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여자 였던가

장병태200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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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그대여

그대 이름은 여자 였던가

변질자여

그대의 이름도 그 역시 여자 엿서라

자기의 안위만을 찾아 헤매다

매정 서럽게  돌아서 가는

그 모습이 가관 이구나

 

오랜 세월속에 정 들었던  그대

또 저 하늘 밑 

어느땅 어느곳에서 꼬리를 칠려고

여우같은 꼬리를  미소 속에 깊이 감추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영영 사라져 가는구나

예전 앵두 같았던 그 입술

지금은 흰 거품을 내 밷으며 떠난다

 

약한자여

그대가 갈대 였던가

쉽게 변질되어 썩어가는

그 이름이여

봄이 가면 꽃도 뚝뚝 떨어 진다고들 하지만

남기고 간 정 맞어 썩어서 독소를 내 품는다

오 ~~맙소사

차마 보지를 못할 풍경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