 사이에 숨기는 소녀..

밝게 웃는다..

 

안절부절 못하는 종인..

벽에 머리를 부딛쳐본다..아아아....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핀다..

 

"오.,,,오,,, 이러면 안돼..제발~~~~~~~현재야....악.."

푸~~~~~~~~~욱..

쓰러지는 소녀,,,

번져가는 핏물...

 

미친듯 달리는 종인..

종인 앞에 끼익 서는 자동자..차문을 잡고 잠시 차 안을 쏘아보는 종인..

슬슬 움직이는 자동차..

그제서야 문을 열고 타는 종인..

 

청초한 이미지와는 다른 차가운 눈의 유끼다..

 

" 어서 뒤로 가,,,"

 

종인 차등받이를 뒤로 넘겨 차 뒷쪽으로 굴러 들어가며 트렁크로 연견되는 작은 문을 이용해 트렁크로 들어간다..

유끼 제빨리 등받이를 원위치로 돌린다..

 

*트렁크 안

암흑...

 

종인이 계속해서 숫자를 세고 있다..삼백십팔,,삼백 십구,,,,,

잠시 멈춘 종인..

 

" 아지메... 아지메... 내는 이제 아지메가 억수로 안이쁘다..괘안체?"

유끼가  기타 연주곡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크게 튼다....

 

" 약점이 크면 클수록 ,그걸 가리는 것도 커지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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