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와주세요...

그림자2005.11.01
조회302

긴글입니다...읽어보시고 자문좀 해주세요...답답해 미치겠네요..

좀전에 올린글은 다른곳에 올렸는지...도와주세요...ㅠㅠ

 

여러분 도와주세요...

저는 27살의 남자입니다. 97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저와 둘이 살았었습니다.
어머니는 파출부일을 하셨었고...그러던중 네트워크 마케팅에 손을 대셨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라고도 합니다. 대부분 다단계라고 하시면 나쁘게 생각하시지만
정상적인 다단계 매출이 실적이 되는 정상적인 다단계였습니다.
아무리 정상적인 다단계라도 급하게 하면 안되는거라는 알고있지만...
집이 잘사는 편도 아니었고...
저희 어머니는 이사업은 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증권에도 투자하셨습니다.

2년전쯤에...
어머니는 돈을 받기로 하고 아저씨와 사시기로 했던거 같습니다. 약8천만원 정도였나봅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돈때문에 가냐 하시는분도 있으시겠지만...
어머니는 그 돈을 받아서 어떻게든 좀더 잘 살아 보시려 했던거였습니다.
그래서 살고있던 전세집에서는 제가 계속 살고 어머니는 그 아저씨에게 가셨습니다.
제가 나중에 결혼할때 혹시라고 해가 될까 혼인신고는 안하시고 사셨습니다.
자주 제가 사는 곳에 오셔서 반찬도 해주시고...
남자 혼자사니 얼마나 지저분하겠습니까...청소도 해주시고...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새해 3월쯤 어머니는 제가살던 전세를 내놓자고 하셨고
그 아저씨가 착한분이라 같이 살자 하셨다더군요...
그래서 그해 4월쯤 저는 아저씨와 어머니와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그때는 저는 학생이었고... 그렇게 착한 학생도 아니어서 돈도 벌지 않았습니다...
용돈으로 가끔 아저씨가 만원씩 주셨고..
어머니가 가끔 용돈을 주셨습니다...
전에 하던 이벤트를 간간히 하면서 용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지만...어머니는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노력하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있엇습니다.
어떻게 남여가 같이 살면서 안싸울수 있겠습니까...
저희 어머니는 전라도 분이시고... 흥분하시면 말이 조금 거친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저씨도 전라도 분이시고...
아저씨 말로는 '니 엄마나 나나 똑같아서 싸우는거다 넌 신경쓰지마라' 하며 달래곤 하셨습니다.

제 친 아버지는 생전에 가정폭력이 있으신분이셨습니다. 생활능력은 좋으셨지만...
술만드시면 어머니와 싸우고 때론 폭력을 행사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해서 아저씨께 부탁드렸습니다.
'왠만하면 싸우지 마시고요...싸우시더라도 폭력쓰고 하시지 마세요...'
'저희 어머니가 말이 가끔 심하게 나오시곤 하시니까 아저씨가 이해하시고요...'

싸울때 아저씨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전화기...
그후엔 머...
그저 값싼 기물정도 부시고 하신거 같습니다...

작년말? 올해초? 쯤에 있던일 같습니다...
당시 저는 일을 하고있었고 퇴근후 집에 온걸로 기억합니다.(이벤트회사였고 당시엔 비수기라 집에 일찍왔지요.)
아저씨와 어머니가 전날부터 싸우셨습니다.
싸우시던 이유를 자세히 몰랐고 싸우시던중에
'머가 아니면 눈깔을 파버린다'라는 얘기가 나왔었고 아저씨는 '이 종이바라 니 눈깔 파라' 라는 식의
말이 나왔었습니다. 그때 제가 나설일도아닌데도 어찌나 화가나던지
문을 박차고 '머라고요 멀 판다고요?'라는 식으로 대들었습니다.
아저씨가 제 멱살을 쥐더군요 '어 니가 날치려고? 쳐봐쳐봐' 이러면서 제 멱살을 쥐고 뒤쪽으로 미시더군요.
저는 아저씨가 제 멱살을 쥔 팔의 어깨쪽을 잡고 아저씨가 미는 힘에 대항했습니다...
이와중에 제옷은 튿어져서 더이상 입을수 없게 되었고 어머니의 중재로 그상황은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호로자식 새끼' 별소릴 다들었습니다...

그날 저녘에 안 이유인즉 어머니 회사에서 물건이 배달되어 왔는데 송장이 '수유리'로 나온것입니다.
제가 수유리에 살때 어머니가 회사에 들어가셔서 주소지가 수유리 였던것인데
어머니는 그 종이 인쇄가 잘못된거지 그걸 왜 난리를 치느냐며 화를내셨고.
아저씨는 말이되냐 그게 왜 잘못되냐 며 싸우셨습니다. 수유리에 누구한테 멀 보내느냐는 식이었지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수유리로 보내는 거였다면 그 송장이 왜 우리집에 있었으며
송장에 적힌 물건이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 있는건지...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배송지 확인을 했습니다. 제대로 배달 된것이 맞으며 단지 주소지 수정을 하지 않아
인쇄가 그렇게 된거라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 여성 안내분에게 제가 다른분을 바꿔드릴테니 똑같이
말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를 바꿔드렸죠. 일을 왜 그렇게 처리하냐 하시며 화를내고 끊으시더군요.
그렇게 끝내는 좋게 마무리 되는듯했습니다.

다음날 제가 퇴근하고 오니 아저씨의 두 아들분들이 와계시더군요.
큰아들 되시는분이 그러셨습니다. '얘기좀 하자 너 어제 그게 무슨얘기냐'
'아저씨와 어머니가 싸우시던중에 제가 격분을 해서 아저씨한테 대든겁니다.'
'넌 어른멱살을 잡고 대드냐'
'아저씨가 멱살을 잡아서 거기에 대항한거 뿐입니다.'
'너 완전 사상이 잘못된 애구나. 이분이 니가 대항할 분이냐? 넌 생각이 없는애냐?'
'죄송합니다..'
'그게 죄송한 얼굴이냐? 웃기네 이놈?'
'죄송합니다.제가 실수했네요..'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습니다..하지만 이대화 어떻게 기억하는지...
정말 이를 악물고 분한거 참아보시고 절대 절대 잊지않겠다고 이가 갈리도록 꽉 물어보신분이라면...
10년이 지나도 기억하실수있을겁니다...
그렇게 큰 아들분이 몇마디 하시고 '잘해라 지켜볼께' 하고 가시더군요.

그냥 제가 실수한면도 있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작은 아들분이 그러더군요 '너 나 이번에 합격한거 알지?'
'네?'
'형 이번에 고시합격했거든?'
'아 축하드려요'
'조심해라. 너 여차해서 내가 니네 조사하면 다 끝나'
이부분에서 이를 악물고 분한감정이 복받처 오르더군요...
그말을 끝으로 갔습니다 두 아들분은...
아저씨는 너무 기분상해 하지말라고... 그냥 애들이 놀래서온거라고..그렇게 말하셨고
저는 알았다며 괜찮다고 제방으로 갔습니다.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했고 정말 제가 공부안하고 놀앗던게 죽고싶을만큼 후회스러웠고...
제 주위에 그런 빽하나 없는게 너무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고시 패스하면 바로 판사되고 그러냐?'
'아니 연수원에 들어가서 연수원 성적 보고 판사 검사 머 그렇게 나누어질껄.?'
'나 정말 너무 억울하다 친구야..(이래저래 상황설명)'
'야 그러면 연수원 홈피에 올려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그런말을 하냐 확올려'
'아 진짜 승질대로면 그러고싶다..이름도 잘모르고..성씨만 박 씨인거 알고...친구야 억울하다..'
정말 너무 억울했습니다.
억울했지만...그래도 시간은 잘 지나더군요...이 일이 있고나선 아무래도 아저씨가 꺼려지더군요.
점점 같이 밥먹는것도 꺼려지고..용돈있냐고 물으시면 무조건 있다고하고 나가게 되고..

요새...
얼마전까지 잘 지내시던 분들이...일요일인가부터 싸우기 시작하시더군요.
어제는 제가 책을 보다가 2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가끔 퉁퉁 거리고 싸우시는 소리가 난거 같지만 제가 자면 시체인지라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어머니가 깨우시더군요.
'억울하고 원통해서 못살겠다 일어나바라. 엄마 핸드폰도 부시고 칫솔이 부러져있고 엄마 전화번호부 다뒤지고
엄마 물건 싹 치워서 가따 버린거 같다. 엄마 틀니도 없다 밥도 못먹겠다.'
저희 어머니는 43년생이십니다... 나이가 많으시죠.

아침에 밥상을 차려주셨는데 같이 밥을 드시는데 그냥 국에 밥을 말아서 입에 넣었다가 넘기시더군요.
아 정말 입에서 욕이 맴돌고 눈에서 눈물이 맴돌고 세상 다 집어치우고 그렇게 그냥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핸드폰에 저녘에 남자랑 통화한다고 핸드폰을 부시고...
다 좋습니다...
칫솔 부러뜨리고... 어머니 물건 다 버리고... 다 참을수있습니다...버렸는지 어디가 감췄는지 몰라도...

여러분...여러분의 부모님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틀니를 감추고 밥상 앞에서 밥 먹어보신분 있습니까...
너무 미치도록 화가 났고 어떻게 제어가 안되더군요...
억지로 참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이렇겐 못살아요. 이런거는 정말 아니에요'
'변호사 사무실이라도 찾아가서 상담해 보세요. 엄마 아무리 돈갚아야대서 산다지만...이건 정말 아니에요'
어머니는 그 국에 만 밥을 드시고... 제 성화에 못이겨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 오셨습니다.

혼인신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안된다더군요...
이글을 쓰는데도 싸우셔서 어머니를 제방에 모시고 '엄마 제발 조용히 대꾸하지 마세요' 라고 당부하고
글을 계속 썻습니다. 밖에선 아저씨가 상소리를 하고있고... 나가셨는지 지금은 잠잠하군요...

아저씨하고 눈이 마주치는 순간 얼마나 죽이고 싶던지...
정말...아직까지 몸이 떨립니다...

제가 다니던 이벤트 회사가 몇달전에 문을 닫아서 밀린 월급도 아직 못받고 이렇게 집에서 있습니다.
지방에 계신 선배분이 사업을 벌였으니 오라해서 거기를 갈생각입니다.
제가 없으면 더 한다는데...걱정이 되서 미치겠습니다...

어머니께 '엄마 제발 따로 살아요. 우리가 미치겠네요' 라고해도...돈이 없어서 사는거라고
그렇게 말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도와주십시요...법적인 해결방안은 없는겁니까...

이가 없어 밥을 그냥 반찬도 없이 국에 말아서 넘기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이젠 아무생각도 나지가 않습니다.
이가갈리고...몸이 떨립니다...
어떻게 해결책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